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특별히 잘하는지는 말 못하겠는데 암튼 축구를 엄청 잘한다] 라는 표현은 한때 국내에서 토마스 뮐러를 설명할때 가장 널리 쓰인 표현입니다.
시합을 볼때 일차적으로 바로 깨달을수있는 화려한 개인기나 스피드, 피지컬보다는 축구지능이 엄청 발달했고 그런능력을 최대한 살려서 축구를 하는 선수이기에 나온 말이죠. 그리고 이 영상은 그런 뮐러의 뛰어난 점을 잘 설명해줍니다.
빈공간을 침투할때 단순히 뛰어들어가는게 아니라 커브를 그리며 들어가기에 더 넓은 시야를 확보하고, 동료에게 자신이 뛰어들어갈 빈공간을 직접 알려주고 동시에 이번에도 커브자로 침투하면서 오프사이드를 피합니다.
그외에도 드리블을 길게 끌지않고 동료와 짧게 주고받으며 수비진을 무너트리고 어시스트, 상대 센터백과 풀백사이의 빈공간을 절묘하게 잘 파고들어 수비진을 자신에게 몰리게해서 동료에게 공간을 만들어주는 플레이, 역시 커브자를 그리며 움직여서 오프사이드를 피하는 플레이, 상대센터백이 자신을 계속 마크하자 간단한 움직으로 멀어지게 만들후 다시한번 센터백과 풀백사이에 침투등등 왜 뮐러가 공간연주자라는 별명을 가지게 되었는지 알수있죠.
뮌헨은 앞으로 레반도프스키, 노이어의 후계자를 찾는게 제일 중요하겠지만 뮐러의 후계자를 찾는것도 만만치않게 힘들고 중요한 문제일겁니다.
(제가 가장 좋아하는 스포츠가 농구다보니 뮐러를 볼때 딱 이타적인 특급포인트가드라는 생각이 제일 많이 들었습니다. 볼소유시간도 짧고 드리블도 필요한만큼만 하고 다른선수들보다 한층 더 멀리 넓게 코트전체를 바라보며 움직이고 킬패스 딱딱 넣어주면서 득점이 필요할땐 또 득점해주는 1번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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