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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3/24 15:42
초등학생이 동요 안듣고 가요 듣는다고 뭐라하던 예전이 떠오르네요
저도 한국인인지라 건전한걸 더 좋아하지만 그래도 무조건 건전한거만 하자고 하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21/03/24 15:46
드라마판의 한계 같기도 합니다. 영화였으면 적어도 개봉 금지시켜야 한다 이러진 않았을 겁니다. 소설이나 만화였으면 그냥 그런 작품이 있구나 하고 말았겠죠. 한국 드라마의 대중성이 워낙 크다 보니 사람들이 민감해하는 것도 이해는 돼요. 그래도 아예 방영 금지를 운운하는 건 동의할 수 없지만요
21/03/24 14:57
이 건은 누가봐도 굳이 작가가 자극적이고 민감한 소재 가져다 쓴건데요.
사회적 문제에 왜곡을 가져다줄 여지가 있는 소재는 어느 나라든 다룰 때 조심해서 다룹니다.
21/03/24 15:55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해요
독재정권에 항거한 민주화운동에 간첩이 끼어들었다는 식의 왜곡된 주장만 재점화될 것 같습니다 이건 오히려 민주화운동을 이끌었던 사람들 입장에서 불쾌할 소재라고 생각하네요
21/03/24 15:05
그런 창작가분들은 알페스로 빠지겠죠 정치알페스소설
아마 메인스트림에서 활동은 불가할 지 몰라도 쓸 소재는 넘치고 수요는 항상 있을 겁니다. 보는 사람만 보겠죠. 알려지면 쓴사람 보는사람 같이 욕먹는거고
21/03/24 14:48
본작의 역사인식이 어떠할지, 역사를 정말 그렇게 왜곡하고 훼손시킬지 아직 모르는 일인데 벌써부터 성내는 게 그럼 맞는 일입니까?
21/03/24 14:54
?? 87년 민주화운동때 무장간첩이 있었다고 나오는거 하나만으로 이미 왜곡에 훼손은 이야기 끝난거 아닌가요? 무장간첩으로 오해받은 운동권 학생이면 모를까 진짜 무장간첩이라고 나오는거 같은데요
21/03/24 14:59
그것만으로도 치명적인 역사 훼손인지 아니면 창작의 자유인지 어떻게 단언할 수 있단 말인가요? 하긴 그렇습니다. 그냥 뭐 쪽수 싸움이죠. 갬성이 중요한 거고. 그래요 앞으로도 쭉 이렇게 검열질로다가 나아가봅시다~ 무한도전 불편러들도 욕할 거 없어요 크크. 불편한 분들이 불편하겠다는데
21/03/24 15:01
왜그렇게 마음상하셨는지는 모르겠는데, 아무리 창작을 허용해도 저건 아니죠;;;; 80년대 민주화운동에 북한이 개입했다고 주장하는건 태극기부대 분들이나 쓰는 논린데 그걸 드라마 소재로 쓴다구요? 님 너무 쿨하시네요 크크크크크
21/03/24 15:01
뭐 일부가 내부 공작을 획책은 하였으나 씨알도 안 먹히고 민주화운동 자체는 순수한 민주주의 운동으로 진행되었다고 묘사가 잘 되면 이까지는 아슬아슬 세이프일겁니다.
물론 그때까지 시청자들이 잘 기다려줄지, 관련 제작진들이 문제없는 스탠스를 견지하고 있을지는 아직 모르니 예의 주시는 하되 아직 화내기에는 이를 것 같습니다. 윗 댓분 말씀대로 아직 단언할 타이밍은 아닙니다. 상황이 상황이라 미리 제작진 입장 같은게 뜨지 않을까요.
21/03/24 15:04
근데 저건 북한 간첩이 엮이는 순간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가치가 훼손되는거에요, 공작이 성공했든 안했든 북한간첩이 실제로 민주화운동에 관여했다고 드라마에서 나오는 건데요?
당장에 난리날 민주화 유공자나 관련 단체들이 눈에 선하네요
21/03/24 14:46
이거야 말로 정말 멍청한 짓 아닌가요? 당장 광주에서부터 난리날것이고 거기에 일베도 난리치고 진짜 중국이 보낸 스파이 아닌가요 이작가랑 피디. 한반도를 분란 시키려는
21/03/24 14:49
시놉만으로 까는건 오바죠.
관련글만봐도 간첩인 남주가 운동권인 여주를 죽여야한다는 스토리인데, 왜 전체 운동권을 간첩으로 몬다는 논리인지 모르겠네요. 나오지도 않은걸 단어 하나에 함몰되서 까면, 창작하지 말란 소리죠.
21/03/24 14:49
근데 이건 소재 자체가 양쪽다 역린입니다
특히 민주화운동 당시에 군부에서 그토록 써먹던 레파토리가 북한 간첩이 주도해서 일으킨다였거든요. 이소재는 앞으로 100년이후에나 써먹을 소재지 지금은 아닌게 버젓이 그때 활동 하던 사람 그걸로 정치적 이익을 꽤하던 무리 다 있어요.. 문제가 안될수가 없음
21/03/24 17:09
나라에서 검열한게 아니라 그냥 대중들이 우려를 하는거 같은데요? 나라에서는 저거 하지 말라고 안했으니 편성이 됐겠죠
검열은 하면 안되겠지만 국민정서에 반하는 걸 창작의 자유라고 하면서 그냥 두는게 더 나쁜거 아닐까 싶네요
21/03/24 19:17
아니요 평가는 조선구마사처럼 결과를 보고 이야기 하면 됩니다. 잘못만들었다면 조선구마사처럼 망하겠죠.
만들어지지도 않은 작품을 두고 우려니 뭐니 할 필요가 없죠. 국민정서가 뭐죠? 누가 정하나요? 뭐가 좋은거고? 나쁜 건가요? 아무것도 확실하지 않은 상태에서 다수의 사람들이 우려니 좋니, 나쁘니 만들면 안된다고 하는게 옳다고 생각하시나요? 구리거나 잘못 만들면 욕하면 됩니다. 아무리 구린거라도 창작을 막아서는 안되죠.
21/03/24 15:28
스카이캐슬 작가라서 그런지...소재선정이 정말 자극적이네요...
이거 방영되면...또 한번 불타오르겠군요... 근데 저는 까도, 보고 까고 싶습니다... 이승연의 위안부 누드 화보집의 길을 걸을 것 같아 심히 우려되긴 합니다만...그렇다고 방영도 되기 전에 까는 건 좀...무리가 아닌가 싶네요...
21/03/24 15:30
창작이란 그늘 아래 모든게 허용될거면
동성 독립운동가 둘이서 물고 빠는 드라마도 허용일거고 위안부로 끌려갔는데 어머 일본 넘 좋아! 하고 일본 편에 붙어버린 위안부 집단을 다룬 드라마도 허용이겠어요. 그쵸? 모든 자유는 지켜야 할 선이 있는거에요. 창작도 의무가 아니고 자유인걸로 아는데 제가 잘못 알고 있는건가요? 드라마 시놉시스가 '이순신 장군이 일본인이었고 노량해전에서의 전사는 사실 일본의 승리를 위한 자결이었다.' 이렇게 결정나면 어느 누가 '드라마 참신하네 크크' 이럽니까. 온갖 쌍욕을 박아넣지. 누가 창작하지 말랍니까. 적당히 선 지키면서 하라는거죠. 선을 넘는 창작물들 누가 쓰지 말랍니까? 음지에서 공유하고 지들끼리 보고 놀아라 이겁니다. 쓰잘데기 없이 양지로 내밀지 말고. 쿨도 정도가 있어야 쿨이지
21/03/24 15:45
전 그것도 좋아하지만
이순신 같은 실존인물이랑 비교는 아니죠 운동권이라는게 이순신마냥 한명밖에 없는거면 이해하겟는데 만명중 한명정도는 북한사람이 있을수도 있었을거라 생각하는데 전 그게 그렇게 선을 넘는건지 모르겟습니다 영국에서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모르겟는데 아서왕을 여자로 만들어서 잘 노는게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히트쳤는데 이순신이 여자로 나오는게 한국에서 받아들여질지 모르겟네요
21/03/24 18:23
아서왕이 역사책에 등장하는 실존인물은 아니잖아요. 환웅이 웅남이랑 혼인해서 단군을 낳았다던가 홍길동이 사실은 여자라서 벼슬길에 오르지 못한거라면 인정할듯요.
21/03/24 15:35
우리나라는 검열이 어울려 깔깔깔 하시는 분들은 뭐 극단적 페미니즘이든, 알페스든, 요즘 사회적 이슈되는 것들은 다 표현의 자유, 개인의 자유라고 받아들이시겠죠?
해도 정도껏 해야죠
21/03/24 15:48
전 김지영마냥 성서가 되는 상황 아니면 다 했으면 좋겟습니다
우리쪽은 해도 되고 남쪽은 검열하는게 싫은거지 싹 다 할 수만 있다면 전 그게 좋습니다
21/03/24 16:30
여자가 차별받는건 맞고 남성상품화는 없어 라고 우기는데 페미니즘인데 그거랑 같나요 전 페미니즘마냥 좌파는 안되고 우파는 해도되 같은게 내용이면화내는게 이해가 가는데
518비하하면 형사사건으로 잡아간다는 시대에 저게 페미랑 같나요? 중국 논란은 중국이 저러는건 우리는 할 수가 없어서 난리나는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중국,페미니즘이랑 경우가 다른데 페미니즘들고 오시네요 그렇게 페미니즘 응원하는분들이 많은줄은 몰랏네요
21/03/24 16:37
저게 어떻게 페미니즘 응원이지..
검열 타령하는 사람 중에 알페스 반대한 사람 없지? - 내 말이. 페미 찾을때는 그렇게 열 내던 사람이 왜 이런거엔 쿨하지? 이건 같이 까는거 아닌가요?? 그리고 [중국 논란은 중국이 저러는건 우리는 할 수가 없어서 난리나는거라 생각합니다] 이건 무슨 말인가요? 설마 [중국은 우리 드라마에 중국 문화 집어넣고 생 난리를 피우는데 우리는 중국 드라마에 우리 문화를 못 집어넣어서] 눈 돌아가서 난리가 난다는거에요?
21/03/24 16:51
네 제기준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중국의 문화침략이라는데 한국은 그게 가능하지 않으니까요
전 한국도 중국문화 멋대로 할 수 있는거면 저게 어떠냐고 얘기할텐데
21/03/24 15:38
검열하라는게 아니라 역사왜곡하지 말란거죠.
재독교포 출신 운동권 학생인줄 알았던 남주가 사실은 북한 간첩임 이게 풀렸다는 시높인데 이 시높 그대로라면 절대 방영하면 안돼죠 운동권 다 빨갱이로 몰아가던 군부에서나 나올 말인데
21/03/24 15:47
진정한 키보드검열의 시대가 열린거 같네요.
페미,반페미,친일,친중,친북,친정부,반정부 등등 온갖 선을 그어놓고 이거 넘어가면 안돼.. 하지만 키보드 잡고있는 난 어떤선도 넘을수 있어. 난 옳으니까..
21/03/24 15:53
조조래빗처럼 나치를 다룬다면 괜찮겠는데 스토리가 좀 더 자세히 나와봐야 알 것 같습니다.
사실 모든 작품은 시대에 화두를 던지게 되는데 요새 대립이 워낙 치열하긴 합니다 오늘 오전에 JTBC의 마녀사냥을 간만에 보다가 이 프로그램이 요새 나왔으면 어떤 느낌일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 씁쓸해졌네요
21/03/24 16:05
완전무결의 근거가 명백히 있는 게 아닌 이상 그 어느 일이든 완전무결을 이야기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야기의 개연성만 어느 정도 갖춘다면 사안의 본질을 훼손하지 않는 이상 이야기 자체는 충분히 용인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누가, 어느 시점에서 이야기를 꺼내는지에 따라 같은 이야기라도 그 의도에 대한 의구심이라든지 이야기가 내포하는 잠재적 위험성에 대한 우려 등이 있을 수는 있는데 위 사안이 이에 해당하는지는 개인적으로 의문입니다. 세부적인 사항들을 놓고서는 작고 크게 갖은 말들이 있을 수는 있겠으나 근본적으로 민주화 자체를 부정하거나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경우는 좌우를 막론하고 우리 사회 내에서 결코 주류도 아니고 흔치도 않다 생각하거든요.
21/03/24 16:08
건국이후 아직도 한국 사회를 이념적 갈등상황으로 유지하는 소재를 지 돈벌이 때문에 이런식으로 주물럭 거리는게 창작의 자유면 돈 받고 사람패고 죽이는 해결사도 직업의 자유겠네요. 실정법 위반만이 판단 근거가 되면 안되죠.
21/03/24 16:39
그냥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 안 가면 창작이라고 넘기는거죠. 지 일도 아닌데 왜 난리지? 하면서.
장담컨데 그런 사람들은 왜곡같은 창작으로 인해 본인에게 직접적으로 피해가면 제일 먼저 난리칠거라 봅니다.
21/03/24 16:38
그땐 달랐고 지금는 아니다인것처럼 NL이랑 PD뭐 대충 나뉜거야 이해를 하겠지만(지금은 다 아닌걸 안다는 전제에)
운동권 주도세력이 간첩이야? 이건 좀... 심지어 안기부가 몰랐어? 이건좀 무리다 싶은데요. 도대체 안기부 그 돈받고 뭐했습니까 크크
21/03/24 16:59
소재를 일부러 제일 문제가 될만한 시대에 끼워넣어버려서 문제가 되는거죠.
심지어 비슷한 명목으로 고문받고 불구가 되신 분이나 사망한 분의 유가족이 아직도 고통받고 있는 이 시기에요.. 알페스도 실제인물이 나와서 안되는거라 하면 이름은 다르지만 시기와 멤버수, 컨셉이 비슷한 그룹을 소재로 알페스를 만들면 실제 인물이 아니니 괜찮은 걸까요? 북한 간첩 소재 판타지 영화 드라마가 꽤 있었지만 큰 문제는 안됐던 건 실제 사건이나 논쟁사항에 붙이는 일은 없었기 때문이죠. 그게 아니면 고증을 해서 다큐식으로 만들었구요. (이게 제일 이상하게 해버린게 실미도이긴 합니다만..) 저 소재 만들어도 됩니다. 만들 자유는 있는데 욕먹고 유가족한테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할 각오는 하고 만들어야죠.
21/03/24 18:04
80년도 아니고 87년인데요 뭐
그래서 그시절 진짜 종북들이 운동권에 있었다?없었다? 북한도 다녀오고 북한돈도 받고 했다 안했다?
21/03/24 20:20
실존인물 안나오면 전 괜찮을 것 같은데;;;; 황당한 역사왜곡만 없다면야... 그리고 실제 운동권 학생중에 간첩이 없었을리가 있나요? ;;;;;
21/03/24 21:02
아얘 없었다는건 말이안되죠.
하지만 그네들은 그냥 기생충입니다. 오히려 자유민주주의를 꿈꾸며 저항했던 학생들에게 꼬리표 붙이는 용이였어요. 마치 대한민국에 5%정도가 존재한다는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주인공인 드라마가 일본에서 나왔는데 황당한 역사왜곡은 아니지 않느냐 이런사람들도 통계적으로 분명히 있다! 이래버리면 상당히 빡칠것같거든요
21/03/24 22:19
결국 그 재료를 가지고 어떤 작품을 만들어낼지는 아직 미지의 영역이라 이거 앵간히 잘만드는거아니면 양쪽에서 욕좀먹겠네 정도의 포지션이네요 저는
21/03/24 22:56
이거 시놉떴을때 드라마 덕후들 모여있는 커뮤에서 폭탄돌리기라고 했었죠...
오죽하면 최고의 쌍욕이 '니 배우 설강화' 였을 정도라니...
21/03/25 00:24
가능하면 선 얘기 안하고 싶은데 이건 시청률, 이슈를 노리고 대놓고 아픈 역사를 자기 마음대로 건드리네요
검열 얘기 안나오게 알아서 좀 필터링 좀 하자 이놈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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