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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8/06 00:37:05
Name Aiur
Subject 좀 뒷북입니다만, 프로리그 결승전 KTF엔트리는 실패한것인가요??
결과론으로 생각하지 말고.. 경기 시작하기 전이라고 생각해 보죠..

1경기 레퀴엠.. 여러분이 감독이라면 누구를 내보낼까요?

상대입장에서 박용욱 선수가 나온다 해도 이기고, 레퀴엠 박태민 선수를 이길 가능성이 높고(불과 몇일전 조용호 선수를 2경기 다잡은 선수가 있죠..), 테란 라인을 꺾을 가능성도 높은 선수.. 당연히 박정석 선수죠.

3경기 러시아워
상대 박태민 선수가 나온다는걸 알았다 칩시다.
강민,박정석 선수? 이왕 상대가 박태민 선수란걸 알았는데.. 플토를 내보내는게 좋을까요?
러시아워는 분명 테란이 저그보다 좋은 맵 입니다. KTF테란 라인중 저그전 성적이 가장 좋은 선수.. 변길섭 선수 출전

5경기 알포인트
박정석,변길섭 카드를 다 썼습니다.. 이제 알포인트는 누가 나와야 할까요?
조용호 선수, 홍진호 선수를 내보내자니.. 임포인트 라는 압박을 가지고 있는 맵에,
테란이 저그에게 좋다는 평을 드는 알포인트에서 게임 입니다.
그렇다고 김정민 선수를 내보내자니.. 테테전 잘하는 임요환 선수가 부담 스러웠겠죠.
그렇다면 지금 상황에서 누가 제일 좋을까요?

강민 선수 아닙니까? 저그전도 충분히 잘할만한 선수고..
박용욱 선수가 나온다 하더라도 스니커즈에서 꺾은 전력도 있고
동족전이라 모르는거구요. 특히 임요환 선수에게 강한 면모를 보이기 때문에 가장 좋은 카드라고 볼수 있습니다.

결과론으로만 보면 정말 엔트리 꽝이다 라고 할수 있겠지만
결과론이 아닌.. 처음 그당시 모습을 회고해 본다면.. 무리인 엔트리는 분명히 아니라고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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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워크하는데-_
05/08/06 00:38
수정 아이콘
무리는 아니였으되.. 너무 수가 뻔히 보이는 엔트리..
그래서 상대방이 예측하고 충분히 그에 맞춰 대처할 수 있는 그런거였죠.
무리는 아니였습니다.
05/08/06 00:38
수정 아이콘
이제와서 이렇게 글을 보니 생각나는거라고는
'알고도 못막는다' 라는 말 뿐이네요...주훈감독의 용병술이 너무
압도적이었다고밖에 생각되지 않습니다.
COnTROL_P
05/08/06 00:44
수정 아이콘
IS//알고도 못막는다는 정수영감독님이 하신말씀 아닌가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정말 티원팀이 필살기성 전략과함께 연습을 많이한 느낌을 받은 경기였습니다..케텝팀은..너무 무난한..너무 보이는..그런 엔트리에..너무 정석만 고집한게 아닌가 싶내요..케텝 팬으로써 보는내내 아쉬웠지만..그래도 케텝 화이팅입니다..
아 요몇일전에 큰마음먹고 케텝팬으로써 SK에서 KTF로 핸폰을 바껏습니다 지팡폰 -_-b 좋내요 !! 가격도 싸고 쵝오~~케텝 펜이시면서 SK나 LG 신분~어서 KTF 로 오세요~하핫^^
05/08/06 00:49
수정 아이콘
케텝 엔트리 자체는 나쁘진 않았지만 문제는 SKT쪽에서 KTF 엔트리를 잡아먹는 엔트리를 가지고 나왔죠. KTF쪽은 너무 뻔히 보이는 엔트리를 짜왔다는 느낌이 드네요.
05/08/06 00:51
수정 아이콘
/COnTROL_P 정수영감독도 그런 말을 했었나요^^; 몰랐네요...

난워크하는데-_-님이 하신 말씀대로 절대 무리수도 아니고 오히려 적절(--;)
하다고 까지 생각되는 엔트리지만 그것이 오히려 상대방에게도 뻔히 보이니,
상대방이 이쪽의 엔트리에 맞추어 전략과 엔트리를 구성하는 것에 대해
별 다른 수를 쓸 수가 없었던 것 같다는 말이었습니다. 말이 좀 꼬이네요..에구구..
김승남
05/08/06 00:52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 지는거죠
엔트리가 실패하지 않았다는 주장은 하고 계신거 같은데
저한테는 너무나도 실패한 엔트리라는 것을 되새김질 해주는 말씀이십니다^^
김호철
05/08/06 00:57
수정 아이콘
그렇죠..결과론만 보면 실패한 엔트리죠.
하지만 그 엔트리 외에 또 다르게 짜려고 해봤자 그게 그거 아닌가요?
어차피 개인전은 두플토가 무조건 나가야 되는데 새로 엔트리 짜봤자 그게 그거죠.
설령 1경기와 5경기의 박정석,강민선수의 엔트리가 바꼈으면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었다고도 보지만 그렇게 했는데도 졌다면 역시 또 실패한 엔트리라는 결과론...
뭐..어쩔 수 없었다는 생각이 드네요...그 엔트리가 그 엔트리니...
글쓴분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스키피오
05/08/06 00:59
수정 아이콘
무난한 선택이었죠. 하지만 그만큼 예측이 쉬웠고 SK의 선수들은 상대의 엔트리를 예상하고 거기에 맞는 준비를 해왔다는 겁니다. 시작 전에 정수영 감독님이 자신들은 상대가 어떻게 나오든 다 준비해 왔다고 했지만 주훈 감독님의 트레이드 마크인 맞춤 빌드를 깨기에는 무리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1경기는 전상욱 선수가 한치의 오차도 없는 빌드와 운영으로 승리했고 3경기도 박태민 선수가 무난하게 잡아냈습니다. 5경기 역시 강민 선수에게 강한 박용욱 선수가 상성차를 드러내며 승리하였고..아무래도 실력의 차이보다는 준비성의 차이였겠죠.
물론 KTF가 팀플이 강하기 때문에 개인전에서 두 경기만 이겨냈다면 팀플로도 우승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첫 팀플에서까지 깜짝 전략에 의해 패배하고 난 이후 심리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틀어져 버렸습니다. SK입장에서는 자신들이 준비한 전략이 한번 정도 빗나가더라도 팀플만 한번이라도 잡아내면 개인전으로 승리할 자신이 있었던게 아닐까요.

-요컨대 모두가 좋은 전략이라고 동의하는 전략은 가장 나쁜 전략이란 겁니다-
어딘데
05/08/06 00:59
수정 아이콘
글 쓰신 분의 글이 엔트리 실패라는 증거가 되겠네요
글 쓰신 분 글처럼 개인전 3경기가 전부 상대방 예상 범위안에서 엔트리를 짯으니
노리고 나온 매치업 상대에게 밀릴수 밖에요
공부완전정복!!
05/08/06 01:02
수정 아이콘
알고도 못막을 정도로 티원이 바보는 아니죠.. 솔직히 선수 구성면에서나 팀체제 면에서나 비슷하면비슷하지 떨이질 팀이 절대 아닌데 너무 안일한거 같네요,.. "알고도못막는다"이건 정규리그에서나 통했지 결승은 통하지 않는다라는것을 알았어야 했는데.. 너무 안일했네요..
05/08/06 01:04
수정 아이콘
.. 한번 여러분들 생각을 묻고 싶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감독이었다면 선수들과 이야기 나누면서 1경기,3경기,5경기 누구를 내보냈을건가요?
상대 종족 모른다는 가정하에, 어느종족이 나와도 가장 해볼만한 선수가 누군지
스키피오
05/08/06 01:06
수정 아이콘
KTF는 자신이 우승할 가능성이 더 높다고 생각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런 생각은 무난한 선택을 하게 만드니까요. 그러나 정말 확실히 그것을 현실화하고 싶었다면 다소 위험하더라도 한번 더 비트는 수를 썼어야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마이스타일
05/08/06 01:06
수정 아이콘
Aiur// 어느 종족이 나와도 해볼만한 엔트리를 짰기에 실패한겁니다
SK에서는 어느 종족을 노리고 연습을 하고 KTF는 3종족 다 노리고 연습을 한게 되는거죠..
정감독이 SK의 엔트리를 읽고 그 엔트리에 맞는 엔트리를 노려서 짰어야 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05/08/06 01:08
수정 아이콘
마이스타일// 그거는 어찌보면 운이랑 연결되는거라고 볼수 있죠.
솔직히 묵지빠 하는데.. 가위바위보를 무조건 이길순 없는거잖아요?
저는 결국 졌기 때문에 엔트리를 문제 삼는거라고 보는데요..
분명 확률 적으로 볼땐 저 엔트리가 경기 시작 직전에 가장 좋은 고승률을 보장해줄 엔트리라고 봅니다.
김호철
05/08/06 01:10
수정 아이콘
제가 감독이라면 5경기는 무조건 강민이구요..상대팀이 강민선수를 예측하든 말든 무조건 강민선수 내보낼 수 밖에 없죠.
1경기는 역시 박정석...
3경기에 박태민선수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박정석선수를 3경기에 배치하진 않을 겁니다.
결국 KTF로선..정수영감독님으로선 최선의 선택을 한 겁니다.
근데 졌으니까
실패한 엔트리라는 소릴 듣는거죠.
순전히 결과론으로..

만약 그 엔트리로 이겼다면
성공한 엔트리라고 했겠죠.
역시..결과론...

하여튼 제요지는 정수영감독님의 엔트리자체는 제가 생각해도 그 이상 다른 엔트리는 생각하기 힘들었고 그게 최선이었다고 생각합니다.
05/08/06 01:11
수정 아이콘
엔트리를 읽는다는게 이렇게 게임 끝났을때야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 할수 있지.. 과연 엔트리 읽는게 가능할까요? 무슨 마음속을 읽을수 있는 능력이라도 있습니까?
엔트리 스타일이, KTF는 12연승의 원동력 투플토를 극대화한 전략,
SKT1은 기존의 멤버들을 싹 바꾸는 전략을 준비한거죠.
그렇게 따지면 KTF에이스 결정전에 항상 나오는 강민 선수는 뭔가요?
뻔히 보이는건데도 그걸 밀고나간 KTF 거기에 12연승의 포쓰..
이거 아닌가요? 알고도 못막는다? 이걸 결승전에 보여준거고
SKT1은 변칙으로 맞선 거구요. 결국 선수들 컨디션, 전략에 대한 대비도에 무너졌다고 보는게 맞지요.
실내화박스
05/08/06 01:20
수정 아이콘
KTF가 만약 sk의 엔트리를 예측했다면
1경기 홍진호 3경기 조용호 5경기 박정석이 맞는 엔트리겠죠
저런다 한들 KTF가 이겼을거라고 생각되진 않군요
견습마도사
05/08/06 01:20
수정 아이콘
그러니깐 너무 무난했죠..모든것을 대비하려다 당한거죠..
Happychild
05/08/06 01:21
수정 아이콘
KTF의 선수구성상 최선의 엔트리였지만, 결과적으로 T1측에게 예측당해서 차례로 암살당했죠.
05/08/06 01:21
수정 아이콘
철저하게 실패한 엔트리 구성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무난하게 나와도 이길 수 있다면 결승전이 아니죠.
정규 시즌이었다면 몰라도...
만약에 그 엔트리로 우승했다면, 주훈 감독이 많은 질책을 받았겠죠.
Kim_toss
05/08/06 01:24
수정 아이콘
최선의 엔트리가 최상의 엔트리는 아니었으니 말린거죠.
왠만한 카드는 제압할 수 있는 가장 무난한 카드를 냈는데, 그 왠만한 카드가 아닌 카드들이 SKT쪽에서 나온거죠.
KTF엔드SKT1
05/08/06 01:25
수정 아이콘
아 어차피 다 결과론적인 얘기인데 다시 꺼내서 뭐합니까 그만좀 합시다
05/08/06 01:27
수정 아이콘
엔트리를 100% 파악하는건 내부첩자(-_-;)의 소행이거나 독심술사가
아닌 이상에야 불가능하겠지요...하지만 1경기만 따지고 보더라도
경기가 끝나고 주훈감독이 '부산인점 등을 미루어 박정석선수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라고 말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강민선수의 포스는 충분히 인정하는 바 이지만 제가 주훈감독이었다면
'강민선수가 출전하는 경기는 지더라도 나머지를 다 잡으면 된다'라는
생각을 했을 것 같네요. KTF의 강민선수가 무적의 에이스가 된 것은
다시 말하면 세 경기중에 한 경기씩은 KTF가 상대 팀에게 내주었다는
말일테니 말입니다. 저 혼자만의 생각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만약
강민선수가 승리하고 결국 KTF가 우승하게 되었더라도 엔트리 구성에
있어서는 무난하고 안전한 정수영감독의 엔트리 보다는 도발적이고
예측불허였던 주훈감독이 엔트리 구성에 보다 나은 점수를 주었을 것
같습니다. 결승전이니만큼 모험을 하는데 정규시즌보다 훨씬 큰 부담이
따르는 것은 당연한 사실이지만, 그것이 실패했을때 돌아올 온갖 마이너스
요인들의 부담을 극복하고 모험을 강행했다는 것은 그 자체로 하나의
승리라고 보여지네요.
05/08/06 01:27
수정 아이콘
레퀴엠 에서 만약 박정석 선수가 전상욱 선수 치즈러쉬를 매끄럽게 막았다면? "레켐에서 최연성도 이겼던 박정석인데.. 저런걸 준비하냐..
당연히 박태민이 나왔어야지 장난하나?" 이런글이 올라왔겠죠?
5경게 "강민의 프로브가 한번에 가로방향으로 정찰가서 게임 양상이 달라졌다면? 역시 강민은 에이스 결정전 사나이 답다. 그 누가 나와도 이기네"라는 말이 나왔겠죠? 어떨때 보면 변수를 만들고 나오는 결승전에서 패배하면.. 왜 요즘 기세좋은 투플토를 적극 이용 안하냐!! 라는 말
과연 안나왔겠습니까? 항상 결과론 적으로만 접근하려는게 정말 아쉽네요.
스키피오
05/08/06 01:30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가 폼페이우스와의 내전에서 승리한 결정적 원인인 파르살로스 회전이 괜찮은 예인것 같네요. 폼페이우스는 병력적 우위, 특히 가장 중요한 기병의 우위를 바탕으로 그 당시 가장 일반적이었던 기병을 이용한 포위 작전을 세웁니다. 누구라도 그랬을 겁니다. 하지만 카이사르는 폼페이우스의 기병을 교묘히 무력화 시킨 후 역으로 상대를 포위해 버렸습니다. 폼페이우스가 어떻게 나올지 카이사르는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작전이었습니다.
정수영 감독님도 주훈 감독님이 평범한 작전을 가지고 나올 인물이 아니라는 것은 알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뭔가 특이한 방법을 하나 정도는 써서 흐름의 변화를 주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아이어님이 말씀하셨듯이 가위바위보에서 항상 이길 수는 없습니다. 모험이 없이는 승리할 수 없지요.
김호철
05/08/06 01:31
수정 아이콘
Aiur님..설득하려고 하지 마세요..그냥 자신의 의견표명에 족하면 됩니다.
결과론에 집착하는 거..어떻게 말립니까?
05/08/06 01:31
수정 아이콘
그전의 KOR과 결승 경기에서 변길섭 선수가 치즈러쉬를 준비했죠..
그러나 무난히 막히고,
강민vs전태규 선수와 플플전, 레퀴엠에서 박정석vs한동욱 전
모두 KTF가 우세한 상황이었으나 모두 내줬습니다.
엔트리가 불리하다고 끝이 아닙니다.
위에 쓴 엔트리보다 T1을 상대하는 KTF엔트리는 훨씬 좋았구요
05/08/06 01:34
수정 아이콘
KTF에서 예측하고 맞춰나온엔트리를 한번더 예측해서 맞춰나온 결과겠죠.
그날 저도 광안리에 갔었는데 현장의 열기란 정말 대단하더군요..
엔트리를 발표했을때 전율을 느꼈습니다.
예전 삼국지의 제갈공명과 사마중달의 대결부분을 읽으면서 했던 생각이 다시 떠오르네요 "뭐야, 사마의가 아주 조금만 생각이 짧았다면 공명한테 이기는거잖아-_-;;;" 좀 비약인가요?;;;
어쨌든 이번 결승전에서 주훈감독의 용병술은 인정할수 밖에 없는것 같습니다..ㅜ_ㅜ
05/08/06 01:34
수정 아이콘
뭐 아무튼 이긴 쪽이 잘해서 이긴거니까요..
다만, 저는 모든 비난이 엔트리로 쏠리는게 이해가 안가서 쓴것입니다.
05/08/06 01:36
수정 아이콘
이 얘기 또나오나요 커텝이 이기기전엔
엔트리얘기 백날나옵니다
글쓰신분 이런글쓰셔봤자 소용없어요
05/08/06 01:37
수정 아이콘
티원이 졌으면 티원 엔트리 탓했을 사람들
05/08/06 01:37
수정 아이콘
엔트리로 비난이 쏠리지 않는다면....
비난의 화살은 선수 개개인의 기량부족으로 돌려질 것 같습니다.
엔트리의 오류는 언제고 얼마든지 고쳐질 수 있는 문제이지만
선수의 기량문제로 우승을 하지 못한 것이 된다면 그것은 KTF로서는
치명적인 아픔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스키피오
05/08/06 01:38
수정 아이콘
KTF의 엔트리 실패론이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나오는 건 맞습니다, KTF가 우승했다면 당연히 SK가 비난 받았을 겁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더라도 SK는 엔트리 구성에 실패했어..라는 말이 나왔을까요? 오히려 준비된 전략이 먹히지 않았기 때문에 졌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엔트리 공개 후 누가 보더라도 SK가 KTF의 수를 읽었었다는 걸 알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KTF 엔트리 실패론이 나오는 건 KTF가 졌기 때문이 아니라 상대에게 수를 읽혔기 때문입니다.
05/08/06 01:39
수정 아이콘
아니 솔칙히 팀플한경기 진것도 컸고..
개인전..솔칙히 티원이 더 쎄다고 보이는데요
그래서 진겁니다
아닌가요? 도대체 모가 문제인지
05/08/06 01:41
수정 아이콘
스키피오 // 아니요 어떤 핑계라도 나옵니다 엔트리 구성에 실패했다는말 100%나옵니다 언제나그랬으니까요
견습마도사
05/08/06 01:44
수정 아이콘
무탈님..
KTF의 엔트리가 무난했다 혹은 설령 실패했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인해 T1의 승리는 전혀 폄하되지 않습니다.
민감하신듯하네요 릴렉스하시길 권합니다.
실내화박스
05/08/06 01:44
수정 아이콘
1경기 scv가 마린보다 늦게왔었죠.마린이 들어닥친다는건 박정석 선수 입구에서 마린이 질럿 쏠때 알았구요
마린이 온다는걸 쫌만 더 빨리 파악해서 프로브들 본진 밖에 미네랄 찍어서 비비기와 질럿 한기로 마린들을 몰살했다면?
2경기 김정민선수가 바이오닉 안하고 삼성과의 경기때처럼 메카닉 하면서레이스한기 뽑았으면 리버의 활약은?
3경기 마린 병력들이 저그 앞마당 레어해처리 아래에서 벙커지으면서 농성할때
변길섭선수 컨트롤 미스로 마린 4~5기 성큰에 죽었죠
그거 안죽이고 살리면서 투벙커 짓고 결국 레어를 깼다면?
5경기 더도 말고 박용욱 선수가 7시였다면?

sk 우승엔 엔트리적중말고도 운도 꾀나 작용했다고 생각됩니다
스키피오
05/08/06 01:45
수정 아이콘
하하..당연히 그런 얘기가 나왔겠죠. 하지만 제 요지는 지금의 KTF 엔트리 실패론은 졌으니까 나온 건 아니라는 겁니다. 비난 받을 이유가 패배말고도 있다는 거죠.
05/08/06 01:47
수정 아이콘
스키피오 // 그럼 이겼어도 나왔을꺼란 말씀이십니까? 실내화박스님
말씀대로되어서 4:0이나 4:1로 승리햇어도요? 정말 그럴까요?
스키피오
05/08/06 01:50
수정 아이콘
무탈님 전 지금 KTF가 졌다는 이유만으로 이런 얘기가 나온다는 것이 아니라는 말을 하고 있는 겁니다. 이겼어도 나왔을 거라는 말은 하지 않았습니다. 이 둘의 차이를 모르시겠습니까?
05/08/06 01:52
수정 아이콘
스키피오님// 뭐.. 웬만하면 글은 더 안쓰려고 했지만..
이겼다면 100% 엔트리 이야기 안나왔다고 확신 합니다.
05/08/06 01:54
수정 아이콘
스키피오 // 그냥 결과론적이란 말입니다
제가 볼땐 엔트리 최선을다했습니다.. 불리한 라인업인데
어쩔수 없습니다
스키피오
05/08/06 01:54
수정 아이콘
저도 그건 동의합니다.
단지 이런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가 결승전 패배+수가 상대에게 읽힌 점이라는 말을 하고 싶을 뿐입니다^^
05/08/06 01:55
수정 아이콘
아니라면 피오님께서 한번엔트리짜보시죠.. 레퀴엠에서 박정석카드 최고였습니다 알면서도 못막을수있는 카드였다고 보입니다
박정석대신 누굴내보내시겠습니까? 전상욱에게 강한 저그를?
그럼 레퀴엠에서 임요환이 나왔다면..그땐 무슨소리 하실껍니까?
05/08/06 01:56
수정 아이콘
5경기는 누굴 내보내실껍니까? 모든종족상대로 강한 강민선수 말고..
누굴내보내실껍니까?
스키피오
05/08/06 01:57
수정 아이콘
하지만 정수영 감독님이 전상욱 선수 상대로는 변길섭 선수, 박태민 선수에게는 홍진호 선수, 박용욱 선수 상대로는 박정석 선수를 내보냈었다면 하는 생각이 드는 건 어쩔 수 없네요. 방법은 잘 찍어서..;;
05/08/06 01:57
수정 아이콘
박정석선수는..저그나오면 불안하죠 왜냐..박태민선수 나올수도 있는거 아닙니까.. 저그나왔는데.. 에스케이 테란한테 졌으면..
그땐 엔트리 실패했다는 말 안나오겠습니까?
lotte_giants
05/08/06 01:58
수정 아이콘
어찌보면 필연적인 결과지요...연승이라는 타이틀에 얽매이다보니 에이스들 위주로 경기를 펼칠수밖에 없었고, 이는 결승전에서 나올수 있는 선수의 폭을 좁혀 놨죠. 시즌때 신예들을 좀더 활용했더라면 T1팀의 엔트리 작성에 어느정도 혼란을 줄수 있었을텐데...
05/08/06 02:01
수정 아이콘
KTF 그 엔트리를 파악하고 SK T1에서 그에 맞는 엔트리를 준비했지요.. 거기다 특화된 전략까지. KTF의 엔트리 실패라기 보다는 SK T1의 엔트리가 너무 좋았다고 밖에 말할 수 없네요.
김호철
05/08/06 02:03
수정 아이콘
시즌떄 신예들을 활용했다면 KTF의 전승신화가 이루어지긴 힘들었겠죠.
설령 시즌중에 신예들이 조금 활약했다치더라도 결승전에서 상대가 티원이라면 그래도 역시 믿음직한 기존 에이스들 내보내야지 신예들 내보낼 수 있겠습니까?
신예들 내보냈다가 졌으면
'왜 그동안 잘해온 기존에이스들 내보내지 않았느냐?'
'왜 아직 검증도 안된 신예들 내보냈느냐?'
이런 소리 나오는거 뻔한 거 아닙니까?
스키피오
05/08/06 02:03
수정 아이콘
당연히 저는 정수영 감독님 만큼 선수들과 스타에 대한 이해도가 떨어집니다. 제가 더 나은 엔트리를 짤 수는 없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비난할 수조차 없는 겁니까?
몇번을 말하지만 제가 이번 결승전에서 정감독님보다 주감독님을 높게 평가하는 이유는 주훈 감독님은 상대를 예.측. 해서 위험하더라도 승부를 걸었고 정수영 감독님은 수가 상대에게 읽힐 걸 알면서도 그대로 밀어붙였다는 겁니다.
이를 결과론이라는 미명아래 두둔하는 건 옳지 않다는 이야깁니다..
05/08/06 02:04
수정 아이콘
김호철 / 저도 쓰고있었는데 제가 할말 다 쓰셨네요
김호철
05/08/06 02:07
수정 아이콘
시로~님 말이 맞습니다. KTF로선 그것이 최선이 엔트리였고 그것을 T1이 잘 맞대응한거였죠.
T1이 잘해서 이긴 겁니다.
KTF팬인 저로서도 T1이 잘해서 이겼다는게 차라리 속편치 무슨 KTF의 엔트리가 어쩌고 저쩌고...
영~~
05/08/06 02:07
수정 아이콘
스키피오 // 계속 말하지만 정수영감독의 선택은 최선이었습니다
에스케이가 개인전전력이 더 강할뿐입니다
정수영감독 탓하지 맙시다..
그리고 스키피오님 말씀이 맞다고 쳐도..
안정적인방법 = 승부를거는방법 입니다..
안정적인방법으로 승리했다면
주훈감독에게..왜 그렇게 중요한 결승에서
안정적인 엔트리를 짜지않았냐는 말이 나옵니다
스키피오
05/08/06 02:10
수정 아이콘
이건 주제와는 조금 다른 이야기인지도 모르겠습니다만..
KTF가 신예들을 쓰지 않으면서까지 전승 신화를 달성한 건 대단한 일이지만 결승전에서는 그것이 마이너스 요인으로 작용했습니다. 기존의 에이스들을 적극 활용한 결과 당장은 승리하였습니다만.. 그들을 아껴 결승전 때 쓸 카드를 남겨두지 않은건 장기적으로 볼때 현명한 판단은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SK의 경우 김성제 선수의 리버를 활용한 팀플레이라는 훌륭한 카드를 쓰지 않고 남겨 두었다가 1승을 챙기지 않았습니까? 루나에서의 팀플레이는 신예 선수들에게 맡기고요. 이 두 선수도 잘해 주었지만 SK도 맘만 먹었다면 박용욱+박태민으로 KTF 못지 않은 팀플 멤버를 꾸릴 수 있었을 텐데요.
05/08/06 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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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수영감독이 못한건 아니죠. 다만 주훈감독이 그 수를 읽고 잘 대처한 것 뿐이라고 말하고싶네요. 정감독님이 무난하게 엔트리를 짠 것은 선수들에 대한 신뢰가 있어서 할 수 있었던 것이구요. 주감독님은 그것을 역이용한 것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무탈님/ 개인적전력이 KTF가 더 약하다고 말씀하시는 것은 좀 아닌 것 같네요. 충분히 이길수도 있는 경기들이었고, 운적인 요소가 많이 T1에게 따라주어 이기지 못했던 것입니다.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볼 순 없죠.
적 울린 네마리
05/08/06 02:14
수정 아이콘
만일 KTF의 감독 주훈. SK T1감독이 정수영이라면???
라인업이 어떻게 변했을까요?

KTF의 보이는 엔트리는 절대로 짜지 않았으리라 생각됩니다.
05/08/0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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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g/ 그건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었습니다.. 단지..프로리그개인전성적만봐도 그렇고.. 그냥 선수들을 살펴봐도 티원이 더 강하다고 보이네요
물론 KTF 가 충분히 이길수 있습니다
단지 51/49 정도라도 더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스키피오
05/08/06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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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수영 감독님에게 감정은 없습니다만-_-;
주훈 감독님이 잘했다는 것은 반대로 말하면 정수영 감독님이 못했다는 것과 같은 말이 아닐지요. 아쉽지만 승자와 패자가 나뉘는 승부의 세계이니까요. 승자가 너무 잘했더라도 패자가 좀 더 잘했다면 그 둘이 바뀌었을지도 모르는 일이니까요.
김호철
05/08/06 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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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피오님의 생각이 틀린 건 아닙니다. 사실 저부터가 선수들 무조건 잘했다고 감싸주거나 옹호하는 거 정말 싫어합니다. 비난할 건 비난해야죠.
하지만 말입니다.
두플토가 주력인 KTF...각종족마다 에이스급이 있는 T1
아무래도 T1이 엔트리 짜긴 좀 편하죠.
주훈감독님의 용병술이 발휘된것도 T1의 풍부한 에이스급선수들에 기인한거죠.
그래서 KTF는 두플토를 내세웠고 T1은 거기에 맞춰서 대응했고..
KTF든 T1이든 서로 최선을 다한거였죠.
결과는 T1의 승리구요.
그렇다고 해서 어차피 두플토를 중심으로 전승신화를 이뤄냈고 당연히 결승전에서도 두플토라는 카드를 꺼낸 KTF의 패배를 단순히 엔트리의 실패라고 보는 의견은 제입장에선 납득할 수 없다는거죠.
05/08/06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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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많은분들이 자꾸 뻔한엔트리다 뻔한엔트리다 하시는데..
뻔하다고 해도..그렇다구.. 두플토를 안내보낼껍니까?
강민선수.. 어떤맵에서 어떤종족을만나도 불안하지 않습니다
박정석선수..유일한 약점인 저그전 레퀴엠에선
커버됩니다 커텝두플토 충분히
알고도 못막을수 있는 선수들 아닙니까?
자꾸 뻔하다 뻔하다 하시지만 마시고..
그럼 두플토가 아니면 누굴 내보내야하는지좀
생각해보세요
스키피오
05/08/06 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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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정수영 감독님이 투플토 카드를 쓸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박정석 선수와 강민 선수를 바꾸는 선택은 어땠을까..그랬다면 주훈 감독님의 예상과는 다르게 양상이 바뀌지 않았을까..
등등의 생각이 나는 건 어쩔수 없네요.
llVioletll
05/08/06 02:24
수정 아이콘
무탈//

전 그냥 선수들을 살펴봐도 KTF가 더강한것 같은데요? 물론 T1이 충분히 이길수 있습니다.. 순전히 강민선수 상대로 박용욱선수가 걸린것
변길섭 선수가 박태민선수 만난것 뿐입니다..
박태민선수가 강민선수만났고 박용욱선수가 박정석선수 만났으면
4:1 아니면 4:2로 KTF 우승했을 겁니다..
스키피오
05/08/06 02:26
수정 아이콘
어느쪽이 더 강하다고는 말 못하겠습니다. 다만 선수간 상성이 있는데 KTF가 수를 읽히는 바람에 불리한 매치를 하게 된것이 진실에 가깝지 않을까요?
05/08/06 02:27
수정 아이콘
llVioletll // 아 그렇군요
김호철
05/08/06 02:28
수정 아이콘
스키피오님..저도 박정석,강민 선수가 바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 저도 많이 했습니다.^^
결과만 보면 그렇게 바꼈다면 어떻게 됐을지 모를텐데 말이죠..
하지만
제5경기...잘못하면 바로 그 5경기에서 결승전이 끝날수도 있는 가장 중요한 순간에...무조건 박용욱선수를 예상해서 무조건 박정석선수 넣기는 좀 힘들지 않을까요?
설령 박용욱선수가 나올 거라고 예측된다 할지라도 어쩔 수 없이 강민선수 외에는 별 대안이 없없다고 봅니다.
그 이유는 강민선수가 시즌중에 그동안 그렇게 해왔으니까요.
스키피오
05/08/06 02:32
수정 아이콘
음...정말 두팀간의 경기는 한끝 차이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무조건 강민을 예상하고 박용욱을 투입한 쪽과 박용욱을 예상했으되 다른 가능성에 발목이 잡혀 강민을 투입한 쪽..이것만 봐도 승부는 예측이 되지 않을까요.
강민 선수에게 강한 선수가 몇 되지 않는다는 점. 그래서 시즌 기간동안 강민이 계속 이겨왔으니 그는 무조건 이겨줄 것이라 생각했던 건 아닐지.. 가장 중요한 경기에 강민에게 강한 선수가 남아있다는 걸 잊고..
실내화박스
05/08/06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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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위바위보로 치면
KTF엔트리는 바위입니다 KTF가 예상한 sk엔트리는 가위고요
근데 sk는 보라는 엔트리를 가져왔습니다
KTF의 바위라는 엔트리는 워낙 강력해서 누구나 예측이 가능하죠
KTF는 예측 가능하단걸 알면서도 바위가 강하기 때문에 그걸 썼고
설령 sk가 보를 낸다 하더라도 바위로 뭉개버릴 자신이 있었기에 쓴겁니다.근데 sk 보가 생각보다 쎈거고요
마그리트
05/08/06 03:07
수정 아이콘
다른 엔트리였다면 ktf가 어찌 이겼을 꺼라는건 무의미한 가정 이지요.
결국, 그날 정해진 엔트리에서 sk t1 이 실력으로 이긴거지요.
누가 누구랑 붙으면 이기더라 라는 식은 의미 없는 거지요.

결국, sk t1 이 예상한 대로 ktf가 나왔고 예상에 맞추어 연습을 더 집중적으로 한 sk t1이 유리 했을 뿐 입니다.

sk t1 이 엔트리로 이겼다는 말은 실력으로 우승한것을 상쇄시키는 느낌이 나네요.
마요네즈
05/08/06 04:00
수정 아이콘
전혀 쓸데없는 이야기들 -_-
차라리 오늘 결승전 예상이나 하세요.
불륜대사
05/08/06 04:47
수정 아이콘
ktf 입장에서만 생각말고 sk에서는 왜 무난한 예상한대로의 엔트리를 내지 않았는지를 생각해봐야죠.
엔트리를 발로짜도 우승할 수도 있죠. ㄱ,ㄴ,ㄷ순으로 선수 배치해도 우승할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약간의 확률이라도 더 높이려는데 엔트리연구죠. 양팀의 엔트리 내놓고 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sk의 우세를 예상할만큼 엔트리는 패배했다는 겁니다. 왜 레퀴엠에서 박용욱이든 임요환이든 나올거라고 생각하고 알포인트에서 임요환이 임요환이 나올거라고 예상을 하고 엔트리를 짠것도 결국은 예측으로 한거죠. 결국은 엔트리는 가위 바위 보 싸움일수 밖에 없는것이고 거기서 졌다는 것은 결과론이 아니라 사실일뿐이고 단지 다시 붙는다면 결과는 알수 없겠죠.

하지만 이번에는 진것은 분명한거죠.
메딕아빠
05/08/06 09:18
수정 아이콘
7월 30일 ... 그 날만큼은 ...
T1 선수들이 더 잘해서 ... KTF 가 진 것일테죠 ...
무슨 말이 필요할런지 ... ~~
지나가던
05/08/06 10:06
수정 아이콘
엔트리와 상관없이 경기에 들어가면 프로게이머는 무조건 5:5 입니다. 설사 서지훈-임요환이나 박정석-성학승 선수들 처럼 전적이 100%의 승률인 게임이라고 해도 말이죠.
이승섭
05/08/06 13:50
수정 아이콘
이번 패배는 명백한 엔트리의 패배입니다.

KTF가 예상한 엔트리는 박용욱, 임요환, 전상욱이었죠.

그에 맞춰서 박정석, 변길섭, 강민 이라는 카드를 꺼내온건데

그런 KTF의 카드를 SKT1은 완벽히 예상(1경기 5경기를 맞췄죠.)하고 준비해왔죠.

당연히 KTF가 불리한 겁니다.

어떤 경기에 임할 때, 상대가 누구인지 알고 충분히 준비해온 선수와

예상한 선수에 맞춰 연습을 했는데 다른 선수가 나와서 당황한 선수.

당연히 경기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죠.

그 자세는 결국 경기 결과에도 영향을 미쳤구요.
05/08/06 14:51
수정 아이콘
이승섭님// 저는 KTF가 박용욱, 박태민, 임요환선수를 예측해서 박정석, 변길섭, 강민선수를 내보냈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박용욱선수 대신에 박정석선수 잡으러 전상욱선수가 치즈러쉬 준비해서 나오고.. 박태민선수 잡으러 변길섭선수가 사거리업 벙커링이란 전략을 준비해 왔는데 본진 저글링 8마리에 휘둘리면서 공격갔던 마린들도 5마리 정도 흘려서 잃고.. 벙커링이 실패해서 결국 지고.. 강민선수는 박용욱선수에게 천적관계를 뒤집지 못하고 지고.. 거기에다가 2경기 팀플에서의 깜짝 박태민/김성제선수의 플저조합.. 그리고 준비된 리버전략.. 뭐, 이렇게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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