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2/05 01:52:05
Name Royal
Subject 프로토스의 무승부 전략... 앞으로 자주 나오지 않을까...
일단 플플전의 상황에서
서로 멀티 2~3개는 먹고 자원도 여유롭게 가져갑니다.
이상황에서 a플토가 b플토의 멀티 하나를 밀고 물량에서도 압도적으로 우위를 나타내면
b플토는 이대로 가면 자기가 자원에서 밀릴것을 알고

그때부터 남는 자원으로
미친듯이 포톤을 짓고
남는 미네랄과 가스로 다크아칸을 뽑아댑니다.

마인드컨트롤 그리고 마나 250되는 업그레이드도 해주고
그렇게 앉아서 상대가 오기를 기다립니다.

상대는 다이겼다 생각하고 아칸, 캐리어의 고급유닛을 뽑지만
상대가 다크아칸 다수를 보유한것을 알고 또 포톤 도배가 된것을 알고 쉽사리
들어가지 못합니다.

질럿 다수를 뽑아 가면 포톤에 맞아 죽을 거같고
또 아칸 이나 캐리어를 가면 다크아칸에 마인드콘트롤 당할것 같아 질것 같습니다.

그결과 무승부가 될수밖에 없지요.


이번 한번만이면 모를까 박정석대 박영민 이후 벌써 같은 상황이 두번째입니다.
지금까지 무승부는 수천경기중 고작 6경기정도인데 2경기가 비슷한 상황으로 전개되었고
그 2경기가 1달사이에 일어났습니다. 이렇다면 크게 문제를 제기할수 밖에 없지않을까요?

김정민해설위원도 연습때 자주일어나는 현상이라고 했고


플플전에서초반교전이 끝나고 서로 멀티 여러개먹고 자원 많을때 상대가 질것같으면
다크아칸 다수 뽑아서 무승부로 가려는 전략이 새롭게 많아질것 같습니다.

특히 프로리그에서 말이죠.


뭔가 특단의 대책이 있어야 하지않을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볼텍스
06/12/05 01:55
수정 아이콘
포르테처럼 토스가 할만한 맵이면서 자원이 여기저기 널려있는 맵을 만드는게 가장 무난할것 같은데요..
06/12/05 01:56
수정 아이콘
그러면 신백두대간과 같은 명맵이 나오기가 힘들겠죠..
볼텍스
06/12/05 01:57
수정 아이콘
'프로토스를 포함한 세종족 모두 할만하면서 프프전 나왔을때 비기기 어려운 맵' 이거 진짜 어렵네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무승부가 마음먹는다고 되는게 아니죠 -ㅅ-;;
레지엔
06/12/05 02:01
수정 아이콘
어째 스타가 한계에 부딪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패치가 답인가요?
흑태자
06/12/05 02:09
수정 아이콘
유닛의 재발견이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듯한 느낌이죠
블러디샤인
06/12/05 02:17
수정 아이콘
악마가 영웅의 심장을 빼앗은게 컸죠..
LaVitaEvella
06/12/05 02:20
수정 아이콘
플플전에선 다크아콘 마인드 컨트롤 금지 -_-
06/12/05 02:27
수정 아이콘
두경기가 모두 2인용맵, 상대적으로 가난한 맵이라는 공통점이 있군요.
하지만. 아직은 지켜봐야할것 같습니다. 고작 두경기 가지고 특단의 대책..이랄것 까지는 없는것 같은데요? 잘 나오지 않은 전력이라서 선수들이 파훼법을 만들지 못했을뿐이겠죠. 특단의 대책이니. 스타가 한계니 하는건 너무 오버하는것 같군요. 조금만 더 있어보고 판단했으면 합니다. 시간이 지나도 선수들이 마땅하나 해법을 찾지 못하고, 플플 무승부경기가 한달이 두번 이상 더 나온다면, 그때가서 고민해도 늦지 않을겁니다. 다른문제긴 하지만 아카디아2 저그전의 교훈을 잊지 말자구요
오윤구
06/12/05 02:36
수정 아이콘
옵저버 전쟁으로 정보력이 적어진게 가장 큰 이유 아닌가 싶습니다.
혹시 몰라서 주춤주춤 하게 되는거죠. 무모함은 바로 패배가 될 수 도 있는 상황이다보니요......
라푼젤
06/12/05 02:38
수정 아이콘
어쩔수없겠죠.. 만약 계속 이런일이 벌어진다면 한시간반정도 경기시간을 정해놓고 넘긴다면 점수나 킬수등으로 승자를 계산하는 판정승방법을 동원해야겠죠..
06/12/05 03:29
수정 아이콘
두경기 나왔을 뿐인데... 라는 생각이 조금은 드네요.
사실 이번 시즌만큼 토스가 할만한 맵이 나오는 경우도 드물고,
따라서 토스의 출전이 빈번한 경우도 드물고,
예전처럼 3대 토스니 하는 에이스급 토스 이외의
토스유망주 들이 자주 나오는 경우도 드문데..
뭔가.. 배부른 고민같은 생각이 한편으론 드네요..
토스대토스의 무승부 전략..
당장 다음시즌부터 토스들이 이번만큼 자주 나올지 어떨지도 모르는데...
온리 벌쳐 어택
06/12/05 03:35
수정 아이콘
당장 코앞의 스타리그만 해도 프프전이 안나오게 생겼는데요. 다음 프로리그까지 기다려 볼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맵도 바뀔테니까요.)
체념토스
06/12/05 04:14
수정 아이콘
글쎄요...

아직 그러한 경기수도 많지 않았고...


이제 그러한 문제가 대두된 만큼 결국 해법이 나올거라 봅니다.
기다림
06/12/05 06:54
수정 아이콘
좀 더 지켜봐야 될것 같아요.
뭐 10:0까지 전적이 벌어져도 다 해결 되던데요..^^
swflying
06/12/05 08:25
수정 아이콘
축구나 야구의 무승부보다는..
훨씬 적게 나오는 스타의 무승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봅니다~
리쿵아나
06/12/05 11:33
수정 아이콘
맵 특성때문에 그런거 아닐까요~ 자연스레 없어질거같은데..음..
개인적으로 마인드 컨트롤로 상대방 다칸뺏고 그 다칸으로 다시
마인드 컨트롤하고 다시 다칸뺏고 그다칸으로 다시 뺏는
비쥬얼을 기대했는데..ㅠ_ㅠ 언젠가 꼭 방송으로 볼수있길!
信主NISSI
06/12/05 12:45
수정 아이콘
의견을 제시하자면, 2가지 입니다.

우선 프로토스대 프로토스가 '충분한 발전을 이뤘다'라고 보기 힘들다는 겁니다. 과거 저저전은 무탈싸움, 테테전은 레이스싸움이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저저전이 많이 나오면서 무탈싸움은 무탈-스컬지 싸움으로, 저글링-스컬지 싸움으로, 저글링-무탈싸움으로 변화되어 갔으며, 현재 다양한 유닛들의 격돌과 무탈리스크의 스컬지 격추컨트롤의 재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테테전은 레이스싸움이던 것이 골리앗의 활용으로 인해 탱크-골리앗싸움이되다가, 탱크-배틀싸움으로 변했다가, 벌처-탱크-골리앗의 가위바위보 싸움으로 됐다가, 다시한번 하늘을 덮는 레이스싸움이 됐다가, 요즘 다양한 유닛의 격돌을 볼 수 있습니다.

토토전도 마찬가지의 흐름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토토전은 그냥 드라군싸움이었다가, 다템, 리버, 하템의 활용이 중요시 되다가 질드라싸움이다가 캐리어도 떴다가 아비터도 떴다가 다칸싸움으로 왔습니다. 아마 다칸에 대한 해법(다수 다칸에 대한 해법이든, 다칸을 못 모으게하는 해법이든)이 출현하면서 더이상 '홍등가 싸움'에 국한되지 않은 대규모 유닛조합이 선보일 거라 생각합니다.

두번째로 무승부경기에 대한 처우입니다. 스타크래프트의 방송경기는 대부분 '팀대팀'간의 경기이거나 '개인조별리그'거나 번기입니다. 즉, 무승부가 있다고 큰 무리가 없다는 거죠. 무승부가 나오면 문제가 발생하는 듀얼토너먼트의 경우에만 재경기를 실시하고, 나머지에선 재경기를 실시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냥 다음경기를 실시하고, 5경기전에 3대0이나 3대1로 경기가 종료되면 그대로 종료시키고, 혹 그렇지 않으면 그때가서 재경기를 실시하면 됩니다. 조별리그의 경우에도 무승부를 그냥 인정하면 3자동률에 의한 재경기 가능성을 없애므로 유익하며, 혹 재경기가 나오더라도 그 때가서 양선수간에 재경기를 치루는 것이 훨씬 간명합니다.

왜 굳이 스타는 무승부를 인정하지 않고, 무승부경기가 나왔을 경우 바로 재경기를 치루는지 모르겠습니다.
루크레티아
06/12/05 15:1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 경기를 보니 진짜 다크아칸만 줄지어 캐논뒤에 서 있으면 들어가는게 장난이 아니겠더군요...

누군가 정말 '에라 모르겠다. 내가 그래도 남잔데 깡이 있지.' 이런 마음 먹고 들어가질 않는다면 경기가 한번 제대로 장기전 갈 때마다 계속 이런 양상이 나올듯도 하더군요. 물론 저런 마음은 프로게이머인 이상 절대 먹진 않겠지만요...
tongjolim
06/12/05 21:54
수정 아이콘
프로게이머들 피드백 활용이 조금 아쉽던데요;;
제가알기론 피드백이 마인드컨트롤보다 사정거리가 1 길기 때문에
마인드컨트롤 전에 피드백으로 죽일수 있는걸로 아는데;;; 피드백으로 계속 혹은 한번에 이득보고 밀 수 있을 것 같습니다만
sway with me
06/12/06 13:44
수정 아이콘
信主NISSI님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무승부는 무승부로 인정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만약 번기 승부에서 마지막 경기까지 승부가 안 난다면 그때 연장전을 하면 되겠지요.

무승부가 나오는 상황 자체가 문제가 될 이유는 없을 듯 합니다.
오히려 무승부를 인정하는 프로세스를 다듬는 것이 더 나을 겁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7752 테란 약간만 더 변할 수 없을까? [48] saint104271 06/12/05 4271 0
27751 사라져버린 프로토스의 낭만. 그리고... [35] 테크닉파워존4672 06/12/05 4672 0
27750 신한 마스터즈 출전 [13] 信主NISSI4997 06/12/05 4997 0
27747 아래 프로리그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을 보고 [9] 뿌직직3755 06/12/05 3755 0
27746 온스타넷에 관한 소고 - "게임"을 즐긴다는것 [23] Zwei4330 06/12/05 4330 0
27745 미안해 고마워 [3] 거짓말3856 06/12/05 3856 0
27744 전역한지 이제 18일정도 지났는데 입대전후 제 자신은 변한게없네요 [20] 폴암바바4346 06/12/05 4346 0
27743 시를 위한 詩 [3] hyoni3950 06/12/05 3950 0
27742 정녕 E 스포츠 = 스타 뿐이란 말이냐? [49] viper4083 06/12/05 4083 0
27741 타령 [9] elecviva3921 06/12/05 3921 0
27740 왜 스타리그를 프로리그보다 더 선호합니까? [60] 남십자성4489 06/12/05 4489 0
27737 마재. (1) [5] 체념토스3997 06/12/05 3997 0
27736 경기마다 주는 평점도 신설하는게 어떨까요? [5] 안석기3978 06/12/05 3978 0
27735 itv 랭킹전 1차리그부터 ~ 3회 슈퍼파이트까지...그리고 다시 시작될 이야기... [4] greatest-one4372 06/12/05 4372 0
27734 프로토스의 무승부 전략... 앞으로 자주 나오지 않을까... [20] Royal5378 06/12/05 5378 0
27732 40살 프로게이머는 과연 존재할까? [16] 체념5637 06/12/05 5637 0
27731 HERO 팬으로서 요즘 아쉬운 점 몇가지.. [13] posforever3502 06/12/04 3502 0
27730 침묵속의 외침 [25] K.DD4072 06/12/04 4072 0
27726 개인리그 때문에 프로리그 못한다는 것은 핑계에 불과합니다. [90] 모짜르트4609 06/12/04 4609 0
27725 프로리그 경우의 수들.[한빛 경우의 수 수정] [22] Leeka4306 06/12/04 4306 0
27724 거울 속의 나 [20] 공룡4497 06/12/04 4497 0
27722 시청자로서 바라는 다음 버전 패치 내용 두 가지 [16] 연성,신화가되4203 06/12/04 4203 0
27721 프로리그 진행 방식 제안 "Home & Away 방식" (수정) [20] 수퍼소닉4072 06/12/04 4072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