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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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14 13:19:45
Name OddEye
Subject PGR은 변해야 한다.
안녕하세요.
PGR식구라면 요즘 한번쯤은 PGR이 변해야 한다고 생각하셨을 겁니다.

매일 PGR에 수도없이 들락 거리는 회원이 본 요즘 PGR 분위기는 상당히 정신없습니다.
뭔가 바뀌어야 할 것은 맞지만 어디서부터 어떻게 변해야 할 지 많은 분들이 모르시는 것 같습니다.
부족하지만 이 글을 통해 한번 알아봅시다.

우리가 실수하는 유형을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봤습니다.

1. 헛점을 찾아 지적할 부분만 달리는 댓글
2. 게시물과 전혀 상관없는 댓글
3. 맞춤법, ㅋ나ㅎ같은 자음만을 사용, 이모티콘 남발 등 기본적인 예의에 어긋나는 댓글
4. 게시판 성격에 어긋나는 글과 게시판 규정을 어기는 게시물


크게 4가지 유형으로 분류된다고 생각합니다.
이 4가지만 고친다면 흔히 말하는 예전같은 PGR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 댓글이 달렸을 때의 경우와 그에 따른 해결책을 알아봅시다.

1번 같은 경우 그 댓글을 지적하는 댓글이 달리면서 무한반복 됩니다.
해결책은 쪽지기능의 활용입니다. 공지에도 나와있듯이 쪽지로 조용히 말씀드릴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식점에서 밥을 먹다가 벌레가 나왔을 때 크게 소리쳐 말하는 것보다는 주인에게 가서 조용히 말하는 것이 더 좋은 것과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2번 같은 경우 댓글이 달리는 맥이 끊깁니다.
해결책은 기본적인 예의를 지키도록 노력하는 것 입니다. 보는 입장에서도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글을 올리고 어떤 댓글이 달릴까 기대하며 F5를 누르는 글쓴이 입장이도 보기 싫겠죠?

3번 같은 경우 보는이의 입장에서 보기가 싫습니다.
해결책은 한글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키우는 겁니다. 우리의 후손들에게 바르게 전해줘야 할 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는 한글을 우리부터 아끼고 사랑해야겠습니다.

4번 같은 경우 1번의 경우를 유발시킬 뿐 아니라 게시판의 성격이 퇴색됩니다.
해결책은 각 게시판의 글을 읽으며 게시판의 분이기와 성격을 이해하고 파악하는 것 입니다. 교회에 가서 염불을 외는 것은 누가봐도 썡뚱맞은 것 처럼 말입니다.


4가지 유형의 해결책을 말씀드렸지만 공통적인 해결책은 공지의 숙지 입니다.
이 글을 읽고 다시 한번씩 공지를 읽으며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합니다.


PGR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부분에서 싸움이 일어나는 가장 근본적인 문제는 남의 문제점부터 지적하고 꾸짖는 것에 있다고 봅니다. 그 것 보다는 자기 자신부터 돌아보고 꾸짖는 것이 바람직하겠죠?

우리모두 남을 배려할 줄 알고 자신을 되돌아 볼 줄 아는 PGR인이 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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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아
05/05/14 13:28
수정 아이콘
1,2번이 가장 달라져야 합니다.
너무 사소한 것에 리플다는 것은 이제 줄여야합니다.
05/05/14 13:30
수정 아이콘
2번하고 4번은 맞는말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1번과 3번 정도는 괜찮다고 생각 하는데요. 개인적으로 저는 "논의" 형식이 더 괜찮다고 봅니다. 한사람이 글을 쓰게되면 다른 사람이 이에대해 반박하고 또 다른 사람이 반박 하는 그런 논의 형식이 더 괜찮다고 봅니다. 쪽지기능이 있다면 그건 당사자들만 참여 하는 것이겠죠.. 하지만 대다수가 한번정도 읽어보고 자신의 생각을 쓰는것이 나쁘다고 보진 않습니다. 그리고 3번은 약간의 이모티콘은 괜찮지 않을까 하는데요. ^^ 이정도 말이죠.. 그럼 말로 직접 표현하는것보다 낫지 않을까 싶군요.
FreeWay_Style
05/05/14 13:30
수정 아이콘
저도 1/2번이 꽤 많다고 생각해요 3번은 있긴하지만 그래도 다른것에 비하면 귀여운수준이고
4번은 운영자님께서 관리하시고 유저분들이 한번더 생각해서 올리는글이 많아져서 적다고 생각되거든요

1번/2번은 앞으로 자제되야할 대상같습니다.
아스피린~
05/05/14 13:53
수정 아이콘
발끈하게 만드는 댓글은..그냥 무시하고 넘기는게 가장 좋을듯 싶어요..
그렇게 하지 않으면 무한반복의 연속이..-_-;;
오크날다
05/05/14 14:01
수정 아이콘
위에 것들도 있지만, 글쓰시는 분들이 글쓰기 전에 한번, 두번이 아니라 네번, 다섯번, 열번씩 생각하고 써주시는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읽고나서 아 시간낭비했네..... 이런 글의 수는 적어졌으면 합니다... write 버튼의 무게가 1톤정도 되었으면 하네요
뇽뇽이
05/05/14 14:07
수정 아이콘
요즘은 정말 1번과 같은일이 많죠,,,
05/05/14 14:14
수정 아이콘
글을 쓰다보면 정작 본문에 대한 댓글보다 맞춤법 , 오타 지적해주는 댓글이 많을 때가 있죠. 제가 올린 어떤 글이 댓글이 9개 정도있었는데 오타지적이 6개정도 였었는데 그땐 참 -_-이더군요...

어떨때는 차라리 오타를 몇개 넣어주면 댓글이 많이 달리겠지? 하는 생각에 일부러 오타를 집어넣어볼까 하는 생각도...
양정민
05/05/14 14:35
수정 아이콘
SEIJI님// 그런 댓글들은 아에 무시하는게 좋은거 같습니다.
"그래~ 알았다. 니 잘났다.^^" 하고 지나가 버리는게...

그리고 오크날다님// 말씀 공감합니다~ 글쓰기 버튼의 무게가 1톤은 됬으면 하네요.
05/05/14 15:36
수정 아이콘
오타나 맞춤법의 지적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지적을 보고 화를 내거나 언짢아 하기 보다 앞으로는 틀리지 않겠다는 생각을 하는게 훗날의 자신을 위해서도 좋지 않을까요?
ELMT-NTING
05/05/14 16:03
수정 아이콘
"상대방에 대한 예의와 존중" 이것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
05/05/14 16:50
수정 아이콘
Panda님//맞아요. 지적하는 분들 중에 잘난 척하려고 지적하는 분들은 별로 없을 겁니다. 그걸 비꼬아서 받아들이면 안 되죠. 다음부터 고치면 되는 거 아닌가요?
05/05/14 17:07
수정 아이콘
Panda, letsbe0님. 본문에서 언급했듯이 쪽지 기능을 활용하자는 소리입니다
홍승식
05/05/14 17:26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는 현재의 pgr21이 별로 커뮤니티 에서는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본문에 나와 있는 문제점들이 약간 있기는 하지만, 그것은 어떤 커뮤니티라도 있는 문제죠.
그리고 pgr21에 기대하는 것이 커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절대적인 수치로 봐선 여전히 다른 커뮤니티에 비해서 상당히 양호한 편입니다.

그러나 현재 pgr21이 분발이 필요한 것은 사실인 듯 싶습니다.
확실히 예전보다는 pgr21을 pgr21로 만들어 주는 경기분석 및 관전후기가 줄었습니다. - 그런 글을 아직 한번도 적어보지 못한 제가 이런 말을 하는 것이 참 염치없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
경기에 대한 냉철한 분석과 선수에 대한 뜨거운 애정, 그리고 e-sports를 위한 진지한 토론이 현재 pgr21에 더욱 필요한 때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도 pgr21이 아니면 그나마도 만나기 힘들지만 말입니다.)

pgr21만의 매력이었던 냉철하면서도, 뜨겁고, 진지한 게시물들이 보다 자주 올라온다면 커뮤니티의 문제는 별 문제가 없을 것입니다.
05/05/14 17:35
수정 아이콘
오타지적은 다른곳은 몰라도 적어도 pgr에선 잘난척이 아닙니다.
Sulla-Felix
05/05/14 19:50
수정 아이콘
퀄리티가 떨어졌죠. 심도있는 분석글이 사라진게 가장 큰 이유인듯 싶네요.
한때 멋진글을 쓰든 분들이 생업이 바빠서 사라지고 새로운 명필들은 잘 안보이고. 하지만 또 멋진글이 나오면 또 역시 피지알! 이라는 감탄사가 나올겁니다.
키메라님이 참 그립네요. 예저넹 100안저그 박성준편은 거의 감동이었는데.....
뜨기 전부터 이미 박성준의 특징을 예리하게 잡아내던 그 내공... 그립습니다.
05/05/14 20:11
수정 아이콘
쪽지 기능활용할꺼면 댓글을 만든이유가??;;
05/05/14 22:38
수정 아이콘
1,2번만 고치면 되겠네요. 3,4번은 운영자분들이 지워주잖아요.
My name is J
05/05/14 22:56
수정 아이콘
2번을 자주하는 범인인지라...가슴에 스크라치 세줄나고 갑니다. 흑...ㅠ.ㅠ
무념무상
05/05/15 00:57
수정 아이콘
다른 커뮤니티에서는 보지 못했던, 본문에 대한 오타지적은, 저도 처음에는 약간 껄끄럽게 생각하던 부분이긴 합니다. 하지만 점점 적응이 되다보니, 오히려 좋은 일이 아닌가 하네요. 글쓰신 분이 말씀하신대로, 한글에 대한 애정이라는 관점에서도, 한명이 맞춤법에 틀리게 적은 단어는 다른 사람도 또 틀릴 수 있는 부분입니다. 쪽지보다는, 다같이 알고가자는 의미에서 댓글이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댑빵큐티이영
05/05/15 01:23
수정 아이콘
1번이진짜..위선자처럼보이는 PGR사람들..
벨리어스
05/05/15 09:22
수정 아이콘
2번은 심하지만 않으면 좋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크크크단자음" 이런 것은 물론 여러 논란이 나오고 그에대해서 저도 다른곳에서 많이 싸우고 통신언어를 외국어와 같은 맥으로 언어의 사회성을 어느정도 지키는 쪽이 바람직 하겠다는 의견도 나왔습니다만,저로썬 그걸로 도배만 안하고 외계어까지만 아니라면 그다지 심한게 아니라고 보는 주의입니다..인터넷,통신에서는 이미 이모티콘은 굳어졌으니까요.(p.s: 그외에 저는 관대?하게 여러가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하는 글자들도 허용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는 글은....워낙 충돌이 심하기도 하고,그럴것이고,했지만, 이것은 아마도 운영자분들의 판단+마음씀씀이 에 따라서
해결이 날거 같습니다.(그리고 교회에서 염불을 외운다는 그 예,그렇게까지 이상해보이진 않습니다.물론,저로써는요.이게 소수 다수로까지 번진다면 저의 의견은 물론 퇴색하기도 하겠죠.아,잡담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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