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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29 16:21
불펜 투수의 양과 질이 부족한 KBO에서는 또 다른 문제가 될 것 같네요. 이닝 쪼개기와 쓸놈쓸도 사실 그런 것부터 시작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20/10/29 16:27
아 저도 크보에서는 또 다른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13 한국시리즈 오승환 기용 방식이나 16 한국시리즈에서 두산 투수진처럼 믿을 수 있는 선수들로만 길게 길게 가는게 대체로 좋았던 거 같아요
20/10/29 16:18
사실 이번 시리즈는 4승 1패건 2패건 3패건 결과적으로 다저스가 이기는게 일반적인 전력차라고 생각해서..
저 교체가 시리즈에 딱히 영향을 끼쳤을 거 같지는 않습니다. 커쇼가 의외로(?) 정상적인 활약을 펼친 이상 다저스에 남은 시리즈 패배 시나리오는 없었다고 봐요.
20/10/29 17:19
그런 거 다 고려하면 스넬이였다는 게...
좌투수 없다기엔... 바로 그 이닝에 좌투수 루프 집어 넣어서 먼시 한타자만 잡고 교체했다는 거...
20/10/29 16:25
저는 한타자 정도는 더 봤어야 되었다고 봅니다
구위가 떨어진 거도 아니고 타자들이 꼼짝 못할 정도의 투구 내용 이었는데 바로 내린건 아쉬웠습니다 스포츠가 결과론은 맞지만 중계 카메라가 계속 슬픈표정 비춰줄 때 안타까웠네요
20/10/29 23:02
한타자 3구를 던졌고 직구는 한번밖에 안던졌죠
94.3마일 구속이 느린것은 맞는데 스넬이 94~95마일 직구는 종종 던진적도 있고요 명백하게 떨어졌다고 단언할 수준은 아니라고 봅니다
20/10/29 23:22
투수의 한계투구수가 100개라고 누가 정했을까요? 스넬의 한계투구수는 100개가 아닙니다. 포스트시즌의 전력투구면 더더욱 그렇고요. 스넬이 더 던졌다면 털렸을거란 말이 아닙니다. 더 높은 확률에 걸은거죠.
20/10/29 23:28
뭐 스넬의 한계투구수가 100개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닌데 반대로 스넬의 투구수가 75개가 한계치라고 단언할수는 없죠 특히 컨디션 좋은 스넬이니까요
그리고 베츠같은 경우에는 올시즌 우투수 특히 직구한테 강했죠 앤더슨이 더 높은 확률일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20/10/29 23:47
그동안 레이스에서의 기록, 이번 플레이오프 등판일지를 보면 스넬은 접전 상황에서 상대 타선을 3번 붙게 하면 안되겠다는 결론은 이미 확률이 높은 선택지입다. 이건 상황이 조금 다르다고 바뀌지 않습니다. 앤더슨은 더 안좋다는 의견까지는 나올만하다고 생각합니다만 전 어차피 불펜게임으로 가야한다면 카스티요(좌타 상대)와 페어뱅크스(레버리지, 주자 유무)보단 앤더슨이 맞다는 판단이 납득이 갑니다.
20/10/29 16:27
반스에게 던진 공 보니 구위가 좀 떨어지긴 했습니다.
헛스윙도 줄어들고 있었구요. 반스가 안타 친 밋밋한 공이 배추한테 그대로 들어가면 장타로 이어질까봐 빠르게 교체해준거 같더라구요. 결국엔 실패로 돌아갔지만 투수교체 타이밍은 적당했다고 봅니다.
20/10/29 16:40
내리는건 맞다고 보는데 다음 투수가ㅠ
근데 다저스 불펜데이 상대로 1점 낸 팀은 지는게 맞습니다 템파 타자들이 가장 못한거죠. 아 2번타자는 빼구요
20/10/29 16:47
모든 투수 교체는 진공 상태에서 이뤄지는게 아니라
불펜에 어느 옵션이 있는가랑 비교해서 봐야 되는거고 카스티요 정도를 제외하고는 타자 세 번째 만나는 살짝 지친 스넬보다 낫다고 할만한 불펜 투수가 없었던게 문제죠. 이러니 저러니 해도 결론은 누가 봐도 다저스 전력이 더 좋았어요.
20/10/30 00:10
저도 동의합니다. 제가 감독이라도 그랬을 것 같아요. 그런데 그래서 우승 못하고 월시에서 진거야라고 한다면 반박은 못할 것 같아요. 데이터와 통계를 뛰어넘는 직관의 영역이 아예 무의미하다고 할 수는 없으니... 특히나 정상에 자리에 선 팀들은 종목을 불문하고 그러한 선택이 하나쯤은 있었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20/10/29 17:00
1. 베츠 상대하고 내리는 게 더 나았다는 의견
2. 다른 투수를 냈어야 한다는 의견 뒷 옵션 실패에 대해서 이런 의견이 있더군요. 어느 정도 동의합니다.
20/10/29 17:02
저는 최소한 베츠는 상대하는게 어땠을까 싶었습니다. 베츠가 이번시즌 좌완에게 상당히 고전하고 있었고 스넬에게 2,6차전에서 감을 못잡고 있었거든요..... 뭐 그래도 내린거까지는 세번째 만날때 데이터에 기반한 선택인데 포시에서 안좋았던 앤더슨을 올린게 악수였던듯
그래도 투수진이 3점이면 다저스 타선의 강력함을 봤을때 잘 막은편이나(실제로 6차전이 이번 월시 다저스 최소 득점 경기였죠.) 결국 다저스 불펜을 탬파 타선이 공략하지 못한게 패인인거 같습니다.
20/10/29 17:08
저라면 6회 타자를 출루시켰을때 바꿀때 좀 의아했습니다. 투구수가 아무리 전력투구라 하더라도 고작 70여개에서 끊을이유가 전혀 없거든요.
6회를 어쨋든 실점할때까지 밀어붙이고 7회부터 불펜 올리면 깔끔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스넬이 무키베츠한테 장타나 홈런 맞고 무너지는그림도 가능성이 있지만 당시 분위기로든 말 그대로 마지막이기때문에 있는힘 다 짜내서 막아낼수있다고 판단했거든요. 심지어 야수들도 반대했다던데.. 데이터야구하다가 데이터에 무너진거죠 뭐.. 그리고 사실 투수교체는 문제가 아닙니다. 아로자레나 선수빼고 그냥 다른 타자들이 아무것도 못해줬어요. 스넬 완벽투 했던 5회까지 3~4점 득점했으면 다저스가 불펜 돌리다가 자멸했을겁니다. 그리고 다저스 작전도 불펜이 다 막아서그랬지 하나라도 실패했으면 무조건 6~8점 내주면서 압도적으로 뒤지는경기양상나왔을거 같아요.
20/10/29 17:54
네오 체인리액션이었나 싶고
토스맵임에도 이영호가 이길 뻔 하다가 마지막 아몰랑 질럿뛰기에 갑자기 역전되었던 그 경기....
20/10/29 19:44
베츠까진 갔어야 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 성적 이전에 베츠의 좌투 성적이 무안타였거든요.
경기 끝나고 베츠 스스로 자기 타석에서 스넬 내리는거 보고 안도했다고 하죠. 그리고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하니 키어마이어가 대놓고 캐시 감독을 디스했었구요.
20/10/29 20:13
좋은글 감사합니다
가끔 뉴스로만 메이저 접하는 알못인데 단순히 스넬 이름값이랑 감독욕하는 글만 보고 그런가보다 했거든요 이 정도면 내릴만도 했네요 끄덕끄덕
20/10/29 21:13
레이스 팬으로서 최선의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스넬은 내려야했습니다. 점수차가 1점차가 아니었다면 더 쓸 각을 봤겠지만요. 팀의 상황을 가장 잘 아는 팬의 입장에서 보면 그 상황에서 앤더슨이 아니라 페어뱅크스, 카스티요였다는 말을 하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카스티요는 시리즈내내 다저스 좌타자들을 피하게 하려는 기색이 역력했고, 주자가 있을 때는 당연히 앤더슨에 훨씬 신뢰가 갑니다. 루프는 하이레버리지에 먼저 나올 선수가 절대 아니고요. 감독의 결정은 옳다 틀리다가 아니라 이길 확률을 높여주냐 마냐로 판단하는거고, 캐시는 항상 레이스가 이길 확률을 높여주는 감독입니다. 기본적으로 다저스가 훨씬 전력이 강하니 안통하는 것 뿐이죠.
20/10/29 23:08
정규시즌이라면 그게 맞는말씀이죠
확률의 누적으로 인한 성적을 그 누구도 아닌 레이스가 보여주었으니까요 근데 결국 야구도 사람이 하는거고, 저는 거기서 스넬을 내리는건 아니라고 봤습니다 엉터리같은 이야기지만 스포츠는 사람이 하는거고 사람의 힘이라는게 있다고 봐요
20/10/30 13:46
낭만이라는 단어는 좀 안맞는다고 보지만
예를들어 범가너같은 경우는 레이스같은 팀에서 절대로 있을수없는 상황이겠죠 투수를 그런식으로 쓰지않는 팀이니까요 그런데 가끔이지만 말도안되는 일을 해내는 선수들이 있잖습니까 스넬이 그상황에 막아낼수있었는지는 if의 영역이니까 지금 알수없죠 그리고 레이스는 그 상황에서 스넬을 내리는걸로 그위치까지 올라간거라는것도 충분히 알고있습니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는 역시 스넬을 내리면 안되었다고 생각합니다
20/10/29 22:52
https://www.youtube.com/watch?v=u3G8QytAKWA
여기서는 스넬을 내린 게 통계적으로 봤을 때도 이해하기가 힘들다고 주장하네요.
20/10/30 03:11
흥분이 가라앉은후 올라오는 분석과 의견들을 보면 스넬 강판결정보다는 앤더슨을 투입한 결정이 더 큰 패인이 아니었나싶습니다. 한편 다저스 선수들이 스넬 강판을 보고 하나같이 속으로 환호했다는 반응이던데 뭐 그것도 무시하기 힘들죠.
그리고 이번일이 세이버가 너무 과용/남용되는것인 아닌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것이라는 코멘터리가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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