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6/30 12:26:14
Name 여자예비역
Subject 주위를 보세요.. 당신도 행복하답니다..
오늘 아침에 문득 저는 참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난 일요일에는 비오는게 짜증난다고 길거리에서 대성통곡을 했던 저라고 믿기지 않을정도로 말이죠..(제가 좀 사이코 기질이 있는지라..^^;)


가만히 제 주위를 둘러보니 저는 너무 행복한 사람이더라구요..


언제나 절위해 기도해주시는 엄마와..

타지에서 직장다닌 다고 고분고분해진 귀여운 여동생과..

옷이 별로 없다고 예쁜 옷도 사주는 사촌과..

함께 음악을 듣고, 연주하는 많은 좋은 사람들..

그리고.. 스타크래프트를 좋아하고.. 같이 응원해주고..

케이티에푸가 좋아~ 에스케이 티원이 조아~ 티격태격하며 오프뛰자는 재밌는 많은 사람들..

같이 삼순이를 보며 "우리가 솔로일수 밖에 없는 이유~"를 외쳐주며..

제 술잔을 채워주는 이뿐 동생들..

언제나.. 돈걱정 안하고 술마시게 해주시는 멋진~ 선배님들...


여기까지 생각을 하고나니.. 역시 행복하구나... 기분이 좋더라구요..

거기다 같이 행복하실.. 꼭 행복하셨으면 좋을 PGR분들도 계시고요...

행복의 조건은 누가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조금씩 찾아가는 것 같아요..

이미 조건은 갖춰졌지만.. 아직 못찾으셨다면.. 잠시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세요..^^


두줄요약.. 오늘은 Write버튼이 고맙군요..^^
     그래서 또 행복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예스터데이를
05/06/30 12:29
수정 아이콘
그 모든게 여유가 있어야 되는것 같습니다.
그럴 생각할 여유도 없어서 원..ㅜ.ㅜ
CoralEyez
05/06/30 12:31
수정 아이콘
주위를 돌아다볼 여유가 필요한 거겠죠....^^
Dive To Blue
05/06/30 12:48
수정 아이콘
진짜 행복한 사람이네.나와 완전 반대로구만.선배도 없고 동생도없고 그렇다고 옷사주는 가족도 없고 헐.-_-
허클베리핀
05/06/30 12:59
수정 아이콘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깨닫는거죠.
맛있는빵
05/06/30 13:04
수정 아이콘
근데요. 감정의 기복이 너무 심한것도 좋지 않습니다. 우울증은 대개 조증과 같이 오거든요. 좀 억지같지만 의식적으로라도 평정의 유지하려고
하는게 정신건강에 훨씬 이롭습니다. 좀 기분나쁜일 있어도 좀 좋은일 있어도 그려려니 하고 ;;; 아무튼 오늘 그래도 비는 안오니 그나마 좀 낫네요.
타조알
05/06/30 13:14
수정 아이콘
보는 시각을 바꿔보면 다르게 보인다고 하죠?
저도 그럴려고 노력중이랍니다..^^
좋은글 감사하구요 주위에 행복이 많으실때 꽉 잡으세요!
좋은 하루 되세요~~
와룡선생
05/06/30 14:04
수정 아이콘
여자예비역님// 솔로부대시군요.. 허허... 몇년차시죠?
적어도 저처럼 5차년정도는 되야 명함을 내밀죠..(자랑이냐? ㅡ_ㅡ)
힘들고 외롭고 지쳐도 소주한잔이면 행복해지는 우리는 솔로부대..
솔로부대 탈출하면 더 행복해질거 같은데...
장마라서 좀 칙칙하고 어둡고 해서 몸도 맘도 축 늘어지다가 여자예비역님의 글을 보고 "아 나도 행복한 놈이구나" 라는 생각을 하며 미소를 짓게 되네요..
그럼 좋은 하루 보내시고 솔로부대는 언제나 씩씩해야합니다..^^
여자예비역
05/06/30 15:10
수정 아이콘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솔로부대는 언제나 씩씩해야죠~ 외로워도 슬퍼도 저는 울지 않겠습니다.. 쏠로니까요..ㅡ_ㅡ*

그리고. dive to blue님.. 인생의 깊이나 남의 행복을 제가 판단 할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좋은 쪽으로 생각해보세요..
님을 미소짓게 해줄 1g의 무언가가 찾아올지도 몰라요..^^;
Dive To Blue
05/06/30 16:39
수정 아이콘
그래야될텐데 말이지요.흐흐..요즘 26살인 3살 연상의 누나에게 고백중인데..크하하하
벨리어스
05/06/30 17:22
수정 아이콘
음...조건과 깨달음이 동시에 랄까요;행복은 언제나 곁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새벽오빠
05/06/30 22:30
수정 아이콘
힘들때면 하늘을 한번 올라다 보시길~!
(요즘처럼 흐린 하늘이면 낭패>_<;;)
뱃살토스
05/07/01 10:17
수정 아이콘
와우~ 정말 좋은 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4129 상근예비역에 대해.. [20] 리릭스5575 05/06/30 5575 0
14128 현재 가장 강한 종족인 저그의 강한 선수들에 대하여. [28] 드론농장5176 05/06/30 5176 0
14127 공공장소에서의 휴대폰 사용. [22] 최유형4609 05/06/30 4609 0
14126 공익과 현역의 넘을수 없는 벽? [155] 제발10480 05/06/30 10480 0
14125 주위를 보세요.. 당신도 행복하답니다.. [12] 여자예비역4517 05/06/30 4517 0
14124 브루드워 1.13 패치가 되었습니다. [40] 해브펀:)9407 05/06/30 9407 0
14123 [연재] Reconquista - 어린 질럿의 見聞錄 [# 27회] [2] Port4702 05/06/30 4702 0
14122 테란 초반에 가스 많이 캐기! [15] 아웃사이더5192 05/06/29 5192 0
14121 KTF팬으로서 좋은날, 즐거운 글이 많이 보이지 않아 한자 남깁니다 ^^ [12] Nabi4066 05/06/30 4066 0
14120 이번 병역관련법 문제.. 판단이 힘들군요. [22] 쓰바라시리치!4361 05/06/30 4361 0
14119 KTF 연승행진의 최대 공신은? [155] 크루세이더6722 05/06/30 6722 0
14118 오늘 온게임넷 옵저빙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30] 대마왕처키4867 05/06/29 4867 0
14116 Plus.. [12] 스타의트렌드4071 05/06/29 4071 0
14115 4명으로 짜는 엔트리의 한계성 [18] withsoul5805 05/06/29 5805 0
14113 서태지와 아이들 3집을 구입했습니다. [31] 쇼생크탈세4036 05/06/29 4036 0
14112 "병역면탈 처벌 국적법, 본회의 부결" 소식에 경악을 금치못하며 [80] 저녁달빛4847 05/06/29 4847 0
14111 드론병.(스포일러 있음) [43] anti-terran5914 05/06/29 5914 0
14110 커텝.. 개인전.. [80] 무탈5748 05/06/29 5748 0
14108 선수들마다 자기에게 잘맞는 방송국이 있다?? [37] Aiur5202 05/06/29 5202 0
14106 메카닉 테란에서 특수한 상황에 대한 몇가지 팁 [48] 다인4665 05/06/29 4665 0
14102 화양연화(花樣年華)의 짧은 기억 [10] Bar Sur6023 05/06/29 6023 0
14101 옵저빙+해설 해결방안. [19] 마나님4533 05/06/29 4533 0
14100 창세기전 시리즈... [60] 김수겸5025 05/06/29 502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