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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28 00:27
아웃사이더 킬링벌스가 올라와서 그럴 겁니다.
아웃사이더가 후배들에게 리스펙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너무 뜬금포 디스인데다 명분도 없어서 가오가이에 대한 여론이 호의적이지는 않네요.
21/01/28 01:12
명분은 있죠. 음악적 방법론에 대한 논쟁. 애초에 디스라는 게 딱히 명분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당장 한창 VJ를 거물로 만든 게, 한국어 랩 방법론에 대한 논쟁과 그 과정에서의 살벌한 디스전이었죠. 스윙스도 마찬가지고. 가오가이나 키츠요지나 조광일, 아웃사이더를 디스하는 명분은 분명합니다. '이 둘이 하는 속사포 랩은 그루브가 없어서 구리다'는 거죠. 그리고 조광일이나 아웃사이더나 음악적으로 받아쳐서 미학적으로 증명하면 되는 겁니다. 뭐, 아웃사이더는 이미 음악계를 떠난지 한참 되보이는지라 딱히 맞받아칠것 같지는 않은데 조광일은 어떻게 받아칠지 기대하고는 있습니다.
21/01/28 08:45
방법론을 논하려면 현재 씬에서 노는 사람끼리 논해야죠.
화석한테 랩 구리다고 까는 게 더 차력쑈 같아요. 옛날 프로게이머한테 님 빌드 구리다는 소리가 뭔 의미가 있나 싶습니다.
21/01/28 14:57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가오가이한테는 킬링벌스 출연의 상징성이 크다고 느껴지나봐요. 사실 아웃사이더 킬링벌스 보면 댓글들도 추억에 빠진 느낌이지 무슨 현재 힙합씬에 아웃사이더를 엮어서 생각하는 느낌은 전혀 아닌듯 보이는데 말이죠. 힙합 리스너라면 아웃사이더가 음악 스타일도 그렇고 딱히 현재 힙합씬에서 비중이 있지 않다는 점에 어느정도 동의하는 맥락인데 굳이 가오가이가 이 악물고 작은 판을 하나 만들어낸 느낌이긴 합니다.
21/01/28 00:47
개인적으론 딩고가 아웃사이더를 부른건 좀 의아한 선택이었다는 생각입니다.
과거 추억 팔이 용으로 부른다고 하더라도 기여도가 있는 사람을 골라야지 아웃사이더는 좀 선 넘었어요. 심하게 말하면 MC몽 부른 것과 다름 없는 거거든요. 그건 그렇고, 키츠요지 앨범 [Sitcom of the Year] 참 좋습니다. https://youtu.be/hOfhnBssfmk
21/01/28 01:30
그거 지금은 퇴사했지만 pd가 메들리로 부를 노래 있다면 래퍼든 누구든 다 참여가능이라고 했어요
애초에 킬링벌스가 부심 부리는 컨셉도 아닌데 무슨 기여있는 사람만 고르나요 그러면 침펄 때문에 진작에 터져나갔어야 정상이죠
21/01/28 02:00
'누구든 다 부를 수 있다'랑 '누구나 다 나와도 괜찮다'는 다르니까요.
애초에 '누구나 다 부를 수 있다'는 말 역시 어폐가 있는게 본인들도 화제성 위주로 편성하니까요. 딩고가 이 장르에 가진 영향력을 생각하면 '누구나 다 나올 수 있다'는건 현실적이지 않은 주장입니다. 그간 나온 사람 중에서 어느 정도의 인정이나 호응 없이 나온 래퍼는 누가 있었나 기억이 잘 안납니다.
21/01/28 03:34
그 전에 아웃사이더가 '힙합적인' 성취를 얼마나 이뤘나부터 따져야겠지요. 글쎄요, 전 이 부분에 있어서 아웃사이더는 저 무저갱을 뚫고 들어간다고 봅니다만. 음악적인 완성도라는 부분에서건, 실제 씬에서 미치는 영향력이건, 그동안 보여준 여러 행보건.
21/01/28 15:03
전 이 의견에 대해 사실 동의를 못하겠습니다. 아웃사이더가 어쨌거나 래퍼 타이틀로 대중적인 인기를 얻은 적이 있었고 (그것에 대한 헤비 리스너들의 의견과는 별개로), 그래서 부른건데 킬링벌스가 어떤 현재 힙합의 신성영역도 아니고 아웃사이더가 출연하는게 옳지 않다는건 투머치 같아요. 그냥 본인이 좋아하는 분 나오면 즐기고, 아닌 분 나오면 재끼면 되는 것 아닐까요?
21/01/28 00:53
딩고나가서 돈벌 생각 없음 음악으로 돈벌 생각 없음 딩고 불러줘도 안나가
그런데 딩고나가서 킬링벌스찍은 아웃사이더 힙합아니라 개구리다 이런 놈도 킬링벌스 나가네 그런분이 쇼미를 3번씩이나???????? 역시 힙제동 가오가이 나 키츠요지나 디스곡이라고 낸거 그냥 둘다 구려요;;
21/01/28 01:34
뭐, 아웃사이더가 힙합 뮤지션으로써 이룬 음악적 성취가 마아아않이 부족한 건 사실이긴 하죠. 가오가이나 키츠요지나 이미 10년 전에 논쟁 다 끝난 소위 '그루브 없는 쵸퍼(chopper) 스타일'이 힙합OG마냥 받아들여지는 건 싫다는 거고, 사실 키츠요지는 이미 조광일을 그런 부류로 이야기하며 지속적으로 디스곡을 내온 사람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이 둘 디스곡이 구리다고 하는 건... 음... 글쎄요, 랩이라는 창법에 대한 작법적 이해가 있으시다면 적어도 둘 다 못하기는 커녕 오히려 잘 한 랩에 가깝다는 걸 아실텐데요. 가오가이 이번 디스곡은 그루브감에 대한 이해도가 어떤 것인가 보여주는 수작입니다.
21/01/28 01:39
그건 어디까지나 개인의 의도를 재단하는 관심법적 감상이고, 그래서 '작법적'인 완성도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사실 그리고 딩고 못나가서 뿔났다라고 해도 저는 딱히 구릴 게 아니라고 봅니다. 소위 '그루브'를 중시하고 이런 '무그루브 속사포'를 극혐하는 래퍼가, 자기 기준에서는 '구린' 래퍼가 전혀 그에 맞지 않는 자리에 나오는 걸 디스하는 게 '힙합'이라는 문화 내에서의 방법론으로써 뭐가 그리 이상하단 건지 모르겠습니다. 이 디스전은 어디까지나 본질적으로 힙합이라는 음악에서, 랩이라는 창법의 방법론에 대한 이미 10년전도 끝난 논쟁에 대한 비프에요. 키츠요지나 가오가이 입장에선 이미 10년전에 썩어 문드러져 끝장난 방법론을 갑자기 메인 디쉬에 올리려고 하는 거니까 어이 없을수도 있는 거죠.
21/01/28 01:44
가사 자체도 와닿지가 않아요 누가 급발진을 했니 어쨌니 그런건 다 집어치우고 그냥 들어봐도 표현이 제 기준에서는 좋다고 말 못할 수준이구요
가오가이 앨범 안들어 본것도 아니고요
21/01/28 01:46
그러니까 그 기준이 뭔데요. 참고로 디스전에 무슨 '훌륭한 비유적 표현'이 반드시 필요한 건 아닙니다. 국내에 힙합에 들어올 때 무슨 '거리의 시인'이니 뭐니 하는 헛소리들을 해서 그런데, 힙합은 애초에 그런 '고급스럽게 비판하는' 문화가 아니에요. 오히려 상대를 얼마나 더 끝장나게 잘 까냐가 중요하죠. 당장 가장 모범적인(?) 디스전이었던 나스 대 제이지만 봐도 뭐 딱히 서로 고급스러운 표현을 쓰면서 디스했답니까. 둘 다 가사 못 쓰는 래퍼들도 아니었는데 말이죠. 박자를 다루는 능력? 라이밍? 그로 인해 형성하는 그루브감? 대체 뭐가 부족한지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참고로, 전 '아이돌이 섹시하길 바라면서 순수하길 원해, 래퍼들이 쎈 걸 뱉길 원하면서 대부분은 인성을 논해'는 굉장히 좋은 펀치라인이라고 봅니다.
21/01/28 01:53
생각이 다른거죠 선시비 털어놓고 확실하게 굳히려면 정확한 표현 보다 좋은게 없다고 저는 생각하는거고 그게 필요하다는 입장인데요
그리고 공격적으로 말씀하시는것좀 고치세요 저는 의견을 나누는거지 싸우고 있는게 아닙니다
21/01/28 01:55
정확한 표현은 '나는 그루브감 없이 속사포만 뱉는 래퍼들이 싫다'라고 했던 것 같은데... 뭐, 알겟습니다. 그리고 저도 의견을 나누고 있는 거에요. 다만, 과연 얼마나 힙합이라는 장르에 대해서, 랩이라는 작법에 대해서 방법론적인 이해도가 있으신지 묻고 있는 거에요. 그게 없다면 애초에 이 비프가 왜 일어났는지에 대한 이해 자체가 불가능한 영역이니까. 솔직히 적어도 그런 이해가 있다면 이 둘의 디스곡에 '구리다'라는 평은 쉽게 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거든요.
그리고 공격적이라고 말씀하셔서 한번 제 댓글을 찬찬히 읽어봤는데,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굳이 음악 감상에 전문적 지식이 필요할 것 까진 없지만, 과연 이 비프를 즐기기 위해 필요한 최소한의 제반지식을 묻는 게 그리도 공격적으로 들리셨나요?
21/01/28 02:14
동감합니다 최소한 둘다 빠르게 찍어낸거 감안하면 괜찮네 생각했는데 뭐 여기까지야 생각이 다를 수 있지만 구리다라는 퀄리티는 절대 아닌데
21/01/28 01:17
재밌습니다. 여러모로. 그리고 여기에 대해 무조건 '누가 누굴 디스해?' 이런 식의 반응을 보면 참 한국에서 힙합이란 문화가 어떻게든 대중들 사이에 낑겨 들어가 있는 게 참 신기하단 생각이 드네요. 본질은 어디까지나 힙합이란 장르 내부에서, 랩이란 창법의 방법론에 대한 미학적 논쟁에 가까운데 누가 누굴 까냐는 식의 말들이 더.... 심지어 한국어 랩의 방법론이 정립되고 발전한 지 엄청난 세월이 흘렀음에도 아직도 힙합에 관심없거나 조금 아는 일반 대중들 사이에선 별 요상한 오개념들이 범람하고 있는 것도 참.... 걍 원래 힙합은 저런 문화였고 이해 안 가면 안 보고 안 들으면 그만인 문제입니다.
그리고 솔직히 '그루브가 없는 랩은 랩이 아니다'와 '빨리 말하는 것이 랩이 아니다'라는 건 이미 10여년도 더 전에 정리된 이야기고, 냉정하게 말해서 조광일식 춉핑 플로우가 이미 씬 내에선 신선한 것도 아니며, 솔직히 그 춉핑 플로우를 제대로 타격감 있게 구사하는지도 의문인 상황에서 저 정도 얘기도 씬 내에서 못할 이유가 없죠. 개인적으로는 조광일을 가오가이나 키츠요지만큼 악평하진 않아서 오랜만에 음악적 방법론으로 일어난 디스전을 기대하며 지켜보고 있습니다. 사실 조광일은 여기서 뭔가 보여주면 안 그래도 소위 '잼민픽'이겠다 잘 하면 신시대 탑티어로 올라갈 수도 있죠. 그리고 탁 까놓고 말해서 힙합이란 장르 팬 입장에서 아웃사이더를 무슨 힙합 OG마냥 내세우며 추억팔이하는 건 기분나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웃사이더 노래들, 그리고 그가 했던 랩은 힙합이라는 장르 내적인 성취를 단 한번도 이뤄낸 적이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뭐, 정확히는 아웃사이더는 많은 장르팬들조차 딩고 프리스타일 나온 걸 가오가이의 인스타 급발진으로 알았을 정도로 이미 아오안이었긴 했지만.
21/01/28 01:26
누가 누굴 디스해?... 라는 게 아주 주류적인 반응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런 반응이 꽤 있었다는 부분에는 동의합니다만... 그리고 뭐 저는 각자가 알아서 할 일이고 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봅니다. 걍 원래 힙합이 그런 문화였던 것도 맞고, 국내에서는 그게 팬들한테까지 보편적으로 통하는 정서가 아닌 것도 맞고, 그래서 그게 꼬우면 안 보고 안 들으면 되는 것도 맞고, 그런 문화 또한 구리다고 해도 되는 것도 맞고...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죠. 힙합 내부에서만 플레이어들끼리 서로 구리다고 디스할 수 있는 게 아니라 팬들 또한 플레이어들이나 그들의 문화에 대해서 구리다고 디스할 수 있습니다. 뭐 저는 안 구리고 재밌고 좋고 즐겁다는 쪽이지만요.
21/01/28 01:51
근데 가오가이가 누구예요? 쇼미 나오신 분인가? 아웃사이더가 왜 별로인지 논리적으로 설명은 못하니까 'b s' 욕설이나 인스타에 올리고 'jb'이라고 욕만 내뱉으면 힙합이고 스웩이고 레알크크
21/01/28 01:59
디스곡에는 그런 설명 없던데요. 그냥 디스라는 명분으로 욕이나 찍찍 뱉고 싶은 욕망밖에 안느껴지긴 하네요. 힙합이란게 정답은 없는 문화라곤 하지만 가만히 있는 사람 말가지고 폭행하는 것도 힙합 스웩이라면 그런 스웩은 안느끼고 싶네요.
21/01/28 02:01
이미 인스타 라방으로 설명했고, 심지어 키츠요지는 이미 쇼미 나가기 전에도 세번씩이나 곡으로 그랬습니다. 뭐, 딱히 스웩이 아니라 최소한의 음악적 방법론에 대한 미학적 논쟁이니 안 느끼셔도 됩니다. 애초에 전 힙합이란 문화가 한국에서 어느정도 낑겨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생각해서요. 그리고 이 문화에 굳이 안 받아들이고 싶으면 그냥 안 보고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면 될 건데 굳이 끼어들어서 한 마디 거들어놓고 나는 '안 보고 싶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도 참 재밌는 일이구요.
21/01/28 02:06
래퍼도 넓게 보면 '가수'의 카테고리에 들어간다고 보는데 미학적 논쟁을 음악으로 하지 않고 인스타 라방으로 하는게 재밌는 포인트네요. 위 노래를 두번정도 들어봤는데 가오가이가 추구하는 미학적 부분은 무엇인지 일단 가사적인 측면에서는 전혀 설명이 없는거 같고, 그냥 나는 이렇게 그루브를 쩔게 탈줄 알고 넌 그루브가 없으니까 난 너에게 욕설, 조롱, 'xx나 빨아'라는 언어폭력을 하는게 정당하다는 전형적인 악플러식 논리 플로우가 느껴지는군요. 뭐 그래도 쇼미도 나가서 돈도 벌었을 거고 유튜브 댓글에도 팬들이 잘한다 잘한다 우쭈쭈하는 댓글 일색인 것도 재밌는 포인트고요.
21/01/28 02:15
그래서 음악으로 했잖아요? 미학적 측면이 꼭 가사에만 있는 게 아니죠. 랩 자체로 '그루브가 있는 랩이 무엇인가' '제대로 된 라임 설계가 무엇인가'를 보여줫는데 뭐가 더 필요한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그 '음악적인 논쟁'이 힙합 씬에선 아주 중요한 주제고, 커리어를 결정짓는 주제에요. 애초에 VJ, 스윙스, 심지어 나중에 발라드 랩한다고 한동안 까였지만 산이조차도 그 흐름을 타고 몸집을 불렸습니다. 이센스도 디스곡으로 오케이본이란 래퍼의 커리어를 완전히 끝장내 버린 전적이 있구요. 해외만 해도 제이지와 나스와 같이 서로를 라이벌리티 삼으며 이슈몰이를 하며 서로 이득을 봤던 사례가 있죠. 이게 싫으시다면, 그냥 힙합이란 문화에 안 맞으시는 거니 제 갈길 가시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서 괜히 오지랖 부리기보단, 그냥 '쟤들은 그러는구나'하고 넘기면 될 일이죠. 프로게이머들끼리 트래시 토크를 좀 더 거칠게 한다고 생각하면 되는 겁니다. 그게 싫으면 걍 안 보면 그만인 거죠.
21/01/28 02:22
화내면서 말씀하실 필욘 없으실거 같고요. 래퍼들은 욕설도 하고 조롱도 하고 마음대로 하는데 쇼미 나오는 노래 정도는 들어보는 리스너 입장에서 비판할 수도 있는 것 아닌가요. 인스타 라방까지 챙겨보는 헤비 리스너 입장에서는 비트의 그루브 하나하나, 욕설이긴 하지만 가사 안에 잠재 되어 있는 라임 설계, 스스로를 "대물가이"라고 띄우는 허세 안에 숨어 있는 미학을 찾아보실 수도 있죠. 근데 헤비 리스너만 댓글 남길 수 있는건 아니죠.
21/01/28 02:27
삭제, 김재규열사님 나름대로 논리를 가지고 의견을 펼치는데 이에 대해서 무작정 폄하하는 것 또한 무작정 폄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회원간 비아냥의 범주에 속한다고 생각하여 제재합니다. (벌점 2점)
21/01/28 02:34
공부하고 오라는 말씀이신가요? 저는 음악가는 음악으로 말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편이고 디스곡을 냈으면 아웃사이더의 뭘 디스한다 최소한 말은 해줘야죠. 팬송이면 모르겠으나. 그냥 ‘아웃사이더 랩 구려. 리듬도 이상하게 타’ + 욕설 조롱 x빨아라 무한반복. 아웃사이더도 자기 사람 못만들기로 유명하고 자기 사람들에게 디스 많이 당하기로 유명하다는건 아는데 다른 아웃사이더를 대상으로 한 디스곡들과 비교해봐도 그냥 악플러 수준의 철학의 빈곤만 느껴져서 굳이 더 알아볼 생각은 안드네요. 쇼미 또 나오시면 노래는 한번 들어보려고요. 가오가이란 분 잘은 모르지만 킬링벌스 나올 만큼 디스코그라피는 꼭 쌓으실 수 있길 바라며 이만 들어갑니다.
21/01/28 02:43
삭제, 상기와 같은 사유입니다. 몇 가지 표현에 있어서 회원에 대한 비아냥에 속합니다. 자제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벌점 2점)
21/01/28 10:18
디스하는 것이 문화, 그 디스하는 문화를 디스하는 것도 문화 아닐까요. 받아들이든가 아니면 그냥 지나가면 그만인거죠.
심각한 문제나 개인사로 디스하는 게 아니라, 본인 취향과 맞지않다고 디스를 시전했는데. 본인 취향에 맞지 않으면 지나가라고 말하는 것도 참 모순같네요.
21/01/28 10:30
이게 맞다고는 봅니다. 대중의 요구에 힙합하는 사람들이 굳이 맞춰줄 이유도 없지만 서로 디스하는 걸 문화라고 할 것 같으면 그 문화 후지다고 하는 대중들의 디스도 문화의 연장선상으로 받아들여야 하지 않나 싶어요. 힙합이라는 장르가 그래서 좀 유별나긴 하죠. 다른 문화에서는 그냥 서로 존중하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으니까요. 적어도 분위기는 그걸 덕스럽게 여기는 분위기죠. 가끔 서로 또 까고 그러긴 합니다만... 힙합은 그게 패시브인 느낌? 근데 웃긴 건 뭐냐면요. 펨코 같은 데서도 이럴 때는 이런 존중 없는 문화 막 욕하면서도 또 어떨 때는 다른 포텐글에서 네다씹 네다씹거리거든요 크크. 솔직히 다들 일관성이 좀 노답이라고 생각하긴 합니다. 저도 뭐 일관성 없다는 비판을 피해가긴 어렵겠지만...
21/01/28 01:53
뭐 디스야 명분없이 그냥 급발진 하는 디스도 많아서 그러려니 하는데 킬링벌스가 뭐 얼마나 대단하다고 윗 댓글처럼 주호민 이말년도 나와서 그냥 하는 유툽 컨텐츠인데 크크
21/01/28 02:02
그리고 조광일 얘기도 있어서 그런데 조광일은 자기가 쓴 가사에 자기가 걸려 자빠질 날 얼마 안남았다고 봅니다 대표곡인 곡예사부터 발라드 래퍼 비비찍어바른 래퍼라고 까대는건데
브레이크 안걸고 계속 언더수호자 인것 마냥 포지션 취하다가 나락가는걸 못본것도 아니고 똑같이 가고 있어요 그냥
21/01/28 02:03
저는 그냥 멜론 상위권에 올라오는 힙합 문익점 식케이센세 류의 싱잉랩 트랩을 좋아하는 나름 대중취향입니다만...
키츠요지 디스곡이 힙잘알분들께 미학적으로(?) 준수한 평가를 받을만하거나 그루비한 느낌이 주는 곡으로 평가받고 있는 게 사실이긴 한가요...??? 누군가했는데 쇼미에서 성공시대 비트로 랩하던 친구 같은데 그 때나 지금이나 발성 구리고 가사 구리고 랩 진짜 못한다는 느낌인데;;; 뭔가 조광일이 차력랩 잼민이픽이라고 씬에서 무시받는다는 것은 대충 알고 있었습니다만 그래도 딥플로우 말마따나 배틀랩 디스전은 가사 내용과 관계없이 랩의 퀄리티로 승부해야 하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어서 힙알못이 댓글 달아봅니다...
21/01/28 02:08
정석적으로 딱딱 라이밍에 맞춰서 괜찮게 뽑은 번개곡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키츠요지는 최근 나온 앨범 등에서 보여줬던 성취는 상당했다고 봅니다.
21/01/28 02:10
라이밍이야 말씀하신 것처럼 VJ가 UMC 까면서 한국어 라임 작법에 대해서 정리를 한 이래로 저 친구들이 까는 아웃사이더 포함해서 차력랩한다는 조광일 저스디스 이런 친구들 다 하는 거고요...
저는발성 가사 플로우 구린데 무슨 그루비함이 느껴진다는 건지 모르겠다는 의견입니다
21/01/28 02:17
라이밍에 맞춰서 잘 하면 플로우는 기본적으로 구릴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플로우는 기본적으로 라이밍과 떨어져 있는 관계가 아니라 라이밍과 함께 형성되는 거라서요. 그래서 보통 요즘엔 '랩메이킹'이라고 많이들 하더군요. 번개곡이라 믹싱이 좀 구리긴 한데, 딱히 엄청 대단한 곡까지는 아니더라도 충분히 괜찮은 곡이라고 봅니다. 가사는 뭐... 후반에 가불기 라인 건 걸로 충분하다고 보고, 발성은 딱히 전 안 구리다고 봐서요. 단순히 목소리 큰 게 '발성'이 좋은 게 아니라, 자기가 랩 톤을 어떻게 잡느냐의 문제죠. 목소리를 하이 톤으로 쥐어짜는 게 발성이 '구리다'라고 할 건 아니죠.
21/01/28 02:30
라이밍이 있어도 플로우가 구릴 수 있죠. 예를들어 한국어 라임작법에 크나큰 영향을 준 MC메타가 최근 작업물로 랩퇴물 소리듣는 건 촌스러운 플로우 때문이구요.
유치한 가불기 라인 하나로 가사가 좋은거면 좋은 가사는 너무 쉽게 만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목소리 큰게 발성이 아니라 딜리버리가 구린게 문제같은데... 쇼미에서 음정 안맞는 구린 싱잉랩(?)을 하는 모습이 기억나고, 디스곡에서도 마찬가지로 음정 딜리버리가 좋은지 모르겠네요 크크
21/01/28 02:40
오히려, 킬링벌스 MC메타 보면 아시겠지만 라이밍이 플로우에 미치는 영향력을 잘 알 수 있습니다만. 그래도 초반부 전성기 때 나온 곡들은 나름 라이밍 배치가 치밀하니 올드하긴 해도 기본은 되는데, 후반부 '이야기'라는 곡으로 가면 갈수록 갑자기 단순히 끝에 스네어에 라임을 쓰는 수준으로 전락하면서 플로우가 확 무너지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라임 배치를 비슷하게 해도 그걸 어떻게 살리냐는 래퍼간의 박자감에 따라 역량 차이가 날 수는 있어도, 플로우를 형성하는 기본이 라임이라는 건 논쟁할 가치조차 없습니다.
그리고 디스전에 애초에 굳이 '좋은 가사'가 필요했던가요? 오히려 비프엔 상대 속 살살 긁는 가사가 더 좋죠. 아, 딜리버리나 발성은 전 청각적 쾌감을 위해 어느정도 희생할 수 있는 영역이라고 봅니다. 키츠요지는 딱히 과하게 희생한 편은 아니라고 보구요.
21/01/28 02:19
요즘 발성은 오히려 그루비함을 위해 의도적으로 희생한지 오래되었죠 발성이 구린데 그루비하지 않다는건 좀 들어맞지 않는 말입니다 가사의 퀄리티는 뭘 말하는지 모르겠는데 어쨌든 가사도 반복변주 형태로 많이 가서 에픽하이같은 가사보다는 그루브 배치를 위해 희생되는 추세고 플로우도 사실 좀 예전처럼 노골적인 플로우도 점차 사라지는 추세죠
솔직히 맞지 않는 말이라서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별개의 것을 가지고 왜 느끼냐고 하셔서
21/01/28 02:32
그루비함을 위해서 희생되는 발성이 뭔가요? 싱잉랩을 좋아하는 입장이라 잘 이해가 되지 않네요. 논란이 되는 키츠요지가 쇼미 크루배틀에서 음정 다 털린 싱잉랩을 뱉던게 발성을 희생한 대신 얻은 그루비함(?)인가요..?
21/01/28 02:40
제가 생각하는 발성은 다수의 사람들에게 좋게 들리는 목소리와 그 목소리를 활용한 음악인데요. 리릭 다 배제하고 단순 악기의 하나로 랩을 한다는 루피가 좋은 예시가 아닐까 싶네요.
키츠요지란 친구도 비슷한 철학을 가지고 랩하는 것 같은데 제 취향엔 좋게 들리지 않네요 흐흐 목소리 음정이 구린게 별로라서요
21/01/28 02:44
그러니깐 님이 생각하는 것과 다른 힙합의 변화가 충분히 일어나고 있는데 그건 님의 취향에 안 맞는 것일뿐 이미 힙합내에서는 충분히 인정받는 변화죠
21/01/28 02:50
그루비함이 없어서 조광일 아웃사이더는 구리다는 매우 주관적인 디스곡에 대해서 발성 음정 개털린 구린 디스곡이라는 주관적인 평을 남길 수 있죠. 다만 제가 궁금한 건 씬(?)에서 정말로 저런 음정 개털린 유사 싱잉래퍼를 괜찮은 성취를 이룬 래퍼로 인정하냐였는데... 뭐 힙잘알분들이 그렇다고 하시니 그런줄 알겠읍니다...
21/01/28 02:56
diamondprox 님// 솔직히 디스곡만 보자면 [음정 개털린 유사 싱잉래퍼]라는 게 정당한 평가라고 봅니다. 반면 가오가이는 쇼미에선 불호였는데 이번 디스곡 괜찮더군요.
21/01/28 21:42
diamondprox 님// 전혀 요점을 못 잡는다는 이야기죠. 발성 음정과 그루브는 좀 별개의 이야기라는 거에요. 발성과 음정이 별로인데 어떻게 그루브할 수 있냐는 거에 그루브에 발성과 음정이 필수조건이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키츠요비가 그렇다는게 아니라 제 댓글은 키츠요비 이야기가 아니라 다시 보시면 키츠요비 이야기를 제가 하던가요? 님의 별개의 요건을 묶어서 필수조건으로 묶으니 무슨 말인지 이해를 못하겠다는 말이에요.
원래 전 메탈키드에 가까웠는데 현대 음악도 그렇고 메탈도 그렇고 음악적 발전이 진화될수록 대중들과 유리되는 경향이 있죠. 보통 대중들이 낭만파 고전파에 흥미를 느끼지만 사실 다 했거든요 그러면 불협화음으로 화음 만들기 무음으로 음악 만들기에 도전하고 메탈도 점점 갸르르릉 소리에 목 매고 음정 박자 꺠부수기 시작했거든요. 힙합도 최대한 기존 화법을 극대화시키는 가수들이 있는가하면 발성과 음정을 무시했는데도 그루브가 있네라고 발전하는 계파가 있는 거죠. 뭐 예를 들어서 앞이 100을 만들어 냈다면 뒤는 10~50이라서 그게 뭐야 싶기 하겠지만 0이 나올줄 아는 결과물에서 저정도 뽑아내니 이런 방법으로 발전시키는 것도 가능하겠구나 싶은 거죠. 그런면에서 성취라고 표현하는거고 누구 구려 누구 짱짱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전 별개의 이야기는 별개의 이야기다 하고 댓글 달았뿐입니다.
21/01/28 02:05
지나가던 힙알못인데, 그루브 없는건 안되는데 플로우 없고 딜리버리 없고 가사 없는건 상관없나요? 힙알못이라 그런지 최근의 일부 래퍼들의 랩도 힙합으로 전혀 안느껴지던데. 유독 아웃사이더 류에만 엄격하다고 외톨이 당시에도 또 지금도 그렇게 느끼네요.
21/01/28 02:21
그루브가 있으면 애초에 플로우가 없을 수가 없습니다. 기본적으로 랩의 청각적 쾌감이 형성되는 건 라임으로 인해 기본적인 그루브와 플로우가 형성되는 거고, 싱잉 랩과 그냥 '싱잉 랩을 가장한 못하는 노래'의 기준점을 가르는 것도 이러한 라이밍의 치밀함입니다.
21/01/28 05:41
님 댓글은 원 댓글님의 답에 일부만 답했네요. 그루브와 플로우는 연결되어 있다고 하시니 그렇다고 하고 딜리버리 없고 가사 없는건 어떤건가요?
21/01/28 06:04
제가 예가체프님은 아니지만 의견을 살짝만 풀어보면 딜리버리는 사실 예전부터 매니아와 대중이 매기는 가치에 갭이 좀 있는 부분이었다 생각하는데 요즘들어 그 갭이 더 커진 느낌이라면 가사는 예전엔 엄청 중요했는데 요즘은 희생 가능한 영역이라는 식으로 메타가 변하는 거 같습니다. 물론 노엘마냥 가사를 지나치게 더럽게 쓰면 또 불호가 심해지긴 하지만요
21/01/28 06:09
사실 양쪽다 '청각적 쾌감'이라는, 현 메타에서 가장 고평가받는 가치와 트레이드오프 관계이기 때문에 그 필요성이 저평가받고 있지만, 없어도 된다 까진 아니긴 합니다. 좀 극단적인 케이스이긴 합니다만 래원이 쇼미에서 3등먹어도 LE같은 곳에선 여전히 싫어하는 사람이 엄청 많기도 하고..
21/01/28 09:31
새벽에 댓글쓰면서 가장 먼저 생각했던게 래원이라서 크크
래원 얘기 나온김에 더 얘기하자면 래원처럼 가사는 개나 주는 스타일이나, 클라우드랩이라고 하나요? 딜리버리 1도 없는 스타일이나, 박자도 플로우도 없이 그냥 자기맘대로 엇박타는 스타일이나 리스너의 리을자도 못되는 제 귀엔 다 이상합니다. 제가 힙알못이라서 그렇겠죠. 그런데 저런 류는 다 스타일로써 인정받는 반면 이 글에서도 보듯이 특정 스타일은 이미 결론내려놓고 답정너나 내로남불 느낌을 너무 받습니다. 대중적으로 인정받은 곡/스타일에 대해 '저건 리스너들 기준에 힙합도 아냐' 라고 한다면 앞으로는 걍 랩뮤직 좋아한다고 할렵니다. 아웃사이더가 씬에 디스리스펙한게 있다면 그걸로 까면 되지 왜 엄한걸로 까는지. 아웃사이더 별로 안좋아하고 오히려 쇼미에서 가오가이 재밌고 좋게 봤었는데 반대되는 댓글을 달고있자니 참... 크크크크 아재라서 젓딧 얘기는 엄청 들었어도 굳이 찾아듣진 않았다가 이번 쇼미에서 첨 봤는데, 가사에서 헤이터들 얘기하고 벌써 의욕이 있네없네, 잼민이픽이라는 등의 얘기가 나오길래 맥락과 이유에 대해 위키를 찾아봐도 공감이 안됐는데 왜 그런건지 오늘 그걸 조금은 이해하게 되네요.
21/01/28 06:10
있으면 좋지만 경우에 따라선 청각적 쾌감을 위해 충분히 희생 가능한 영역이죠. 이미 그런 게 트렌드에 자리잡고 있고. 그리고 애초에 사람들이 속사포라고 부르는 방식이야말로 딜리버리를 가장 희생하는 방식의 랩 중 하나죠. 그걸 보완하려면 매우 치밀한 라임 배치와 그것을 통해 형성될 운율이 필수입니다. 에미넴이 소위 '속사포' 스타일의 랩을 구사할 때 얼마나 치밀하고 단단하게 라임을 배치하는지 보면 알 수 있죠.
21/01/28 02:23
그나저나 아웃사이더야 뭐 힙합과 동 떨어진지 오래됐고 본인도 인지하고 있을테고 킬링벌스가 뭐 대단한거라고 그걸 굳이 부관참시하나 싶어서 가오가이 디스에는 좀 별로였는데
진짜 조광일의 대답이 궁금해지네요 과연 어떤 래퍼인지 분명한 지점이 될거 같아서
21/01/28 02:26
이거 맞죠. 아웃사이더 스스로가 본인 랩 스타일에 한계를 인정한게 십수년 전인거 같은데 굳이 이렇게 시비털어야 하나...
사실 진짜 시비걸고 싶은건 조광일이겠죠.
21/01/28 02:30
솔까말 가오가이 쪽은 걍 이미 관짝에 들어간 전직 래퍼 현직 파충류 사업가(악어 굶겨죽임)을 그렇게 힘줘서 부관참시 할 필요가 있나 싶었기는 한데... 진짜 기대되는 건 키츠요지VS조광일이죠. 사실 키츠요지 디스곡은 괜찮은 지점도 있지만, 그렇다고 조광일이 받아칠 거리가 없는 것도 아니라서, 만약 여기서 조광일이 뭔가 보여주면 한번에 체급 확 불릴수도 있을 겁니다.
21/01/28 05:08
힙합은 뭐 딱히 잘못한거 없이 자기음악 한 전세대 뮤지션을 그냥 음악이 맘에 안든다고 쌍욕박고 덤비라고하는게 문화인가요 진짜 찌질하네
21/01/28 06:30
음, 아웃사이더가 딱히 잘못한 게 없는 사람은 아닙니다만. 당장 스피드 레이서 가사 저작권료를 동료 래퍼들에게 안 준 이야기만 해도 문제가 많아보이던데요. 그리고 거기에 대해 해명은 1도 안 했죠. 솔직히 아싸가 힙합씬에서 완전히 고립되다시피 한건 이런 식으로 씬 내의 인물들에게 신망을 엄청 잃은 것도 있어요. 심지어 아싸랑 사실상 계속 같은 회사에서 함께했던 타이미조차 이번 가오가이 디스에 동조하는 반응을 보일 정도면 말 다했죠. 이런 비즈니스적인 잡음에 대해 해명은 안하고 '자기는 디스같은거 안하고 리스펙 문화를 추구합니다 ^^'이러면서 언플이나 하다가, 정작 Bye U가 사실은 디스곡이라는 게 폭로되기도 했고, 실제로 본인도 여러 번 다른 래퍼들을 디스했던 전적이 있었죠.
21/01/28 05:52
예전에도 말했지만 힙합 디스문화는 약간 야인시대 같은거라.. 사실 세간의 상식에는 전혀 안맞는 구석이 있죠. 아이러니컬하지만 저렇게 랩 방법론만 가지고 치고받는게 과거 컨트롤처럼 감정싸움 하는것보다 차라리 덜 지저분할 정도니까요 -_-;; (매니아들 사이에선 오히려 건전하다는 평 받을 겁니다 인간이 아니라 래퍼를 까는 것이니)
개인적으로는 키츠요지 조광일은 좀 관심이 가는데 가오가이 아웃사이더는 별 관심이 안가네요 아싸 저양반이 갑자기 무슨 마에스트로가 돌아왔다 이러면서 거드름핀것도 아니고 그냥 추억팔이 식으로 딩고 나온 옛날사람일 뿐인데
21/01/28 06:36
디스중에서도 욕밖에 없는 힙합의 이런 디스문화는 중2병으로 느껴지지만,
이런감성 뭐.. 중2병 감성은 흔히말하는 남자문화? 에서 생각보다 자주 접할수있으니 그러려니해요 근데 이건 감히 니가 힙합을 이용해 돈을 벌어? 하면서 욕하는 느낌이라 재미가 그다지..
21/01/28 07:12
힙알못이지만 들어보고 상황파악을 잠깐만 해본 입장에선
그냥 노래제목들끼리 잘 노네 정도 느낌이네요. https://youtu.be/rWTF384ujS8?t=57 아웃사이더를 디스한 가오가이(풀버전) [듣는 귀 좀 키우자] 뭐래냐~
21/01/28 07:59
대중 입장에세 그루브가 없니 뭐니 하면서 내가 듣기엔 좋기만한 노래를 까는건 라캉이니 뭐니 하면서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철학자들 싸우는거랑 똑같이 들립니다. 게다가 지들끼리 싸우면 모르는데 대중한테 이래라 저래라 한다는 점에서 훨씬 후져보여요.
21/01/28 08:00
뭐랄까 명분이 크게 있어보이지도 않고,
그렇다고 패는 대상도 사실상 씬에서 멀어진 사람 이라 별로 멋이 있어보이지도 않고요. 물론 아웃사이더 본인 처신도 좋기만한 사람은 절대 아니지만요.(스나이퍼, 지백, 케이케이, 타이미(?) 등등)
21/01/28 08:04
아 미리 밝힙니다. 아웃사이더 좋아한 적 없습니다. 좋아하지 않으니 음악외적인 이슈는 몰랐고 알고 싶지도 않았어요.
씬에서 존중 안 받으면서 시대의 흐름과 완전히 유리된 사람 하나 잡아서 만만하게 패는게 뭐 그리 당당한건지 이해가 안갑니다. 저한테는 아웃사이더든 원썬이든 디기리든 큰 차이가 없어요. 아웃사이더가 최근에 화제 된 적도 없고 리스너들 사이에서 뭐 말 나왔어요? 그냥 킬링벌스 하나 나온거가지고 샌드백 잘 걸렸다 하고 치는거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잖아요? 스킬 플로우 가사구성? 당연히 현역이고 계속 음악하고 있는 가오가이가 잘하죠. 위에도 쓴것처럼 시대의 흐름과 전혀 상관없는 사람이랑 상대하는데요. 차라리 조광일이랑 제대로 붙으려는 키츠요지는 이해라도 되고 순수하게 궁금한 디스전인데 이 디스전은 궁금하지도 않고 명분도 없어요.
21/01/28 08:09
가오가이 본인이신가..
아니면 아웃사이더를 엄청 싫어하시나보네요 가오가이든 뭐든 조금은 화제가 돼서 아웃사이더 킬링벌스 조회수 올라가겠네요
21/01/28 08:17
네? 저요? 저는 아웃사이더도 안 싫어하고 가오가이도 안 싫어합니다. 둘 다 딱히 좋아하지도 않구요(취향으로는 둘 다 불호입니다). 그냥 재밌어 보여서 글을 썼을 뿐입니다... 물론 디스전 싫어할 수도 있고 후지다고 생각할 수도 있죠. 이런 후진 문화 뭐가 재밌다고 여기에 올리냐 할 수도 있구요. 디스전 안 싫어하더라도 명분 별로 없다고 욕할 수도 있고 그거 올린 저한테도 뭐라 하실 수 있습니다. 근데 가오가이 본인이라거나 아웃사이더 싫어하냐 뭐 이런 소리는 제가 들을 이유 없다고 생각합니다...
21/01/28 08:13
힙합 사이트가 아닌이상, 디스곡은 일반대중들에겐
좋게 들리지 않긴 하죠. 그루브든 라임이 뛰어나든. 크크 그 핫하고 요새 주가오르는 저스디스도 아는분에게 디스곡 들려줬더니 화들짝.. 저스디스가 참 찰지게 디스곡하죠. 근대 잘하긴했네요. 쇼미에선 가오가이 별루였는대. 디스곡은 잘 짰네?
21/01/28 08:21
저도 딱 이런 생각입니다. '대중들이 싫어할 순 있겠다. 근데 쇼미에선 별로였는데 이건 재밌게 잘한 듯 + 다만 디스를 아웃사이더한테 한 게 아쉽다. 좀 핫한 애한테 하지'
21/01/28 08:26
사이트 특성상 보수+진보라 더 그럴겁니다. 크크
요게 받아치면 둘다한테 이득인 문화인대, 그런대 아웃사이더가 받아칠까요? 그게 좀 궁금하긴해요 오히려 제3자가 나와서 도와줄것 같은대
21/01/28 08:21
흠.... 이건 그냥 가오가이가 난 안부르는데, 저 퇴물선배를 불러?? 하고 꼬장부리는거 밖엔 안되는거 같은데요. 니가 싫어서 디스 할꺼야 라고 하기엔, 이미 힙합씬하곤 한참 멀어진 선배이고, 만약 진짜 싫었으면 12월 음원 나왔을때 까던가....
이건 그냥 가오란 단어에 안맞게 치졸하고 찌질해보이네요. 그렇게 불만이면 주호민,침착맨도 까던가... 아님 딩고 자체를 까던가...
21/01/28 08:34
우리나라 디스문화 자체가 진정한 디스가 아니라 미국 힙합씬 정신이나 이런건 갖다버리고 그냥 유치한 따라하기하는 모양새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21/01/28 15:29
글쎄요, 뭐 미국 힙합이라고 대단한 정신이 있는 건 사실 아니에요. 애초에 '엉덩이 흔들자'고 만든 음악에 그런 게 있는 게 이상하죠. 당장 힙합의 요소 중 하나인 그레피티만 해도 말이 좋아 거리예술이지 실상은 그냥 남의 벽에 낙서 찍 긋고 도망치는 건데요. 진정한 디스는 뭔가요? 당장 에미넴만 해도 별 시답잖은 이유로 광역 어그로를 끌었고, 심지어 지금도 끌고 있고, 제이지는 나스랑 디스전 할 때 '니 애인이랑 잤다!'고 했고, 투팍이랑 비기는 서로 죽일 듯이 까다가 정말로 둘 다 총맞고 죽었고. 오히려 켄드릭의 컨트롤처럼 '야 씬 수준 한번 올려보자!'라는 식으로 디스한 게 드물 지경인데.... 탁 까놓고 말해서 지금처럼 '너 음악 개못하잖아'로 디스하면 귀여운 수준이죠.
21/01/28 08:53
누구보다 자유로운척 하지만 실상은 조선시대 선비보다 엄근진 한게 힙합씬 같습니다. 제거 언제부터인가 힙합에 흥미를 잃어버린 게 이런 이유 때문이죠.
21/01/28 10:55
전 힙합 잘 모르지만, 가끔 보면 조선시대 시조 보는 느낌입니다. 가사의 운율로 나름의 멋을 보여준다는 데서 비슷하다고 느꼈고.
이번에는 조선 후기에 나온 사설시조 가지고 '시조의 기본이 안 되어 있네' 하면서 '3장 6구 45조 공부하고 와라' 뭐 이런 느낌을 받아요. 그들이 말하는 '힙합적 성취'가 도대체 무슨 실체가 있는지도 잘 모르겠고...
21/01/28 12:09
애초에 길바닥 썰풀기가 근본인, 무근본의 근본이 있는게 힙합인데 언젠가부터 랩 이렇게 해야하네 저렇게 해야하네 이러면서 완장질하고 있어요.
21/01/28 09:14
아웃사이더가 우리나라에서 랩이 그루브나 라임에 대한 이해도 하나없이 빠르게만 말하면 다 랩이야~ 라는 인식을 준 대표주자 중에 하나죠.
후세대 래퍼들에게 까여도 이상할 거 없다고 봅니다.
21/01/28 13:14
이런 마인드가 힙합을 대중들에게 멀어지게하고, 지들끼리만 갇히게 하는 원인이라고 봅니다. 어찌됐던 아웃사이더는 힙합이란 장르를 대중에게 알린 공도 분명히 있거든요.
쟨 실력도 없는데 랩만 빨리해서 인기얻고 돈버네? 아 킹받네?? 하기전에 아무도 안한거 먼저해서 인기,돈얻고 힙합에 이런랩도 있어요~~ 라고 알린걸 더 리스펙 해줘야한다고 봅니다. 어찌됐던 아웃사이더로 힙합에 유입된 사람들도 있을테니까요. 지금 힙합씬이 그나마 인싸문화로 취급받고 지들도 먹고사는데엔, 그 잘나신 후세대 래퍼들이 무시하고 우습게보는 퇴물 래퍼들의 노력과 피땀도 지분에 상당부분 포함돼 있다는걸 알았으면 좋겠네요. 맨날 말로만 리스펙 하지말고요.
21/01/28 14:12
네 저도 아웃사이더가 힙합을 대중한테 알린 공은 충분히 있다고 봅니다.
근데 아웃사이더는 자기 앨범곡 스피드레이서에서 피처링진 정산안해줘서 아직까지도 허클베리피한테 저격맞고, 자기 소속사였던 케이케이 타이미한테까지 디스당하고 힙합씬에서 배척된 사람인데요. 적어도 힙합씬 내에서는 리스펙받을 이유가 없습니다. 그리고 힙합씬내에서도 전세대 래퍼들 공로 충분히 인정하고 리스펙해줍니다. 타이거JK, VJ, 다듀 등등 다 리스펙받죠. 그냥 예전부터 쭉 못했던 래퍼들을 까는겁니다.
21/01/28 13:50
아웃사이더 그루브 충만합니다... 그런 이유로 까기 시작한 사람이 사실 음알못이죠. 그냥 아웃사이더가 싫었던 건데 그럴싸한 이유로 까려고 그루브를 들먹임;
그루브 이야기 처음 꺼낸사람 단언컨데 그루브가 뭔지도 모를겁니다. 그냥 지가 아는 추상적인 힙합 그루브 이야기인거죠. 심지어 그 힙합 씬에서도 그루브는 때때로 '무드'와 혼용되어 사용됩니다. 아웃사이더가 그루브가 없다면 그냥 속사포 쏘는 애들과 구분이 안되어야 하는데 누가 들어도 아웃사이더는 아웃사이더죠
21/01/28 14:19
아웃사이더가 그루브가 충만하다구요..?
버벌진트가 모던라임즈 낸지 20년이 됐고, 스윙스가 라임을 통해서 그루브 만드는게 뭔지 보여준지 10년이 넘었습니다. 속사포나 텅트위스팅은 그냥 랩스킬중에 하나지 그냥 다다다 랩하는것에서 무슨 그루브를 느낀다는건지 전혀 모르겠네요.
21/01/28 14:41
다른 건 장르팬과 평범한 사람 사이의 어쩔 수 없는 시각차로 볼 수 있는데 이건 진짜 좀... 아예 이런 식으로 오개념을 설파하시면 곤란하죠. 그것도 이미 십년 전에 끝장난 걸. 아웃사이더만큼 음절을 과하게 우겨넣으면서 라임은 일차원적으로 쓰고, 음절 사이사이의 타격감을 살리는 법을 모르는 래퍼도 없으니 역설적으로 아웃사이더는 아웃사이더로 들리죠. 즉, 못해도 이렇게 못할 수가 없으니까 그렇게 들리는 겁니다. 도대체 그루브의 개념을 뭘 어떻게 정의하시길래... 기술적으로 따져도 그루브는 보통 레이백, 또는 싱코페이션으로 의외성을 주면서 형성되는데 아웃사이더 랩에 이런 요소가 다분했던가요? 이런 면모가 잘 드러나는게 트위스타랑 콜라보한 별들의 전쟁(웃음)이란 곡이죠. 둘을 비교해보면 트위스타가 어떻게 쵸핑을 하면서도 리듬감을 살리는지, 그리고 그에 대조되면서 맨 끝 스네어박 액센트만 우려먹는 것밖에 못하는 아웃사이더가 왜 음악적으로 욕을 쳐먹는지 잘 들리실 텐데. 여러 쵸퍼들과 비교해도 아웃사이더만큼 독보적으로 리듬감을 못 살리는 인물도 없는데요.
21/01/28 20:59
네 그게 힙합 그루븐데 제가 아는 그루브와 완전히 다른 개념이고 힙합 열심히 공부하는 한국에서만 통하는 그루브죠. 별로 반대할 생각 없습니다. 아웃사이더는 그런 인물인 모양이죠.
님이 말하는 그루브를 음악적으로는 그냥 리듬이라고 하는데요. 그거 그냥 정박에 찍기만 해도 그루브 있는 거에요. 그루브가 단조롭다고 하면 이해할 수 있지만 없다고 하면 어불성설입니다. 그런데 힙합 리스너들은 자신들만의 기준과 법칙 같은걸 아주 오랜시간 폐쇄된 커뮤니티에서 많이 발전시켜 왔더라고요. 밴드와는 또 다른게 홍대병 인디병으로 대표되는 밴드는 모로가도 결국 합주가 있기 때문에 음악정 정의는 소통될 수 있는 수준으로 유지되는데 힙합은 산으로 가기 시작한지 20년이 넘은 모양이군요.
21/01/28 23:09
버벌진트라고 서울대 나와서 돈은 성우노릇하면서 벌고, 학벌로 이미지 포장하고,
서울대 나온 머리로 다중ip 돌려가면서까지 치열하게 인터넷에서 자기 이름과 익명성을 넘나들고, 발매하는 앨범마다 내 플로우가 맞다 내 방식이 맞다 내 라임이 맞다 그리고 내가 원조고 최고다 내 옛날앨범 1 들어봐라 2 들어봐라 이런 내용을 지겹게 세뇌하듯이 되풀이해서 한국힙합씬을 정복한 집념의 인간이 있어요. 걔가 랩을 못하는 건 아닌데 자기와 자기의 방법론이 최고고 유일하다고 외치고, 난 다른 사람들로부터 받은 영향력은 그렇게까지 잘 모르겠는데, 내 후배들은 모두 내 영향력하에 있고, 내 방법론이 아니면 그 미학적 성취가 저열하다고 반복열창하는 그 세월과 내용이 지독했어요. 현재 한국힙합씬은 걔가 20년 넘게 외워댄 염불에 세뇌된 상태라고 보시면 되고요, 여기서 떠드는 힙합매니아들은 다 그 학설을 반복하는 거예요.
21/01/28 23:24
랩에 라임을 써야하고 그루브가 있어야 한다는 지극히 상식적인 이야기를 말했다고 세뇌라고 표현하는 건 참신한 표현이네요 크크 이건 마치 창조론을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걸 보는 진화론자의 느낌이로군요. 아니 그럼 다른 동료 래퍼들, 특히 그 때부터 지금까지 씬에서 살아남아 있는 다른 래퍼들은 다 천치라도 된답니까? 무슨 들으면 버벌진트가 한국 힙합씬 프리메이슨인줄.
21/01/28 23:48
이 글을 보니까 28일 00시에 올라왔는데 23시게 올라온 것에도 댓글 달아주시고
해괴망측한 걸 못 견디는 게 아니라 그냥 댓글 감시단인 거 아니예요?
21/01/28 23:52
skkp 님// 아니, 웃기잖습네까. VJ에 대해 악감정 있으신 건 알겠는데 세뇌라는 음모론 설파하면서 약은 팔지 마셔야죠. 그런 식으로 치면 흑인음악의 역사 자체가 세뇌의 역사란 해괴망측한 결론이 나오는데 그건 웃기지 않습니까. 왠만하면 그냥 넘어갈려고 했는데, 창조론이 과학이라고 주장하는 걸 보는 것 같은 기분이라 참기 힘드네요.
21/01/28 23:53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아니, 웃기잖아요.
자기한테 댓글 단 것도 아닌데 00시에 올라온 글을 23시에 쓴 댓글까지 찾아오면서 달면 댓글 감시단인 건 인정하셔야죠.
21/01/28 23:58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그러니까 결국 웃기는 댓글 감시단 노릇을 하고 있다는 거잖아요.
남보고만 막 비웃으실 처지는 아니신데 그러면
21/01/29 00:05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본인이 댓글 감시단 노릇하는 거랑 그거랑은 별개의 얘기잖아요
왜 댓글감시단 노릇을 해요? 노이로제에 걸려서?
21/01/29 00:07
skkp 님// 뭐, 라임 방법론이 정립된 지 몇년이고 그루브가 정립된 게 몇십년인데 아직도 이런 괴담이 떠도는 걸 보면 노이로제 걸릴만도 하죠.
21/01/29 00:08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아니죠.
저는 제가 인터넷에 어떤 댓글을 쓴다고 해서 그 댓글의 힘이 특정인물 A, B, C가 댓글감시단 노릇을 하게 만들 힘은 없다고 생각하거든요. 그건 전적으로 특정인물 A, B, C의 문제죠.
21/01/29 00:09
skkp 님// 그러니까 해괴망측한 소리를 안 쓰시면 됩니다. 님도 굳이 알람도 안 뜰텐데 괴상한 소리에 매달리는 거 보면 어지간하시네요.
21/01/29 00:11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게다가 제가 댓글을 쓸지 안 쓸지 특정인물 A, B, C는 전혀 알지 못하거든요?
생각해 보세요 제가 여기에 댓글을 쓸지 안 쓸지 설사 쓴다 하더라도 어느 시점에 어떤 내용으로 쓸지 특정인물 A, B, C가 어떻게 알겠어요? 그 특정인물이 댓글감시단 노릇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자기 정신의 문제지 남의 문제가 아니잖아요? 상식적으로?
21/01/29 00:12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그러니까요.
그게 해괴망측한 소리라는 건지 아닌지는 차치하더라도 어쨌거나 특정 말을 하는 건 제 정신의 문제이듯이, 여기서 님이 댓글 감시단 노릇을 하는 건 님 정신의 문제지 남이 댓글 달고 어쩌고 하는 문제가 아니라니까요
21/01/29 00:16
skkp 님// 별 해괴한 소리들이 다 나오다보니 웃겨서 보는데 개중에서도 제일 해괴한 소리가 보이더군요. 그래서 그렇습니다. 이건 뭐 VJ에 대한 악감정으로 씬 전체를 한명에게 사기당한 호구로 취급하니 원.
21/01/29 00:16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결국 그냥 댓글 감시단 노릇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제 정신과 자아가 시켜서 한 제 자의의 행동입니다. 이 정도 고백이네요.
21/01/29 00:18
skkp 님// 해괴한 소리를 당당히 적어놓는 것보단 낫지요. 그 역시도 VJ에게 뭔가 악감정이 계신 당신의 자아가 만든 왜곡일테죠.
21/01/29 00:21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분명히 자기가 스스로의 자의식과 자아로 인해서 행하고 있는 자기의 행동인데,
남에 의해서 추동되고 조종되고 있었다는 것보다 더 해괴할 수는 없죠.
21/01/29 00:23
skkp 님// 해괴한 소리를 듣고 가만히 넘어가는 건 제 성미에 안 맞거든요. 그리고 뭘 추동되고 조종되긴 조종되요. 괴상한 소리가 눈에 보이니까 그게 왜 괴상한지 말한 거에 말꼬리나 잡는 주제에.
21/01/29 00:23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그럼 본인 스스로 나 자신이 내 행동을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남이 조종하는 것이다 따위의 해괴한 소리를 하던 건 되고요?
21/01/29 00:27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댓글감시단 노릇을 본인의 의지로 하시던 게 아니라 남에 의해서 하시던 거라고 남탓을 하셨잖아요
말씀드렸다시피 인터넷에 어떤 댓글을 쓴다고 해서 그 댓글의 힘이 특정인물 A, B, C가 댓글감시단 노릇을 하게 만들 힘은 없거든요. 근데 꾸준히 댓글의 힘으로 인해 자기가 댓글감시단 노릇을 하고 있다고 말씀하시는데 이처럼 해괴한 소리가 있을 수 없죠.
21/01/29 00:34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댓글감시단 노릇을 하면 안 될 건 없다고 말씀은 하셔도,
댓글감시단 노릇을 하시네요? 라는 물음에 대해서 상당히 많이 반복적으로 해괴망측한 댓글을 안 쓰면 됩니다, 라는 말씀을 하셨으니까요. 그 댓글은 제가 쓰는 건데, 그게 님에게 댓글감시단 노릇을 하게 하는 그런 힘은 없다고 꾸준히 말씀드려도 꾸준히 그렇게 말씀을 하시니까요. 말꼬리를 제가 잡는다고 하시지만 님도 잡으시고, 해괴한 소리를 싫어한다고 하지만 남이 나에게 댓글감시단 노릇을 하게 한다는 해괴한 말씀도 하시고, 댓글감시단 노릇을 하시는 것까지 포함해서 여러 모로 재밌으신 분이세요.
21/01/29 00:42
skkp 님// 아, 네. 님은 버벌진트가 한국힙핮씬을 세뇌시켰다는 음모론을 믿으시고, 저는 그런 해괴한 논리를 도저히 참기 힘들죠. 하긴, 창조론을 믿는 걸 진화론자가 설득 불가능한데 괜히 힘 뺄 필요는 없는 노릇이긴 하죠.
21/01/29 00:45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해괴한 논리를 참기 힘드신 분이,
왜 자기 행동을 자기가 주체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자기 행동의 원인은 자신의 자아가 조종하는 것이 아니라 언제 달릴지 어떤 내용이 달릴지 알 수도 없는 것이 자기의 행동을 조종한다는 해괴한 논리를 반복적으로 펴시던 거예요? 해괴한 논리를 도저히 참기 싫어하시는 분이라고 반복적으로 말씀하시니까 드리는 말이예요. 혹시 본인의 해괴한 논리는 본인이니까 상관없다 이런 것일까요? 나의 해괴한 논리는 도저히 참기 힘들지가 않고 아주 편안한 것일까요? 내 논리니까?
21/01/29 00:50
skkp 님// 그럼 뭐 내가 다른 사람 댓글보러 오고 반응하고, 내가 말한 논제에 답하러 들어오는 걸 님 눈치봐야 합니까? 별 해괴한 소리를 다 하고 있네요. 제 의지로 뭐 관심있는 주제의 글 스크랩해놨다가 다시 보러 와서, 남의 댓글에 댓글 달면 뭐 안됩니까? 제가 처음 발제한 논제에나 제대로 답하세요. 그래서 버벌진트가 한국 힙합씬 세뇌한 게 팩트에요 아니에요? 그것부터 이야기 해 봅시다.
21/01/29 00:53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눈치볼 필요는 없다고 하면 제가 이상하다고 물어보는 것에 대해 물어보는 것에 관해서 님 눈치를 봐야할 필요도 없잖아요?
해괴한 논리를 참기 힘든신 분이, 왜 자기 행동은 자기가 주체적으로 하는 게 아니라, 언제 달릴지 어떤 내용이 달릴지 알 수도 없는 것이 자기의 행동을 조종한다는 해괴한 논리를 반복적으로 펴시던 걸까요? 게다가 해괴한 논리를 도저히 참지 못하는 사람이 자기 자신이라고 강조하면서 말이예요. 본인의 해괴한 논리는 본인이니까 상관없다 이런 것일까요? 나의 해괴한 논리는 도저히 참기 힘들지가 않고 아주 편안한 것일까요? 내 논리니까? 궁금하잖아요 본인은 해괴한 논리를 도무지 참을 수 없다고 매번매번 말씀하시면서 본인의 해괴한 논리에 대해서는 눈을 감으니까요.
21/01/29 01:05
skkp 님// 조종하긴 뭘해요. 버벌진트를 힙합 프리메이슨의 지위로 올리는 괴상망측한 소리 하지 말라는 건데 그걸 알아먹기가 그리도 힘듭니까.애초에 논제에는 답할 생각이 없어보이니 뭐, 슬슬 무의미해서 힘빠지긴 하군요. 해괴한 놈한테 해괴하게 답하는 해괴한 놈이 되시느라 아주 고생 많으십니다.
21/01/29 01:12
얘가체프커피매니아 님// 아니 처음부터 명철하게 볼 수 있었다면 처음부터 그야말로 웃기지 않았을까요?
나는 해괴망측한 말에는 참지 못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을 계속적으로 반복하면서, 정작 왜 댓글감시단 노릇을 하시냐는 물음에는 언제 어떤 댓글이 달릴지 모르는 누군가의 댓글 때문이다라는 말을 반복적으로 하는데, 아 이 사람은 해괴망측한 말에 과연 참지 못하는 사람이라서 내 말에 반응하는 것일까? 헌데 해괴망측한 말은 자기 자신이 더 심하게 하고, 반복적으로 하는데? 도대체 무엇일까? 자기 자신은 해괴망측한 말을 참지 못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표현은 하고 있는데, 과연 자기 자신의 해괴망측함에 대해서는 깨닫고 있는 것일까, 아니면 그냥 나한테 관대하고 남한테는 눈을 부라리는 종류의 사람이었던 것일까, 궁금하지 않았을까요? 게다가 이 주제는 사실 내 자신의 행동이 내 자신의 자아에 의해 움직여지는가 아닌가의 문제잖아요. 근데 이걸 오인하면 사실상의 광증 아니예요? 제 주제에 대해서 말해 보자면 버벌진트가 다중 아이피 찌질이짓을 했던거나 돈은 성우 노릇하면서 벌고, 학벌로 이미지 포장하고, 발매하는 앨범마다 자기 자신의 플로우 라이밍 앨범 과시하고 홍보하고 이런 재료들은 다 사실이잖아요. 그러면 설령 제 주제가 틀렸다 하더라도 저는 사실이기는 한 재료에서 잘못된 주장을 하는 것이고, 다른 한 쪽은 해괴망측한 얘기를 수십번 반복하면서도 나는 해괴망측한 주장을 하는 것을 참을 수 없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게다가 내 자신의 행동이 내 자신의 자아에 의해서 움직여지는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니 이건 광증의 문제잖아요? 그러면 광증이냐 아니냐, vs 재료는 사실인데 거기서 잘못된 주장이 나온 거냐 아니냐의 얘기 아니었을까요? 그런 측면의 이야기였기 때문에 재미가 아주 많았습니다 고생보다는.
21/01/29 02:34
skkp 님// 아까부터 댓글감시단이니 뭐니 하는데 어떤 댓글란을 제가 어떤 시간에 어떤 이유로 볼지는 제 자유죠. 제가 좋아하는 주제에서 일어나는 논쟁인데 당연히 재밌으니까 수시로 들어와서 볼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그건 님한테 이래라저래라 당할 게 아니죠. 그 동안 저를 조종하시는 세뇌술사, 그리고 상대의 광증을 진단하는 정신과 의사로 스스로의 자아를 비약하시는 괴이한 광경은 잘 봤습니다. 근데 님은 절 조종하실 능력도 뭣도 없으시니 스스로를 과대평가하지 마세요. 걍 선문답 몇번 받아줬다고 그렇게 스스로를 비약해서 평가하시는 게 진짜 병입니다.
그리고 논제, 버벌진트가 세뇌술사란 황당한 주장에 대해 이야기하면, 버벌진트가 어떤 인간이건 결국 근본적으로 가장 각운이나 그루브를 만들어내기 보편적으로 쉬운 방법론이란 건 결국 그가 살아남는 과정에서 증명된 겁니다. 꼬우면 배치기건 스나이퍼 사운드건 UMC건 도태되지 말고 살아남았어야죠. 그들이라고 지지층이 없었던 것도 아닐진데 말입니다. 그 양반들이, 버벌진트의 대척점에 있었던 이들이 결국 밀려난 건 그 양반들 탓이지 뭔 버벌진트의 세뇌공작을 논해요 메타나 피타입처럼 명반 뽑아내도 내일의 트랜드에 적응 못하면 밀려나는 씬인데. 당장 버벌진트만 해도 고하드 이후로 폼 확 떨어지고 쇼미8 말아먹으면서 이제 슬슬 밀려나고 있구만 세뇌는 무슨... 버벌진트가 무슨 치밀하게 씬을 세뇌시켰다는 말이 웃긴 게, 당장 누명 나오고 난 뒤에도 꾸준히 여러 이유로 욕 먹었던 게 버벌진트입니다. 버벌진트 라임 방법론이 주류가 된 건 그게 가장 자연스러운 운율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이었으니 그런 거죠. 정확히는, 영어의 압운법을 한국어 랩에 이식하기에 가장 효과적인 결과를 보였다는 것에 가깝지만. 다른 언어의 랩들을 들어보실 기회가 있으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일본어건 중국어건 뭐건 결국 랩은 다 영어의 압운법을 이식하는 방향으로 수렴했습니다. 이게 무슨 세뇌에요. 수렴진화지. 근데 그걸 세뇌라고 표현하는 게, 마치 진화론은 거짓이라고 주장하는 창조론자만큼이나 해괴망측하지 않을 수가... 그리고 그런 해괴망측한 소리 좀 하지 말라고 질색 좀 했더니만, 어휴 더더욱 괴상망측한 비약과 망상의 나래가. 솔직히 더는 님의 망상을 감당해 낼 자신이 없네요. 저를 조종하는 세뇌술사 화이팅! 행복하세요!
21/01/28 09:29
언제까지 힙합과 랩이 그루브 라임 플로우 기준 틀 가져다 놓고 기술적으로 딱딱 맞춰서 누가 더 테크니컬한가로 싸울건지 모르겠네요. 아티스트인지 기술자인지... 매너리즘에 빠진 건 누구고 도전도 없고 창의력도 없는 건 누군지...
21/01/28 09:32
대상이 아웃사이더니까 PGR에서도 100플이 넘는거죠.
랩구리고, 구린 과거때문에 반격못하는 만만한 샌드백인데 또 인지도는 있고 해서 건드는 티가 확 나서 아주 역겹습니다. 그리고 킬링벌스가 뭐 얼마나 대단한 지위의 컨텐츠라고 참. 그냥 조회수 늘리기위한 컨텐츠죠. 제가 제작자라도 MC스나이퍼,배치기,아웃사이더 불러서 조회수 낭낭하게 빨겠습니다. 힙합적 성취? 그게 뭔데요.
21/01/28 10:07
흠 재밌네요... 아웃사이더가 힙합씬에서 유리된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난걸로 알고있는데
굳이 끄집어내서 패네요.. 힙합 매니아들은 어찌 생각할지 몰라도, 저같은 힙알못은 뜨악하네요.
21/01/28 10:10
명분이 이상하다는 얘기가 많은데 사실 힙합씬 디스의 대부분은 그냥 나 쟤 마음에 안들어가 이유라서... 미국힙합만 놓고봐도 에미넴이 자기 가사에서 까댄 수많은 유명인들한테 뭐 명분이 있어서 일일히 디스한거 아니잖아요. 자기가 맘에 안들어서 디스한거지.
그냥 평소에 개싫어하던 래퍼인데 얼굴이 안보여서 디스 안하다가 이번에 킬링벌스 나오니까 보인김에 어 열받네? 하고 디스한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뭔 그런걸로 디스하냐 힙찔이네 하실 수 있는데 원래 디스란게 그런거라서... 전 처음에 인스타로 저격질하던땐 또 인스타 갱놀이냐 했지만 차라리 디스곡 내니까 즐길거리 던져줘서 좋네요. 물론 랩 못한다, 은퇴한 사람 까는거 마음에 안든다 다 결과물에 대한 반응이니 그게 잘못됐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21/01/28 10:11
씬에서 존중 안 받으면서 시대의 흐름과 완전히 유리된 사람 하나 잡아서 만만하게 패는게 뭐 그리 당당한건지 이해가 안갑니다.(2)
병신같아요. 쇼미에서 모습도 병신같았고. 조광일한텐 자신없었나?
21/01/28 10:22
쿠킹호일 수준의 경하고 박한 애국 앞세우면서, 동시에 활동명을 '가오'가 사네마네하며 가오가이로 정한 시점에서 이미 아무 것도 안 궁금하더라고요.
21/01/28 11:04
그리고 참 웃긴게 시대가 어느땐대 아직도 장판파 펼치면서 남을 가르치려 드는 사람들이 존재 한다는겁니다
대체 뭐가 그렇게 자랑스럽길래?
21/01/28 11:23
PC통신 시절에는 락부심 가진 분들이 있었다는데, 힙부심도 만만찮은 건가요.
일반 대중입장에서는 아웃사이더는 싸이월드 시절에 그래도 들어본 사람이고, 가오가이?는 첨들어봅니다.
21/01/28 12:07
음악 듣는걸 가지로 리스너 운운하면서 완장다는거 참 재밌어요. 30년전에 메탈돼지 락덕후 포크비치들 지들끼리 서로 '리스너' 아니라고 싸우던거 생각납니다.
21/01/28 12:41
진정성 담아서 속사포를 까고싶은거면 조광일을 건드려야지 옛사람 끄집어내서 부관참시하는건 순전히 킬링벌스 나온게 배아파서라고밖에 안보이네요
21/01/28 12:41
장르 상관없이 '진정한 xXX' 이 지랄 하는 애들은 다 거릅니다
어릴땐 락찔이들이 설치더니 힙찔이들이 그 바톤 이어받음 쇼미가 잘못했지 저런 것들을 수면위로 끌어올려줬으니 인성도 안된 것들이 거들먹거리는 거 역겨움 힙합이 원래 그런거긴...그냥 인성이 드러운 걸 음악에 똥묻히는 걸로 퉁치는거지
21/01/28 21:33
힙합도 클래식처럼 권위 있고 모두가 인정할만한 콩쿠르라도 있나 보네요. 아니 근데 그 클래식도 들을 때 일일이 성취 운운 하면서 듣지는 않는데....크크크
21/01/28 23:05
개인적으로 vj를 위시한 그 패거리가 설파한 방법론이 다 들어맞는다고 생각하지도 않아서....
아웃사이더가 정산을 안 해준 잘못이 있을지 몰라도 00년대 초반 데뷔한 랩퍼인데 그 시대 기준으로 충분히 그루브하지 무슨 vj가 염불 외듯이 설파하고 다닌 방법론에만 입각해서 아웃사이더는 플로우가 없니 그루브가 없니 하는 게 얼토당토 없다 생각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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