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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1 12:53
3주면 아시아 노래 타이기록이라....갱신은 못해도 타이는 해줬으면 하는 사람들이 있었겠죠. 심지어 그 노래가 일본노래...흐흐..
20/09/11 16:29
제가 너무 까칠한지는 모르겠지만 팬클럽이 의도적으로 화력을 집중해서 순위를 유지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물론 이번 BTS곡은 대중적으로 봐도 노래도 좋고 영어곡이라 충분히 인위적인 노력 없이도 최상위권 성적이 나왔을 겁니다. 당연히 K-Pop과 나라에도 좋은 일이고요. 근데 그냥 곡 그대로 평가 받는게 제일 좋은거죠.
전 멜론 등 음원사이트에서 팬들이 의도적으로 차트 점령하고 하는 것도 싫어합니다. 그냥 음악은 대중이 평가하게 뒀으면 좋겠어요.
20/09/11 17:53
맞아요. 스트리밍은 아무리 돌려도 따라기 힘들죠. 그래도 목표 세워서 하는 것 같고요.
그리고 압도적으로 Sales는 높은데...스트리밍이 대세인데 저로서는 약간 이해가 안되는 부분입니다.
20/09/11 17:56
스트리밍이나 앨범이나 어차피 팬덤 빨인 거고, 팬덤 빨로 밀어붙이는 게 문제 아니냐? 라는 의견이시라면,
BTS를 까려면 회사에서 팬들에게 가이드라도 줘야 문제삼을 수 있는 부분 아닌가요?
20/09/11 18:11
저에게 핵심은 간단합니다.
팬클럽이 인위적으로 뭔가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왜냐면 어떤 이유든 전 그게 공정하다고 느껴지지 않아서입니다. 빌보드 차트가 과거에는 실제 음반 판매량만 집계하다가 음원 다운로드니 스트리밍이 다른 요소를 추가한건 대중의 수요를 제대로 반영하려는 노력 아닌가요? 근데 특정집단이 목표를 세워서 음원을 사든 스트리밍을 돌리든 뭔가 그 차트에 영향을 주겠다는 행동 자체가 저에게는 거북한거죠. 차트에 영향이 미미하다 남들도 한다 이건 그냥 저희가 익히 들어오던 변명들일 뿐이고요. 저도 BTS가 더 성공하길 바랍니다.
20/09/11 18:21
무슨 말씀인지 이해야 하지만, 그런 말을 듣기에는 이미 지나온 과정들이 있어요.
BTS가 1위를 하는 건 압도적인 앨범 판매량 때문인데, 빌보드는 올해 1윌에 앨범 규칙을 개선했고, 번들에 대한 규정도 세웠어요. 굿즈 안에 앨범 끼워팔기 같은 것도 모두 막았고요. 참고로 이런 전략을 썼던 가수들 리스트도 공개했는데, 여기에 카니예, 빌리, 아리아나, BSB 등 수많은 이름들이 있었지만 BTS는 없었습니다. 심지어 BTS는 유튜브 프로모도 안했어요. BTS는 그저 팬덤이 쎈 거고, 구매력이 강한 겁니다. 이걸 굳이 폄하하고 끌어내릴 건덕지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0/09/11 18:35
스토리북 님// 말씀 감사합니다. 그 압도적인 앨범 판매량에 팬들이 인위적으로 적든 크든 영향 미친 것이 없다면 제가 오해한 것이니 저도 제 주장을 철회하겠습니다. 필요하다면 사과도 하고요. 하지만 아니라면 저에게는 여전히 아쉬운 마음이 있네요.
(주위에 추천도 못하냐고 하실까봐 말씀드리면 그런건 상관없고요. 1인이 계정을 여러개 만들든 해서 구매하면 제 기준에는 인위적인겁니다.)
20/09/11 18:41
엄밀히 말하면 차트의 집계 방식 자체가 그런거라 '공정하지 않은' 건 아니죠. 다만 팬덤이 차트의 집계 방식을 이용, 전체 리스너 중 차지하는 실제 비율보다 비대한 영향력을 끼치는게 좋은 방향은 아니라고 봐서 말씀해주신 결론에는 공감합니다.
곁다리로 현재 빌보드의 집계방식 또한 완벽하진 않다고 봐요. 아무리 미국이 라디오를 많이 듣는다고 해도, 전 DJ가 인위적으로 선곡하는 횟수나 라디오 청취자 숫자를 차트에 반영한다는게 좀 이해가 가질 않더라구요. 이쪽도 비슷한 의미로(소수의 DJ가 비대한 영향력을 행사) 좋은 방향은 아니라고 보네요. 그렇다고 이걸 부작용 없이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게..
20/09/11 18:44
Quarterback 님// 음판은 한사람이 여러장 사도 걸러지는 걸로 알아서 크게 영향은 없는걸로 알고 있네요.
만약 우리나라처럼 해외 판매량도 다 잡아버리는 식이었으면 방탄 미국 음판이 100만장이 아니라 4백만장 5백만장도 나왔을듯 크크
20/09/11 18:51
FIST 님// 그렇죠. 완전히 공정할 수 없다는건 100% 인정합니다. 가능하지도 않고요. 근데 위의 "아미들아 힘내" 이런 댓글을 보니 좀 기분이 그래서요. 마치 차트에 빨리 힘 좀 써봐라 들려서요. 피지알에서 요즘 공정 이란 문제에 엄청 민감한데 이런 건 또 그냥 좀 조용하잖아요. 결국 그 놈의 공정도 내 편 니 편인가 하는 생각도 들고 그럽니다.
20/09/11 17:30
이용자수가 얼마 없어서 웬만한 팬덤들이 다 마음먹으면 1위 점령이 가능한 차트라면 모를까, 많은 이용자수가 이용하는데 거기서 1위가 가능하면 그냥 그게 대중이죠. 실시간 1위도 아니고요. 멜론 주간 1위도 팬들이 총공한다고 할 수 있는 게 아닌데, 빌보드라면 더하겠죠.
20/09/11 17:42
그러니까 왜 하냐는거죠. 팬클럽이 어차피 영향도 못미치는 큰 차트면요. 위에는 아미들아 힘내 이런 댓글이 달리는걸 보고 있으면 전 좀 이상한 느낌이 들어요. 그냥 듣고 싶은 사람이 들어서 평가 받으면 되죠.
20/09/11 17:56
응원인데 미미하더라도 도움되는 응원이라고
보면 그것도 이해가 안가실려나요? 할수있는데 대중에게 정당한 평가를 받을꺼야! 그래서 참여안해! 이것도 웃기지 않나요?
20/09/11 18:39
그 응원이 왜 스트리밍이든 판매량이든 목표를 세워놓고 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차트에 영향을 주겠다면 그걸로 공정치 못한 것이고요.
20/09/11 19:25
그냥 본인이 소위 덕심,팬심이 이해 안되시는 거에요...
괜히 프듀할 때 자식이 부모님 폰을 빌리고 미트할 때 부모님이 자식들 폰을 빌리는 게 아닙니다. 팬심이란...그런 것입니다. (대충 펀쿨섹좌 끄덕하는 짤) 추가하자면, 저런 팬심이 진리인 것도 아닙니다만, 총공문화는 막을 수 없을 겁니다. 애정의 대상에게 내 마음을 표현하는 건 사람의 본능 영역이라...도가 지나치면 수는 더 많지만 적극성은 적은 대중에게 외면받고 그때 쯤이면 또다른 문화가 생성되고...뭐 그런 사이클 아닐까요.
20/09/11 18:21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 팬사인회 한번 가겠다고 듣지도 않을 앨범을 혼자서 수십, 수백장씩 사고 앨범 출시하면 밤새 스트리밍 돌려서 차트 줄세우는게 무슨 의미가 있나싶네요.
20/09/11 20:12
참 많이 길게 썼다 지웠다 했는데, 그냥 간단하게 얘기해서 팬이라서 하는거죠. 저는 쿼터백님이 얘기하시는 건 선거투표에서 필요한 공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빌보드차트도 인기차트이고, 인기라는 건 정량적이지 않기 때문에, 팬과 대중 사이의 간극을 최대한 잘 버무리는 거라고 생각해요.
팬이 차트에 영향을 주는 건 당연한거고, 그게 판을 흔들 정도인지, 판을 흔들 정도라면 집계방법을 바꿔야 하고, 영향을 주는 방법이 불법적이거나 비도덕적이지 않다면 그건 불공정한거라고 생각합니다. 영화차트에서 팬이 중복으로 봤다고 카운트 안하지 않잖아요. 스포츠에서도 더 경기력이 뛰어난 선수가 인기투표 순위 더 높은 거 아니잖아요. 다만, 음악차트는 이런 차트들보다 팬의 영향력이 더 크고, 영향을 끼치기 쉽기 때문에 팬과 대중의 간극을 잘 줄여서 집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지, 팬이 저런 행위들를 하는 거 자체가 불공정한 행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0/09/12 13:17
내로남불 변명 잘 들었습니다. 똑같은 행위가 팬들이하면 공정한거고 기획사가 하면 불공정이고 제3자가 하면 공정한거고 그런거죠. 왜 명백한 잘못을 잘못이라 말할 용기가 없을까요? 그게 다 팔이 안으로 굽어서 그런거죠.
20/09/11 21:45
차트라는게 1인1표제를 담보하는 민주주의에서의 공적인 투표는 아니니까요. 차트의 기준이 명확한것도 아니고요.
그걸 회사에서 돈으로 조작하거나, 팬들에게 지시하거나 하면 문제가 되지만, 자발적인 팬의 스밍을 뭐 어떻게 할수도 없는 노릇 아닙니까. 그 팬 또한 '대중'의 한 사람이고요. 그냥 이렇게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차트의 평가 요인 중에는 '그런 미친(?)짓을 자발적으로 해 줄만한 열성적인 팬을 얼마나 가지고 있느냐' 도 포함되어 있는거라고요.
20/09/11 23:33
팝의 성지 빌보드에서 2주간 1위 그것도 외인세력이 와서 점령한건 대단한거죠. 아직까지도 백인들에게 문화적 우월감(?)같은게 있는 세상이니까요.. 그런데 세상일이 처음한번이 어렵지. 두번 세번은 생각보다 많이 나옵니다. 해외판매량 같은건 집계에 반영되지도 않았을테니까 이정도면 완벽하게 이긴거 맞고 정상에 기발꼿았다고 봅니다. 이후 BTS 가 다른곡으로 4주간 1위 위업을 달성하지 말라는 법도 없다고 봅니다. 현재 위세를 보면 충분히 가능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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