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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30 00:18
아무래도 결과를 보는 타팀팬과 과정도 보는 자팀팬은 차이가 있을 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저도 김기태 우승시즌에 엄청 욕했었는데 친구들은 '언제부터 기아가 강팀이었다고 1위 하고있는 감독을 까냐 배가 처불렀네.' 이런 반응이었으니까요. 웃긴건 사실 저도 저 말을 똑같이 김기태가 LG감독일때 LG팬인 친구에게 했었습니다. 안에서 보는 것과 밖에서 보는건 다를 수 밖에 없는거 같아요.
20/09/30 06:49
예전 염경엽이나 장정석 때도 키움팬들 반응이 갈렸죠? 그런 거라고 봅니다.
밖에서 보면 좋은 면 위주로 보여요. 그것도 결과위주로. 과정이 잘 안보이죠. 모험수를 던지는데 '최종' 결과가 좋으니까 좋게 가는 면이 좀 있습니다. 외부에서 본 kt전력...이라는 것과의 차이라는 것도 있고요. 기존전력을 쥐어짜서 감독의 신묘한 용병술로 이겼다기 보다 기존의 IF가 죄다 터졌고 위기마다 누군가 하나씩 나와준 점이 올해의 가장 큰 미덕이겠죠. 그런데 그게 한 해 반짝 갑툭튀가 아니라 기존 감독들이 몇 년간 계속 공을 들였던 선수들이라는데 팬들의 인식 차이가 있어요. 배정대, 문상철을 감독이 밀어줘서 터졌다...라는 사람은 없다보니. 그리고 포지션 전환도 여전히 논란이 많은 상태고요. 외부에서는 강백호 1루수 전환이 신의 한수 아니냐하지만 여전히 우익수 강백호를 지지하는 사람도 꽤 있으니까요. 선발 김민혁에 오늘 선발인 이대은에 대한 감독의 믿음 같은 것도 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운영상 똥고집은 '비교적' 덜하다는 점에서 플러스 입니다. 결론은 지금 kt에서 좋은 감독인 것은 맞다. 그러나 앞의 감독 둘이 좋은 토양을 다져놓은 것도 사실이고 꼴찌하던 애들 갑자기 팍 올려놓은 감독...이라는 평가에 대해서는 조금 갸우뚱 한다는 거죠. 개인적으로 이강철 감독이 2년만 일찍 부임했다면? 과연 지금 kt전력이 됐을까? 생각이 들어요.
20/09/29 23:16
이제 신생팀이라고 말하기도 그렇지만 어쨋든 신생팀 두 팀이 코시에서 붙나요 크크
사실 리그 초반에 kt랑 붙을때 보면서 이런팀은 뭐가 문제라 우리보다 밑에 있지? 싶었는데 아예 안보이는 곳으로 올라가버림 크크
20/09/29 23:22
18년도 KT9위 NC10위
19년도 NC5위 KT6위 (2게임차) 20년도 NC1위 KT2위 3년내내 붙어다님.. 솔직히 KT타선 너무 무섭습니다. NC보다 패는건 더 잘하는거 같아요. LG키움두산이 NC를 상당히.. 거의 반게임차까지 추격했는데.. NC가 9연승해버리고 천상계 가버림... KIA가 유일하게 추격조로 따라붙고 있었는데.. 주축선수가 불의의사고로 이탈해버리는바람에 레이스 끝났고.. 이젠 경기수차이로 KT가 붙어야 하는데 KT는 가을야구만 가도 다행인 마인드라서 사실상 정규시즌이 끝났네요.
20/09/30 06:55
후반기 타선은 물빠따고요. 지금은 문상철이 이끌고 있습니다. 강백호는 단타형 타자로... ㅜ.ㅜ
투수진이 캐리중입니다. 정말임. 이 부하때문에 불펜 한 명씩 안좋아져서 한 명씩 2군 갔다오고 있어요. 그 놈의 멀티이닝 마무리... 가을야구만 가도 다행인 마인드는 지금 2위 이하 다른 팀들도 다 마찬가지일걸요? kia랑 몇 경기 차이난다고.... 단지 NC가 너무 멀리 가버린 겁니다. 이 시점에서 6경기 이상 차이나는데 뭘 어쩌겠습니까.
20/09/29 23:26
kt까지 저리 잘해버리면 작년 수도권 4팀, 비수도권 1팀이 5강, 올해도 기아가 못잡으면 작년처럼 4팀/1팀 유지, 이 추세가 이어지면 10년 안에는 수도권 5팀 5강 갈수도 있겠네요
20/09/29 23:40
시즌 초반에도 잘하는데 뭔가 투타 엇박느낌이었다면
중반부터는 최고의 팀이라도 해도 손색없을정도네요. 정규1위는 현실적으로 어렵겠지만 플옵 잘치른다면 코시에서 nc와 명승부예상해봅니다
20/09/29 23:48
저 같은 키움팬들은 이제 다 내려놓고 순위 쭉 내려가면 손혁 감독이 자진사퇴 할 수 있겠지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포시 가면 내년에 또 봐야되니까요.
20/09/30 07:01
내년에 이장석이 출소하는지라 진흙탕 싸움이 될 수도 있습니다. 구단주 자격은 아예 상실됐지만 여전히 대주주라서 말이죠.
20/09/30 06:58
kt가 전력 이상의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은 맞습니다.
특히 외국인 선수 세 명이 다 터져서. 마법의 가을이 맞아요. 문상철만 제대로 터져주면 됩니다. 솔직히 내년 어떻게 될지 모르는거라 올해를 즐기고 있습니다. FA도 없을거고 유한준 박경수도 내년에 전력 외 가능성이 높아서...
20/09/30 09:52
이강철 감독의 성향은 올드스쿨에 가깝긴 합니다.
작전/선수교체 때 보면 데이터보다는 과거의 격언에 따르는 작전이나 선수교체를 쓰는 경향이 보이죠. 소형준 쓰는 것도 그렇고... 다만 다른 예전의 올드스쿨 감독(김경문, 김기태 등) 스타일과 가장 큰 다른점이 '생각보다 빨리 바뀐다'에요. 그리고 눈에 띄는 선수는 확실하게 밀어줍니다. 시즌 초 조용호, 중반 배정대의 타순 상승, 현재의 문상철 등등. 아직 김민혁에 미련을 버리지 못한 것 같아 보이긴 하지만, 어차피 뎁스가 두터워지려면 김민혁도 어느정도 성장을 해야 되는 것도 맞으니 이정도는 익스큐즈해도 되지 않을까 싶고, 전체적으로 평가하면 상급의 감독으로 보고 있습니다. KT의 올해 돌풍의 핵심은 외인 3인방의 대성공+좋은 감독 이강철+소형준, 배정대, 조용호 등 강력한 뉴페이스의 선전+신기의 2군 투수코치진 정도가 되겠네요.
20/09/30 10:17
대단하네요.
초반에 불펜 삽질 아니었으면 선두 경쟁했을... 근데 방금 기사 보니 제목이 참 아찔합니다. ['2위 등극' KT의 마법, 이대은으로 정점 찍을까?] https://sports.v.daum.net/v/20200930100004123 지금껏 잘해왔는데 제발 그것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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