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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5/31 20:56:27
Name Ace of Base
Subject 우리 팀.
오랜만에 글을 올립니다.

-잡담-.
정말로 슬럼프인지 워드로인한 글에 회의를 느끼기 시작합니다.
(물론, 다른 분들이 올려주시는 글이 아닌 제 자신에 대한 단상입니다^^)
저는 정말로 편지나 노트정리하는 '자필'을 너무 좋아해왔지만 어느새부턴가 인터넷에
몰입하면서 워드로 써나가는 글이 습관이 되버리고 말았습니다.
워드류의 글을 쓰는것에 대한 습관을 줄여나가고자함에 있어서 당분간 글을 올리지말자고
다짐했습니다.

음.. 이제 자필로 공부하고, 그러고 난뒤에 자필로 '연애편지(?)"를 쓰고 자야겠군요^^.

워드의 글은 싸이월드 하나로 충분합니다 -_-
그래서 그런지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들을 돌아보며 글을 올리는 행동을 하지않고 대부분이 눈팅과 간단한 리플로 대꾸해왔는데 정말로 지긋지긋하긴 하군요 - _-;


서론은 접고, 역시 오랜만에 쓰는 글, 오늘의 패배팀이자 나의 영원한 톱팀!
우리 팀, 이네이쳐탑팀에 대한 응원글을 올려볼까합니다.



"이네이쳐가 탑이 되는 그날깢..."

올해가 벌써 5월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얼마전 스토브리그와 프로리그 개막이 다시한번 e-스포츠를 가동시키고 있습니다.

e스포츠 팬으로써는 당연지사 반가운일이고 그렇지만 저에게있어서
그 중에서도 가장 기쁜 소식중 하나가 구"헥사트론"팀이 "이네이쳐탑"팀으로
스폰이 바뀌게된것입니다. 예전부터 드림팀 매니아였던 저는 물론이거니와
팬분들에게는 정말 기분 좋은 소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이번에야말로 지난 프로리그 3라운드의 못다한 마지막 불꽃을 더 강렬하게
뿜어낼수 있을거라는 기대에 스카이 프로리그가 개막되었습니다.
하지만 초반 내리 3연패에 어두운 그림자가 팬들과 팀 스스로에게 절망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지난 스토브리그로 인한 주요선수들의 변동이 팀웍과 팀 분위기에 어떠한 영향을
줬는지 알수 없습니다만 지금 성적만을 놓고 보는 기업과 팬이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입장이 더 짙습니다.
그러나 성적이 어떻든 누군가 그 성적을 비웃든 저는 여전히 우리 팀(이하: 이네이쳐 탑팀)을  응원합니다.


"개인전"
저는 기대주 조용성 선수의 활약이 확실히 보장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초반은 그리 좋지 못하지만 많은 방송경력을 쌓고 꼭 우리팀의 저그 중심으로 올라서길
희망합니다.

그리고 드래프트 기간에 합류한 두 선수.
김현진 선수는 정말로 지난 스토브리그의 아픔을 기회로 삼아 독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나경보 선수 역시 자신의 선수 역사상 '최대화력'을 뿜어내며
팀에 합류한 '존재의 이유'는 물론이거니와 자신의 선수생활에 최대의 도전의
자세로...
두 선수, 제발 우리팀의 새로운 희망이 되기를 바랍니다.
아픔이 있는 동병상련의 두 선수, "최대화력" "최대열정" 이 두가지면 충분히
최고의 선수로 자리매김할수 있을거라 자신합니다.

피터와 브라이언 선수는 정말 프로리그에 집중!!하라는 조언을 해드리고 싶습니다.
저그전에 약하고 테란전에 강한 피터선수와
저그전에 강하고 플토전에 약한 브라이언 선수
이 두선수의 선발 카드는 확실히 우리팀의 큰 보탬입니다.
누구의 말마따나 '적절한(?)' 기용을 부탁드립니다 감독님 __

그와 더불어 우리팀의 얼굴마담!!
김동진 선수의 꾸준한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동진아!! 형은 너를 죵니 믿고 있다 T^T.. )



"팀플"
이게 가장 아쉬운 대목인데요, 지난 프로리그 3라운드의 성과는 진수갑용 팀플이
자리매김하면서 만들어낸 성과라할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시다시피 장진수 선수의 공백이 초반 불안감을 가중 시키고 있습니다.
역시 훈련에의한 훈련 밖에 없습니다. 지금도 많이 뒤쳐지고 있는데 최대한 빠른시간에
주전 팀플 팀이 생겨야하겠습니다.

우리팀의 대들보 김갑용 선수의 리더쉽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선수변동과 팀에 대한 변화로 인해 숙소 분위기가 어수선하면서도 적응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어수선함이 그리 오래가지않았으면 좋겠고..


그리고 우리의 이대니얼 감독님...
우리 팀 선수들 잘 보살펴주세요..그뿐입니다.
항상 수고하시느라 고맙습니다.



드림팀 시절.....
가장 좋아했던 두 선수 기욤과 베르트랑 선수를 따라서 주욱 함께해오다보니
여기 이네이쳐팀까지 오게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렇다할 성적이 없었기에 바라보는 팬의 입장으로써는 패배할때마다
억장이 무너지고 그날 하루가 기분좋지 않습니다.
어느샌가 우리팀의 승리와 패배는 저의 하루의 기분과 비례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3라운드 플레이오프 최종진출이 판가름날 팬택과의 경기에서
피터선수와 안석열 선수가 각각 이윤열&이재항 선수에게 무너질때에는
저절로 한숨이 나왔는데  그때의 2%의 부족함을 이번 이네이쳐팀이 채워줄줄알았습니다.
아니, 아직도 그럴거라 믿고 있습니다.

소위 잘나가고 인기 좋은 T1, KTF 이 두팀들이 어쩔때는 부럽기도합니다.
아니 자주 부럽습니다.

이 두팀의 경기가 끝나는 날이면 그의 팀들에 대한 후기와 애정이담긴 글들이 자주 올라오곤 합니다.
저는 그런글을 볼때마다 부러움과 조금더 투정을 부려보자면 왠지 자격지심과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이네이쳐팀에게 기대게 되고 그러한 글들을 보면서,

그래..."저정도는 팬으로써 나도 써줄수 있어.!!"
하지만 더욱 가슴아픈건...
후기를 올릴 기회조차 많지 않았다는 냉정한 현실입니다.
팀은 자꾸 패배하고, 개인전에서는 자취를 감추고...

다른 여타 강팀들의 팬은 이 고통을 알지 못합니다 ㅜㅜ.....

그러나 팀이 패배해도 응원의 글을 올릴수 있어! 라는 생각에
이와같이 팀이 대패한날에 글을 올립니다.

비록 춥발은 좋지 않습니다.
출발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많이 흘러왔군요.

일단 처음은 뒤에서 다른 팀들을 바라보고 있지만
앞에 팀들이 걸어가면 뛰어가고
앞에 팀들이 뛰어가면 더빨리 뛰어갈수밖에는 없습니다.

제가 프로리그를 보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는
우리팀, 이네이쳐 탑팀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롯데 팬들은 '가을에도 야구하자!'라고 외칩니다.
그리고 이네이쳐팀의 팬들은 이렇게 외칩니다.
"야외에서도 경기해보자!'

팬으로써의 한줄의 소망을 외쳐대며
이 글을 줄입니다.





끝으로~~ 이네이쳐팀의 건승과 제 자신의 건승을 기원하면서 우하하~~
모두~ GGL~~


ps:오늘 살짝 보신분들도 계시겠지만 '오늘의 경기일정'란에 제가 "오늘 이네이쳐팀이
패배하면 한달간 피지알에 글쓰는것을 금하겠다."라고 작게 리플달았던것이 있습니다.
정말 팀이 너무 위기상황이어서 간절한 마음에 올린건데 뜻대로 되지 않군요^^
정말로 한달간은 금기해야겠습니다.!!

그와 함께 이렇게 작은 응원의 글을 남기고 갑니다.

팬으로써는 작은 글이지만, 시험 전날에 틈을 내어 글을 남긴
pgr21.com에서  Ace of Base였습니다.^^


.. 우리 팀이라고 부르고 싶을만큼 이네이쳐톱팀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우리 팀, e- 네이쳐 탑 팀의 프로리그 우승을 기원합니다."


우리 팀의 팬분들 한번 리플로 응원해보아요.!!
우리 팀 선수들이 보고 우연스레 보고 있을지도 모르니.....^^


안녕히 계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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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제테란 이윤
05/05/31 21:04
수정 아이콘
오늘 정말 가능성을 발견한것 같습니다.. 비록 스코어는 3:0이지만 김동진선수에게서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Ace of Base
05/05/31 21:12
수정 아이콘
신인류신천지님 수정했습니다^^...
음..헥사 유니폼입고 듀얼 나왔는데도 기억이 가물가물 ㅜㅜ..
나르크
05/05/31 21:16
수정 아이콘
이네이쳐 톱팀 화이팅~

어서빨리 일한번 내기를 바랍니다 ^^
이솔레스티
05/05/31 22:38
수정 아이콘
김현진 선수의 팬으로서 네이쳐팀의 선전을 바라고는 있습니다만, 아직까지는 부진한 모습은 안타깝네요. 개인전은 개인전대로, 팀플은 팀플대로 아직까지 이렇다할 에이스의 발굴이 이루어지지 않은게 아쉽습니다.

한빛팀처럼 프로리그가 아니면 안된다. 라는 정신으로 모두 열심히 해준다면, 언젠가는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고 생각해요. 특히, 우리 현진선수. 저번주에 1승도 하고 무섭게 변했다는 말도 듣고 있으니 만큼, 앞으로 좋은 모습 보여줄거라 믿어요. 파이팅입니다.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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