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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23 02:27:26
Name ArcanumToss
Subject 양대리거들의 몰락과 이 판의 몰락의 함수 관계
한 선수가 한 게임을 준비하는 데 필요한 시간은 최소 2.5일이라고 봅니다(강민 선수도 최소 2~3일은 필요하다고 했었죠).
그러니 양대리거는 프로리그, MSL, OSL 모두 한 게임씩만 준비한다고 해도 2.5일 * 3게임 = 7일이 필요하죠.
물론 MSL의 경우는 하루에 여러 게임을 해야 하기 때문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합니다.
사실 제대로 준비하려면 개인리그만 준비해야 하죠.
그러니 양대리거들은 시간 관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그리고 시간 관리를 위해서는 팀에서의 적극적인 배려가 필요하죠.
하지만 현실적으로 감독님들은 개인리그보다는 프로리그에 집중해야 하기 때문에 그러한 배려가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연습을 혼자서 하는 것도 아니고 파트너가 있어야 하니까요.


다음은 이번 시즌의 양대리거들입니다.

테란 : 이윤열. 최연성, 이재호, 진영수, 원종서
저그 : 마재윤
플토 : 김택용, 송병구


이들 중 현재 다음의 네 선수만 남아 있습니다.

테란 : 진영수
저그 : 마재윤
플토 : 김택용, 송병구


그리고 이들 중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이긴 선수는 아무도 없습니다.
실력의 격차가 줄어드는 8강 이상의 경기에서는 실력이 출중해도 스케줄이 살인적인 한 연습 시간이 부족해서 어느 누구도 승리를 장담할 수 없기 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이들중 특히 김택용, 진영수 선수는 스케줄이 더 극악했고 김택용 선수는 다음날이 MSL 개인전에 출전하는 날인데도 연습을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진영수 선수는 김택용 선수를 어떻게든 꺾기 위해 '아주 열심히 연습했다'고 했는데 그 연습의 결과 한 번도 이기지 못했던 김택용 선수를 5전 3선승 경기에서 2경기를 따내는 성과를 올렸습니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자신감이 있었을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 만날 저그 김준영 선수와의 경기는 제대로 준비하지 못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예상대로 흘러가더군요.

김택용 선수는 진영수 선수, 이영호 선수와의 경기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하고 경기를 치뤘고
진영수 선수는 김택용 선수와의 경기에는 집중할 수 있었으나 김준영 선수와의 경기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채 경기를 치뤘습니다.
결과는 스케줄이 빡빡하지 않았던 선수들이 이겼죠.
이영호, 김준영 선수의 승리는 실력도 있었지만 스케줄이 상대적으로 여유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사실 양대리거는 득과 실이 함께 있습니다.
화려한 겉 모습과 달리 연습 부족 때문에 속이 타고 스케줄이 살인적이어서 몸도 힘이 듭니다.
프로리그, MSL, 스타리그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는 정말 너무도 힘든 일입니다.

그렇다고 이 선수들의 안정적 게임 환경을 조성해주는 프로리그를 등한시할 수는 없습니다.
반면 팬들에게 훨씬 큰 즐거움을 주는 개인리그를 등한시할 수도 없습니다.
하지만 지금 이대로 가면 개인리그의 질은 점점더 낮아질 것이고 그러다보면 결국 팬들이 떠나게 됩니다.
그러면 프로리그도 존속할 수 없습니다.


개인리그인 MSL, 스타리그에서는 한 선수가 일주일에 각각 한 경기씩만 하도록 합시다.
저는 MSL의 경기 진행 방식이 더 마음에 들긴 하지만
경기의 질, 선수들의 건강, 프로리그의 지속을 위해 개인리그도 양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니 MSL도 스타리그처럼 소위 말하는 죽은 경기가 나와도 '한 선수가 하루에 한 경기만'하도록 합시다.
프로리그는 제발 게임 일수를 좀 줄입시다.
그래야 개인리그도 살고 프로리그도 살 수 있다는 걸 왜 모르는 겁니까.
물론 기업이야 광고 효과를 누리고 싶겠지만 게임의 질이 높아야 팬들이 즐거워하고
그 결과 팬이 늘어나고 그래야 더 폭넓은 광고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각 기업의 홍보부는 장기적인 광고 효과 분석 보고서를 올리시면 어떨지요?
이 판은 특히 청소년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좋은 광고처입니다.
그리고 이 판은 공생의 길을 찾아야 성장할 수 있는 유기체라는 사실도 잊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두서없이 글을 적었지만 제가 무슨 말을 하는 것인 지는 다들 아시리라 생각하고 글을 마칩니다.



< 덧붙여... >

어제 박정석 선수의 모습... 너무도 보기 좋더군요.
박정석 선수는 양대리거들에 비해서 연습할 시간이 많습니다.
그러니 더 열심히 연습해서 꼭 결승에 진출하고 우승까지 했으면 좋겠습니다.



투표해 봅시다 : https://pgr21.com./zboard4/view.php?id=PnB&no=456 (가장 적절한 프로리그 진행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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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타일 테
07/06/23 02:42
수정 아이콘
하루 먼저 msl이 시작되어서 그런건지 아니면 진행방식에 차이가 있어서인지
그것도 아니면 선수들이 msl을 스타리그보다 더 비중있게 다루는건지
모르겠지만 msl에 비해 이번 스타리그는 네임벨류가 있는 선수들의
대전이 다수 치뤄졌음에도 불구하고 경기들은 비교적 초반에 끝나거나
한쪽이 다소 밀리는 형세로 명경기들이 비교적 적었던것 같네요.(솔직히 없었다고 보는게 맞을지도;;)
不平分子 FELIX
07/06/23 02:47
수정 아이콘
첼린지는 그저 묵념만......
첼린지 리그 시청률은 좀 궁금합니다.


지금 수많은 게이머들이 활동하고 있고 신인 게이머들을 집중적으로 활용하면서
개인리그에 올라간 선수들에게 최소 경기가 있는 주는 개인리그 중심으로 연습하게 해 준다면
좋을텐데요. 이번주 마재윤 선수의 패배는 입이 열개라도 변명 할 것이 없지만 최소 진영수,
김택용, 송병구 선수는 이번주 프로리그를 빠졌으면 참 좋았을 거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팬이야
07/06/23 02:53
수정 아이콘
리플은 또하나의 나입니다.
일부러 논란을 일으키려는 되도않는 리플은 하지 맙시다.

프로리그가 주 5일제로 변경됨에 따라 어쩔 수 없는 결과라고 봅니다.
특히 MSL이 8강부터는 5판 3선승제로 방식이 변경되어서 양대리그 8강 진출자들의 스케쥴은 더욱 더 살인적으로..
ArcanumToss
07/06/23 02:54
수정 아이콘
DynamicToss님//
진영수, 김택용 선수는 모두 양대리거라 누가 이겨도 이길 수밖에 없는 거였죠.
그리고 김택용 선수도 밝혔듯이 3경기에서의 상황이 4경기에 안좋게 작용했다고 했으니 3:1로 진영수 선수가 이겼을 거라는 가정은 그저 가정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 글의 주제는 진영수 대 김택용 선수의 경기에 대한 것이 아니니 논란의 여지가 있는 그런 말씀은 자제해 주셨으면 하네요.
하히호히
07/06/23 03:2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를 왜 줄여야 하는지 저는 이해가 안되네요 .

'기업이 팀을 후원하고 그 후원을 받은 선수들이 경기에 출전한다. '가 현 스타판의 중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기업이 빠진다면? 뒷담화에 나왔던 조정욱감독이 흘러가는 말로 했던 전기세가 없어 돈 빌리러 다니는 일을 또 해야할지도 모르죠 . 생계가 힘들어지면 선수층은 갈 수록 얇아거고 .
이러한 현상이 없으려면 기업의 후원을 받고 있는 '팀'들이 모여서 경기를 할 수 있는 '프로리그'가 활성화 되어야 하는데 몇몇 스타선수만을 키울 수 밖에 없는 개인리그를 위해 프로리그를 줄여야한다니.. 쉽게 납득이 가지 않네요 .

주5일로 변경되면서 몇몇 스타선수들의 독무대였던 스타판이 이제 조금씩 신인들과 부진했던 선수들도 경기에 출전하면서 다양한 선수들이 경기를 펼칠 수 있게 되었죠 .

만약 작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됐다면 T1이 신인 엔트리를 과감히 넣을 수 있었을까요 ? 늘어난 경기수만큼 다양한 선수들이 혜택을 보고 있습니다.

32강 또는 16강으로 펼쳐지는 개인리그에 출전하는 32명, 16명의 선수 때문에 몇백명의 선수들이 피해를 봐야하나요 ?
개인리그에 출전하지 않는 선수들은 .. 어떻게 해야하나요 ?
프로리그가 줄여지면 개인리그 선수들도 여유가 생기고 또다시 팀을 위해 몇몇 선수들이 프로리그를 독점할텐데 말이죠 . (팀은 승리를 위해 잘 하는 선수를 쓸 수 밖에 없으니)

올해들어 팀이 프로리그에 집중하면서 생각보다 좋은 경기들이 나왔고 소외받았던 팀플도 어느정도 관심을 받게되었다고생각합니다 . (경기수가 늘어나다보니 호흡을 중요시하는 팀플 전담선수들의 활략이 돋보이게 되었죠 )

많은 순작용이 있는데 개인리그 출전선수들때문에 프로리그를 줄여달라니 .

차라리 개인리그를 겹치지 않게 열어달라거나.
프로리그가 쉬는 시즌에 맞춰서 개최해달라는게 오히려 스타판을 위해서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 개인리그를 통해서도 구단을 홍보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올까봐 미리 씁니다. ^^;

개인리그 출전때도 물론 구단이 준비해준 옷을 입고 구단을 홍보하기위한 마크를 달고 나오죠 .
하지만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경기를 보더라도 확연히 알 수 있죠 . 어떤 리그가 '기업'홍보에 큰 영향을 주는지요 .
개인리그는 선수이름이 10번 불린다면 팀 이름은 2~3번에 지나지 않죠 .
하지만 프로리그는 선수 이름보다 기업 이름이 더 많이 불리고 쉴새없이 자막이나. 로고로 방송을 타죠 .
기업입장에서는 당연히 프로리그를 더 권장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도 이제 어느정도 자리를 잡아가고 사람들의 관심도도 예전에 비해 많이 높아졌다고 생각합니다.
프로리그가 개인리그에 비해 소외받았던건 개인리그에 비해 떨어지는 경기력 때문이였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구단에서 프로리그에도 신경을 쓰면서 경기력도 향상이 됐고 , 즉각적으로 알수 있는 곰티비 조회수만봐도
흥행에 참패했다 팬들이 돌아섰다라는 수준은 아니죠 .
07/06/23 03:5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를 왜 줄어야 하냐? 의 이유는 다 한가지일뿐.... 재미가 없으니까.. 그 이상의 이유도 그 이하의 이유도 없다.... 개인리그는 스타판의 꽃이고 프로리그는 이의 들러리에 불과할뿐.. 개인리그의 사생아인 프로리그가 오히려 주가 되어 개인리그가 프로리그를 피해 열려야 한다라.... 절벽으로 향하는 지름길이군요.
이신근
07/06/23 03:59
수정 아이콘
하히호히님// 동감합니다 요새 오히려 프로리그가 더재밌던데 자신이응원하는팀이 생기니 오히려 프로리그가 .. 그리고 이스포츠판이더클라면 개인리그가 주가 되기보단 프로리그가 주가되는게 당연하다고봅니다 이유는 다들알고계실거같네요
이신근
07/06/23 04:01
수정 아이콘
rakorn님// 님만재미없으면 줄여야하나요? 전요새 프로리그 재밌게잘보는데 엔트리보고 원하는매치 곰티비로 골라보는재미를 모르시는건가요?
하히호히
07/06/23 04:02
수정 아이콘
rakorn님// 그렇다면 현 스타판의 주인 기업의 이익은요 ? 그저 땅파저 개인선수가 개인리그에서 뛰는 걸 서포트 해줘야하나요 ? (물론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급 선수들은 개인리그만 뛰어도 보장받을 수 있겠죠 . 하지만 그외 몇십. 몇백의 선수들은 그렇지 못 하죠 ) .이익은 프로리그가 훨씬 큰데도 말이죠 .

요즘 프로리그도 팀별로 서포터즈들이 생기면서 서서히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
곰티비 조회수를 봐도 MSL과 프로리그 (초반 흥미는 이번시즌에 확실히 MSL이 주도했기 때문에 어느정도 비교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별 차이를 보이지 않습니다. 물론 근소한 차이로 MSL이 앞서고 있지만,. 올 전기리그에서 보여줬던것 처럼 후기리도. 그리구 내년 리그도 이끌어간다면 흥행은 자연히 따라올꺼라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가 낳은 사생아가 이제 스타를 먹여 살리고 있죠.
프로브무빙샷
07/06/23 04:10
수정 아이콘
제 작은 소망이 있다면..
스타 보면서.. 후원기업 눈치 좀 안봤으면. 좋겠습니다...

후원기업 이익때문에 이렇게저렇게 해야한다라...
우리가 야구 보면서 sk, 삼성이 홍보가 많이되야 할텐데...라며 노심초사합니까?

팬들마저 기업의 눈치를 보는 이 형국은.. 이판이 얼마나 위태한지를 스스로 드러내 보이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하히호히
07/06/23 04:15
수정 아이콘
프로브무빙샷님// 초반이니까 눈치를 보죠. 아직 확실히 말뚝밖아 놓치 못 한 상태니까요 .

축구는 수원삼성. 울산현대 등등 기업이 이름이 들어가있는 팀을 부를때는 삼성, 현대 이렇게 부르는걸 정말 싫어하죠. 기업이 아닌 지역팀으로 불리길 원하죠 . 이렇게까지 서포터들이 주장할 수 있는건 오랜시간 이어져온 스포츠이고 기업이름 뺀다고해서 기업이 발을 뺀다거나 할 일이 전혀 없다는거죠 . 더군다나 기업후원을 받고 있는 스포츠 중에서 개인선수만을 후원하는 기업은 정말 몇몇 기업 뿐이 없고 (엄청난 유명스타들만이 안락한 선수생활을 할 수 있죠 . 기업의 후원으로 ) 팀을 후원하는 기업들은 대부분 팀단위로 경기출전할 경우에 후원하고 있죠. 야구. 축구.배구. 농구. 대기업의 자본이 들어간 스포츠는 팀단위 스포츠 입니다.

더군다나 야구는 sk ,삼성 이렇게 방송에 나오고 있고 팬들도 최강삼성 ~ 하면서 응원하죠.
그렇기 때문에 엄청난 돈을 투자해서 팀을 서포트 하는겁니다.
스타도 그런 효과를 노린 기업들이 들어왔겠죠 .
근데 프로리그를 줄이자니. 그것도 개인리그때문에.
프로리그를 보는 팬들은 '임요환' '홍진호' 라고 응원하지 않고 'T1' 'KTF' 라고 응원하죠
돈을 내놓았던 이유가 실현되는 곳이 프로리근데 이를 줄이자는 건 .
스타판을 오히려 더 약화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거죠 .

이 점을 놓치고서 . 왜 기업의 눈치를 봐야하느냐라고 묻는다면..
07/06/23 04:18
수정 아이콘
저만 재미없는게 아니라 선호도가 개인리그>>>>프로리그입니다. 피지알에서 설문조사등의 자료가 이를 뒷받침합니다.
그리고 제가 왜 선수들 생계를 걱정합니까? 그 선수들은 실력있으면 개인리그 우승하고 스타가 되던가 아니면 포기하던가 알아서 해야지 제가 그것까지 걱정해 줄 필요는 없네요. 프로리그 없어도 99년-2002년까지 개인리그를 통해 잘만 스타가 생기더군요. 판이 꼭 커져야 된다고요? 꼭 선수들 연봉 잘 줘야 된다고요? 글쎄요. 거품만 가득한게 요즘 스타판이더군요.
하히호히
07/06/23 04:21
수정 아이콘
rakorn님// 당연히 선호도는 개인리그죠 ; 개인리그 토대로 발전한 스타인데요 . ;
하지만 이제부터라도 프로리그 중심으로 가야한다는거죠 .

님과는 논쟁의 중점이 안 맞네요 ^^:;

그저 지금보는 한경기 한경기가 중요하다면 개인리그를 응원하는게 맞는거죠 .

저는 지금 한경기보다 1년후 보게될 경기 2년후에 보게될 경기를 걱정해서 한 말입니다. ^^;;
님과의 토론은 이로서 무의미해졌네요 ; 관점이 다르니 ^^
EarlCain
07/06/23 04:23
수정 아이콘
스타판의 돈줄이 기업이긴 하지만, 팬들 스스로가 주인이 아니라고 말하는 건 아니지 않을까요. 이 판이 기업위주로 돌아가는게 아니라, 팬이 그 중심에 있어야지요.
저는 프로리그 주5일제를 실행한다는 이야기가 들려왔을 때부터 상당히 반대했었고, 주5일제를 실시하고 있는 지금도 프로리그의 경기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는 공존해야지 어느 한쪽만이 살아남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프로리그 주5일제로 인한 확대와, 프로리그 위주로만 돌아가는 상황속에서 개인리그가 상대적으로 많이 약해지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선수들이 개인리그의 연습조차 제대로 하지 못할 정도의 프로리그 중심의 체제가 개인리그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주5일제는 그 많은 경기들을 다 봐야하는 것이 아니라 골라서 보는 것이라고들 얘기합니다. 하지만 골라서 본다면, 선택되지 않는 그 경기들은 도대체 왜 하고 있는겁니까. 지금의 프로리그 경기는 지나치게 많습니다. 조금은 줄일 필요가 있습니다.
글쓴분의 의도와는 거리가 있겠지만, 어쩐지 그 동안 많이 반복되었던 논란이 또 다시 반복될 거 같은 예감이 드는군요;;
07/06/23 04:25
수정 아이콘
왜 선수들 생계 챙겨주느라 선호도가 떨어지는 프로리그 중심으로 가야된다는 건지 이해를 못 하겠다는 거죠. 왜 시청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쪽으로 나아가야지 선수들 밥 챙겨주느라 선호도가 낮은 쪽으로 가는 겁니까?
기업이 개인을 스폰하는 쪽으로 가면 되지 꼭 팀을 스폰하는 쪽으로 가야 되는 겁니까? 감독, 코치 다 제외하고 철저하게 개인중심으로 하면 기업도 비용이 훨씬 절감되고, 이 판이 크기는 줄어들지언정 재미는 올라갈 것 같네요.

그리고 현 스타판의 주인은 엄연히 시청자이지 기업이란 말도 어불성설입니다.
하히호히
07/06/23 04:27
수정 아이콘
EarlCain님// 제 관점에서 지금 주인은 '기업'이라고 생각기때문에 . 일반화 시킬 생각은 없습니다.
(물론 팬도 1순위이긴 하지만 기업도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서로 필요충분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한쪽만 살아남게 하자는게 아니라 개인리그에 가는 관심도 만큼 프로리그에도 관심을 주자는겁니다.
프로리그가 주5일이 되면서 확실히 작년보다는 관심도가 높아졌다고 생각하는데 . 장기적으로 본다면 프로리그의 관심도가 높아지는게 스타판을 오래유지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The xian
07/06/23 04:29
수정 아이콘
하히호히 님// 끼어드는 형국이 되었습니다만, 님께서 개인리그에 대해 '몇몇 스타선수를 키울수밖에 없는 리그'라거나 '개인리그에 출전하는 32명, 16명의 선수 때문에 몇백명의 선수들이 피해를 봐야 하나요'라는 이야기는 매우 기분이 좋지 않군요.

프로리그에서 신인 선수나 능력에 차이가 있는 선수를 고루 운용하여 팀 단위의 역량을 강화시키고, 다양한 선수의 경기력을 향상시키는 것이 프로리그의 방식에 맞는 실력 향상으로 인한 순기능이라면, 개인리그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주목을 받고 우승을 하여 소수의 사람들이 열매를 차지하고 그 열매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벌이는 것은 개인리그의 방식에 맞는 실력 향상으로 인한 순기능이라 봅니다. 지금의 E-Sport에는 양 쪽 모두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아무리 프로리그의 방식의 순기능이 지금 현재 있다 해도 개인리그에 대해 '개인리그에 출전하는 32명, 16명의 선수 때문에 몇백명의 선수들이 피해를 봐야하나요?'라는 식의 말씀은 공존이라는 대전제를 염두에 두지 않은 것 같아 유감입니다.

개인리그를 치르는 이들이 프로리그나 E-Sport 전체 판의 이득을 생각하지 않기라도 한단 말이신가요.
모짜르트
07/06/23 04:30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와 개인리그가 따로 따로 열렸으면 좋겠습니다.

상반기는 프로리그, 후반기는 개인리그 이런식으로요.
이러면 팀의 주축급 선수들도 프로리그에 올인 시킬수 있고 개인리그는 또 개인리그대로 선수들이 거기에만 올인하니 분명히 경기력이 지금보다 나아질겁니다.

문제는 개인리그에서 탈락한 선수들은 한동안 경기가 없어 실전감각이 떨어지는 부분인데 이 부분은 챌린지, 서바이버등으로 최대한 선수들이 경기할수 있는 기회를 여러가지 제공해서 최소화 해야된다고 봅니다.
하히호히
07/06/23 04:32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프로리그를 줄인다는 근거로 '몇몇 개인리그에 출전하는 선수들의 무리한 스케줄' 이 사용됐기때문에 그런표현을 했던 겁니다.

개인리그의 순기능을 깍아내리려 했던게 아닙니다.
개인리그의 순기능 때문에 프로리그의 순기능을 해쳐서는 안된다는 뜻으로 한 말입니다.
하히호히
07/06/23 04:34
수정 아이콘
rakorn님// 님이 하신 말씀은 저와 관점이 전혀 다르기 때문에 더이상 논쟁을 한다는 건 무의미한 것 같아 이제 님의 의견에는 더이상 리플을 달지 않겠습니다.

기업과 팬의 관계는 필요충분 조건이라는 리플을 바로 아래에 달았으니 읽어보시길 ~
EarlCain
07/06/23 04:34
수정 아이콘
주5일제가 되면서 프로리그의 관심도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무조건 경기의 양을 늘임으로써 관심을 높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는 생각되지 않습니다. 양이 늘어나지만 질이 뒷받침해 주지 못한다면, 관심은 곧 사그라들게 되겠죠. 프로리그의 관심도를 높이는 것, 그래서 팀 중심의 체제로 스타판을 바꾸고 유지 확대 시켜나가는 것. 그것이 정말로 좋은 것이고, 그렇게 나아가야하며, 과연 그렇게 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하여도, 이런 방법으로 개인리그를 연습할 시간조차 주지 않은채 프로리그 중심으로 관심을 돌리려고 하는 방식은 부작용이 따를 것이라는 확신은 듭니다.
아직까지 스타는 스타플레이어가 주축이 됩니다. 인기가 많은 팀들도 그 팀 자체가 인기가 많기 때문이라기 보다는, 그 팀에 스타플레이어들이 많기 때문에 그 인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스타플레이어는 개인리그를 통해서 만들어집니다. 프로리그를 통해서 많은 신인선수들이 얼굴을 내비치고 있지만, 사람들이 그 선수들을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개인리그를 통해서 얼굴을 내비치는 신인 선수는 사람들에게 확실히 그 인상을 남깁니다. 이게 지금의 상황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프로리그 주5일제의 계속적인 유지는 글쎄요.. 긍정적으로 보이지가 않습니다.
주인이 기업이라고 할지라도, 팬들이 떠나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일단은 팬들을 많이 끌어모으고, 그 팬들이 열광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하는게 우선이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지금의 방식에서 변화가 필요한 거 같습니다.
07/06/23 04:35
수정 아이콘
기업의 홍보효과를 위해서 선수들 연봉을 위해서 스타를 보는 사람이 아니라 스타가 단지 재미있어서 보는 사람들에게는 프로리그는 그저 필요악 정도의 수준에 불과합니다.
연휘군
07/06/23 04:37
수정 아이콘
rakorn님// 저는 스타가 단지 재미있어서 보는 사람인데도 프로리그가 재밌습니다만.. 본인의 생각을 성급하게 일반화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rakorn님처럼 개인리그가 재미있는분도 있는거고 프로리그가 재미있는 저같은 사람도 있는겁니다.
프로브무빙샷
07/06/23 04:38
수정 아이콘
하히호히님//
제 글에 대한 답변은 잘봤습니다..
제 댓글의 요지를 먼가 오해하신듯한데요...

제말은 프로리그가 스타판도 확장과 유지에 도움이 되고 결정적이라는 것을 부정하는게 아니라요..

단지.. 팬들은 기업홍보가 잘되야 스타판이 사네.. 죽네.. 이런 생각 안하고..
좋아하는 선수... 팀을 응원했으면 한다는 말입니다..
언제까지 팬들이 기업걱정을 해야 한단 말입니까??

님이 장문으로 달아주신 프로리그 효과는 저도 압니다.;;
하히호히
07/06/23 04:38
수정 아이콘
EarlCain님// 저는 기업이 떠나면 팬이 아무리 많아도 현 스타판을 유지하기 어려울꺼라고 생각했기에 여러가지 표현을 사용해서 글을 썼던거구요 .

제가 주장하고 싶은건 프로리그를 줄이기보다는 개인리그나 프로리그가 일정이 겹치지 않게 열었으면 한다는겁니다.
개인리그를 없애자거나. 프로리그를 더 확대시키자가 아니라는거죠 .

주5일로 바뀌면서 구단이 개인리그보다 프로리그에 중점을 두기 시작하면서 경기질도 엄청나게 향상됐다고 생각합니다.
작년과 비교해보더라도 . 확실히 향상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첫 술에 배부를 수 없기에 . 이번 전기리그를 발판으로 꾸준히 이어져 나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타플레이어와 기업의 이익과 그에 딸린 몇백의 선수들..
저는 제가 응원하는 한 선수만 잘되면 그만이지 라는 마음으로 이 글을 읽었다면 . 그냥 개인리그나 활성화 시켜라고 말 했겠지만... 전 좀 더 미래를 내다보고 싶었습니다.

스타플레이어 중심의 판이라지만. 이스포츠라는게 오랜기간 존속되려면 (전 스타크래프트가 좀 더 오래 존속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 프로리그의 활성화가 1순위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때문에 과도기적 단계에있는 프로리그를 좀 더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줘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The xian
07/06/23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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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히호히 님// 그러면 프로리그의 순기능도 개인리그의 순기능을 해쳐서는 안 되지요.
그런데 글쓴분 말은. 지금은 두 경우가 모두 일어나고 있고. 이대로는 둘 다 죽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든다는 이야깁니다.

저는 그리 이해했는데 어찌 생각하시는지 궁금하군요.
07/06/23 04:41
수정 아이콘
일반화가 아니라 설문조사등에서 다 나왔다니까요. 당연히 프로리그가 더 재미있는 사람도 있죠. 개인리그 좋아하는 사람이 프로리그 좋아하는 사람보다 훨씬 많습니다. 이걸 아니라고 우기기 시작하면 끝도 없습니다.
전 프로리그를 더 좋아하는 사람이 없다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개인리그를 좋아하는 사람의 수>>>프로리그를 좋아하는 사람의 수라고 했을뿐...
하히호히
07/06/23 04:41
수정 아이콘
프로브무빙샷님// 모든 팀이 기업화가 된지 1년도 안됐는데 .. 기업생각을 안 할 수 있을까요 ?

순수한 팬입장에서만 생각한다면 기업 생각안하겠죠 .
하지만 제가 감독이라면 선수라면. 이라는 생각으로 프로리그를 바라보고 구단을 생각한다면 개인리그에 투자하는 시간보다 프로리그에 더 시간을 투자할 것 같았기 때문에 기업의 이익부터 생각했던겁니다.
프로브무빙샷
07/06/23 04:42
수정 아이콘
더불어..

개인리그와 프로리그의 재미의 비교나.. 중요도 비교에 있어서..

단순히 게임의 질.. 선수들의 구성... 리그의 완성도가 문제시 되야지..
기업홍보 여부가 고려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팬들 자신들만이라도 재밌는 경기방식을 찾아야지.. 기업홍보에 목을 메다니요..;;
우리는 게임산업 관계자가 아니라
게임을 즐기는 팬입니다...
하히호히
07/06/23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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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 개인리그의 순기능을 해쳤다고 생각하지 않는데요 ; 그럴 의도도 전혀 없었구요 .

단지 개인리그만큼 프로리그도 중요하다는거죠 .
개인리그를 없애자고 주장한 것도 아니고 개인리그때문에 프로리가 축소된다면 개인리그 때문에 프로리그의 순기능을 해친다고 말 한건데 ;

프로리그가 현체제를 유지한다고해서 개인리그가 가진 순기능을 해친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우승자는 분명 탄생할꺼고 . 사람들은 그 사람을 기억하겠죠 . (경기력저하는 개인리그의 순기능과 관계가 없다는 가정하에.. )
연휘군
07/06/23 0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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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orn님// 그러니까 지금 rakorn님 말씀은 설문조사 결과 프로리그보다 개인리그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까 프로리그 좋아하는 사람은 그냥 개인리그 좋아하는 사람한테 밀려라 이 말씀인가요?
최초 rakorn님께서 하신 말씀이 재미 없으니 프로리그 줄여라. 이겁니다. 그 '재미없다' 라고 느끼는게 '재미있다'에 비해 다수이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느끼는 소수는 무시하고 줄여야 한다. 이게 정당한 논리라고 보십니까?
하히호히
07/06/23 0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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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브무빙샷님// 게임을 좀 더 오래즐기기 위해 기업후원을 꾸준히 받을 수 있는 스포츠로 발전하기 위해서 기업의 후원은 필수이다 라는 말을 했던겁니다.

앞에서도 말 했듯이 지금 한경기를 중요하게 생각해서 쓴 글이 아니라 1년 후, 아니 2년후의 한 경기를 위해서 썻던 글입니다. 이 점을 고려하고 본다면 기업에 목메는 이유도 어느정도 이해하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07/06/23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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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이런 경우는 다수결이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이런 가치 판단의 문제는 절대적인 답이 없는 것이기 때문에 소수의 의견이 다수의 의견에 따르는 것이 순리라고 생각됩니다.

글쓴 분 주장자체가 개인리그 순기능과 프로리그 순기능이 동시에 있을수는 없다. 고로 개인리그를 위해 프로리그가 희생해야 한다는 것이라는 데 동의합니다.

요즘 선수들 인터뷰 단골 멘트. "프로리그 때문에 개인리그 연습을 못햇다"
이 말만큼 듣기 싫은 말이 없더군요. 참 스타리그와 MSL이 어쩌다가 이렇게 되었는지...
연휘군
07/06/23 0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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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에 목맨다. 라는 표현이 조금 웃기기는 하지만 스타크래프트가 '프로' 화 되고 '돈'이 걸리기 시작했기 때문에 경기의 질이 지금까지 향상될 수 있었던 겁니다. 거기서 '프로'를 유지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기업의 참여가 필요한거구요. 게임의 질과 기업의 참여가 별개라고 생각하는건 분명 오류입니다. 기업이 참여했기 때문에 게임의 질이 향상한거지요.
프로브무빙샷
07/06/23 04:49
수정 아이콘
하히호히님//
머라고 해야할까요... 제 말이 전달이 안되는거 같네요...
확줄여서 말해보자면...

우리는 게임이나 보면되지.. 그 판의 뒷 사정은 우리가 알필요도 없고.. 안다해도 달라지는 것도 없고 관여하는게 어쩌면 주제넘는 일이라는 말입니다.

세상 어느 스포츠도 팬들이 이렇게나 기업의 눈치를 보는 경우는 없을 거 같습니다...
야구,축구 보시는 분들이 구단주한테 감사해합니까? 그분들은 재밌는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들한테 감사해합니다..;;

님들이 생각하시는 눈치? 고마움?은 프로게이머들과 각 감독, 코치진이 할 생각이죠...;;
왜 팬들이 그런 걱정을 하는지 참....'''
하히호히
07/06/23 04:49
수정 아이콘
rakorn님// 그렇기 때문에 저는 프로리그와 개인리그 시즌을 서로 엇갈리게 하자는거죠 . 프로리그를 줄여서 개인리그 순기능을 살리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을 모색하자! 가 제가 주장하고 싶은거죠 .

프로리그를 현체제로 유지하는 방법안에서 새로운 대안을 모색해야한다고생각합니다.
연휘군
07/06/2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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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개인리그의 가장 큰 문제는 '양대리거'가 많다는겁니다. 8명의 게이머가 양대리거가 되니 연습시간 부족하다고 툴툴댈 수 있는거죠. 이건 프로리그가 확대되면 충분히 해결 될 문제라고 봅니다. 프로리그를 통해 선수들을 더 육성하고 선수들 실력이 상향평준화 되면 자연히 개인리그 양대리그를 모두 진출하는건 어려워질테고 그럼 양대리거들이 개인리그 연습할 시간 없다고 툴툴대는 일은 없어지겠지요. 문제는 선수층이지 프로리그가 아닙니다.
하히호히
07/06/2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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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브무빙샷님// 저도 제 말이 전달이 안되는 것 같네요 .

이스포츠와 팬과의 관계는 상당히 밀접하죠 . 그저 스포츠라고 즐기며 보기엔 그들의 환경이 너무도 눈에 선하죠 .

기업후원이 없던 시절 팀들의 어려운 생활을 한 번이라도 들어봤다면 기업 눈치를 안 볼 수 없죠 .
EarlCain
07/06/23 0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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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충분히 많아지고 더 많이 열광하게 된다면 기업들은 절대 스타판을 떠나지 않을 겁니다. 돈이 된다고 판단되면 떠날 이유가 없죠. 그러기 위해서 스타판은 조금 더 팬들을 끌어모으고 열광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는 생각에서 리플을 달았습니다. (스타판에 과연 얼마나 더 많은 팬들이 유입되고, 언제까지 그 인기가 유지될 수 있는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시간은 한정되어있습니다. 경기를 할 수 있는 시간, 선수들이 연습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말이죠. 하지만 그 시간의 비율이 지금 절대적으로 프로리그에만 쏠려 있습니다. 시간은 한정되어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습니다. 프로리그와 개인리그는 어느 한쪽을 확대하면 다른 한쪽은 줄어들 수 밖에요.

저는 프로리그의 활성화라는 그 목표만을 향해 달려다가, 정작 가장 중요한 팬들의 관심과 흥미를 잃게 되지 않을까 그게 걱정됩니다. 프로리그의 활성화도 결국은 팬들이 프로리그에 관심과 흥미를 가지게 해야 가능한 일이니까요.

지금 개인리그의 연습시간 부족과 그로인한 경기력 저하로, 개인리그에 대한 팬들의 흥미가 떨어지게 될 가능성은 충분해 보입니다. 하지만 개인리그에 대한 관심이 줄어든 만큼, 그 관심이 프로리그로 가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걱정하는 부분은 이 부분입니다. 현재 팬들의 흥미를 프로리그로 자연스럽게 돌리도록 유도해야지, 무조건 프로리그의 시간을 늘이고 집중하면서 개인리그를 소흘히 한다고 해서 프로리그로 관심이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지요. 팬들의 관심을 돌리지 못한채, 팬들을 그냥 떠나게 만들 수도 있습니다.
프로브무빙샷
07/06/23 0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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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눈치는 팬들이 볼 이유는 없습니다..

팬은 기업 눈치가 아니라 경기를 봐야죠...;;
하히호히
07/06/23 04:53
수정 아이콘
EarlCain님// 저도 님의 말씀에는 동의합니다. 그 방법에 차이가 있겠죠 .

기업이 절대 스타판을 떠나지 않을꺼다. 라는 확신.. 저는 없네요 . sk만 봐도 알 수 있죠 . 후원하다가 해체했던 팀이 ..

지금은 그 과도기적 단계에 와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때 변화를 시도하고 어떤 쪽으로든 뻣어나가야지 옛 향수에 젖어 그대로 있다간 .. 도태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기에.
하히호히
07/06/23 0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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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브무빙샷님// 저는 눈치가 보이네요 ~ 아마 올드 팬분들은 저와 비슷한 생각을 하시는 분이 분명 계실꺼라고 생각합니다.

감독들도 방송에서 많이 이야기하죠 . 기업후원이 없던 그 암울했던 시절에 대해서요 . 그렇기 때문에 저도 기업에 관해 생각을 많이 할 수 밖에 없네요 . (뭐 관계자는 아니지만 .. 그저 팬으로써..)
07/06/23 04:54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가 전반기 후반기 주5일씩하는데 어떻게 엇갈리게 연다는 것인지... 프로리그를 축소하지 않는다면 전반기, 후반기 사이의 1-2달 텀에 개인리그 다 끝내야 된다는 것인데 그럼 1년에 개인리그 1개 보겠네요. 프로리그가 개인리그 축소시키는 것 자체가 다수가 원하는 방향을 역행하는 것이에요.

시청자들이 눈치를 볼게 뭐 있습니까? 기업들이 후원 안 한다고 시청자들이 손해보는 것은 취미 생활하던 분야 하나의 크기가 축소되는 것일뿐....
연휘군
07/06/23 0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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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orn님// 그야말로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 K리그는 좀 중계 안해도 참아라' 라는 논리네요. 다수결이 늘 옳은걸까요.
하히호히
07/06/23 05:00
수정 아이콘
rakorn님// 그런 관점이기 때문에 저와는 논쟁이 되지 않는다고 몇번을 말씀드렸는데 ^^: 저와 생각하고 보는 관점이 너무도 다르네요 .

전 그 취미생활의 크기를 작게 만들고 싶지않아요 .
The xian
07/06/23 05:01
수정 아이콘
하히호히 님// 제 말은 누가 누구를 해쳤냐가 주안점이 아니라. 두 가지의 의도가 모두 들어가 있는 글쓴이의 의도를
어찌 해석하셨느냐고 물은 것입니다. 님께서 처음 단 리플은 프로리그 쪽에 좀 더 무게중심이 기울어져 있었고.
글쓴이는 프로리그의 일정 줄이기 + 개인리그는 특정인은 한주에 한번만 개인리그에서 경기하게 하자는 식의
양쪽 모두 한발씩 빼야 한다는 대안이 있었으니까요.

더불어. 거듭 이야기해서 죄송합니다만 개인리그에 참여하는 이들 때문에 수백명이 피해본다는 식의 말씀은 아무리 님의 의도가
자신의 의견을 개진하는 데에 있었다 해도 불쾌합니다. 감히 요청드립니다만 그런 말씀은 하지 말아주셨으면 합니다.
07/06/23 05:02
수정 아이콘
연휘군님// 그 논리 맞습니다. 야구 좋아하는 사람이 더 많으니 K리그 중계는 좀 적게 해라! 개인리그 좋아하는 사람이 많으니 프로리그 중계 좀 적게해라 이겁니다.

다수결이 틀릴 때는 답이 있는 문제일 경우입니다. 오른 쪽에 산이 있는데 산에 가고 싶은 일행들 다수가 왼쪽으로 가려고 합니다. 이 때 정확한 위치를 알고 있는 한 사람은 오른쪽으로 가자고 합니다. 이럴때는 다수결이 좋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건 가치 판단의 문제에요. 정확한 답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럴 경우는 다수결로 가는 게 맞습니다.
프로브무빙샷
07/06/23 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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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나름 2001년부터 봤고...
골수 지오팬이라... cj창단에 감격했던 사람으로서 하히호히 님과 비슷한 입장이지만...

프로리그가 재미없더라도 기업홍보효과가 크니까, 기업이 원하니까 참고보자...
<< 이런 논리는 좀 너무 한거 같습니다..
하히호히
07/06/23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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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xian님// 개인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의 스케쥴 때문에 프로리그가 축소된다면 이라는 가정하에 했던 말입니다.

무엇이 불쾌하다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개인리그 출전하는 선수들때문에 프로리그가 축소된다면 늘어난 경기수로 인해 수혜를 누렸던 많은 선수들은 당연히 피해를 보게 되는 것 아닌가요 ?
하히호히
07/06/23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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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브무빙샷님// 그 논리가 아니라 경기수가 늘어난 만큼. 구단의 비중도 프로리그로 옮겨졌고 예전보다 재미있어진 프로리그다 ; 이게 제가 하는 말이죠 . 프로리그가 점점 나아지는데는 기업의 후원과 구단의 집중도가 있었기 때문이고 . 구단이 집중했던 이유중 하나가 기업의 후원이라는거죠 .
연휘군
07/06/23 05:05
수정 아이콘
rakorn님// 다수결에 대해 심각한 오해를 하고 계신듯 합니다. 다수결이 틀린 경우는 답이 있는 문제일 경우가 아니라 다수의 의견으로 인해 소수의 의견이 묵살되는 경우입니다. 다수의 의견을 따르되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라. 이게 다수결이죠. 정답이 있는 문제에 대해 다수결 운운하는건 단순히 오류를 범하는 짓이구요.
연휘군
07/06/23 05:07
수정 아이콘
프로브무빙샷님// 기업 후원이 없으면 '프로게임'이라는 개념 자체가 성립할수가 없습니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수준차이를 생각해보세요. 파이가 커졌기 때문에 경기의 질도 올라갈 수 있었던 겁니다. 이제와서 기업의 후원을 배제할수는 없는겁니다.
The xian
07/06/23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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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히호히 님// 프로리그의 경기수가 만일 줄게 되었다 해도. 엔트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것은 경기수에 따른 문제라기보다는 경쟁에서 지게 되어 경쟁에서 이김으로 차지해야 할 엔트리를 차지하지 못하는 것이라고 봅니다. 지금 선수들이 로테이션으로 출전하는 게 아니지요. 경기수가 늘어났다고 있는 사람 없는 사람 다 내보내는 것 아니지 않습니까.

많은 기회는 중요하나 프로의 세계에서 경쟁이라는 사항을 제외한 기회의 보장은 그 의미가 없습니다.

그리고 설령 님께서 '개인리그 출전하는 선수들 때문에 프로리그가 축소된다면'이라는 가정으로 그런 말씀을 하셨더라도. 사람의 수를 들어가면서 몇십명 때문에 몇백명이 피해를 본다는 식의 이야기는 '대를 위해서 소가 희생하라'는 이야기로 들리기 쉽습니다. 그런 오해를 살 만한 표현은 쓰지 않으시는 게 좋다고 봅니다. 그 표현이 필요없는 불쾌감을 줄 수도 있을 것이니까요.

저 역시 님의 그런 의도를 생각하고 듣는다 해도 그 말은 '대를 위해서 소가 희생하라'는 이야기로 듣기 참 쉬운 말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히호히
07/06/23 05:12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엔트리를 고려할때 물론 티원 같은경우는 팀내 경쟁을 통해 한다더군요 . 근데 다른팀 모두 그런 방법을 택할까요 ? 물론 실력이 택도 없으면 안되겠죠 . 하지만 1등은 아니라도 실력이 있다면 늘어난경기수만큼 도박수를 걸 확률도 높아지죠 . 실력 위주로 엔트리를 구성하던 티원 조차 신인을 내세웠고 . ktf 홍진호 선수가 개인전에 나와서 2승을 거두었죠 . 홍진호 선수가 저그 엔트리경쟁에서 1위를 했기때문에 나왔을까요 ? 아니면 1등은 아니라도 그를 믿고 . 그의 실력이 통할꺼라는 확신에서 나왔을까요 ?

경기수가 늘어난 만큼 감독들은 선수를 더욱더 훈련시키고 다양한 엔트리를 구성하기 위해 노력할 껍니다.
단조로운 엔트리 구성만으로 프로리그가 돌아간다면 공군이 팀선수층을 염려할 필요가 없죠 .

팀 선수층이 두꺼워지고 그렇다보면 많은 선수에게 기회가 돌아간다는거죠 . 굳이 실력순이 아니더라도 말이죠
07/06/23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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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휘군님, 연휘군님 말씀처럼 다수의 의견을 따라야지 소수의 의견도 존중하죠. 다수의 의견을 일단 따르지 않는데 소수의 의견부터 존중하라는 겁니까? 다수의 의견이 개인리그인데 프로리그만 확대하는데 어떻게 소수의 의견을 존중합니까.. 만약 개인리그가 확대되고 프로리그가 축소되었으면 소수의 의견을 경청하겠습니다. 근데 반대로 가고 있지 않습니까?
지금은 오히려 다수의 의견이 묵살되고 소수의 의견대로 가는 방향인데 반대로 생각하고 계시는 군요.
The xian
07/06/23 05:20
수정 아이콘
하히호히 님// 그러니까. 님이 말한 그런 엔트리를 구성하고, 평가전에서 이기든, 감독의 확신에 의해 선택되든, 그 일련의 과정에 필수불가결한 것이 바로 '경쟁'이라는 것입니다. 혹시 경쟁 = 평가전 1등이라는 등식을 가지고 경쟁의 의미를 판단하신 것인가요? 그렇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 팀은 조직이고, 각 조직마다 문화와 방식이 다르며 각 선수마다 경력과 전적과 네임밸류가 다르기 때문에 제가 말한 '경쟁'의 의미를 평가전의 엔트리경쟁만으로 놓고 보면 너무나 좁아지는 것이니까요.

님이 말한 SK의 신인선수든. 아니면 홍진호 선수든. 팀 내에서 선택된 것입니다. 서로간에 거쳐 온 경쟁은 다를 수 있습니다. 설령 그게 저나 님이 생각하는 경쟁이 아니라 해도 그들 내부에서는 경쟁은 반드시 있을 것입니다. 어떤 형태로든지요.

그리고 제 의견에 반론을 제시하실 생각이라면 공군은 드시지 않는 것이 좋았으리라고 봅니다. 공군은 기업팀이 아닙니다. 기업팀과 같은 방식으로 유지될 수도 없는 곳이고요.
하히호히
07/06/23 05:23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그렇다면 말씀하시는 의도를 전혀 파악할 수가 없네요 .
제가 말 하고자한건 위에단 리플을 근거로 프로리그가 확대되어 많은 선수들이 출전할 기회를 가졌다. 하지만 개인리그로 인해 축소되어버린다면 (상위 몇몇 선수들의 스케줄때문에 )프로리그의 확대로 인해 수혜를 보았던 선수들의 피해가 발생한다 입니다. ;

제 주장에 또다시 반문하시고 싶으면 좀 더 정확히 쉽게 설명해주세요 ^^; 제가 이해력이 딸리나봐요 ㅠ

공군을 예로든건 '프로'팀 이여서가 아니라 팀선수층의 두께를 두고 한 말입니다~(즉 두께가 두꺼워질 수록 다양한 선수에게 기회가 주어진다. 는거죠 . 신인선수에게도 출전할 확률을 높혀준다정도) 이부분은 확실히 이해했는데 전혀 제가 의도하는 바를 이해하지 못 하셨네요 ;
카이사르
07/06/23 05:26
수정 아이콘
양대리거이든 양대pc방이든 어차피 숙소에서 연습하는 시간은 비슷합니다. 양대리거라고해서 특별히 혹사를 당한다는것은 어불성설이죠. 마치 진짜 스포츠처럼 일주일에 여러 경기를하니 선수들이 혹사당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건 잘못된 생각이죠. 이점은 엄재경 해설위원도 뒷담화에서 지적한바 있습니다. 양대리거로서 한정된 시간동안 개인리그 준비하는것도 본인의 능력이라고 봅니다. 저는 지금같은 균형관계가 딱 좋다고봅니다.
The xian
07/06/23 05:29
수정 아이콘
하히호히 님// 간단히 말해드리겠습니다.

설령 개인리그로 인해 경기 출전 수가 소폭 줄어든다고 해도. 그로 인해 프로리그가 확대되었을 때에 나오던 선수가 나오지 못하는 것은 '나올 선수가 나오지 못했다'는 것보다는 '프로'의 세계인 이상 팀 내의 유무형의 경쟁에서 도태되었다는 쪽으로 보는 것이 더 옳다고 보므로 그것으로 인해 많은 선수에게 피해가 발생했다고 하는 님의 의견에는 동의하기 어려우며.

또한 그 본문과 상관 없이 님께서 개인리그에 참여하는 선수들 때문에 몇백명이 피해를 본다고 했던 말은 어떤 의도로 하셨든 부적절한 표현이고 제 생각엔 불쾌감을 줄 수 있는 표현이란 것입니다. 그들은 프로의 세계에서 그들의 경쟁을 하는 중이니까요.


혹시. 님은 모든 '프로'선수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밥그릇을 다 크든 적든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저는 '프로'의 자격을 획득한 이들도 자리가 많든 적든, 어떤 이는 '0'이 나올 수 있는 것이 경쟁의 과정이자 결과라고 봅니다.


이상입니다. 이 글에 더 이상 코멘트하지 않겠습니다.
하히호히
07/06/23 05:39
수정 아이콘
The xian님// 확실히 이해했습니다~ 제가 좀 모자란가봐요 ^^;;

제가 위와 같이 주장한 것은 이미 프로게이머로 등록되어있고 구단에 연습생 또는 선수로 활동하는 선수의 활동의 폭이 좁아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였습니다.

선수들에게 기회를 줄 수 있는 통로가 있는데 막을 필요가 없다는거죠 .
이미 그 통로가 열렸고 , 그 통로를 다시 막는다면 수혜를 받았던 선수입장에서는 당연히 피해를 보는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저는 잘하는 몇몇 선수만이 나와 경기를 펼치기보다는 다양한 선수에게 고루 기회를 주는 것이 더 좋기 때문이죠 . 팀 입장에서도 그럴꺼라고 생각합니다.
잘 하는 선수가 슬럼프에 빠지면 ? 그 다음 타자를 키울 시간을 벌어줄 수도 있죠 . 길어진 프로리그는요 .
밥그릇을 모두 가져야한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실력이 있어도 기회가 없어 나오지 못 하는 선수는 없어야하겠죠 .

이미 열어놓은 문 , 닫을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글이 수정된건지 모르겠지만 코멘트 하지 않겠다는 글은 못 봤던 것 같은데 ~
암튼 새벽늦게까지 고생하셨네요 ~^^;
저그본좌
07/06/23 06:03
수정 아이콘
솔직히 경기가 잇달아 있는 경우에는 스케줄을 조정 좀 했으면 합니다.
마재윤 선수는 MSL 준결승 진영수전(3:2승) 다음 날 OSL 준결승 변형태전(3:2승)을 치루는 극악의 일정도 경험했지요.
프로리그 경기 수도 좀 줄였으면 하네요.
07/06/23 07:30
수정 아이콘
사실 감독들이 조금 배려하면 되는데... ...
말처럼 쉽지는 않지만 개인리그 8강이나 4강쯤되면
선수에게는 정말 중요한 기회들인데... ...
요즘 같은 상향 평준화 시대에서 그 선수가 나온다고 무조건 이기는것도 아니고... ...
글루미선데이
07/06/23 07:52
수정 아이콘
소수정예와 다양성 중 무엇이 나은지는 잘 모르겠지만
대체적으로 다양성을 보장하는 쪽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전 소수정예의 시대는 이미 지나갔고 그것에만 목 맨다면 침몰의 가속화만 불러올 것이라고 봅니다
양보를 해야할 쪽은 이미 한계를 드러낸 쪽 아닐까요

누구 군대간다고 스타 망한다는 소리까지 나왔던 혹은 몇몇 안나왔다고 대회 흥행 걱정부터 쏟아지는
개인중심의 흐름은 착잡한 마음만 들게 하더군요 이게 개인의 한계라는 탄식이 절로
07/06/23 08:01
수정 아이콘
rakorn님/ 재미있게 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만^^?
이카루스테란
07/06/23 08:11
수정 아이콘
저는 프로리그를 반대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 경기 수가 많아지면서 관심과 경기의 질이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개인리그의 경우는 더더욱 그렇습니다. 개인리그의 기능은 스타를 만든다는 것! 모든 스포츠가 마찬가지입니다. 스타란 개인의 능력을 통해 만들어 지는 것입니다. 결국 스타는 개인리그를 통해서만 탄생하게 됩니다. 기본적으로 스타인 개인 스포츠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07/06/23 08:38
수정 아이콘
쉐보님 재미있게 보는 사람 없다고 한 적 없습니다만?
07/06/23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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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같은 경우는 프로리그보다는 개인리그를 선호합니다.

개인리그는 꼭꼭 다 챙겨보지만 프로리그는 공군,한빛팀 경기만 보게 되네요.

뭐뭐가 더 재밌다...라는 말은 좀 오류 같습니다.

나는 개인적으론 뭐뭐가 더 재미가 느껴진다. 라고 해야 맞는말 같습니다.

리플들이..난 이게 더 좋으니까 이리 따라와라..의 문제가 많은듯 -.-;;
동네노는아이
07/06/23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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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맵도 좀 늘었다 해도 몇개 안되는 맵에
날마다 같은 경기 같은종족전을 하다 보니
획일화된 패턴만 보는거 같아서 스타가 재미가 없어지는거 같네요.
개인리그도 재미가 없어졌다고 하기 보다는
공장에서 찍혀나온 듯한 빌드 결과....의 연속이니
마재윤 신희승 강민 선수의 경기가 좋은 이유가...
똑같은 무언가를 해도 무언가의 변화가 기대 되는 선수들이라......
무슨 트렌드의 변화가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네요
프로리그는 경기수가 많은만큼 맵좀 팍팍 늘렸으면 좋겠군요
아 그리고 99 pko부터 봤으니..-_- 나름 올드팬인데
왜 팬이 기업을 걱정 해야 하는지는 이해가 안가네요
기업이 팬의 눈치를 봐야지.....
기업의 눈치를 보는건 선수 프론트 감독 코치 진이라 봅니다.
07/06/23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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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뭐랄까..요지와 넘어선 내용이 있길래 저도 한말.

프로리그의 대박경기가 쏟아지는 만큼..반대로 OME경기도 양산된다고 생각.

경기수가 많다 보니 명경기와 최악의 경기도 많이 양산되는거 같습니다.

저도 게시판에 '명경기다' 라고 하는 경기는 재방으로 다시 보게 되네요.

그리고.. 선수들의 일정이 힘들고 빡세다.. 그 선수가 잘 나가기 때문이

아닐까요.. 우리 홍진호 선수는 널널합니다..ㅠ_ㅠ 아..어서 부활하시길.

양대리그에 프로리그가 동시에 있다면.. 그건 그 선수가 감수해야

하지 않을까요? 프로리그도 나가지 못하는 선수가 수두룩한대..

저도 뭐..그리 지금 현상황에 만족합니다. 다만 차라리 수요일 2시에 하는

경기가 보기가 정말 힘든대 그 날 하루만 축소 시키면 안될까 하는

바램입니다. 재미 없는게 아니라 그 시간엔 정말 보기 힘들더군요 -.-;;
07/06/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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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노는아이님/ 동감합니다. 팬이 구단의 눈치를 본다면..그건 GG죠~
07/06/23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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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리그도 재미있고 개인리그도 재미있고 이러면 문제가 없는 겁니다.
문제는 프로리그때문에 개인리그가 재미 없어지거나 개인리그 때문에 프로리그가 재미 없어지는 경우 이렇게 2가지 입니다. 그리고 윗글은 이런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의 증거이고, 실제로 개인리그 연습이 프로리그 연습보다 훨씬 소홀하게 이루어 지고 있는 게 사실이고요. 이렇게 될 경우에 두 개 중 하나가 축소되거나 사라져야 하는데 이럴 경우 둘 중에 개인리그를 선택하겠다는 사람이 많다는 것이죠.
자꾸 프로리그, 개인리그 둘 다 좋다는 분들이 오해를 하시는데, 둘 다 좋아하시는 분들은 그냥 보면 됩니다.
07/06/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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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korn님//다 맞는 말인데 좀 릴렉스 하셨으면 합니다.
말에 가시가 느껴집니다. 좀 기분이 나쁘네요 -_-;;;
07/06/23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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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빵님, 죄송합니다. 말이나 글이나 원래 돌려 할 줄을 모릅니다. 성격이 워낙 직설적이라서 어쩔 수가 없네요.
찡하니
07/06/2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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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습시간들은 다 비슷비슷하다지만
확실히 스케쥴 적고 널널한 선수들의 경기는 짜임새가 있습니다.
빌드도 좋고 이거 막히면 이거 이런식으로 준비도 되있고요.
물론 그래도 요즘 기세 좋은 선수가 이기기도 하지만
승패와 관계없이 준비된 선수의 경기를 보는게 참 좋습니다.
그런데 프로리그에는 그런 선수가 있지만 개인리그 메이져리그에서 활동하는 선수 중에는 스케쥴이 널널한 선수가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거기다 개인리그 연습했다고 하면 무슨 죄지은 것 처럼 인터뷰에도 죄다 연습을 많이 못했다라는 말들이 남발되고요.
이번 시즌 개인리그가 재미없다라는 생각까지는 안들었지만 대체 무슨 경기들을 했는지 기억에 안납니다.
그만큼 인상깊은 경기들이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 선수들이 한주간 공들여 개인리그를 준비했다면 어떤 경기들이 나왔을지 아쉽고 아깝습니다.
Artstorm
07/06/23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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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과 2006년까지만해도 개인리그<<<프로리그 였습니다.이 구도가 바뀌기 시작한 게 바로 2007 이번 신한프로리그 부터였습니다.. 올드들은 속속히 개인전에 컴백 그리고 그 승리는 곧 부활로 이어졌고 엔트리가 발표되는 목요일은 사람들은 기대와 설레임속에 살았습니다.. 당연히 개인리그의 관심도,선수들의연습량도 줄어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이신근
07/06/23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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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프로리그 재밌어죽겠는데 다들프로리그에서 좀 부정적이시네요 하지만 우리선수들좀생각해주세요 팬이라고해서 스타보는사람만 있지만 전예전처럼 선수들이 굷으면서 겜하는거 원치않아요 그리고 이스포츠가 더발전하기위해 한걸음 더 나간다고생각하네요전
Withinae
07/06/2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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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전 개인리그가 재밌어야 프로리그도 재밌다고 생각하느데, 둘다 따로 떼어 생각할수 없다는 거죠.
ArcanumToss
07/06/2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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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해 봅시다 : https://pgr21.com./zboard4/view.php?id=PnB&no=456 (가장 적절한 프로리그 진행 방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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