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06 00:09:01
Name Daviforever
Subject 3년만에 밟아본 결승 vs 2연패, 패왕을 향한 길
MSL 결승 라인업이 결정되었네요...조용호 vs 마재윤!

패자 결승전이 끝났을 때...처음에는 솔직히 "으음!" 했습니다.
"저그 대 저그" "결승전" "흥행은?" 이런 유치한 알고리즘만 계속 머릿 속에 가득했죠.^^
하지만 우주 MSL 승자결승, 이번 승자결승에서 두 선수가 보여준 경기력은
저그 대 저그의 극을 보여줬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듯 합니다.

그래서...결승전 기대해 보렵니다.
변은종 vs 이주영, 조용호 vs 마재윤의 승자결승 등
최근 저저전의 묘미가 살아있는 경기들이 자주 나오고 있기도 하고...

결승에 한번 진출했던 선수가 3년만에 다시 결승에 진출한 것은 사상 최초입니다.
그만큼 조용호 선수의 결승진출은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한번 자리에서 내려오면 다시 그 자리에 올라가기 너무나 힘든 승부의 세계고,
더욱이 그런 순환속도가 너무나도 빠른 스타크래프트인지라...
조용호 선수 자신으로서도, 2년 8개월 동안 우승컵이 없었던 KTF 매직엔스에게도,
그리고...약간은 매너리즘에 빠진게 아닌가 걱정도 되었던 다른 선수들에게도
결승은 분명 큰 의미가 되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우승은 더욱 그렇겠죠?
결승전에서의 선전 기대해 봅니다.

마재윤 선수...MSL을 우승하고도 "다전제 테란전 승리"가 없었다는 이유로
그의 우승은 과소평가되었고, "운"이라고 폄하하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 결승에 올라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습니다.
개막전에서 감독님조차도 납득하지 못한 명분성 지명을 하고 당당히 승리했고,
승자 4강, 그리고 패자 결승에서 MSL 3회 우승에 빛나는 최연성 선수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합계 5:0의 완승을 거두었습니다.
이제 그가 우승컵만 거머쥔다면, 그 우승컵의 무게는 지난번보다
적어도 두 배 이상은 육중해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면 모두들 패왕이라 불러도 손색이 없겠죠. 저그 최초의 단일 대회 2연패라...
마재윤 선수도 광주에서 선전을 기원합니다.


추가로...차기 MSL 방식 변경에 대해 기사로 나갔던 것들 중
잘 정리가 안되는 것들이 있는 듯 해서 몇 가지 확정사항만 말씀드리면.
(기사에 나갔던 내용 안에서만 말씀드립니다. 그 이상은 아직 제가 말하면 다칩니다.^^)

16강은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 8강도 조별 더블 엘리미네이션입니다.
차이점은 16강은 단판, 8강은 3전 2선승제라는 점입니다.
이 과정의 진행 순서는 지금의 MSL과 거의 동일하다고 생각하시면 되구요.
한 조를 하루에 진행하는 것이 아니고, 1-2경기-->패자전-->승자전-->최종전 순입니다.
(스프리스 MSL과 거의 흡사하다고 보시면 될 겁니다.)
준결승과 결승은 그냥 여러분이 생각하시는 그 준결승과 결승입니다.^^

시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확실한 건 "줄어듭니다".
서바이버 리그의 변경점, 그 윤곽이 드러나야 시드도 확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른 커뮤니티에도 많이 좀 퍼뜨려 주시길 바랍니다(퍽)

그럼 좋은 신년 초 보내시길 바랍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 name is J
06/01/06 00:11
수정 아이콘
이번 시즌을 끝내고 휴식기를 잘 보낸- MSL의 모습을 기대합니다.^_^

3년만의 결승이냐, 2연속우승이냐...으으으음...............
(어쩌지..어쩌지...데굴데굴-)
경기 보다보면 누굴가를 응원할수 있을거예요! 지금은 그저 좋은 경기, 재미있는 경기만을 기대할뿐!
워크초짜
06/01/06 00:14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는 최수범 선수의 기를 받으시면 좋으실듯.........

3년만.. 3년만.. 3년만.. 3년만.. 3년만.. 3년만.. 3년만.. 3년만.. 3년만..

초짜 화이팅...
저도 조용호 선수 아이디 보고 워크초짜라고 활동중이에요~
완전소중등짝
06/01/06 00:17
수정 아이콘
경기 시간은 정말 짧을것 같습니다.

지난 04-05 프리미어리그 결승이였었죠.

박태민vs박성준 두 양박간의 대결도 경기 시간 다합치면 채 한시간을 조금 넘겼던걸로 기억합니다.

시간을 끌만한 요소를 좀더 투입해야 되지 않나 싶네요.
06/01/06 00:18
수정 아이콘
경기는 명경기가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만 그날 날씨가 문제..ㅡㅡa(지난 서바이버리그 광주투어 마냥 폭설이 내리면 낭패.)
WizarD_SlyaeR
06/01/06 00:20
수정 아이콘
그날비(?)오고 9드론으로 결승전 1시간안에 끝나면 완전 난감..ㅠ_ㅠ
워크초짜
06/01/06 00:21
수정 아이콘
조용호 선수는 5드론도 가능합니다..........
06/01/06 01:02
수정 아이콘
5드론 뿐일까요? 그것을 위해 준비된 예고된 변수...
그것은 다름아닌 해처리 버그!
Sulla-Felix
06/01/06 01:05
수정 아이콘
제발 이번에는 5드론vs5드론의 피튀는 혈전을 보여주길 원합니다.
뒷차기지존
06/01/06 01:06
수정 아이콘
5경기에서 5드론VS5드론 나오면 진짜 잼있겠다....
발업까먹은질
06/01/06 01:23
수정 아이콘
3년만에...
3년만에...
3년만에...
3만년에...
??
06/01/06 01:23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저그로 저그전 승률 최근 80%를 육박하는 최연성 선수와 최근 상대전적이 7:0....
아마추어인생
06/01/06 01:49
수정 아이콘
서로 드론 못 누르는 치열한 5드론 대 5드론 보고 싶네요^^
06/01/06 02:10
수정 아이콘
결승전에서는 제발..
스타님 해처리버그 자제요-_-
06/01/06 02:46
수정 아이콘
이번엔 조용호 선수가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마재윤 선수가 우승해도 축하할 일이지만, 마재윤 선수는 한번 했으니까...조용호 선수도 우승해봐야죠.
랩퍼친구똥퍼
06/01/06 02:47
수정 아이콘
박성준 vs 김근백의 저저전 명경기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조용호선수 우승도 하고 KTF의 이윤열선수 징크스도 깨버렸으면...
06/01/06 02:58
수정 아이콘
에이뭐-_-아이옵스 박성준vs김근백 선수 경기 굳이 얘기 안하더라도
두 선수의 승자조 결승만 해도 저저전 최고급 명경기 아니었습니까 :)
아케미
06/01/06 07:54
수정 아이콘
"3년만에 올라왔는데, 우승 한 번 해야지" "재윤곰이 우승하면 GO 스폰서 잡는 데 도움될지도 모르는데?" "으아아아, 모르겠다T_T!!!"
……지금 딱 이 상태입니다. 결론, 어느 선수가 이기든 재미있는 경기 보여주세요!
하얀조약돌
06/01/06 08:09
수정 아이콘
핫! 아케미님 저랑 같은 고민 하시네요? ^^;;
전 그래도 뼈속까지 지오빠라서
어쩔 수 없이? 마재윤선수를 응원하게 될 것 같네요~
암튼 이번 결승 재미있는 저그 대 저그 전 기대 합니다!! ^^//
06/01/06 08:44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는 마치 2003년 강민 선수의 행보를 보는 듯 합니다. MSL을 재패하고 저그를 피해갔다는 세간의 평을 불식시켜나가며 자신만의 경지를 이룩해 나갔지요. 마재윤 선수도 조만간 그 자신의 가치를 확고히 증명해 보일 것이라 믿어 의심하지 않습니다.
06/01/06 09:20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의 굉장한 팬입니다... 늘 결승에서나 이윤열선수한테 질때마다 한숨밖에 지을수 없었죠...
물론 조용호선수가 우승하기를 바랍니다만...마재윤선수는 우승해봤으니...조용호선수가 우승해야된다...이렇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결국 잘하는 선수가 우승하는거겠죠...
그렇지만 두가지 염려되는건...첫번째는 해처리버그로 인해서...조용호선수가 너무 불리한상황 이었는데 해처리버그가 나서 재경기를 해서 조용호선수가 우승하는 경우와...저저전만 줄기차게해서 한 우승이라고... 테란을 이기고 우승을 안했다고 조용호선수의 우승을 폄하할게 분명하기 때문입니다...물론 pgr에선 그런일이 없겠지만...이것때문에 저는 최연성 선수가 올라오길 바랬습니다...물론 지금까지 결과는 조용호선수는 항상 2위였고...우승자 이름을 부를때...우승자 뒤에서 지켜보기만 했었습니다...그렇지만 언젠간 극복해야죠...두서없이 써서 죄송합니다
You.Sin.Young
06/01/06 09:44
수정 아이콘
으하핫~ 기대만빵의 MSL FINAL!!!
발업리버
06/01/06 10:53
수정 아이콘
둘의 합의하에 한경기 정도는 울링으로 중앙 운동장에서 200:200으로 한판 뜨는거 보고 싶습니다.
06/01/06 11:41
수정 아이콘
만약 조용호 선수가 우승하면... 만약 다음주에 KTF가 결승에 올라가서 만약 조용호 선수의 우승까지 있다면...
KTF는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를 할 수 있을 듯;ㅅ;
[이번 MSL은 조용호 선수 응원하지만... 프로리그는 T1이;ㅁ;!]
06/01/06 11:45
수정 아이콘
포스는 마재윤.
But 저그대 저그란 점에서 조용호쪽에 약간 우세가 점쳐지네요.
06/01/06 15:27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 화이팅 입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858 안기효 선수 vs 최연성 선수의 관전평을 올려 봅니다. [25] 4thrace5317 06/01/07 5317 0
19857 격투기, 제 삶에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9] EndLEss_MAy3754 06/01/07 3754 0
19851 입양아 문제에대해서 생각좀 해봅니다. [4] 히또끼리4587 06/01/07 4587 0
19850 불가항력적인 관객들의 정보제공성 함성에 대한 선수들의 대응방안을 생각해봅니다. [19] 4thrace4037 06/01/06 4037 0
19849 아직 저그맨에게도 기회는 있다~! [15] 삭제됨3434 06/01/06 3434 0
19848 유감입니다. [19] The xian4333 06/01/06 4333 0
19846 [잡담] 해설자들 준비에 대해서 [18] Acacia3476 06/01/06 3476 0
19845 [잡담]4대보험비 나도 혜택볼수 있을까. [12] 더높은이상3400 06/01/06 3400 0
19844 오늘의 관전평. [55] Sulla-Felix5079 06/01/06 5079 0
19841 격이 다른 저그 [15] jinojino3998 06/01/06 3998 0
19839 신한은행 스타리그 5주차 예상 [120] 김명진3864 06/01/06 3864 0
19837 최근 이틀동안 밸런스가 바뀐거 같습니다. [16] 라이포겐4419 06/01/06 4419 0
19836 어려운 선택 [14] 은하수3340 06/01/06 3340 0
19835 Love is..? [9] 성의준,4288 06/01/06 4288 0
19834 " 마재윤 "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내뿜는 포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8] 호나우딩요4432 06/01/06 4432 0
19829 앞에는 황제...... 뒤는 몽상가와 폭풍이 막고 있다 한들...... [19] SKY924532 06/01/06 4532 0
19828 [yoRR의 토막수필.#11]숨쉬는 이들을 위한 작은 선물. [8] 윤여광3825 06/01/06 3825 0
19827 프로게이머 병역 특례 관련한 다른 제안 [44] [shue]4079 06/01/06 4079 0
19826 @@ 아침부터 ... 뜬금없이 국민연금 이야기 ...~~ [35] 메딕아빠3902 06/01/06 3902 0
19825 두 스타리그 우승자, 벼랑 끝에 서다 [17] Blind4426 06/01/06 4426 0
19824 3년만에 밟아본 결승 vs 2연패, 패왕을 향한 길 [25] Daviforever4475 06/01/06 4475 0
19822 이제 MSL은 저그가 접수한다! [18] 하야로비3401 06/01/05 3401 0
19821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베스트 리플 2개 =ㅅ=a [12] 배넷돌이^^3497 06/01/05 34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