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5/08/06 01:37:19
Name EndLEss_MAy
Subject 영화, 드라마, M/V의 명장면.
야심한 시각에 글 한번 올려보네요~

귀차니즘의 압박을 안고서..ㅠ.ㅜ


-영화-


1. '태극기 휘날리며'

진태(장동건 분)은 인민군의 '깃발부대' 에 소속되어 국군 병사들에게 공포의 대상이 된

다. 어느 전쟁터에서, 진석(원빈 분)과 마주치며, 동생이 이미 죽은 줄로 알고있던 진태

는 자신이 동생이라고 외치는 진석을 한동안 알아보지 못하다 뒤늦게 동생임을 알아채

고, 동생에게 외친다.

'진석아 도망가!! 어서!!'

진석은 눈물을 뿌리며 전장을 도망쳐 나오고 진태는 아군인 인민군에게 기관총을 난사하

다 유탄에 숨을 거둔다.


이후, 노인이 된 진석은 형의 유골을 찾았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가 형의 유골을

보며 울부짖는다.

'얼마나 찾았는데..형!!'
(이 장면에서 저도 울었고 다른 관객들의 울음소리도 들렸었죠..)


2.  '글레디에이터'

황제와의 결투를 끝낸 '막시무스'는 피를 흘리며 쓰러져 죽음을 맞이하고, 방패에 실려

원형경기장을 나간다.

3. '올드보이'

설원에서의 마지막 장면, 오대수(최민식 분)은 자신의 딸(생각안나네요..)를 껴안고

뜻모를 웃음을 짓는다.


-드라마-

1. 미안하다, 사랑한다.

지하철에서, 은채(임수정 분)은 무혁(소지섭 분)에게 울면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는다.

'아저씨, 사랑해, 사랑해, 사랑한다고!! 사랑해..사랑해..'

이를 쳐다보는 무혁의 눈빛..

2. 패션 70's

맹골도의 바다에서 범치에 물려 죽을뻔한 동영(주진모 분)은 자신을 구하고 쓰러진 더미

(이요원 분)을 자신의 집에 데려가 치료한다.

그 후 맹골도 바닷가 바위에서 더미는 동영에게 말한다.

'아저씨를 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서가 아니라..아저씨..아저씨를 못본다고 생각하니

까, 여기(가슴을 가리키며)가 꽉 막혀 죽을것 같았어..'


-Music Video-

1. 이승환 '꽃'

로봇의 몸안에 살던 한 소녀와 함께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 그러나 그 소녀를 덮쳐온 대

폭발.

로봇이 오무린 손 안에서 살아난 소녀의 눈물, 그리고 그 앞에 피어난 한 송이 꽃.

그 위로 들리는 노래..

'내 사랑 영원히..잠드는 잔디 위에..꽃이 되겠네..'

2. 윤건 '어쩌다'

김효진이 지하철을 타고 가며, 지하철 문에 기대 주위의 풍경을 멍하니 바라보는 장면..

(별것 아닐수도 있지만, 제겐 헤어진 연인과의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처럼 보였어요..)



이상입니다.

여러분의 명장면을 들려주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5/08/06 01:39
수정 아이콘
저는 남부군의 마지막 장면이.....-_-
요즘 유행하는 이름바 '성기노출'장면이랄까요...흠흠;
05/08/06 01:41
수정 아이콘
부활

20년만에 만난 동생 신혁이 눈앞에서 죽어버린

하은(강혁)의 분노로 가득찬 Red Eyes
05/08/06 01:51
수정 아이콘
"타이타닉" 디카프리오와 윈슬렛의 뱃머리에서의 십자 자세 염장질 ..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 카메론디아즈와 맥그리거의 술집에서의 공연

"파리의 연인" 이안에 너있다의 간지 .. (해보고 싶 ..)

"엽기적인 그녀" 견우야~ 미안해~ (제 이름을 끼어넣는 상상 ..)

"클래식" 실명한 조승우씨와 이를 모르는 손예진양의 대면장면

"스타워즈 Ep3" 오비완, 다스베이더의 배틀

"매트릭스3" 네오와 Mr.스미스의 최후의 배틀
05/08/06 01:58
수정 아이콘
추가 ..
"천녀유혼" 장국영과 왕조현의 이별장면

"클레멘타인" 아빠 일어나~ (영원히 잊지 못할 .. -_-)
05/08/06 01:59
수정 아이콘
드라마는 상추쌈을 먹다가 우는 고복수. (네 멋대로 해라)
영화는 굶어죽은 여동생의 시체를 여행가방에 넣어 공항에 묻으러 가는 아키라 (아무도 모른다)
뮤비는 최근에 본 강원래의 모습 (내사랑 송이)
Always[Mystyle]
05/08/06 02:50
수정 아이콘
드라마는 미안하다 사랑한다에서 맨 마지막 장면(임수정이 무혁의 묘지 곁에서 잠드는(죽는) 장면)

영화는 말아톤에서 초원(조승우 분)이 달리면서 여러가지 배경이 오버랩되는 장면

뮤비는 내사랑 송이에서 강원래가 일어나서 춤추는 장면과

이수영-라라라,빚 에서 정재영(맞는지 모릅니다; 얼굴에 화상 있는 역할 하신분)이 조윤희씨를 안고(이때 조윤희씨는 화재를 당해서 죽어가는 상태) 오열하는 장면
AntiqueStyle
05/08/06 03:22
수정 아이콘
네멋

복수가 경이에게 (야밤에 남산같은곳) 뇌종양임을 고백하고 머리묶어주는 장면. ( 전경이 소리없이 울면서)
죽는게 모 별건가?
복수 왈 역시.. 전경씨 멋있다. !! (정확치 않음. 대충 생각나는 대로..)
05/08/06 03:27
수정 아이콘
영화 애수에서 비비안 리와 그 남자(이름 기억 안나네요)가 다리에서 껴안던 장면과 마지막에 비비안 리의 눈동자와 자동차 불빛이 반복되던 장면. 죽은 시인의 사회에서 마지막에 학생들이 책상위로 올라가 '오 캡틴, 마이 캡틴'이라고 외치던 장면. 쇼생크 탈출에서 팀 로빈스가 극적인 탈출에 성공한뒤 빗속에서 손을 벌리던 장면.
SlayerS_[Dragon]
05/08/06 03:32
수정 아이콘
가을동화에서 문근영양과 송혜교아역이었던 아역남자배우가
기찻길 위를 같이 걸어가며 문근영양이 말하는 장면이요ㅠㅠ.
정말 눈물쏙 뺏습니다..

나는...나무가 될꺼야....
너무나도 크게 뿌리내려서 흔들리지 않는 나무...
그래서 오빠옆에 뿌리내려서 앞으로
움직이지 않는 그런 나무가 될꺼야...

대충 이랬던것 같은데?ㅠㅠ 아니더라고 이해를...
아무튼 최고의 드라마 명장면이었습니다...
호두우유
05/08/06 03:34
수정 아이콘
네멋대로 해라.. 약간 과장되게 말하면 1회 첫장면부터 마지막회 마지막 장면까지 모두 명장면 인듯해요^^
특히 15회였나요?? 마지막 바로 앞회에서 복수와 경이가 같이 여행을 떠나죠?? 그 여행 장소에서의 한 장면 한장면이 아직까지 기억에 남네요
우걀걀
05/08/06 05:47
수정 아이콘
전 가을동화 바닷가에서 혜교씨가 승헌씨에게 달려가는 장면..
어린저에겐 큰 충격....야해서...
농담반 진담반이고.. 진짜명장면은
SlayerS_[Dragon]님이 말해주신 기찻길위에서..
중학생때였는데 챙피해서 이불뒤집어쓰고 소리안내면서
엉엉 울었던 기억이...
바티골
05/08/06 07:04
수정 아이콘
부활에서 하은이가 운동장 질주하면서 소리치는 장면..
"잘했다 서하은 잘했다 잘했다 "
쑈생크탈출의 옥상 위 맥주씬을 비롯한 거의모든 장면..
리릭스
05/08/06 08:38
수정 아이콘
나얼의 귀로 뮤직비디오에서.
여자분이.; 윤진서 씨던가요.
뒤돌아가면서 눈에 눈물고여있는데 그때 들리는 사랑한다는말은 못해도~
뮤직비디오보고 감동받은적은 그게 처음인거 같아요.
안용진
05/08/06 09:03
수정 아이콘
연애소설에서 차태현씨가 편지 읽으면서 눈물흘리는 장면도 감명있게 봤습니다. 전 클래식같은것보다 연애소설을 너무 잼있게 봤습니다.
TheMarine...FlyHigh
05/08/06 09:23
수정 아이콘
클래식 - 조승우씨가 손예진씨 한테 눈 안보이는거 안들키려고 수도없이 연습했던거

부활 - 20년만에 만난 동생이 죽은걸 보고 오열하는 하은의 모습

이수영-덩그러니 실종된 고수를 만났지만 고수는 공효진을 모르고 자전거를 타고 그냥 지나쳐 버릴때
EpikHigh
05/08/06 09:55
수정 아이콘
안용진//저도 연예소설 진짜 감명깊게 봤습니다. 물론 mbcgame 게임티비 엠넷까지 계속 왔다갔다 하면서 봐서 지금도 끝내용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지만

저는 영화 가족보고 진짜 울뻔했는데
D.TASADAR
05/08/06 10:51
수정 아이콘
그대가 그대를 (이승환) MV

- 김정화가 주인공(독립군) 배신 때릴 때 주인공이 부르르 떠는 장면..
안용진
05/08/06 11:46
수정 아이콘
EpikHigh님/ 연애소설 다시 보세요 ^^ 다시 봐도 재미있답니다 ^^;
고 이은주님이 가장 이쁘게 나온 영화중에 하나같습니다.
05/08/06 12:15
수정 아이콘
주먹이운다, 마지막 결승전 라스트 한 10분정도 되죠...왠만해선 안우는데 질질짰습니다...ㅠ,.ㅠ
최강정석
05/08/06 12:42
수정 아이콘
저는 소설에서 본내용인데..황순원의 소나기에서 마지막 소년의 부모님께서 소녀의 죽음에 대해서 말씀하실때..

영상으로 본게 아니지만..감동과 함께 슬픔이 다가오더라구요.;
05/08/06 13:56
수정 아이콘
최강정석님/ 그걸 약간 변화준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소나기가 정말 재밌었죠. '같이 묻어달라' 는 거요
EvenStar
05/08/06 14:12
수정 아이콘
영화 식스센스에서 브루스윌리스가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안 장면...
칼미남지툐
05/08/06 14:34
수정 아이콘
존큐 - "Take my heart"
05/08/07 15:40
수정 아이콘
승환님 당부 MV에서 남자애가 여자주인공 시집가는날 비맞는다고 덩그라니 놓여진 신발 잎으로 덮어주는 장면이.....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비죠 ㅠ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5334 좀 걱정되는데요. [30] 가을의전설4018 05/08/06 4018 0
15333 프로리그 결승전은 기세와 마인드의 싸움이었다 [6] 푸른하늘처럼4359 05/08/06 4359 0
15332 프로게이머도 공방 뛴다 -_-; [36] Melody8656 05/08/06 8656 0
15331 스타리그 주간 MVP(7월 다섯째주) [2] DuomoFirenze4258 05/08/06 4258 0
15330 해운대입니다. [19] Twinkle★4500 05/08/06 4500 0
15329 운명의 해운대결전 날이 밝았습니다....(결승에서 넌 나에게 안돼라는 것을 보여주세요 양선수모두) [17] 초보랜덤4235 05/08/06 4235 0
15328 주간 PGR 리뷰 - 2005/07/30 ~ 2005/08/05 [7] 아케미6108 05/08/06 6108 0
15327 군대시절에.. 영창이란곳에 갔었읍니다. [24] 비엔나커피5700 05/08/06 5700 0
15326 우리나라의 경찰... 이정돈가요? 아니면 제가 오바하는건가요? [33] 비오는날4397 05/08/06 4397 0
15325 마재윤선수 응원글 - 난 우주왕국의 왕자다 [13] 호수청년5397 05/08/06 5397 0
15324 본프레레를 위한 변론 [8] 거짓사회4354 05/08/06 4354 0
15323 [잡담]스타리그에도 토토가 생긴다면?? [8] 황제의재림4721 05/08/06 4721 0
15322 영화, 드라마, M/V의 명장면. [24] EndLEss_MAy4041 05/08/06 4041 0
15321 실연의 아픔이 내게 오다. [11] 격정천4537 05/08/06 4537 0
15320 좀 뒷북입니다만, 프로리그 결승전 KTF엔트리는 실패한것인가요?? [75] Aiur4339 05/08/06 4339 0
15318 SO1 스타리그 2주차 경기 예상 [10] 황제의재림5146 05/08/05 5146 0
15317 프로리그 올스타전 적절한 후보를 선정한다면... [18] SEIJI6092 05/08/05 6092 0
15316 [연재]hardcore-1.아마추어-(5)제 1경기 [4] 퉤퉤우엑우엑4165 05/08/05 4165 0
15314 고민이 있습니다. [22] TheName4090 05/08/05 4090 0
15313 악플러를 별도로 관리하자 [9] Golbaeng-E3950 05/08/05 3950 0
15312 So1 배 스타리그 관전평 [19] 사일런트Baby5142 05/08/05 5142 0
15311 30 만원으로 할 수 있는 일 [17] jerrys6996 05/08/05 6996 0
15309 우리에게 흥분되는 기대를 심어주는 프로게임계의 라이벌구도 [21] 서지원3872 05/08/05 38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