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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7 13:32
요건 좀 애매하긴 하네요. 조선시대에 사극에서 언문으로 서신을 주고 받는 장면이 있을 때 훈민정음을 쓸지 한글을 쓸지 생각해보면..
중국에 수출하기 편하게 비위 좀 맞춰준 정도 같은데..
21/04/07 13:40
당연히 성의가 없으니 저랬겠죠. 근데 저 드라마를 안 봐서 모르겠습니다만, 저 편지의 글자를 해독하는게 극 중에서 중요한 장면인게 아니라면, 그냥 흔한 드라마에서 편지 보는 장면처럼 잠깐 스쳐지나가는 소품이라면, 한국말도 아닌 중국 글자 잠깐 비춰지는 장면에 뭐 그리 대단한 성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나 싶은데요.
21/04/07 13:42
잠깐 지나가는데 서양 레딧 한국 드라마 스레드에도 거슬릴 정도면 대충 만들었다는 소리 해도 되죠, 뭐 서양 애들은 한자 그렇게 잘 안답니까?
21/04/0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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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4/07 13:43
간체를 프린트한건데요.
그냥 옥의 티죠.. 이걸로 중국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일은 없을꺼고. 차라리 아래아한글로 궁서체를 프린트 한게 나을뻔.
21/04/07 13:45
장작을 자꾸 던지시는데 별로 안 타네요. 논란이 일어날 만한 거는 아예 파장이 크거나 찬반이 갈리거나 하는 일들이고 이건 그냥 [에휴 성의도 없고 개멍청하네] 수준으로 정리될거라..
21/04/07 13:49
고증이 한심한건 뭐 두말해서 입만 아프고 본문에 틀린 정보가 있어서 댓글 답니다.
간체자는 1945년 중화인민공화국이 성립되고나서 사용된게 아닙니다. 대부분의 간체자는 고대부터 존재했습니다. 정자가 필요없는 일상생활에서 필기속도를 올리기 위한 목적으로 예전부터 있었고 쓰여졌어요. 해서체의 정자에 비해 행서, 초서가 바로 그런 맥락이기도 하구요. 간체자는 이런 글자들의 행서체 초서체를 따온것도 있고 의도적으로 다른 방식으로 줄인것도 있습니다. 근대에 와서 간체자를 보급한건 당연히 식자율을 올리기 위함이고 효율을 중시하기 위함이였는데 이걸 가장 먼저 도입한건 공산당이 아닌 국민당의 중화민국정부였습니다. 대만으로 패망한후 대륙에서 간체자를 정립시키니 따라할수 없어서 다시 번체자로 돌아왔을뿐입니다. 백화문도 신문화운동부터 쓰이기 시작한 문체가 아니라 그냥 예전부터 있던겁니다. 하얄 백에 말 화인데 즉 일반인들이 하는 격식이 없는 무식한 말이라는 뜻입니다. 신문화운동이 제창한건 여태까지 문언문(예전부터 내려오던 서면어 문체)만 사용하는게 아니라 일반시민들의 교육을 위해 서적도 백화문 즉 구두어로 만들자 입니다.
21/04/07 16:36
현재의 간체자 대부분이 고대부터 존재한 건 아니지 않나요? 전통적인 약자를 채택한 경우에는 고대부터 존재한 게 맞지만, 초서를 해서화한 간체자는 현대의 산물이라고 봐야 할 것이고(옛날엔 그냥 초서를 쓰지 초서를 해서처럼 변형해서 쓰지 않죠), 그 외에도 고대에는 사용되지 않던 방식으로 만든 간체자도 많습니다. 그리고 중화민국 시절에도 간화연구는 계속 해왔지만 현대에 쓰이는 간체자가 정립된 것은 1955년으로 중화인민공화국이 들어선 이후입니다. 그리고 저 드라마에 나오는 간체자는 그 1955년 제정된 간체자고요.
21/04/07 16:57
그러니까 현재 쓰고있는 간체자도 예전부터 있던거를 정리하고 리스트로 제정을 한거죠.
과거에도 초서체를 그대로 쓰거나 아니면 현재처럼 근본없는?(혹은 그래보이는) 간체자들이 있었어요. 그걸 속자(俗字)라고 불렀구요. 매매계약서나 차용증이나 뭐 이런 경우는 물론이고 심지어 비석이나 서예가들의 작품에서도 볼수가 있어요. 현재 중국대륙에서 쓰는 모든 간체자들이 다 예전부터 존재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다 근본없이 정자들을 간략화해서 만든것도 아닙니다. 애초에 그게 더 힘들어요. 본문에 나오는 간체자들도 다 예전부터 있었던겁니다.
21/04/07 14:19
악의적인 동북공정 의도가 보이는 것도 아니고 이런 건 그냥 고증을 못했을 뿐 아닌가요?
오히려 중국인들이 보기 거슬릴만한 내용 아닌가 싶은데요 크크.
21/04/07 16:38
저도 그렇지 않을까 합니다. 만에 하나 이게 진짜 한국 문화를 중국 문화로 묘사하려는 시도였다면, 오히려 어설프다고 욕먹을 일이죠. 고대 중국스러움이 느껴져야 성공인 건데 현대 중국스러움이 느껴지니 실패죠.
21/04/07 14:32
이정도야 그냥 단순한 고증 실수같은데요. 이걸로 중국과 관련이 있다고 하는건 진짜 그동안 국내 사극의 수많은 옥의 티 생각하면 말이 안되는거고... 글쓴이 분이 이런 글만 계속 가져오시네요.
21/04/07 15:10
달뜨강은 안보지만 그동안 여러 사이트에 올라온 달뜨강 고증을 보면 그냥 고증이라는 단어가 제작진 뇌에 없어서 일어난 해프닝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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