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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1/06 00:15:53
Name Stay There
Subject 혼자만의 엉뚱한 상상... 프로리그
엉뚱한 상상...
첫글이네요..^^ 다른 어느 커뮤니티 보다 무겁거 말게만 느껴지는 write버튼 이었는데 말이죠. 이건 그냥 저 혼자 가끔 생각하는 프로리그의 변화입니다.. 제안도 아니구요 그냥 편하게 공감대 형성해보고 싶어서 써봤습니다. 필력도 부족한데..하핫.

팀리그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생각이 납니다. 하지만 전 그때도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지금은 뭐 그냥저냥이라고 생각하지만 헌트리스에서의 팀플은 개인전만큼이나 박진감 넘치고 재미있었고, 버티고 역시 재미있었습니다. 게다가 비교적 더 많은 선수들 얼굴도 볼 수 있는 편이었구요. 하지만 가끔은 올킬이나 역올킬 생각도 나고 투싼배 전설의 결승전을 볼때나 혹은 최연성을 이겨라 시절의 최연성선수의 대장불패 시절의 경기들을 가끔 볼 때면 팀리그가 그립네요.

각설하고, 프로리그말입니다. 2004때 인가요? 그 땐 1라운드때 꼴찌 팀을 하나 떨어뜨리고, 다음 라운드땐 머큐리리그 새턴리그의 양대리그 시스템으로 나누어져 있었습니다. 그래서 1라운드 2라운드의 차이점이 명확히 있었죠. (3라운드 역시 마찬가지 였던거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지금은 그 차이점이 없어졌죠. 1라운드와 2라운드의 차이점. 그래서 혼자 상상해 봅니다. 1라운드는 지금 그대로, 2라운드는 팀리그 방식으로. 이러면 1라운드와 2라운드의 차이점도 생기고 (꼭 차이점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요.) 더 재미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그랜드 파이널엔 승률순으로 위에 있는 팀이 방식을 선택하는거죠. 우리는 개인전 카드가 많으므로 팀리그방식을 택하겠다! 혹은 우리는 팀플을 주축으로 프로리그방식을 택하겠다!
또 한가지는 준플옵과 플옵, 결승에서 3위 2위 1위 팀이 가지는 어드밴티지입니다. 물론 전략 노출같은 것도 있겠지만 팀리그에서 보아왔던 선봉지명도 있다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뭐 머큐리에서 플토나와라 혹은 롱기누스에서 저그나와라 할 수 도 있겠지만 그렇게 되면 팬들한테 꽤나 큰 비난도 받게되고 반면에 거의 확실한 1승도 챙길 수 있게되고.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겠군요.

실현가능성이야 거의 제로에 가깝겠죠? 하지만 가끔 이런 상상을 해봅니다. 전기리그엔 화려한 팀플을 보며 땀을 쥐고 후기리그엔 올킬이냐 역올킬이냐를 보고.. 그랜드 파이널엔 각팀의 선택을 숨죽여 기다리고.. 마냥 즐거워집니다..

최근 동족전의 속출이나 맵밸런스 문제 같은 참 예기치 않은 일들로 시끄럽고 싸우고 많은 일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건들에도 불구하고 우리 게이머들은 항상 연습하고 전략을 연구하고 컨트롤과 씨름하며 좋은 경기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자신의 종족이 불리하건 유리하건 그들은 토끼를 잡을 때도 양발을 모두 사용하는 호랑이처럼 최선을 다해 노력합니다. 지나간 시간들을 가만히 되돌아보면서 우리가 편하게 앉아서 세계최고 수준의 경기를 보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필력부족한 엉뚱한 상상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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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1/06 00:20
수정 아이콘
양대리그 생각나네요

개인적으로 KPGA때 XTRA하고 MEGA양대리그 방식으로

풀리그 하고 인터리그도 하고 그랬는데

그당시 상당히 재밌었던것으로 기억..
07/01/06 00:25
수정 아이콘
저도 옛날생각이 납니다
폭풍이어
07/01/06 00:25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은생각을 하고있었는데 현 프로리그에 팀리그제도 도입 예전에 어떤분이 프로리그는 팀단위리그인만큼 3~4개월에 끝나지않고 2R.3R까지 가는 것이 좋다고 말하셨는데요.
방학시즌을 활용하라고 저도 제나름다로의 생각을해봅면 프로리그가 주 5일제로 변경되는만큼 그리고 앞으로 공군팀의추가 그리고 팬택팀의 해체로 여전히 11팀이 유지될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면 04년도와같이 양대리그 제를 채택하려면 1팀을 탈락시켜야합니다.우선 1R 에서는 현프로리그방식을 유지하면서 결승전 광안리까지는 그대로 합니다.
이떄 2라운드는10위와 11위의 꼴지결정전을통해 한팀을제외한 10팀을선발 양쪽을 5팀 5팀으로나누고 팀리그제도를 실시합니다.
팀리그제의 묘미는 7전4승제이므로 5일모두 하루에 한경기 즉 일주에 5경기가 되겠죠 그래서 양대리그제로 각 리그 1,2위가 크로스토너먼트->결승전을 합니다.이때 양리그제의 꼴지팀간의 꼴지결정전 1r ,2r에 출전못한팀과 꼴지결정전 1라운드에 패자와 붙어서 이경기의 패자는 3라운드출전불가 입니다.
마찬가지로 3r는 프로리그제로 운영되고 양대리그제입니다.2라운드 3라운드는 방학기간(여름,겨울)을포함해서 빠르게 끝내도록합니다.이때 그랜드파이널은 1~3라운드 우승팀+우승팀을 제외한 승률순(최대 3팀)으로 준플옵->플옵->결승전을 치룹니다. 이때 3위팀이 준플옵을 팀배틀이냐 프로리그냐 를 결정하고 2위팀 1위팀도 각각 플옵,결승전의 체제를 택할수잇습니다(글쓴님 의 제안참조) 이러면 훨씬 의미있고 참신한 프로리그가 될수있지않나싶네요
07/01/06 00:40
수정 아이콘
공군팀이 참여한다면 가능하겠지만...-_- 갑작스레 요즘 못 미덥...;
satoshis
07/01/06 01:09
수정 아이콘
일단 공군팀을 만들려면 공군팀의 최소 엔트리부터 채우는게 우선이 아닐까요
tongjolim
07/01/06 10:21
수정 아이콘
팀리그 괴물... 마본좌....
KuTaR조군
07/01/06 12:27
수정 아이콘
팀리그의 최대 단점이라면 역시 이긴 팀이 또 이긴다는 것이겠죠. 실제로 팀리그 5번을 진행하는 동안 우승팀은 달랑 2팀이었습니다. 반면 프로리그는 2004 3R까지 5번 진행된 프로리그의 우승팀이 모두 달랐죠. 뭐, 지금이야 그런 장점도 사라지긴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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