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01/06 18:36:47
Name jinojino
Subject 격이 다른 저그
어제의 경기를 보니 정말 기가 질려버리더군요

개인적으로 최연성 선수가 이제까지 진검승부에서 진적이 딱 네 번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때마다 어제와 비슷한 표정을 지어보였었죠

박성준전,오영종전,박정석전,지난 마재윤전(승자4강)

하지만 어제와 가장 비슷한 표정을 처음 보였던건 박정석 선수와의 최근 msl4강 1차전 이
었습니다

그 표정을 한번보이고는 무너져 버렸죠

별다른 실수를 하지 않고 자기 방식으로 경기가 흘러갔을때 최연성선수의 승률

엽기적입니다.

하지만 그 믿음이 깨지면 스르르 무너져 버리죠

어제 1경기, 2경기, 3경기가 끝나고 그의 표정은 여지껏 볼수 있던 것과 조금 차이가 있더군요

믿음을 확인하려는 경기 -이렇게만 하면 이긴다

이렇게만하면 80%후반대의 저그전 승률을 유지할 수 있다

이런 믿음을 계속 확인하더군요

그 믿음이 깨졌을때 나오는 표정이었습니다.

그 믿음을 깨뜨려 보이는 저그가 있었네요

격이 다른 저그에요 적어도 대 테란전 만큼은 말이에요

최연성 선수가 뭘 했으면 이겼을 거다 이런말도 많은데 그정도 물량 뽑고 멀티하고

콘트롤 하면서 드랍쉽쓰고 벌쳐 마인박고 베슬 이레디 뽑는거 쉽지 않을겁니다

다음에 모습 보일때는 더 강한 모습으로 나타나겠지만 말이죠

어제 게임을 보면서 이게 진짜 본좌 대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이렇게 본좌란 말이 어울리는 선수들이 있구나 눈이 즐겁다 이런 생각이요

제 눈에는 어제 경기가 '최연성'이라는 선수를 '이긴' '최초의'  경기로 보이더라구요.


사족, 어제 마재윤 선수 플레이하는 모습이 담긴 미니맵.. 정말 대단하더군요
평생 스타만 해도 마재윤 선수같이는 못할거 같아요. 이런 생각 드는것도 처음이고..
휴우,, 다시 이런 생각 드는 선수가 있을지 모르겠네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발업까먹은질
06/01/06 18:47
수정 아이콘
예전에 누군가가
토스와 저그중에서도 머씨에 버금가는 선수가 나와야한다고 했었는데...
저그는 박성준 (박태민/홍진호 선수는 머씨이전에하핫;) 선수로 충분할줄 알았는데 -- 이런 거목이 나오네요 하핫...;;
과연 ktf 를 올킬한 선수; ^^;;
카이레스
06/01/06 18:50
수정 아이콘
어제 마재윤 선수의 미니맵엔 중요한 길목마다 오버로드와 스컬지, 저글링이 배치되어 있었죠...정말 너무나도 완벽한 저그같습니다.
06/01/06 18:53
수정 아이콘
MSL에서만 최연성선수가 3:0 당하는 경기가 나오는것도 재밌는 현상입니다.
온겜에선 포스가 반으로 떨어지는게 신기할따름입니다. 마재윤선수...
SummerSky
06/01/06 18:59
수정 아이콘
팀리그 팬텍(SG였는지는 잘 기억나지 않지만..)VS GO결승에서.. 3킬할때부터, 정말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고 있네요.
밀가리
06/01/06 19:49
수정 아이콘
이론을 현실로 가능케한 사나이.
00101101
06/01/06 19:54
수정 아이콘
조용호선수와 멋진 일전을 하리라고 생각됩니다.
06/01/06 19:56
수정 아이콘
마재윤 선수의 테란전도 대단하지만..토스전에서 나오는 운영은 더 기가 막히죠..
간질간질
06/01/06 20:00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이렇게잘하는데
온게임넷 예선이라뇨. 말이안되요. 예선에서 진영수선수한테 진걸로아는데
SummerSky
06/01/06 20:21
수정 아이콘
스갤에서인가 봤었는데.... 진영수선수가 작년 저그전 1위였다고 하더군요.
세츠나
06/01/06 20:38
수정 아이콘
레인메이커 rainmaker 마재윤 ^^ : 믿을 수 없는 일을 실현시키는 사람.
발업까먹은질
06/01/06 20:44
수정 아이콘
밀가리// 그 말 하핫; 작년에 레닌공부하면서 봣던 ^^;;
06/01/06 21:45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너무 좋아하는데, 이번 결승은 초짜가 이겼으면 합니다. 마재윤 선수 죄송하지만, 초짜는 부활해야 합니다!! ㅠ_ㅠ..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영영 없을지도 몰라요 초짜~~
레이나
06/01/06 22:20
수정 아이콘
진검승부해서 진적이 딱 네번.....흐음.....-_-
EpikHigh-Kebee
06/01/06 23:01
수정 아이콘
진영수선수 저그전 1위 맞던데요. 파포에서도 봤어요....
06/01/07 07:17
수정 아이콘
마재윤 vs 임요환 한번 해보면 재밌겠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19858 안기효 선수 vs 최연성 선수의 관전평을 올려 봅니다. [25] 4thrace5316 06/01/07 5316 0
19857 격투기, 제 삶에 파고들기 시작했습니다. [9] EndLEss_MAy3754 06/01/07 3754 0
19851 입양아 문제에대해서 생각좀 해봅니다. [4] 히또끼리4587 06/01/07 4587 0
19850 불가항력적인 관객들의 정보제공성 함성에 대한 선수들의 대응방안을 생각해봅니다. [19] 4thrace4036 06/01/06 4036 0
19849 아직 저그맨에게도 기회는 있다~! [15] 삭제됨3433 06/01/06 3433 0
19848 유감입니다. [19] The xian4333 06/01/06 4333 0
19846 [잡담] 해설자들 준비에 대해서 [18] Acacia3476 06/01/06 3476 0
19845 [잡담]4대보험비 나도 혜택볼수 있을까. [12] 더높은이상3400 06/01/06 3400 0
19844 오늘의 관전평. [55] Sulla-Felix5078 06/01/06 5078 0
19841 격이 다른 저그 [15] jinojino3998 06/01/06 3998 0
19839 신한은행 스타리그 5주차 예상 [120] 김명진3863 06/01/06 3863 0
19837 최근 이틀동안 밸런스가 바뀐거 같습니다. [16] 라이포겐4418 06/01/06 4418 0
19836 어려운 선택 [14] 은하수3340 06/01/06 3340 0
19835 Love is..? [9] 성의준,4288 06/01/06 4288 0
19834 " 마재윤 "이라는 이름 세 글자가 내뿜는 포스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 [18] 호나우딩요4432 06/01/06 4432 0
19829 앞에는 황제...... 뒤는 몽상가와 폭풍이 막고 있다 한들...... [19] SKY924532 06/01/06 4532 0
19828 [yoRR의 토막수필.#11]숨쉬는 이들을 위한 작은 선물. [8] 윤여광3824 06/01/06 3824 0
19827 프로게이머 병역 특례 관련한 다른 제안 [44] [shue]4078 06/01/06 4078 0
19826 @@ 아침부터 ... 뜬금없이 국민연금 이야기 ...~~ [35] 메딕아빠3901 06/01/06 3901 0
19825 두 스타리그 우승자, 벼랑 끝에 서다 [17] Blind4425 06/01/06 4425 0
19824 3년만에 밟아본 결승 vs 2연패, 패왕을 향한 길 [25] Daviforever4474 06/01/06 4474 0
19822 이제 MSL은 저그가 접수한다! [18] 하야로비3400 06/01/05 3400 0
19821 제가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베스트 리플 2개 =ㅅ=a [12] 배넷돌이^^3497 06/01/05 3497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