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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21 22:15
빅히트가 기획사의 역량을 무리하게 과시하려고 하는중이죠. 방탄 영화도 그렇고 아티스트의 성공이 자신들의 기획력이란걸 증명하려고 너무 무리하는거 같습니다.
20/11/21 22:17
현재 트렌드가 여자친구에게는 너무나 불리하죠. 그리고 노래가 좋다고 꼭 성공하는 시장이 아닌지라...
여자친구에게 변화가 필요한 건 분명한데 어떤 방향으로 가야 좋을지 아직 완전히 찾지는 못한 것 같습니다. 빠르게 좋은 답을 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20/11/21 22:23
교차로때는 그래도 기존의 여자친구 느낌이 남아있다고 생각했는데 애플은 곡이 여자친구가 아닌 느낌이었어요..
근데 아형때 안대끼고 안무 해내는거 보고나서 무대 찾아보니 아 연습량이 확실히 느껴지는게 여자친구가 맞긴 하네.. 싶더라구요.. 라고 뒤늦게 뜬금없이 애플에 빠져든 여자친구 호감덕이 댓글 하나 남겨봅니다.. 이번곡은.. 유행 따라가기? 여자친구만의 색이 계속 이어지길 바랬던 1인으로써는 아주 쪼금 아쉬운 느낌이랄까.. (곡만 듣고 무대를 제대로 안봐서 그런가...) 여자친구 수록곡중에 유일하게 듣고있는게 레인보우 인데 이런곡이나.. 아니면 차라리 핑거팁같은 곡은 어떨까 싶네요.. 기존 곡들도 좋긴 했는데 저의 여자친구 최애곡들은 위 두곡과 밤+해야, 열대야, 여름여름해, 너 그리고 나 이 곡들이네요.. 그건 그렇고 뮤뱅은 응원법이 들어가네요? 거리두기 유지하고 오프 받고있나요?
20/11/21 23:26
와.. 그러고보니 자사 스텝들중 매니저, 헤메코팀 등등 멤버들과 같이 다니는 분들이 계시죠..
지금 검색해보니 밤 쇼케이스때 영상이 있네요 덜덜덜.. 와... 현장에서 팬분들 응원을 못듣는게 너무 아쉬울텐데 이렇게라도 응원법 들어가서 방송 나가면 멤버들도 너무 힘날 것 같고.. 팬분들도 진짜 기쁠 것 같아요ㅠㅠ.. 타돌덕이자 여친 호감덕인 저로써는 이걸 이제야 알았고.. 너무 좋아보이고.. 한편으론 부럽기도 하네요...
20/11/21 22:23
근데 연차가 쌓일수록 멤버들의 의견 반영해서 음반제작하는게 맞다면 (밑에 글에서도 그런 내용이 있고) 하락세는 기획사만 탓할건 아닌거 같네요
20/11/21 22:34
이번 앨범에 멤버들이 작사작곡에 일부 참여하기는 했습니다. 그래도 걸그룹 노래판은 대부분 기획사와 전문작곡진이 중요하다보니..
여자친구는 최근 3개 앨범을 빅히트 소속 레이블로서 발매하면서 변화를 주다 보니 기획사 얘기가 먼저 나오는 것 같습니다.
20/11/21 22:33
제가 느꼈던 감상과 정확히 일치하는 리뷰네요.
애니메이션 제목같은 곡명, 가사에 영어 한줄 없는 순수함, 청순하고 깨끗한 이미지가 여자친구의 아티덴티티라고 생각했는데 그러한 강점들을 너무 쉽게 포기해버린것 같아요. 물론 멤버들이 나이를 먹고 성장했기에 언제까지 같은 컨셉을 유지할 수는 없겠지만, 에이핑크나 러블리즈 같은 팀들과 비교하면 아쉬운건 어쩔구 없네요
20/11/21 22:33
저는 애플 노래가 제일 좋았는데...
근데 뭔가 3부작이라고 하는데 노래는 기승결이 이어지는 것 같지 않는 느낌이었어요 앨범 제목도 발푸르기스의 밤이고 진짜 강렬한거 나올줄 알았는데
20/11/21 23:25
"메르헨:유리구슬"에 따라 해석하면, 특히 마지막편 이야기를 중심으로 해석하면
은하는 자신의 유리구슬의 능력을 이용해서 시간도약을 하는데, 레버린스, 교차로는 그 시간도약을 하는 도중에 겪게되는 선택에 대한 고민,망설임 그리고 결심등을 이야기하는 것이듯. 특히 교차로 처음 엄지파트의 "안일했던 거야"라든가, 마지막 유주파트의 "그때 다시 너에게로"라든가로 표현되어있죠. 애플은 모든시도가 실패하고 마녀가 되는 순간을 노래한 것이고, 마고는 그렇게 마녀가 된 그녀들 이야기의 마지막 대사를 대변하는 곡이죠. 마고는 마녀가 된 그녀들을 뜻하는 동시에, 그녀들을 그렇게 만든 자들을 뜻하는 중의적인 의미. "마고마고 심판해봐 지금 날, 흔들리지 않을테니, 마고마고 나를 위한 춤을 춰"라는 가사는 복수의 각오를 의미하기도 하죠. 일종의 프리퀄이라고나 할까! 앞으로 시작할 이야기의 프롤로그같은 느낌이죠. 회시리즈 앨범자체가..
20/11/21 23:00
개인적으로 이번 "회시리즈"는 앨범을 이렇게도 만들수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던 앨범입니다.
앨범트랙만으로는 이 앨범을 이해할 수 없어요. 이 앨범을 이해하려는 앨범에 들어있는 "메르헨:유리구슬"을 읽어야합니다. 사실 이 시리즈의 알파이자 오메가는 이 조그만한 이야기책이죠. 이 이야기에 맞추어서 이번 회시리즈 앨범의 곡을 나열하면 얼추 그림이 맞추어집니다. 즉, "메르헨:유리구슬"에 대한 OST앨범이라고나 할까, 이야기의 각 상황에 맞추어서 곡들이 대응이 됩니다. 물론 그 메르헨 이야기가 맘에 드냐 않드냐는 개인적인 취향이겠지만, 그 메르헨을 기반으로 이야기의 대응하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것이 목적이었다면 제대로 작업한 앨범시리즈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핵심은 그 메르헨 이야기가 맘에 드냐 않드냐이겠지만... 참고로 "LOVE SPELL"과 "Three of Cups"라는 두 곡만 보아도, 서로 상극에 가까운 곡입니다. 하나는 70년대의 하드락에 가깝고, 하나는 80년대의 시티팝인데.. 이게 한 가수가 한 앨범에 수록하였다. 뭔가 이상하잖아요. 근데 이상하지가 않아.. 신기하네.. 참 특이한 그룹이예요. 다시는 이런 걸그룹은 나오지 않을듯..
20/11/21 23:21
빅힛 프로듀서진의 음악를 엄청 좋아하는 입장에선 애플과 마고가 너무 좋더라고요. 그전엔 들려서 들었다면 애플과 마고는 직접 찾아서 여기저기 플리에 다 넣고 들었거든요. 제 귀에 이렇게 들리는거 보면 빅힛스타일 음악색채가 짙어지긴했나봅니다.
20/11/21 23:43
노래도 좋고 컨셉 변신 다 좋다고 보는 입장인데..
한가지 아쉬운점은 노래의 가사들입니다. 여친이들이 다른 그룹들과의 결정적으로 차별화 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으로서 이번 3연작은 좀 아쉬움이 있네요. 영어가 거의 들어가지 않으면서 걸그룹 노래같지 않은, 한 편의 문학작품을 보는 느낌의 가사들이 강점이었다고 생각했는데.... 대중적 어필에 그닥 중요하지 않은 요소라 생각해서 배제했는지는 몰라도 아쉽긴 합니다.
20/11/22 00:01
솔직히 말하면, 전 막귀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더이상 여자친구가 여자친구 같지 않습니다. 예전에 비하면 세련되고, 돈도 많아지고, 이뻐지기도 했지만... 이런말 하긴 그런데, 그럴꺼면 다른 걸그룹을 보면 되거든요. 그 걸그룹보다 이쁘고 매력적인가 하면.. 크흠이긴 하고요. 추억속 첫사랑을.. 몇년이 지난 동창회에서 본 괴리감이 요즘 듭니다.
20/11/22 00:37
전 마고라는 노래 들었을 때 굉장히 잘 뽑은 노래라고 생각했는데 성적이 생각 외입니다.
결론은 여자친구라는 그룹의 사이클이 내려가는 추세를 끌어올리기엔 이미 늦은 건가 싶네요. 빅히트 산하로 들어갈 때 혹시 빅히트라면 다시.. 라는 생각을 했는데 안타깝습니다.
20/11/22 01:04
저는 예전 여자친구 노래들이 그립네요.. 약간 J-POP 느낌나는 통통 튀거나 몽환적인 곡들
그래도 MAGO는 근래 나온 곡들중에 제일 나았던거 같아요
20/11/22 03:58
여친은 현재 컨셉으로 밀고 나가려면 유주를 메보에서 내리고 은하로 올려야 돼요. 유주 목소리가 올드해서 기존의 00년대 감성의 곡들과는 어울렸을지 몰라도 지금은 촌스럽게만 들립니다.
20/11/22 16:04
스토리나 그런 건 잘 모르겠고..
해야까지는 하루에 몇 번이고 영상을 보고 노래도 듣고 했는데.. 특히 밤에서 정점을 찍었다고 생각했고요. 열대야까진 그렇다 쳐도..크로스로드부턴 잘 듣지 않게 되었습니다. 꼰대가 된건지 아님 너무 예전 모습을 바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변화는 좋지만 좀 안 어울리게 변화 하고 있는 거 같아요. 아직도 귀를 귀울이면을 제일 많이 보고 듣고 있네요. 개인적으로 이 노래가 노래/퍼포먼스/의상 모든 게 완벽하다고 생각해요. 특히 가사가 너무 좋아요.
20/11/22 19:04
지금 다시 귀기스타일을 하는 것은 무리죠.
한다고해도 그 때 느낌이 나지 않을꺼예요. 이번 온콘을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온콘의 하이라이트가 개인적으로 북쪽계단-해야(발라드버젼) 무대라고 봅니다. 그리고 그게 지금 여자친구의 현모습이죠. 어린시절의 아이돌 모습을 기대하는 것은 무리예요. 추억은 추억일뿐.. 이번 회시리즈에서 전반적으로 앞으로 나온 음악은 락사운드이죠. 얼터너티브락/모던락/팝락에다가 LOVE SPELL의 하드락스타일까지.. 개인적으로 LOVE SPELL은 전혀 기대하지 않은 사운드이지만, 잘 소화해서 신기했던 곡 (걸그룹이 하드락스타일을 하는것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이상한 것이죠.) 지금 여자친구의 레퍼런스가 되는 그룹이 "The Chicks"이지 않을까 싶어요. 물론 정확한 것은 쏘스뮤직에서 알겠지만..
20/11/23 01:44
옥콘은 제가 그 때 아마 롤드컵이었나..아님 다른 일정이 있어서 보진 못했어요.
지금에 와서 귀기 스타일을 요구 하는 건 아니에요. 변화는 항상 필요 하고 좋은 거라고 생각도 하고요. 단지 한 명의 팬인 저의 입장에선 지금 나오는 스타일은 좀 아쉽다 정도에요. 그리고 예전부터터 음악에 기타소리가 들려서 좋았어요. 밴드로 편곡해도 무척 잘 어울렸었구요. 나빌레라 같은 경우도. 그런 면에서는 님의 의견에 동의 하는 바입니다.
20/11/23 13:26
아쉬워하는 것을 이해못하는 것은 아니예요.
여친스타일이 너무 유니크해야하다고 하나, 현시장에서 대체재 자체가 아예 없죠. 귀기나 여름비는 말할것도 없고, 밤,해야스타일의 격정아련도 여자친구 아니면 현 한국음악시장에서 볼수가 없죠. 이번 회시리즈의 "크로스로드"도 실망스럽다는 사람도 있지만, 정작 여친아니면 저런 스타일류의 음악을 볼 수 없는게 지금 음악시장이죠. 근데 문제는 더 이상 격정아련류의 스타일이 안팔린다는 것. 슬프게도 말이죠. (그래서 제발 일본발매곡들 번안 좀 해줘라.. 쏘스뮤직아!) 개인적으로 "해야"를 가장 좋아하는 입장에서 아쉽지만 어떻하겠어요. 돈을 벌어서 수익성을 증명해야 다음 앨범이 나오고, 다음 콘서트무대에서 "해야"를 볼수 있으니..
20/11/22 22:33
한 자리에만 머물러 있는 사람은 없죠. 이건 가수도 마찬가지겠고요. 가끔 보다보면 대중들이든 평론가든 여자친구란 그룹에 대한 모든 기준은 학교 3부작에 맞춰져 있단 느낌을 지울 수가 없더군요. 학교 3부작 이후에 변화했을 때는 하던거나 하지 왜 익숙하지도 않은거 들고와서 이러냐 소리를 듣고, 정작 그룹색을 유지하면서 곡을 가지고 오면 변화의 부재란 소리를 듣고. 뭘 어쩌라는 걸까 싶어요. 변하면 변하는대로 유지하면 유지하는대로 이런저런 말이 나오는데. 그리고 학교 3부작이 벌써 5년이 넘었습니다. 여자친구란 그룹은 이런게 어울려라는 선입견으로 다양하게 못보도록 하는거로 보이더라구요 제게는. 과거의 모습도 여자친구인거고, 지금 만들어가는 모습 또한 여자친구라 저는 생각을 합니다. 호불호는 설령 갈릴지언정
그룹의 곡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것도 있는 것과 별개로 스테레오타입 또한 높아보입니다. 그간의 곡을 들으면 곡 스타일이 딱히 고착화되었단 느낌을 받지는 않았고, 오히려 애플 이후부터는 여자친구에게서 이런 모습도 볼 수 있구나 싶어서 최근의 변화는 긍정적인 편입니다. 뭐 모든 사람들을 100% 만족시키는 변화란 없는겁니다. 어디까지나 취향이란건 모두를 만족시키는 녀석은 아니니까요
20/11/23 00:40
작곡가가 여자친구에 맞추는게 아니라, 여자친구가 작곡가에 맞춘다고 해야하나..
여자친구의 보컬능력에 맞추어서 곡을 쓰느게 아니라, 곡에 맞추어서 보컬능력을 최대한 사용한다고 해야하나.. 이게 가장 두드러진 곡들이 노주환/이원종과 미오가 쓴 곡들이죠. 특히 일본발매인 코이노 하지마리나 mymymy같은 경우는, 진짜 보컬을 쥐어짜서 극한까지 밀어부치는구나라는 것이 느껴지죠. (그래서 노주환/이원종과 미오가 작곡한 곡들은 격정아련류들은 난이도가 다 극악입니다.) 그래서 주 프로듀스가 노주환/이원종에서 프란츠로 바뀐다고 했을때 음악스타일도 바뀔거라고 생각했어요. 그게 락사운드인줄은 몰랐지. 의외로 프란츠가 락덕후일수도..특히 얼터너티브나 하드락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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