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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3 23:11
오늘 참 재미있는 모멘트가 많았습니다.
16안타나 맞았는데 5실점. 심판의 그랑죠존. 그 드물다는 낫아웃 출루, 더 드문 히드랍더볼. 그리고 10년 젊은 용택이도 치기 힘들어보이는 잠실 중단 때리는 용암 쓰리런
20/09/03 23:12
수비력이 좋아져서 투수가 볼질로 장작 쌓고 쳐맞는거 아니면 대량 실점 잘 안 하게 되죠 크크
아 진짜 코로나만 아니였으면 잠실 오늘 무너졌습니다 크크
20/09/03 23:15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올해는 진짜 홈런의 팀이네요; 반성합니다. 아조씨 홈런 못칠거 같다고 했는데.. 오늘 경기는 빌드업이 완벽해서 갖고 싶네요.
20/09/03 23:16
상대팀이지만 문경찬 진짜 너무 안쓰럽게도 운이 없더군요.
일이 어떻게 저렇게 되나 할 정도. 트레이드되서 정신없을텐데 툭툭 털고 힘냈으면. 엘지는 올해 포시 살짝 기대가 되기 시작합니다. 쉽게 안져요. 오늘은 거의 포기했었는데 이걸 뒤집네요. 근데 키움이 너무 셈.
20/09/03 23:18
6회, 8,9회만 봤는데 우리 아저씨 홈런 때릴 때 울었습니다.ㅜㅜ
오늘 경기는 정말 뭐라 말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만 비밀번호 견뎌낸 엘지팬이라면 눈물 안 날 수가 없는 경기였습니다.ㅜㅜ
20/09/04 03:43
잠이 안 와 LG 덕아웃까지 보고 왔습니다. 제가 다시 봐도 감동이 가시질 않아요 ㅜㅜ
그리고 6회초 더블플레이도 대박이었죠. 뻗뻗한데 유연해!
20/09/04 10:29
진짜 라모스의 위엄입니다.
대충 던져도 찰떡같이 접수하는 1루수 있으니깐 둘 송구할때 과감해진게 느껴집니다. 예전 같았으면 8회 노진혁 번트안타때 오지환 던지지도 않았을텐데 라모스가 어떻게 받겠지하면서 슉-던지질 않나 크크크
20/09/03 23:18
오늘은 댓글을 안달수가 없는 날이네요...
진짜 용암 형님 쓰리런때 소리 질렀습니다 꼭 우승하고 멋지게 은퇴하세요 용암 형님 ㅠㅠ
20/09/03 23:20
낫아웃 - 히드랍더볼 - 영감님 역전쓰리런이라니..
야구 오래 봤지만 이렇게 극적이면서도 황당한 승리는 처음 봅니다 크크 역 시 택 신 !!
20/09/03 23:53
6회인가 7회에 유강남 타구 김잠실에 가로 막힐때 흔하디흔한 LG 엔딩일 줄 알았는데 말이죠 크크크크
역 시 택 신!! (2)
20/09/03 23:21
맨위 BGM 경기 직관러가 저에요 라고 말하려고 했는데, 제가 본건 2위 결정전인 10월 5일이었네요. 크크
삼성역에서도 라뱅 응원가가 들렸다던 그때.. 크크 오늘은 정말 우주의 기운이 모인 경기였네요. 홈런 영상 몇번을 보는지 모르겠네요. 눈물 찔끔나는 그런 경기 ㅠㅠㅠㅠ
20/09/03 23:48
엘지트윈스에는 아직 박용택이 있습니다
라는 중계 멘트 들으면서 심쿵했는데, 이게 원래 쓰던 말인가요? 베이스볼s 자막으로도 나오던데, 타방송사지만 너무 멋들어져서 쓴건가, 원래 있던 말을 중계에서 쓴건가 잘 모르겠네요.
20/09/04 00:05
아 진짜 라이브로 보면서 찔끔 움짤로 보면서 찔끔 하이라이트 보면서 찔끔 글 보면서 찔끔 아직도 감동이 가시지 않네요.
위에서 언급하신 데뷔 시즌의 아쉬운 준우승을 은퇴 시즌에 우승으로 마무리하는 유치한 3류 소설 꼭 이뤄졌으면 좋겠습니다. 이 경기를 권성욱 캐스터가 중계해준 것도 어떻게보면 행운이네요 저런 찰진 멘트, 올 시즌을 관통하는 멘트를 라이브로 들은 느낌. LG트윈스에는 아직 박용택이 있습니다!
20/09/04 00:08
권성욱, 한명재 이 두명의 캐스터가 나이도 들어서 집중력이나 멘트 자체가 참 별로다가도 이런 극적인 상황에서는 빛을 발하죠.
이 둘 다음 세대에서는 아직 정우영만이 그 경지에 다다른 것 같아서 그게 조금 아쉽습니다만... 뭐 어떻습니까 LG 트윈스에는 아직 박용택이 있는데!
20/09/04 00:30
만약에 그.. 그걸 한다면
오늘 이 날 이 홈런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용택신 반지는 누가 끼워주는게 아니라 직접 만들어 끼우려는 것이라고... ㅠㅠ
20/09/04 00:33
사실 2002년에도 신인 주제에 겁도 없이 무려 플레이오프 MVP까지 탈 정도로 날아다녔고,
정말 오랜만에 가을야구한 2013년도 발로택리가 강렬하게 남아서 그렇지 타선에서 유일하게 밥값했었죠. 14,16 모두 가을에 오지환이랑 둘만 사람이고 하던 시절 생각해보면 크크크 그렇게 큰 경기에 강했던 아조씨니깐 올해도 믿어보렵니다 크크
20/09/04 00:57
NC팬 입장에서는 노진혁 ㅜㅠ.. 의외의 김영규 호투로 잡나 했더니.. 노진혁이 그래도 그동안 잘해준게 많아서 욕은 못하겠고 아쉽네요.
오늘 패인은 감코.. 선발 투수 교체타이밍 그리고 양의지인데도 마구잡이로 팔 돌리는 3루코치...
20/09/04 09:18
용암신 이제는 어렵지 않겠나... 하는 온건한 반응 말고 지게니 고려장이니 하면서 까던 악성 팬들 진짜 반성해야 합니다. ㅠㅠ 류중일 감독이 진짜 베테랑 예우는 제대로 해주는데 거기에 너무 멋지게 보답해서 정말... 감동적이네요. 이 불방망이로 2500안타 찍고 쭉쭉 갑시다!
20/09/04 10:34
진짜 홈런 하나 어떻게 쳐서 매시즌 홈런 친 소소한 기록 생겼으면 좋겠다 내심 그렇게 마음 먹고 있었는데ㅠㅠ
복귀 후 모습 보고 아 2,500개도 힘든가ㅠ 이랬는데 진짜ㅠㅠㅠㅠㅠ
20/09/04 09:38
뭔가 야구의 신이 있다면, 평생 야구만 알았던 박용택을 위해 은퇴 선물 같은 8회였습니다.
이미 올해 바라는게 없지만, 만약 기회가 된다면 용택이 끝내기 홈런..
20/09/04 10:37
남들이 볼 때는 흔한 정규 시즌 중의 역전승 한개일지 모르겠지만 LG팬들에게는 정말 잊을 수 없는 승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예년 같았으면 진짜 잠실 무너져내렸을듯(...)
20/09/04 09:38
어제 너무 흥분해서 다시보기 돌려보다가 여기 댓글 남기는걸 깜박하고 잤네요 크크
정말 박용택의 경기였습니다. 우승은 몰라도 한국시리즈에는 올라간 모습 보고싶어요 용택이 아조씨..
20/09/04 09:54
수비 저따위로 하면 져야죠 ㅠㅠ 엔팬인데 8회말 실책 보면서 참 혈압오르는 경기였네요 크크
필요할때 해주는 김현수, 은퇴시즌에 홈런도 때려내는 박용택, 155 던지던 고우석 선수 이렇게 참 기억에 남는 경기였어요..
20/09/04 10:58
피지알 엘팬 화력 같은 경우는 엘팬 자체 수도 수지만 무적LG오지환님이 결집시켜주신 거라 봐야죠 흐흐 이길 때마다 움짤 모음을 올려주시면서 이야기할 판을 깔아주시니 안 모아지고 배길 도리가 없... 흐흐
20/09/04 14:16
제대로 잠실멸망각인 경기였는데 망할 코로나 ㅠㅠ
13년도 저 경기도, 10월 5일 경기도, 발로택리....도 직관했던 사람입니다.(여러모로 고통이었어요...) 그 때 같이 잠실 블루석메이트 하던 언니가 이제 우리보다 나이많은 선수 몇 없다며 용택씨 응원하고 그랬는데... 아 리플쓰다 갑자기 슬퍼지네요 ㅠㅠㅠㅠ 오빠 내 관절 빌려줄까요, 내 꺼라도 쓸래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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