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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4 12:05
그러면서도 실속은 하나도 못챙기는 안타까운 모양새가 되었죠. 제대로된 타이틀은 꾸레알을 상대로 역사적인 리가 우승 그거 하나 정도네요.
20/08/14 12:13
너무 안타까운게 시메오네에 대해서 호불호는 갈릴지언정 그 평가는 높을 수밖에 없죠.
현역 감독 중에서 따져본다면 펩 다음으로 전술사에서 언급될 감독이니까요. 그러한 감독이기에 나름 괜찮은 업적을 이뤘다해도 상대적으로 아쉬움은 있을 수 밖에 없다 봅니다.
20/08/14 16:42
게겐프레싱 역시도 잠깐은 센세이션했으나 타팀이나 훗날의 영향력은 적은 편이긴 합니다.
게겐프레싱 자체가 재능의 합이 약간은 모자란 팀이 미친듯한 압박으로 상대 수비의 실수를 유발해 공격하는 형태지만 지금은 클롭도 안하고 있고요. 펩은 골키퍼까지 활용한 후방 빌드업, 공격과 미들진의 압박을 통한 볼탈취와 지속적인 볼 흐름을 통해서 상대의 빈틈을 만드는 등 현재 대부분 강팀들이 지향하는 전술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 크기에 엄청난 전술적인 업적이 있다고 봐야죠. 반대로 시메오네는 볼이 없는 상황에서 볼을 따라가는게 아니라 주어진 공간과 라인을 지키는 수비와 442 라인의 두줄 수비를 완성했는데 이 역시 상대적으로 수비적이거나 혹은 전력이 약한 팀들이 지향하는 전술로 수비전술로는 엄청난 업적입니다. 그렇기때문에 저는 펩 이후 최고의 전술적 업접은 시메오네가 가져갔다고 봅니다. 영향력 자체가 엄청나거든요.
20/08/14 12:47
챔스는 비슷한데 리그랑 국내컵대회보면
벵거는 리그 3회 FA컵 7회 우승이고 시메오네는 리그 1회 코파 1회 우승이라 비슷하다고 하기엔 차이가 좀 있죠
20/08/14 13:00
그 부분은 본인 책임도 없진 않아서... 시메오네 아래에서 유망한 공격자원들이 줄줄이 망했죠. 그 환경에서 제대로 성장하는 선수가 진짜 난 놈인 것 같습니다.
20/08/14 13:07
전술적으로 수비가 완벽하다고 봐도 공격이 안되면 결국 한계에 부딫히는것 같아요. 제가 기억하는, 공격은 특별한 컨셉이 없고 수비만 잘해서 성공한 케이스가 2004 유로 그리스와, 2012년 챔스 우승한 첼시(챌램덩크) 만 생각나네요.
시메오네 ATM의 리그 우승 시절도 레알 바르샤가 희안하게 경쟁하듯이 리그에서 미끌어지면서 약간 주워먹은 감이 있던걸로 기억하고요. 현실적으로 개인기, 세트피스, 활동량을 완벽히 갖춘 투톱을 찾을 수도 없을테고, 만약 찾는다 해도 두명을 살 수도 없을테니... 언젠간 좀 더 공격적인 시메오네 전술을 보고 싶네요. 지금도 경기 보면 촘촘히 박힌 두줄 라인이 멋지긴 하지만요.
20/08/14 16:45
공격자원이 영입하는 족족 망하는거나 토너먼트에서 강팀 상대로 명품조연 되는건 본인이 약간 자초한 면도 있긴 하지만 기본적으로 쓸 수 있었던 돈 차이가 워낙 나기도 했어서...
코스타-그리즈만-코케가 풀핏 전성기일 때 챔스도 한번 먹었어야 했는데 그게 아쉬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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