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Date 2020/09/16 12:08:26
Name 손금불산입
File #1 sport_preview_bale_Reguilon_levy_jose.jpg (112.0 KB), Download : 28
Link #1 직접 작성
Subject [스포츠] [해축] 토트넘의 레길론, 베일 영입에 대한 단상 (수정됨)


먼저 세르히오 레길론. 일단 알려진 조건은 30m 유로의 이적료로 완전 이적. 그리고 1년 뒤 35m, 2년 뒤 40m의 바이백 옵션이 달려있으며, 별도의 우선협상권이 레알 마드리드에게 주어지는 것 정도입니다.

바이백 옵션이 좋지 않다고 평가받는 이유는 그게 뭐 클럽에 굴욕적인 제안이라거나 한 수 아래의 위성구단에나 하는 행위라거나 이런 차원에서의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정말 이렇게만 받아들이는 사람도 있긴 하지만...) 바이백 옵션이 달려있는 선수의 문제는 얘가 못해도 문제, 잘해도 문제라는 거죠. 이적료에 비해 못하면 이적료 값을 못하니 당연히 문제고, 이적료에 비해 명백히 잘하면 이전 소속팀에서 상대적인 저가로 설정된 바이백 옵션을 사용해 낚아채가버리니 영입을 하는 팀 입장에서는 애매하게 잘해주길 바래야하는 딜레마에 빠져버립니다.

물론 바이백도 다 같은 바이백이 아니라 세부 조항에 따라 다른데, 선수 본인이 바이백 옵션에 대해 저항할 수 있는 권리가 있느냐 없느냐에 따라 다르겠죠. 옵션 실행이 선수의 의사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거라면 아주 잘하더라도 레길론의 마음을 토트넘에 붙들어두면 됩니다. 근데 상대가 모국인 스페인 클럽에, 유스 출신에,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 레길론의 행보를 보면 적당한 입지를 가지고 클럽에 복귀하고 싶다는 의지 자체가 계속 보이는지라 마음을 돌리는게 쉽진 않아보입니다. 지금도 그 입지 보장이 안되니까 임대 매물로 나온거고.

기량적인 측면에서 큰 의문부호는 없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종종 공격 원툴이다라는 말까지 들리는데 그건 세비야에서 그러한 공격적인 롤을 주문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레알 마드리드 시절에는 수비 원툴 아니냐는 말도 있었어요. 본인이 어느 쪽에 집중하느냐에 따라 어느쪽이든 솔리드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봐야할 겁니다. 반대로 말하면 공수 양면에서 동시에 지배감을 드러낼 수 있는 선수는 아직 못된다는 뜻이겠죠. 세비야 시절은 많이 못봤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기본기가 괜찮으면서도 특별한 큰 약점이 없는 선수였거든요.

하지만 레길론의 영입이 토트넘에게 아주 큰 도움이 될 것인지는 살짝 미지수입니다. 얘를 무슨 아놀드나 알폰소처럼 경기장에서 흐름을 바꿔버릴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면 실망만 돌아올 가능성이 크고요. 애초에 풀백이 그런 포지션도 아니지 않겠습니까. 저 둘이 규격 외 선수들인거지... 만약에 레길론이 경기장에 직접적으로 미치는 영향력이 심대해진다면 그건 레길론 스스로의 스텝업을 이루어내는 것이라고 봐야겠죠. 물론 그러면 또 마냥 웃을 수는 없는게 레알 마드리드가 함박웃음을 지으면서 다시 데려갈겁니다... 그리고 토트넘의 부진한 경기력이 마냥 풀백 쪽에서의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되는 점. 한참 잘 나갈 때의 포체티노 시절이라면 모르겠지만, 최근 토트넘의 경기를 보면 이 팀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는 주된 이유가 풀백의 퀄리티는 아니라고 보거든요. 지금 토트넘의 문제점은 압박의 강도, 공격전개 시의 롤 분배와 동선정리 이런 것들이 시급해보여서.

결국 레길론 건수는 레알 마드리드의 완승이라고 봅니다. 토트넘에게는 돈을 주고 임대로 쓰는 것보다 바이백으로 돈을 받으며 쓰는 것이니 이득아니냐 이런 말도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레길론의 처우를 2년간 유예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것도 선수를 경쟁력있는 프리미어리그에서 성장시킬 수 있게하면서 말이죠. 그리고 그 2년은 레알 마드리드가 해당 포지션에서 레전드 위상을 가지고 있는 마르셀루를 정리하기에 매우 충분한 시간입니다. 심지어 이 포지션에 아주 만족스러운 주전 선수(페를랑 멘디)도 따로 가지고 있고요.

동시에 레알 마드리드가 짊어진 리스크는 거의 0에 수렴합니다. 못하면 못한 선수를 30m이라는 고가에 팔아서 이득, 잘하면 그 잘하는 선수를 40m 정도에 영입할 수 있으니 이득이죠. 40m이면 그래도 좀 비싼거 아니냐 할 수 있는데, 레알 마드리드는 카르바할-마르셀루 라인을 구축한 이후에도 지난 몇년간 좌우측 풀백 자원을 찾기위해 그 정도의 자금을 여러번 사용해온 클럽입니다. 다닐루, 테오 에르난데스, 오드리오솔라 등등등... 물론 그 때 투자 금액들보다 살짝 비싸긴한데, 세비야와 토트넘에서 검증된 유스출신 스패니쉬 풀백이라는 꼬리표를 생각해보면 아주 특별나게 높은 가격도 아니죠.



그 다음 가레스 베일.

여기는 결국 주급 문제를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문제가 되겠네요. 완전 이적 이야기도 거론된다고는 하는데, 레비가 그렇게까지 큰 실수는 하지 않을 것이라 봅니다... 베일의 주급에 대한 이야기들이 많은데, 알려진바로는 600k 혹은 그 이상 정도로 보입니다. 토트넘은 여기서 250k 정도까지 분담할 수 있다는 입장인 것 같고요.

축구선수의 주급이라는게 고정급이 아니고 여러가지 수당이나 옵션 등이 달려있기 때문에 정확히 얼마다라고 단언짓기 어렵습니다. 예를들어 이번 오바메양이 아스날과 250k로 3년 계약을 했는데 아스날의 최고주급자라는 이야기가 거론되기도 했거든요. 경우의 수는 2가지입니다. 외질의 주급은 350k라고 알려져있는데 경기에 나오거나 소집되지 않아서 혹은 챔스 진출 실패 이후로 삭감되어서 실제 지출되고 있는 주급이 250k 이하 수준으로 내려와있거나, 혹은 오바메양의 계약 조건에 챔스 진출시 주급이 대폭 상향되는 조항이 붙어있거나. 베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작년이나 재작년쯤에 라모스가 재계약할 때 페레즈가 '팀 내 최고 주급자는 라모스다'라고 코멘트한 적이 있었거든요. 이쪽은 계약서를 그대로 까지 않는 이상 팬들 수준에서 더이상 알 수 없는 문제라 팬들 차원에서 세부조건으로 왈가왈부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봅니다.

사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보여주었던 폼이 그대로 토트넘에서 이어진다면 무상임대가 아니고서야 무조건 실패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그나마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건 베일이 토트넘 복귀 의지를 드러내면서 열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 '레알 마드리드에서도 나올 때는 잘했다는데 못나와서 그렇다는데?'라고 생각하시다간 뒷통수 크게 맞을 가능성이 높고요. 게임이나 혹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망가지기 전 하이라이트 장면만 생각하면서 베일이 기여할 것이라고 생각하면 아주 큰 문제가 되겠죠. 그렇게 생각하면 뭘해도 손흥민 이상의 효율성은 내기 힘들겁니다. 그리고 그 손흥민 주급이 250k가 채 안되니까 사실 베일 관련해서 가성비를 따지기 시작하면 답이 없어지죠. 물론 무리뉴도 베일을 그렇게 활용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에서 그랬던 것처럼 베일도 레알 마드리드에서 플레이스타일을 완전히 바꿨습니다. 그리고 그게 실패로 이어진게 베일 몰락의 시작점이죠.

레알 마드리드에서 뛴지는 너무 오래되었으니까 대강 훑어본 웨일즈 경기를 참고로 생각해보면, 축구에 대한 센스 자체가 죽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 연계나 슛팅이나 엉망진창인 수준은 아니었고요. 물론 경기 수준이 탑퀄리티는 아니었지만... 베일의 현재 가장 큰 문제점은 활동량이 많이 죽었고 역동성도 크게 떨어진다는 점인데 가뜩이나 케인이나 손흥민이 죽어라고 뛰어다니는 현재 토트넘의 상황에서 이러한 문제점을 달고있는 베일을 잘 활용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 되긴 하네요.

베일이 영입된다고 손흥민의 입지가 흔들릴 거란 생각은 들지 않고요. 그건 루카스도 마찬가지일거라 생각합니다. 에버튼 전에서 토트넘의 수비 대형은 4-4-2에 가까웠는데 베일에게 측면 수비를 담당시키는 모습은 아무리 상상해도 잘 그려지지가 않네요. 플레잉타임에 지장이 갈 것 같은 선수는 오히려 알리쪽. 웨일즈 경기에서는 나름 전방에서 압박도 괜찮게 하는 장면들이 있지만, 측면에서는 무리일 것 같고 차라리 지금 알리 자리인 10번 자리에서 미드필더와의 연계와 공격전개를 노리는 롤로 사용이 된다면 의외로 괜찮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들긴 합니다.

얘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무조건 치우는게 이득인 상황이고, 클럽이나 지단도 베일에 대한 일말의 기회를 아예 지워버린 상태라 오히려 토트넘가서 잘하고 잘 정착하기를 바랄겁니다. 그동안 저 잘하는 놈을 제대로 못써먹었네 쯧쯧 이런 소리를 듣는게 차라리 낫죠. 거기서 말아먹고 내년에 짜잔 돌아왔습니다. 이러면 레알 마드리드로서는 더더욱 최악입니다. 토트넘이야 클럽에서 큰 족적을 남긴 선수니까 당연히 기대도 크겠죠. 솔직히 주급값 제대로 못할 확률이 아주 높다고 생각하지만, 애초에 토트넘이 그런걸 고려했다면 베일의 리턴 자체를 생각하지도 않았을테니까.. 개인적으로는 토트넘 경기보면서 위에 써놨던 역할들 그대로 손흥민이 맡는게 낫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었거든요. 하지만 알리를 교체아웃시키더라도 그 자리에 2순위로 들어가는건 루카스 모우라였고, 경기 막판이 되서야 손흥민이 그 자리로 올라선걸로 보면 무리뉴는 손흥민을 측면에서 활용시키는 것을 우선시하는 것 같았습니다.



결과적으로 토트넘이 급했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그 기회를 잘 포착했고요. 최근 토트넘의 영입기조와는 다른 느낌의 영입이라는 점이 레길론과 베일 모두에게서 느껴집니다. 오히려 베일은 제이든 산초 영입을 실패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그 공백을 1년간 복권을 긁는셈 영입하고 다음 시즌에 산초로 교체하는게 더 자연스럽게 느껴지기도 하고요. 하지만 그렇다고 토트넘의 이러한 무브들이 꼭 좋지 않게 끝날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죠. 아스날도 2-8로 대패를 당한 뒤에 영입한 패닉바이들이 성공하면서 클럽의 생명선을 더 연장시키기도 했거든요. 일단은 두고봐야 할 것 같네요. 레길론과 베일 모두 협상이 아주 빠르게 진척되는 것으로 보이는데 빠르면 다다음 주말에는 두 선수가 뉴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앉아있는 모습을 보게 될지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Senioritis
20/09/16 12: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베일은 기대도안하고
레길론은 완전 꿀이죠 벤뎁 보면 정신나갈거같은데
20/09/16 12:14
수정 아이콘
던 딜이에요? 아직 협상중이라는 소리만들었는뎅?
손금불산입
20/09/16 12:16
수정 아이콘
레길론은 스무스하게 이적이 완료되는 과정으로 들어선 것 같습니다. 베일은 미지수고요.
20/09/16 12:16
수정 아이콘
레길론이야 무조건 전력에 보탬이 될 건데 바이백 조항있으면 어찌됐건 호구딜이긴 하죠 크크
베일은 진짜 모르겠네요. 지금이라도 동기부여된다면 어느 급 이상의 활약은 가능할 것 같은데 역사상 유례없는 태업을 한 선수라 동기부여가 잘 될지 말지 모르겠음...
손금불산입
20/09/16 12:17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동기부여가 된다면 잘 뛸거라 생각하는데, 솔직히 저는 그것에 있어서도 회의적입니다. 몸이 너무 무거워져서... 잘 풀리면 축신스타일, 안 풀리면 맨유 시절 산체스가 더 나아보일 정도가 될 수도 있습니다.
잊혀진영혼
20/09/16 12:26
수정 아이콘
베일은 솔직히 의구심이 강하게 들기는 하는데 선수가 네이션스리그와 유로를 앞두고 마지막 힘을 내려한다는 글을 어디서 살짝 봐서
흥미진진하긴 하네요. 무리뉴&베일도 진짜 궁금하고 크크..
레길론은 호구딜이지만 당장 목말라죽겠는데 마트에 에비앙밖에 없다고 약수터 갈수는 없는 노릇이니 비싼 돈 주고 사는 수밖에요.
급하긴 진짜 급해보이지만, 토트넘도 1~2년 동안 보장된 금액으로 적절한 매물 찾는 시간을 벌었다고 보는게 맘 편한거 같습니다.
킹이바
20/09/16 12:30
수정 아이콘
유로를 앞두고 있다는 게 베일의 동기부여에 변수가 될 거 같긴한데 모르죠. 무리뉴 스타일의 접근법이면 역효과 날 거 같은 선수라.. 레길론은 참 복잡하네요. 레길론 입장에서도 답답한 게 멘디가 지단 픽에, 나이도 차이 안 나고 괜찮은 선수(지난 시즌만 보면 리그와 유로파에서 활약한 레길론이 확실히 위지만 멘디가 갖고 있는 장점들이 분명하고 지단이 이걸 더 선호하죠)라 밀어내기 힘들어서 택하는 것 같은데 지단도 레알도 왼쪽에는 믿는 구석이 있어 쉽게 돌아오진 못할 거 같다는 게 문제네요. 멘디도 있고 유스쪽 기대하는 재능도 라이트백이 아니라 레프트백인 상황이라..
손금불산입
20/09/16 12:35
수정 아이콘
다큐보니까 알리도 더 열심히 뛰라고 혼내고 있던데 베일과 원만하게 지낼 수 있을지... 멘디를 보면 지단은 어느 한 카테고리든 상대를 확실하게 압도할 수 있을만한 선수를 선호하는 것 같습니다. 레길론은 확실히 그것과 거리가 멀긴 하죠. 시간이 2년이나 있으니 레길론이 어떻게 더 성장할 수 있는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 같네요.
20/09/16 12:31
수정 아이콘
토트넘은 지금 있는 왼쪽 풀백보다는 100배 나은 선택이라 레알이 갑의 위치에서 완벽하게 컨트롤 할 수가 있죠. 2년 뒤에 마르셀로 계약기간 끝나서 데려오면 그걸로도 최고의 선택이 될거구요.
OnlyJustForYou
20/09/16 13:02
수정 아이콘
레길론이 요즘 핫하네요. 이렇게 된 것에 솔라리의 기여가 크다고 생각해 조금이나마 그 시절의 위안 거리가 되네요.

바이백은 말씀하신 부분이 와닿네요. 레알 입장에서 못하면 못하는대로 잘하면 잘하는대로 약간 꽃놀이패가 되는 느낌도 드네요.
멘디가 터져서 레길론이 레알에 자리가 없다해도 바이백으로 사와서 다시 팔면 또 되거든요 -_- 중간마진?
임대로 보냈다가 못하면 다시 복귀라 곤란해질 수도 있는데 그런 면에서 바이백이 더 좋아보이고 레알이 요 몇년 재미좀 봤죠.

레길론 유형도 말씀처럼 저에겐 수비가 더 강한 이미지가 있기도하고요. 솔리드한 풀백이 되지 않을까 싶고 국대 승선도 하곤 하니 이대로 보내긴 너무..
근데 아마 다시 복귀 후 레알에 자리잡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긴 합니다. 듣자하니 유스에 또 유망주들이 있더군요.

베일은 이적료 값은 이미 했고 요 며칠 그냥 꼴보기 싫은 느낌으로 주급 부담을 하더라도 꼭 보내고싶네요. 토트넘 가면 레알보단 여러모로 낫겠죠.
보니까 무리뉴가 나가고 베일이 와서 둘이 만난 적이 없어서 둘 조합도 기대가 되네요.
LucasTorreira_11
20/09/16 13:14
수정 아이콘
레길론은 준척급 이상이라고 보고, 베일은 골프장 옮기려고 오는 듯..

근데 누가 와도 지금 무리뉴라면 경질될 것 같아요. 보상금때문에 주저할 레비이긴 한데
20/09/16 13:32
수정 아이콘
벤뎁 꼬라지보니
레길론이야 뭐 어쩔수 없는 상황이고

베일은 좀
크크크
20/09/16 13:58
수정 아이콘
레길론은 임대느낌으로, 무조건 잘하길 바라고 있을 겁니다. 못하면 당연히 손해지만 현 상황상 풀백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서 투자의 목적이 아닐거라 보구요. 이미 보여준 실력으로 1년뛰어주고 5m받고 떠나면 이득이라는 계산이죠.
20/09/16 16:01
수정 아이콘
레길론 말씀은 전적으로 동의합니다. 바이백...좀 치사하긴 한데 어떻게 보면 그만큼 놓치고 싶지 않은 선수를 싸게 사는 의미도 있는거라 생각해요.

다만 베일쪽은 토트넘이라면, 뭐랄까 다른 클럽과는 다르게 고려해야할 요소들도 많은 것 같아요.
베필패 (베일이 나오면 무조건 진다) 시절을 지나서 스타팅 멤버가 되고, 점점 폼을 끌어올리면서 성장이 멈추질 않고 리그 전체를 캐리하는 최고의 스타로 거듭나는 모습까지, 토트넘에서 베일의 모습은 로컬 팬들에게 좀처럼 보기 힘든 경험이었을 겁니다. 저도 이 시기에 토트넘 경기는 재미있어서 뺴놓지 않고 봤던 기억이 있네요.
따라서 선수가 올 마음이 있다면, 지금 선수들도 그의 주급에 크게 반발하지 않을 영입이 아닌가 싶습니다. 어떻게 보면 그가 안겨줬던 이적료가 구단 성장에 큰 밑거름이 되었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7M로 영입한 선수가 기록적인 성장 끝에 £85.1M로 판매 되었으니)

물론 레알에서 경기력도 그렇고, 31살의 나이, 피파 같은 게임에서 하양된 능력치를 볼 때 이름값 만한 높은 기대를 하긴 어려울거라 봅니다.

그럼에도 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속도는 죽었어도 킥은 살아있으니 직접 프리킥, 볼배급, 공격쪽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다재다능함, 우승 경험등 토트넘에 없는 여러가질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거기에 베일의 태업은 언어 문제도 있었다고 생각하기에 클래스가 살아날 가능성도 있다고 보구요.
따라서 저는 둘 다 영입이 얼른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프라이드랜드21
20/09/16 18:21
수정 아이콘
설마 국적 같다고 "헤이 쏘니 캔 유 두개의 심장?" 이러는거 아니겠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3006 [연예] [아이돌][동방신기] 발명가 정윤호 근황 [6] GRANDFATHER__7521 20/09/16 7521 0
53005 [스포츠] NBA 11년만에 컨파에서 만나는 레이커스와 덴버 [14] SKY925272 20/09/16 5272 0
53004 [스포츠] [NBA] 전세계로 퍼져나가는 K-기자 [9] 치킨은진리5785 20/09/16 5785 0
53003 [스포츠] [NBA] 르브론 최강의 동기부여.JPG [47] 아라가키유이7683 20/09/16 7683 0
53002 [연예] EVERGLOW (에버글로우) - LA DI DA MV Teaser [8] 묘이 미나 4437 20/09/16 4437 0
53001 [스포츠] 정규시즌도 미쳤는데 플레이오프에서 더잘하는 쪼잔한 아저씨.JPG [20] 살인자들의섬6409 20/09/16 6409 0
53000 [스포츠] [NBA] 이쯤해서 재평가 중인 폴조지 트레이드 [46] 나의 연인6408 20/09/16 6408 0
52999 [스포츠] (NBA) 그거 해봐 그거 [16] 공사랑4741 20/09/16 4741 0
52998 [스포츠] [승부조작/심판매수/약물의 KBO] 현 시점 토종 선발 WAR 10위 [107] 치열하게7828 20/09/16 7828 0
52997 [스포츠] 이런 여우같은 곰을 봤나 요키치의 미친 패스센스.GIF [13] 살인자들의섬5740 20/09/16 5740 0
52996 [스포츠] 내가 누구 ??? 현시점 NBA 최고선수 황레이 빅3샷.GIF [14] 살인자들의섬4948 20/09/16 4948 0
52995 [스포츠] NBA 덴버 너기츠 11년만에 컨퍼런스 파이널 진출!!!! [17] SKY925238 20/09/16 5238 0
52994 [스포츠] [NBA] ???: 억 울 하 다 ! [18] 류수정5140 20/09/16 5140 0
52993 [연예] 국내 연예인 연애사 파급력 No.1 [25] 길갈7997 20/09/16 7997 0
52992 [스포츠] [해축] 토트넘의 레길론, 베일 영입에 대한 단상 [15] 손금불산입3909 20/09/16 3909 0
52991 [스포츠] 골대에 들어가는걸 끄집어내는 역대급 블락 근접샷.jpg [22] 살인자들의섬6054 20/09/16 6054 0
52990 [연예] 국내 아이돌 열애설 파급력 TOP [34] En Taro9279 20/09/16 9279 0
52989 [연예] 최초의 독일국적 케이팝아이돌 [19] 어강됴리9352 20/09/16 9352 0
52988 [연예] [러블리즈] 10월 온라인 단콘!! [13] 졸린 꿈4665 20/09/16 4665 0
52987 [스포츠] [해축] 에미 마르티네스 이적 임박, 장문의 고별사 올려 [28] 낭천5022 20/09/16 5022 0
52986 [연예]  소나무 나현·수민, 전속계약 소송 1심 승소…TS 항소 [8] TWICE쯔위5885 20/09/16 5885 0
209 [기타] [공지] 스연게 단축키 설정이 완료되었습니다. 분수267356 16/09/23 267356 0
52985 [스포츠] [NBA] 엄대엄 [11] 그10번5688 20/09/16 568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