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스포츠/연예 관련글을 올리는 게시판입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21/03/26 11:24
다른 피해자들의 증언이 안티의 조작일 가능성이 있다고 할 수는 있어도 배우로 활동하는 사람이 자신의 업을 걸고 상관없는 타인을 모략한다? 가능성이 너무 낮죠. 심지어 서신애의 행적을 보면 더 낮아집니다. 큐브가 진짜 "명명백백한 사실 여부 검증은 아니지 않는가?"라는 식으로 나서고 있는 거라면, 그냥 말장난이고 대중들은 공감 못하죠.
21/03/26 11:18
또 나 자신이 하지 않았을 것이라 믿는다고 할려나요...
서신애가 초반에 직접적으로 말하지 않았던게 마지막 기회를 줬던게 아니였나 싶을정도로 말 잘하네요.
21/03/26 11:19
아이고 글을 너무 잘써서 더 맘이 아프네요. 피해자들, 남은멤버들 위해서라도
수진아 그냥 진심이든 아니든 사과하고 조용히 가줘라 ㅜ 싶은 맘인데 큐브는 그럴 생각 없겠죠. 뭐가 으디서부터 잘못된건지
21/03/26 11:21
진작에 가서 사과하고 용서를 구했으면 그래도 욕할사람은 욕하고 떨어져나가는 팬들이 있다손 쳐도 그룹 활동 가능하다 생각했는데 그런적 없다며 소송운운 하며 캐샄빵을 걸었으니...
당연히 후폭풍도 감수 해야겠죠?
21/03/26 11:24
무슨 자신감으로 캐삭빵을 시전한건지... 그 옛날에 아무말도 못하고 듣기만하던 내성적인 사람이니 이제와서 대응도 제대로 못할거라고 생각한건가...?
21/03/26 11:28
어차피 똑같이 증거는 없을 것이고... 현명한 사람이면 둘 중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알 수 없다고 하겠지만, 저는 중립기어 해제하고 서신애 말을 믿겠습니다.
21/03/26 11:30
어떤 무리가 서신애 배우를 괴롭혔고 그 무리에 수진이 속해 있었다는 정황으로..
초기부터 많이들 예상했던 그림이죠. 본인은 직접 한 게 없다고 생각하지만 당하는 사람은 그놈이 그놈으로 보였을테니까요
21/03/26 11:32
큐브쪽은 '그 무리들과 어울려서 함께있었던 건 맞지만 수진은 그런 말을 하지 않았다. 본인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고 한다'로 방어할 차례군요. 무리의 누군가가 한거지 수진은 아니었다로 빠져나가겠죠
21/03/26 11:36
뻔하네요. [그 무리의 다른 친구가 우리끼리 그런 말을 하긴 했지만 들린줄 몰랐고, 나도 그 무리에 같이 어울리긴 했지만 내가 직접 그런말은 하지 않았다] 이걸로 가겠죠 뭐...
21/03/26 12:07
의도적인 무시인가요??
이렇게 여러 사람한테서 증언이 나오고 본인도 일부 인정한 상황에서 [물증 가져와라?] 이런분들이 있으니까 큐브랑 아이들이 이렇게 뻔뻔할수 있는거죠.
21/03/26 16:15
아니죠
만약 서신애가 처음부터 수진이 학교폭력이 맞다고 나왔다면 저도 다르게 봤을것 같거든요 그런데 애매하게 흘렸단말이죠. 주어없이. 나는 직접말은 안할거야. 대신 여러분이 추측해서 욕해줘 <- 이거였잖습니까? 전 그런걸 굉장히 별로라고 생각하는 사람이고, 그런 류의 수법을 쓰는사람을 별로 신용하지않는편이고, 그게 제 기본 기조입니다 진실은 저도 모르죠. 당사자들이 아니니까.
21/03/27 02:20
전 오히려 맥락상 이해가 가는게 학교시절 소심하고 상처 받은 피해자가
성인이 됬다고해서 갑자기 당당해지고 가해자에게 대해 자기 할 말을 다하는 사람이 되는게 더 개연성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 시절도 할 말 제대로 못하고 당하고 살았던 피해자가 어른이 되어서도 소심하게 행동했다. 정도가 맞는거 같네요. 동종업계의 특성을 감안하면 저 정도도 상당히 용기가 필요한 일이 아니었나 싶기도 합니다.
21/03/26 12:13
익명성에 기댔으면 또 모르겠습니다만, 그것도 아니고 그 사람이 자기 얼굴과 커리어와 명예와 심지어 지금까지의 행보가 학폭 관련한 행보를 꾸준히 보여주고 심지어 거기에 큰 조력까지 있다면 설득력이 생길 수밖에 없죠...
21/03/26 12:14
일반인도 아니고 연예인이 그 반대급부를 무릅쓴건데 단순하게 그와 동치시킬 수 있나요?
최소 둘은 사이가 안좋다는 것 정도는 갈거고... 에. 뭐 ...
21/03/26 12:14
미투와 공통점은 확정된 증거가 없다는 점이겠죠.
차이점은 이십년 인생의 모든 연예계 커리어를 걸었다는점? 거짓이라면 연예인이 평생 해온 모든걸 걸고, 상대방을 모함 할 이유가 뭐가 있을지 궁금하긴 하네요.
21/03/26 12:15
한동안 잠잠 하시더니 또 시작하셨네요
Gunners 이름 달고 일부러 아스널 멕이시는 건가요 아이즈원 처럼만 다른 사람들도 대하면 좋을텐데
21/03/26 13:11
서신애가 시작한 싸움도아니고 계속 자기이름이 오르내리다가 상대방이 아예 물고늘어지기 시작하니까 입장표명한건데 더이상 뭘 어쩌라는건가요.
21/03/27 02:56
뭐 이런분은 사회 생활 하다보면 가끔 볼 수 있는 부류라 놀랍지 않네요 100% 팩트 없으면 자기 판단이 맞다고 생각하시는 부류라 근데 좀 웃기긴 하네요 자기 판단은 찬찬히 잘 생각한 판단이고 자기랑 다른 의견인 사람은 찬찬히 잘 생각하라는 말은 좀 역겹긴 하네요
21/03/26 12:08
마음이 다쳐서 고등학교 진학까지 포기한 친구에게 캐삭빵을 걸다니...
이일로 다시한번 마음이 다쳤겠지만 잘 추스르고 위로받길 바랍니다
21/03/26 12:11
큐브 입장에서 [연예인인데 설마 배우 생명까지 걸고 입장 표명 하겠어?] 라는 생각으로 캐삭빵 건거 같은데
피해자 입장을 잘 모르시는거 같네요. 저도 피해를 당해본 입장으로서 제 커리어 걸고 상대를 파멸시킬수 있으면 저도 합니다. 안 당해봐서 잘 모르는거 같아요. 큐브랑 아이들은.
21/03/26 12:16
뭐 직업생활을 해보신분이라면 당연히 이해하실테고, 그것도 이 좁디좁은 연예계판에서 저러기란 쉬운일이 아닐테죠. 안타깝게도 향후 캐스팅과정에서 이 고백글이 문제점으로 평가받거나 하는 가슴아픈 일이 분명히 있을겁니다. 그걸 감수하고도 이런 입장표명을 하는 까닭은 그 소속사와 그 분의 뻔뻔한 대처 + 일부 대중의 '너도 입장 밝혀야 하는거 아니냐' 하는 태도 때문이겠죠. 후자의 이유는 뭐 좋게좋게 봐주면 어쨌든 대중을 상대로 하는 직업이니 어쩔수 없는 부분이 있다 생각합니다만...전자의 소속사와 그분의 대처는 진짜 너무했어요. '대화한적 없다' 같은거 누가봐도 그냥 능구렁이 같은 표현이었거든요.
21/03/26 12:21
아이돌한테는 광적인 팬들이라는 무기가 있어서 배우vs아이돌이 되면 배우가 무조건 불리하죠
배우 팬들중에 아이돌 광팬들처럼 모든 잘잘못의 기준이 자기가 빠는 연예인인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21/03/26 12:18
가해자는 기억이 안날지도 몰라도 피해자는 절대 잊지 못하죠.
서신애씨가 큰 용기를 냈네요. 응원합니다. 앞으로 더 행복해지세요.
21/03/26 12:20
연예인 입장에서 이런 걸 공식적으로 밝힐 수 있다는 게 참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세상이 어느 정도 바뀌어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요.
21/03/26 12:22
수진이 이 글보고 어떤 생각이 들지 안봐도 비디오네요.
"내가 뭘 그리...", "아 진짜 왜 나만 재수없게..." 깨닫고 반성할 사람은 애초에 저런 짓거리를 잘 안하는 법이죠.
21/03/26 12:33
언어폭력도 엄연히 폭력이죠
그냥 중학교 철없는 시절에 시기 질투였다고 처음부터 말했더라만 정상참작은 되겠지만 여기까지 끌고 온 이상 사과하고 연예계 떠나야죠
21/03/26 12:36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따져본다면 이것도 서신애씨의 주장일뿐이고 우리야 당사자가 아닌 이상 정확히 알수는 없겠죠.. 증거도 없고.. 하지만 궤적이라고 해야되나요..?? 살아온길을 돌아봤을때 서신애씨에게 좋은말을 해준 사람들 예컨대 동창이나 동기같은..(수진은 잘 모르겠습니다..) 사람들은 다수고 학폭에 대한 스탠스를 봤을때 최소한 거짓말을 하고있는것 같지는 않아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서신애씨의 주장이 더 와닿는거 같습니다 화이팅!
21/03/26 12:47
학폭은 시간이 지난다고 없어지지 않는다는 말 공감합니다.
가시가 박혀 있는데 나을수가 없죠. 우선 가시를 뽑아야 낫습니다. 학폭 당하는 어린 학생 있으면 이런저런 이유로 참지 마시고 그냥 터뜨리세요..
21/03/26 12:52
정말 연예인으로서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을 꺼내는게 쉽지 않았을텐데 용기내주어서 고맙다는 말씀드립니다.
어린시절의 서신애양에게 작은 위로와 나아갈 앞날에 좋은일만 가득하기를 기원합니다
21/03/26 12:53
지금까지만 보면,
폭행 - 아직 모르겠지만 기억 왜곡 가능성 있음 폭언 - 사실 인 느낌인데요. 그 우르르 몰려다니면서 입털기 담당하는 멤버 하나씩 있는데 그런 멤버가 아닐까 싶어요.
21/03/26 13:01
이전 입장문에서도 '지나간 계절의 떠올림, 보냈던 계절의 장면' 이라는 문구가 정말 인상깊었는데 이 글 역시 참 마음아프면서도 좋네요. 에세이 주문하고왔는데 어서 읽어보고 싶습니다.
21/03/26 13:10
여기까지 왔으면 최소한 문제아의 무리에는 끼어있었다는걸 인정하지 않을수는 없을거 같은데
그거만 인정하더라도 현재 상황을 대중이 용인할까 싶네요
21/03/26 13:19
큐브측의 법률대리인(로펌?)이 어지간히 감각이 없는듯 합니다.
법적으로 진짜 가해자냐 아니냐가 이런 문제에선 중요한 쟁점이 아닌데... 소송까지 가면 수진이 이길수도 있겠지만, 연예계에선 그러면 안돼요. 이게 무슨 일개 악플러 대처하는 것도 아니고.
21/03/26 13:28
그런데 누가 대필한게 아닐까 의심이 들정도로 글을 참 잘쓰네요. 학폭문제때문에 고등학교 진학도 안했다는데 놀라운 재능입니다.
21/03/26 13:36
http://www.yes24.com/Product/Goods/90537968
애초에 글쓰는거에 관심이 많고 많이 써봤던것 같습니다. 에세이가 작년에 나왔었네요. 계절은 변하고 다시금 돌아온다. 민들레꽃은 날아갔고, 그 씨앗들은 다음 봄을 기다리며 땅에 숨었다. 차갑고 하얗게 변했던 모든 것들의 색이 돌아오고 있다.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지나, 이제 봄이다. 그러니 돌아왔으면 좋겠다. 이맘때 내가 사랑했던 당신도. ---「계절의 순환」 중에서 오히려 답이 없을 때, 우리는 자유롭게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가다가 아니다 싶으면 돌아올 수도 있고, 혹은 다른 길이 좋아 보이면 그 길로 접어들 수도 있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으니 말이다. 그러니 자신의 인생에서만큼은 미리 답을 정해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 어느 쪽으로든 당신의 인생에는 다양한 가능성과 길이 존재할 테니까. ---「정답」 중에서 아무리 아름답고 찬란한 것이라도 제대로 된 빛을 발하지 못하면 드러낼 수 없는 것처럼 따사로운 오후의 햇살이 드리워진 곳이 얼마나 사랑스럽게 빛나는지 퍼붓는 소나기가 하늘을 얼마나 예쁘게 만드는지 펑펑 내리는 눈이 세상을 얼마나 곱게 만드는지 익숙하고 평범하게 느껴지는 것들이 새삼 소중하게 느껴지는 보통의 하루. ---「보통의 하루」 중에서 별것 아닌 일이라 할지라도, 그 ‘별것 아닌 일’이 쌓이고 쌓이면 결국 ‘별것’이 되어버린다. 관계에서 생긴 자그마한 감정 소모가 하루의 기분을 정하는 것처럼 말이다. 그러니 어떤 일이든 별것 아니라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지 말고, 그 별것 아닌 일이 정말 별것이 되지 않도록 좀 더 자기 자신을 들여다보았으면 좋겠다. ---「별것 아닌 일」 중에서 여전히 어색하지만, 거울을 바라볼 때마다 스스로에게 예쁘다 말해주며 씩 웃는 연습을 해 보는 중이다. 너는 충분히 예쁜 사람이야, 라고. 그러니 당신도 자신이 얼마나 예쁘고 소중한 사람인지 잊지 않았으면 좋겠다. ---「소중한 당신」 중에서
21/03/26 15:21
얼마나 심사숙고해서 썼으면 이정도 글이 나올까? 했는데, 에세이도 낸 적이 있었군요.
연예계의 일원으로써 입장을 확실히 하기 어려웠을텐데 마음고생 많았을 듯..
21/03/26 15:32
스포츠경향 취재 결과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은 이들은 한 둘이 아니었다. 학교 폭력 피해를 고백한 이들도 다양했다. 이들 중에는 수진과 한 무리를 이뤄 다닌 친구로서 미안함에 피해자에게 직접 사과를 한 사례도 있었다. 아직 언론이나 기타 매체에 공개되지 않은 내용들이다.
http://naver.me/F0KzYant 큐브와 스진이 캐삭해야할 상황으로 다가가네요 스포츠경향 단독기사입니다
21/03/26 16:51
명확하지 않은, 명확해 질 수 없는 사건에서 양측 화자의 진정성 만큼 중요한 건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서신애는 개인으로서나 작품 활동으로서나 어떤 형태로든 학교 폭력에 영향을 받았다고 짐작할만한 행보를 보여왔고, 입장문 자체도 단순 특정인의 '악행 폭로' 라기 보다 자신의 과거를 담담히 서술하고 있으니 되려 강한 설득력이 생기죠.
반대로 서수진 쪽은 입증이 불가능한 부분은 기억나지 않는다고 도피하고 학폭위나 담배같이 피할 수없는 부분에만 자잘한 변명 늘어놓기에 급급했으니. 큐브는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서신애의 입장 촉구' 같은 말을 했을까요. LG가 박현준을 믿은 만큼 서수진을 믿었던 걸까요. 엔터 회사 하나가 개인에게 아주 탈탈 털렸네요.
21/03/26 17:00
피날때까지 애들 패서 정학맞고 퇴학 당하는 정도가 아닌이상 그저 교묘하게 따돌리고 대놓고 꼽주는 정도는 가해라고 생각을 안하더라고요
그냥 지들끼리 만만한 애들 갖고 노는 장난,놀이라고 생각하나보더라고요 그러니 죄책감은커녕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기억조차 못할만도 하죠. 피해자들에게는 평생 안고 가야할 상처지만요.
21/03/26 17:53
물리적으로 폭행을 당하진않았지만 날아오는 종이뭉치, 지우개들과 쟤는 **한테 친한척 한다, 재수없다, **패고싶다 등등 들으라는듯이 말하는 것들.. 그 모든 기억들이 선명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에요.. 가끔 살다가 떠오르면 그 시간으로 되돌아간듯한 착각이 들만큼 서럽고 슬퍼요. 그 얼굴들도 생생해요. 절대 못잊어요 피해자들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