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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27 00:57:27
Name 한사영우
Subject 왜 착하고 멋진 주인공만 기대 하는지..
오늘 무승부 경기를 매우 즐겁게 보고
이승훈 선수의 센스에 감탄하면서 또 안기효 선수의 많은 그 8천 미네날을
다 쓸정도로 덤벼드는 그 뚝심을 보면서 잼있게 경기를 보고

스타 관련 사이트에 와서 기분이 살짝 상하네요.

전에 온게임의 프로선수단 보여주는게 있었죠.
거기서 cj팀편을 보는데. 그런부분이 나오더군요

선수를 다 모아놓고 이야기를 합니다.
하고 싶은 이야기 허심탄하게 이야기 하라고 그냥 너희들 하고 싶은 이야기
한번 다 들어 보고 싶어서 모은 자리다고...

그리고 선수들은 이런 저런 불만과 생각을 이야기 하죠.
그런데 결국 돌아오는건?
너희들이 그러고도 프로선수냐! 그런정신으로 어떻게 하겠다는거냐. 등.
그러면 처음부터 그냥 정신 헤이해진 선수들에게
힘들더라도 프로니까 견뎌라!! 처음부터 그러면 되는거 아닙니까.
처음부터 왜 선수들의 다양한 생각을 들어볼려고 한겁니까.
결국 자신의 잣대에서 옳은것을 강요 할거면서...

갑자기 이상한 쪽 이야기 인것 같긴 하지만
오늘 사람들 반응을 보면서 갑자기 저때 상황이 떠오르더군요.

어떤 플레이를 원하십니까?
그저 부스에 앉아서 얼굴에서 흐르는 땀을 딱지도 못하고 모니터를
뚫어져라 집중하고 있는 선수가 진정한 프로 선수인겁니까?

경기에 몰입하는것보다 한번씩 경기에서 벗어나서 긴장을 푸는게
경기에 도움이 되는 선수는 아마추어 입니까?

정말 무승부가 되기도 힘든 상황에서 어떻게든 그만의 센스로 무승부를
만든어서 환한 얼굴로 심판관에게 이야기 하면 안되는겁니까?
그저 아무 표정없이 혹은 무승부를 만들어서 미안하다는 표정을 지어야 하는겁니까?

도대체 왜 선수 한명 한명의 개성보단 착하고 멋진 주인공들만 기대 하는겁니까?

무승부 만들때 그 표정은 기억에 남는데
지고 나서 손을 부들부들떨면서 눈물을 훔치는 선수의 표정은 보이지 않는겁니까?

악동이미지의 이승훈선수..
이 앞전의 경기들도 한번 찾아보십시요.
이 선수 지더라도 그냥 지는 선수는 결코 아닙니다.
절대.. 그냥 지지 치는 스타일이 아니고
이 선수의 악동스러움에 즐거웠던 저는 앞으로 이 선수만의  스타일을 사랑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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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NISSI
07/06/27 00:58
수정 아이콘
오늘 이승훈선수는 언제나의 이승훈 선수였습니다. 사실, 무승부로 인한 재경기에 짜증이 난거죠... 에결에, 무승부에, 재경기에...
엡실론델타
07/06/27 01:00
수정 아이콘
완전 윤열빠에 팬택빠이지만 이승훈선수 충분히 이해합니다
나쁜소리 들을 만한 일아니예요 .. 프로 선수 다웠습니다.
안기효 선수 세레모니도 멋졌구요
미라클신화
07/06/27 01:02
수정 아이콘
너무나 이기고싶던 그리고 꼭이겨야했던 이승훈선수 이해합니다.
밀가리
07/06/27 01:03
수정 아이콘
이승훈 선수 오늘 많이 아쉬웠습니다. 이번일로 기죽지 마시구요. 화이팅입니다.
가즈키
07/06/27 01:04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착한 선수들이 많고 약간만 행동을 잘못? 하면 악플이 왕창 달리는 스타판에 이승훈 같은 선수가 있다는게 저한테는 너무 좋더군요..저렇게 자신감넘치는 표정과 행동은 진짜 급호감입니다
하히호히
07/06/27 01:05
수정 아이콘
멋지고 착하지 않은 주인공은..더더군다나 악동이라면 .. 언제나 욕도 함께 먹어 왔죠 ~ ^^;;

저는 그 경기를 보고 꽤 기분이 나빳어요 . 착하고 멋진 주인공만 기대해서는 아니였고 , 한시간이 넘는 경기를 누가 이길까나 .. 손에 땀을 쥐고 보고 있었는데 그 표정이 .. 제가 보낸 한시간을 .. 허무하게 만들어 버린 것 같았거든요 . 너무도 진지하게 보고 있었는데 선수는 '장난끼'가득한 얼굴로 ..; (제가 느끼기에 즐긴다기보다는 팬들을 의식하는 정도로 뿐이 보이지 않았기때문에) 카메라를 보는데.. 울컥했습니다..

제 입장일 뿐이고 . 설득시킬려고 논쟁을 하고 싶진 않지만,,
이런 관점에서 보는 팬들도 충분히 존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07/06/27 01:07
수정 아이콘
이승훈 선수도, 그 불리했던 상황에서 무승부를 이끌어내고 있는 자신이 대견스럽고, 재미있어서 그런 표정이 나왔을 것 같습니다. 재경기때 지고나서 분을 이기지 못하는 표정을 보니 더욱 그렇군요. 너무나도 솔직하고, 또 자신에게는 그만큼 가혹한 선수지요. 괜히 '아나 18' 사건이 있었겠습니까?

그리고, 오늘 안기효 선수 세레모니.. 진정 남자다웠습니다!! 저번 박태민 선수의 불끈 세레모니 이후로, 힘이 느껴지는 세레모니를 또 보았군요!!
07/06/27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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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무승부 경기 지금 봤는데 심판어이없네요. 이거 이승훈선수가 이긴거 아닌가요.? 왜 거기서 껴들어서 무승부 판정이지 참.....
play for
07/06/27 01:15
수정 아이콘
제가 만약에 이승훈선수였고 이 경기가 개인전이였다면 깔끔하게 승부를 포기했을 겁니다. 하지만 팀리그라면 이야기가 또 달라지죠. 나 혼자 욕을 먹더라도 일단 팀을 살리고 봐야 하기에 이승훈선수 처럼 버텼을 것 같네요. 사실 보면서 많이 짜증났습니다. 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해보니 이승훈선수의 입장도 충분히 이해가 되네요.
FoolAround
07/06/27 01:17
수정 아이콘
무슨수를써도 이경기는 무승부였을거같은데요 심판이 안나섰으면 언제끝날지몰랐습니다 지금 이시간도 할지도
꿀호떡a
07/06/27 01:17
수정 아이콘
뭐랄까, 생각하기 나름인 것 같습니다('만년떡밥'이라고 하죠).

이승훈 선수의 입장을 생각하면 그렇게 해서라도 최소한 지지 않아야 하는 입장이 이해가 되고,
안기효 선수의 입장을 생각하면 다 이겼다 싶은 경기에 상대방보다 오히려 더 진을 빼야하는 상황이 충분히 기분나쁠 수 있었습니다.

피지알 내에서 유난히 '호감형'인 선수층이 있다는 지적이 얼마전에 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이승훈 선수도 그렇지 않나 싶을 정돕니다. 어째 '이승훈 선수는 그렇게 해서라도 이겨야 했다'는 지적은 나오고, 반대편에 있었던 안기효 선수의 관점에선 보는분이 없으신게..
DayFlying
07/06/27 01:18
수정 아이콘
이승훈선수가 이긴경기는 아니였죠;;; 어쩌다 무승부가 이승훈선수가 이길수있는걸 막은거처럼되고있는지;;
07/06/27 01:19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07/06/27 01:20
수정 아이콘
안기효선수 인터뷰에서 비길려면 자원을 남겼어야 됬는데 욱해서 그러질 못했다고 했습니다. 포즈직전 유닛조합이나 숫자가 이승훈선수가 14정도 많았는데요 안기효선수는 프로브도 더 있었고
NeverMind
07/06/27 01:21
수정 아이콘
악동이미지의 선수라면 욕먹을 각오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그리고 그 선수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뭐 그정도는 감수 하시던가 아니면 (피지알에서는 할 수 없지만)상욕을 해가면서 악동선수의 팬답게 악에 받쳐 그 선수를 옹호하는게 더 어울리지 않을까요???

다른 스포츠의 악동이미지의 선수들도 다들 그럽니다

대표적으로 농구의 로드맨도 별의 별짓을 다하고 다녔고 욕도 많이 먹고 다녔습니다

그걸 무마시키고 선수생명을 이어갈 수 있었던건 팬들이 나서서 옹호해주거나 해서가 아니라 그 선수의 실력때문입니다

이승훈 선수가 별 실력도 없으면서 깝치는 그저그런 선수로 남을지 아니면 자신에게 쏟아지는 악평을 이겨낼만한 실력을 겸비한 선수가 될지는 두고 봐야 겠죠....

전 개인적으로 후자라고 생각합니다만...
한사영우
07/06/27 01:21
수정 아이콘
//꿀호떡 안기효 선수 입장에서 기분 나쁠게 뭐가 있는거죠?
이건 정말 반박이 아니라 제가 생각치 못한 부분이라서요

정말 저는 시청자나 거기 오프 간사람들은
경기내용에서 기분 상할수도 있고 (위에 하히호히님 처럼) 또 그 태도를
건방지다고 볼 수도 있지만.

안기효 선수는 기분 나쁘기본단 이길수 있는 경기를 못이겻다는
혹은 끝내야 되는데 끝마무리를 제대로 못했다는 그런 자기맘 속에
자책은 있어도

매너 지지치고 나가줘야 되는데 안나가준다고 안기효 선수가 기분 나뻐 하지는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
이현규
07/06/27 01:22
수정 아이콘
이승훈 선수가 원하는게 악동 이미지라면 이런 반응들도 당연한것들 아닌가요? 악동이라면 이렇게 비난도 받는게 당연하죠. 미국 레슬링세계에서의 악동들도 경기중에선 비난받아 마땅한 행동들로 비난받습니다.

그런 선수들을 이기는 자에게 환호하는 것이 미국 레슬링계의 재미죠.

자신은 악동이고 싶으면서 그에 따른 비난이 싫다는 것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play for
07/06/27 01:22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의 포토캐논의 합이 20개가량인걸 감안하면 절대 이승훈 선수가 이기는 경기는 못 나오죠;; 더군다나 다크아콘 비중이 높던 이승훈 선수가 마음먹고 수비하는 안기효 선수를 이기는 건 자원 8천이상의 안기효 선수가 애초 이승훈선수에게 들이박고 뚫어 내는것 보다 더 희박하다고 보네요.
07/06/27 01:23
수정 아이콘
일단 12시 섬멀티 빼고는 캐논이 그다지 없었고 12시도 파일론만 강제 어텍하면 밀어 버릴수 있을듯합니다. 결국은 이승훈 선수가 충분히 이길수 있었다고 생각하고 물론 거기서 1시간 정도 더 지나야했겠지만... 못이길 상황은 아니였다고 생각합니다
꿀호떡a
07/06/27 01:24
수정 아이콘
한사영우님// 마음이 정말 넓으신가 봅니다. 비꼬는게 아니라 정말로요..
제가 공방에서 저런분을 만났으면 디스라도 걸고 나왔을겁니다. 정말 '욱'해서..요.
안기효 선수 인터뷰도 저는 그런 대목을 읽은 기억이..(..) 아니면 할말 없습니다.
play for
07/06/27 01:25
수정 아이콘
여담이지만 안기효 선수 캐논 엄청 많았죠;; 다 흩어져 있어서 그렇지 이승훈선수가 초반부터 얼마나 게릴라를 했는데요;; 못해도 20개는 될겁니다. 3시 9시5개 이상 각각멀티마다 최소3개씩;; 12시에는 꾀 많이 도배..
한사영우
07/06/27 01:26
수정 아이콘
꿀호떡//
저는 .걍. 주위에 수비 시켜놓고 티비 보러 갈걸요 아마?
그런데 서로 팀의 에이스로 나온 선수들 같은 처지의 선수라면
매너지지 안쳐준다고 화난다면. 그건 그런 생각 하는 선수 마인드 잘못이라고 생각이 들어서요.
카이사르_Jeter
07/06/27 01:27
수정 아이콘
로드맨이나 루니를 비교하시는데, 루니와 로드맨처럼 엄청난 짓을 이승훈선수는 하지 않았습니다. 카메라맨을 발로 찬다던지, 심판에게 욕을 한다던지..그런 짓을 하지 않은 선수에게...당연히 감수해야되는 비난이라니..

악동토스라는 닉넴이 붙은 것도 채팅창 조작의 실수입니다.
단순한 실수가지고 꽤 무거운 낙인이 찍혀버린 선수에게 당연히 받아야되는 비난이라고 하는 것은 좀 그렇군요.

이승훈선수가 악동이고 싶어서 악동인게 아닙니다..
그렇게 되어버렸으니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요?
실수에 대한 무분별한 비난이 가져다준 한 선수에 대한 폭력이라고까지 저는 생각합니다.
카이사르_Jeter
07/06/27 01:28
수정 아이콘
그리고 안기효선수가 과연 GG안쳐준다고 불쾌했을까요?
끝낼 수 있었을 때 못끝내버린 선수의 잘못입니다.

예전의 박정석선수의 재경기나...몇몇 재경기가 나왔었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다르게 꽤 심한 비난을 받고 있다고 여겨지는군요.
07/06/27 01:30
수정 아이콘
캐논이 많긴많군요. 전부 마인드컨트롤했다면 가능성은 있다고 생각되네요. 물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기는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중앙병력 계속 깍이구 밀리면 안기효 선수가 ㅈㅈ치지 않았을까합니다...
07/06/27 01:30
수정 아이콘
안기효 선수가 키보드 부순 사건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쏘원 때 임요환 선수에게 장기전 끝에 패배했는데 임요환 선수가 계속 3시에서 몰아서몰아서 병력 말살 시키고 공동묘지에 장례식 치뤄주는 것에 화가난 게 아니라 자신에게 화가 나서요. 상대방의 세레모니를 보고 기분 좋아하지는 않을 수 있으나 경기 내적에서는 대부분 끝낼 때 못 끝내고 이기지 못하는 자신이 한스러울 겁니다. 일례로 이승훈 선수가 당시에 박정석-임재덕 선수 팀플에게 욕을 했던 걸까요? 자기 자신이죠. 매너 GG는 배틀넷에선 통해도 프로 세계에서는 꺼내봤자 소용없는 말입니다. 잘못된 행동이지만 몸을 부딪치는 단체 스포츠 경기에서는 선수들끼리 역정내고 서로 밀칠 수 있지만 경기 내적의 매너랑은 관계가 없으니까요.
NeverMind
07/06/27 01:30
수정 아이콘
카이사르_Jeter님// 그럼 자신의 유니폼에 18이라고 마크한건 어떻게 설명하죠???
07/06/27 01:30
수정 아이콘
힘내세요 이승훈 선수
세르니안
07/06/27 01: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요번경기는 일부러 악동이미지를 할려고 한게 아니고 그냥 '어떻게해서라도 지고싶지 않아' 그런거 같은데 많은분들이 '악동이미지니까 견뎌라' 란 말씀들을하시니 살짝그러네요...
07/06/27 01:31
수정 아이콘
불리했던 상황을 무승부로 만들어내는 끈기,집념 이런게 아마추어와 프로의 큰차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리고 프로토스니깐 이런게 가능한겁니다. 선수들은 유닛의 특성에 그리고 규정에 충실했을뿐입니다
07/06/27 01:34
수정 아이콘
이승훈선수 다 진경기를 이길뻔한 상황까지 몰고간거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비난을 받는 이유는 그냥 시간끌어 짜증나고 중간에 표정이 내 마음에 안들어 정도인듯하네요. 재경기때 이겼으면 정말 멋졌을텐데 아쉽네요. 암튼 정말 재미있는 선수가 이 세계에 들어온듯합니다
꿀호떡a
07/06/27 01:37
수정 아이콘
글쎄요, '기분 나쁠 수 있다'는 얘기만 했어요, 저는.
프로토스 선수들이 다크아칸을 뽑을 줄 몰라서 그동안 자주 안 뽑은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승훈 선수의 끈기와 승부욕은 충분히 인정하고, 이승훈 선수 입장에선 최선의 플레이를 했습니다만, 당하는 사람 입장에서 순수히 '아, 이건 전부 못 뚫은 내 잘못이야'하고 생각할 것 같지는 않다는 거죠.
프리스타일 테
07/06/27 01:38
수정 아이콘
왜 착하고 멋진 주인공만 기대 하는지..란 제목으로 글을 쓰셨는데 pgr에서는 항상 선수들에 대한 찬양과 칭찬글만 올라와야 하는것도 아니잖습니까. pgr에선 글쎄 너무 긍정적으로만 생각을 강요한달까요? 솔직히 잘못됐으면 잘못됐다고 인정할줄도 알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난은 잘못됐지만 비판은 수용되야 하지요. 하지만 요새는 비판도 비난으로 들으시는건지 아니면 이제는 비판도 하면 안되는건지 씁쓸하기만 합니다.
불가능 그건 아
07/06/27 01:40
수정 아이콘
이해 안되는 상황이죠. 이승훈 선수가 무슨 잘못을 했는지 속 시원한 답변을 듣고 싶습니다. 이승훈 선수의 '특정' 행동이 싫다는 사람들이 있다는거지, '선수'로서의 지켜야 할 것 중에 잘못된 것이 뭐가 있습니까?
가식덩어리
07/06/27 01:44
수정 아이콘
이제는 욕설 사건까지도 정당화시킬려고 하네요..
에휴..
Black_smokE
07/06/27 01:54
수정 아이콘
프리스타일 테란 NaDa님//
비판이 아닌 비난이 존재하기 때문 아닐까요?
저는 리플들 쭉 읽어오면서 비난성 리플이라고 생각되는 것들이 몇 있었는데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만, 오늘 이승훈 선수 게임 플레이 상으로 잘못한 것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떻게든 게임을 지속시키려고 노력한 것이 잘못은 아니지요.
만약에 무승부를 만드려는 의도가 있는 플레이가 잘못이라고 규정되었다면,
이제까지 봐온 수많은 명 역전극들이 존재하지 않았을 겁니다.

게임 중간에 손을 쉬며 관중석을 돌아보았다는 사실에 대한 비판이라면,
이승훈 선수의 의도와 관중석을 게임 도중에 보는 규정에 대한 비판이어야 합니다.
이 경우에 이승훈 선수는 관중들로부터 게임에 도움이 될만한 사실을 알기 위해 둘러보았다,
라는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니 의도에 대한 비판은 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비판하시려면 관중석을 둘러보는 것에 대한 규정을 비판하시는 것이 올바른 것이 아닐까요?

마지막으로 이승훈 선수의 표정이 불쾌하게 느껴졌다, 에 대한 비판이라면
불쾌감을 느낀 사람만큼이나 호감과 재미를 느낀 사람들도 있기 때문에(리플들의 수에 나름 근거해서),
어디까지나 사회적인 선호의 차이이지 비난받을 정도까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욕을 한 것도 아니고, 적대적인 행동이나 제스쳐를 취한 것도 아니고.
주관에 따라 그 판단이 달라질 수 있는 표정을 지은 것으로 비판한다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저그본좌
07/06/27 02:03
수정 아이콘
이승훈 선수 팬은 아니지만 이런 악동 이미지의 선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
불가능 그건 아
07/06/27 02:09
수정 아이콘
저도 윗 분의 의견에 덧붙여 약간 더 적으면, 특정선수의 행동을 개인의 선호도에 따라 잘잘못을 따지는 건 비판이 절대 아니라는 걸 이야기 하고 싶습니다. '비판' 이라는 것은 합당한 근거를 가지고 하는 것 이니까요.
프리스타일 테
07/06/27 02:10
수정 아이콘
Black_smokE님//저도 이승훈 선수의 게임 플레이나 외적으로의 얼굴표정등은 문제 삼고 싶지 않습니다.
앞서 얘기한 문제들은 정확한 기준이 없고 관점차이로 인해 생기는 문제들로 비판이 될수 없으니까요.
Black_smokE님 말씀대로 규정에 대한 비판이 우선적이여야 겠지요. 그점에 대해선 제가 잘못 생각한듯 합니다. 하지만 분명 이승훈 선수의 행동은 조금 경솔했다는게 개인적인 생각이네요.
예전의 사례들도 충분히 있었고 또 당사자도 잘 알고 있었겠지요. 저번사건도 있었듯 이승훈 선수의 경우 선수 당사자가 의도했던 안했던 한번은 생각해보고 행동에 옮겨야 할 행동들이였습니다. 저는 그걸 꼬집고자 했던것이구요.
하늘바다
07/06/27 02:41
수정 아이콘
여러사람들의 글을 봐도 결론은 경기할때 안기효선수는 진지한 표정이였는데 이승훈선수는 즐거운듯한 표정을 지은것이 맘에 안들었다는것이죠....
이승훈선수가 경기외적으로 어떤표정을 짓던, 키보드에 손을 내리는 행동을 해도 안기효선수는 모릅니다....경기내적으로 싸울뿐이죠
선수비판은 경기로만 하죠...예전 이승훈선수의 18사건도 경기화면에 나와서 문제가 됐을뿐이니까요
라라라~
07/06/27 02:55
수정 아이콘
게임자체엔 불만없습니다. 문제는 외적인 태도죠. 귀맵논란도 예전 많았는데 적어도 게임중에는 그렇게 대놓고 관객석을 쳐다봐서는 안되는 거구요.
07/06/27 03:00
수정 아이콘
이승훈 선수 분명 의도적인 '무승부'로 몰아갔고 팀의 승리를 위해 그런 것이며 프로로써 충분히 내릴 수 있는 판단입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상관없이 분명 이런 비난 여론이 있을 것을 분명 알았을 것이고 그에 따른 비난은 감수해야 합니다. 저는 비판하시는 분들을 되려 비판하시는 분들이 오히려 이해 안갑니다. 충분히 비판이 가능한 일이고 이승훈 선수로써도 감수하고 프로로써 팀의 승리를 위해 경기를 그렇게 끌고 간겁니다. 이승훈 선수의 의도와 행동들을 옹호하신 분들은 이해가 가는데 비판하는 것을 뭐라고 하시는 분들은 이해가 안가네요. 제가 보기엔 비판도 당연하고 옹호도 당연합니다.
07/06/27 03:15
수정 아이콘
저는 이승훈 선수를 이해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스파키즈는 1승 1패에다라 p.o진출에 영향을 끼치는 상위권 팀입니다.
게다가 이승훈 선수는 정말이지, 그냥 지지를 치는 선수가 아니거든요.
몬티홀에서의 박성준선수와의 경기 타우크로스에서 조용호 선수와의 경기 '이건 졌다'라고 생각했지만 왠지 역전 할 것만 같은 느낌을 주었습니다. 오늘 경기 역시 그런 생각이 들었구요.
재경기를 가서 짜증이 나세요?? 이승훈 선수가 어떻게 재경기를 끌고왔는지 과정이 저는 놀라울 따름이었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현존하는 프로토스 게이머중에서 견제플레이의 최강은 바로 이승훈이다.
Black_smokE
07/06/27 03:33
수정 아이콘
프리스타일 테란 NaDa님//
'이승훈 선수의 행동은 조금 경솔했다는게' 에서 어떠한 행동을 말씀하시는건지요.
반박이 아니라 정말로 그 행동이 어떤 행동을 의미하는지 몰라서 묻는 질문입니다.

라라라~님//
이번 경우에 이승훈 선수가 방청객이나 화면 이외의 곳을 응시한 것은 게임에 영향을 주는 사실을 알기 위해서가 아니었다,
라는 사실에는 이견이 없으실 것이라 봅니다.
그렇다면 문제는 이러한 행위가 나중에 오,남용될 수 있기 때문에 규정에 문제가 있다, 라는 접근이 맞지 않을까요?
만약 이승훈 선수가 게임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줄 사실을 알려고 주위를 둘러보았다면,
앞서 나오고 있는 선수의 행동에 대한 비판이 마땅하고 저 또한 그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그러한 의도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에 선수에 대한 비판보다는 규정에 대한 비판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을까요?

시퐁님//
의도적인 무승부로 몰아간 것을 어떠한 기준으로 판단할 수 있나요?
박용욱, 박정석 선수의 815대첩도 만약 박정석 선수가 다칸을 보고 캐리어를 아끼면서 무한 방어체제로 갔다면,
무승부로 결론지어졌을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박정석 선수가 경솔히 캐리어를 운용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 지 모르는 것이겠죠.
이 경우도, 어떠한 경우라도, 한 측의 실수(혹은 실수들)가 있다면 역전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가령 무승부를 노렸다고 가정해도 무승부를 노리는 것이 왜 비난의 대상이 되는지요?

흠... 쓰고보니 제가 이승훈 선수 열렬 빠인것 같군요..- _ㅠ;
테란뷁!
07/06/27 03:43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MaruMaru
07/06/27 03:45
수정 아이콘
제목때문에 글의 의도와 리플의 방향이 전부 숲으로 가는군요. 이승훈 선수는 비난 받을 행동을 하지 않았습니다. '스타판의 팬'이라 자칭하는 사람들이 자의로 판단하고 맘대로 이야기하는것 뿐이지요. 자기보다 남들에게 더 높은 도덕적 잣대를 요구하는 사람들이 하는 허튼 소리일 뿐입니다. 이승훈 선수가 기죽거나 하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램이군요. 그리고 가장 말도 안되는 건 무승부가 존재하는 경기에서 불리한 쪽이 무승부를 위한 경기를 펼쳤다고 비판하는 사람들입니다. 무승부는 현재 협회가 공식적으로 인정하고 있는 경기의 결과입니다. 정 무승부가 싫으면 정식으로 케스파에 요청해서 무승부를 없애자고 하시기 바랍니다.
07/06/27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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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의 절대적인 열세에도 불구하고 좁은 입구를 캐논으로 틀어막고 아비터나 셔틀이 오는 경로엔 다크 아칸을 배치시켜 마인드 컨트롤을 유도하고..그것은 무조건 막겠다의 의도입니다. 그리고 절대 밖으로 나가지 않겠다는 의도죠. 밖으로 나가서 병력을 소비하면 회전력에서 절대 상대가 안되고 또한 공격갈 의사가 전혀 없음이 드러나는 유닛과 건물 배치였습니다. 프로토스의 특성상 다크 아칸과 캐논, 아칸으로 무한 수비가 가능하니 막기만 하다 끝내겠다는 생각이겠죠. 그것은 안기효 선수가 무조건적인 공격을 퍼붓길 바라며 동시에 무승부라도 가겠다는 의도가 아니면 설명이 안됩니다. 공격갈 의사가 없는 플레이어, 수비만 하다가 맵의 자원이 다 떨어지기만을 바라니 무승부 의도로밖에 이야기가 안되죠. 그건 어떤 기준의 이야기가 아니라 누가 봐도 알 수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무승부를 노리는 것이 비난의 대상이 되는 것은 생각의 차이입니다. 결과론적으로는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을지 몰라도 규정과 상관없이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사람은 있는 겁니다. 제가 그렇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무승부 의도를 옹호하는 입장이지만 저의 생각만이 옳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규정에 따른 결과를 비난할 수는 없으나 도덕적으로 비난할 여지는 있습니다. 도덕적 가치 판단이 모두 다르기 때문이죠. 그건 전혀 비난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 것도 생각의 차이이구요. 그래서 저는 양측 모두 옳다고 말씀드렸습니다.
CrazyFanta
07/06/27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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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고.
방금 새벽 3시반경 까지 재방송을 보고왔는데
재경기 까지 이끌어내는 이승훈선수 정말 대단하더군요
거기다 덤으로 그 악동 특유의 태도는 저로서는 굉장히 유쾌했습니다
근데 이커뮤니티의 반응이;; 참 의외네요 이게 사람차이라는건가;;
PuPaPaYa
07/06/27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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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승훈선수의 플레이에는 별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지만
태도는 좀 그렇더군요.
상대를 비웃는 것처럼 웃고 , 흥얼거리고 ..
상대방에 대한 예의에서 벗어난 것 같네요.
세상속하나밖
07/06/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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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승부를 노리고 한 경기도 프프전에 꽤 되던거 같은데...
뭐 그리고 제가 이승훈 선수 입장이면 정말 입이 계속 열려 있었을거 같네요.. 분명 질거같았는데 분위기 봐서는 '어라?'니..
Nocoment
07/06/27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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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끝나고 방청객도 소리쳤듯이, 이승훈의 행동은 안좋았습니다
07/06/27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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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류테란은 재미없다고 비난하면서 무승부의도는 왜 감싸는지 모르겠네요 . 적어도 수면류테란은 '이기기 위해 능동적'이라고 봅니다만... 밑글에서 임선수와 비교했는데 임선수 역시 수면류테란처럼 이기기 위해서 버틴겁니다
적어도 저는 '이기는'경기를 원합니다
하얀조약돌
07/06/27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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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역시 동생이랑 정말 모처럼 잼나게 겜 봤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정말 사람들의 인식의 차이란 크다는 걸 새삼 느끼네요
그저 이기기 위해 즐기기 위해 겜을 한 것 뿐인데....
이승훈선수~ 앞으로도 이런 모습 더 기대됩니다!
밀가리
07/06/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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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랄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이승훈 선수는 강백호같은 선수 같아요. 물론 실력도 겸비하고 있지만...
07/06/27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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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훈선수의 경기내용이나 표정등을 문제삼을 필요는 없지만 경기중에 주위를 둘러보는 행동은 지적받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밀가리
07/06/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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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ho9na님// 지적은 케스파규정에대해 하는게 옳지 않을까요.
두선태섭홍섭
07/06/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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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장시간 의자에 앉아 경직된 자세로 게임을 하면 온몸이 찌뿌뚱(ㅠㅠ)하던데, 다들 겜 도중에 목 돌리고 스트레칭 하지 않습니까? 나만 이상한건가?

2. 왜 게임을 웃으면서 하면 안되나요? 불을 뿜어대는 눈빛과 비장한 각오로, "이 게임 지면 죽는다"라는 태도로 게임에 임해야 하는건가요? -_-;;

3.호나우딩요는 안 까이던데 (웃는다고 ;;;;;;; )
물론 지고 있는 상대팀은 침울한 분위기겠지만, 슛실패하고 싱글벙글, 드리블하다가 막혀도 싱글벙글...
永遠그후
07/06/27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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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ㅅㅍ부터해서 선입견이 쌓인건지 팬택과 스파키즈 두 팀모두 별로 알고싶지 않은 저또한 경기가 버티기모드로 들어갈때부터 안기효선수를 응원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중간중간 보여지던 모습에 기분 살짝 나빠진것도 있고 뭐 승리가 가장 중요하긴 하지만 '비기기위한' 경기를 좋아할순 없군요.
이쥴레이
07/06/27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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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들 보다가 느낀거지만..

예전 욕설 했던것은 단지 채팅창에 나왔기 때문에 운이 없던거다라는 반응은..

프로로서 속으로 욕을 하던 팀채팅으로 욕설하던 상관이야 없겠지만..

잘못된 실수를 악동이니까 괜찮아 라는것은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그 안좋던 사건을 멋진 플레이와 세레모니로 인하여 불식 시키고 팬이 많아졌습니다.

정말 그점에 있어서는 본받을 선수라고 생각 합니다.

프로로서 이기기 위한것 맞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어제 재경기 할때 이승훈 선수보다 안기효 선수가 화끈하게 이겨주기 바랬습니다. 두팀이나 두선수의 팬이 아닌 아무나 이겨라에서 말이죠..

회사 끝나고 늦게 집에 왔는데도 프로리그 경기를 볼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박인제
07/06/27 10:11
수정 아이콘
축구 농구 선수들과 스타선수들과 비교하는 사람들은 뭘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축구와 농부는 몸을 부대끼면서 하는 운동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심판과도 마찰이 생길수있는거고 선수들과 마찰이 생길수있는거지..
루니나 로드맨같은 행위를 한적이 없다고 이승훈은 욕먹지 않아야한다는 분들은 참 황당하네요..
어제 경기야뭐 이승훈선수입장에서 당연히 그랬어야했다고 생각하지만..
욕하는분들도 이해가 갑니다..
뭐 다시는 이런경기를 보기싫기도 하구요..근데 플플전에서는 이런경기가 나올수밖에 없겠네요..
지겠다 싶으면 뭐 비기기작전으로 가는거죠..-.-
힙훕퍼
07/06/27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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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 문제 없다고 보는 편이라.. 욕을 왜 먹어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이승훈 선수 다음에도 좋은 경기 기대하겠습니다.
프리스타일 테
07/06/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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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_smokE님//제가 쓴 댓글을 조금만 읽어보셨으면 아셨을텐데..
저는 다른것은 다 제쳐두고 이승훈 선수의 관객석을 응시했던 행위를 말하는겁니다.
이승훈 선수도 경기중에 모르고 한 행동이겠지만 게임후에 생각해봤으면 아니면 자신의 경기를 후에 시청한다면 분명 잘못했다고 생각할겁니다.
규정에 대해서 먼저 논하는게 맞지만 이승훈 선수를 비롯해서 다른 프로게이머들도 그게 잘못이라는것은 인정할텐데요?
라라라~님에게 다신 댓글처럼 저도 이승훈 선수가 게임에 영향을 주려고 관객석을 응시했다곤 절대 보지 않습니다만 여태까지 수많은 논쟁을 보셨으면 아실것처럼 당사자가 아닌 이상 그 외 모든 의견들은 추측성이며 소모적입니다.
의도가 있었든 안 있었던 이승훈 선수의 '행동'자체만 놓고 보면 분명 잘못입니다.
만약 그게 잠깐 돌아볼수도 있지 않느냐. 본문처럼 그럼 모니터만 뚫어져라 봐야만 하냐고 반박하신다면 그럼 이영호 선수의 경우에 적용시켜 볼까요? 이승훈 선수처럼 경기화면을 '응시'했다면 어떻게 됐을까요? 그러고나서 이영호 선수는(이영호 선수 팬분들에게 정말 죄송합니다)경기화면이 아닌 그쪽 해설을 봤다거나 다른곳을 봤다하면?
힘들더라도 아니 그들이 프로라는 타이틀이 걸렸다면 옆에서 바늘로 찌르더라도 모니터만 응시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만
Black_smokE
07/06/27 11:50
수정 아이콘
프리스타일 테란 NaDa님//
그 문제에 대해선 저와 의견차가 있어 보이는군요.
관객석을 응시한 것이 추후에 악용될 소지가 있기 때문에 규제해야 한다, 로 접근해야지
이승훈 선수가 관객석을 본 것은 잘못되었다, 라는 접근은 잘못된 것 같은데요?
위에서도 이야기 했듯이 의도와 규정으로 나누어서 본다면,
이승훈 선수는 '도덕적으로' 지적받을 만한 다른 의도가 있어서 관객석을 본 것이 아니니 의도에 대한 비판은 없겠고.
주위를 둘러 본 것이 규정에 위반이라고 나와있지 않은 이상 '규칙적으로'도 아무 문제가 없는것 아닌가요?

이승훈 선수가 주위를 둘러본 사실 자체가 규탄받을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 사실이 규정에 없고 (이 경우) 도덕적으로도 잘못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규탄받아야 될 것은 이렇게 주위를 둘러보는 행위가 악용될 소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규제가 되지 않은 것, 아닐까요?

'행동 자체만이 잘못'이라는 것은 근거가 무엇인지 이야기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의도가 문제인가요 규정이 문제인가요?
프리스타일 테
07/06/27 12:03
수정 아이콘
우선 의도도 문제가 아니고 규정도 문제가 아닙니다.
그리고 제 생각엔 이번일로 규정에 추가될것이나 경기장을 바꾸지도 않을꺼 같습니다.
저번에도 경기장 유리를 바꾸면 어떻느냐의 문제에 재정문제도 문제가 됐었거든요.
본론으로 돌아와서 당사자가 아닌 이상 의도는 아무도 모르는 것입니다.
어떻게 그렇게 확신하시나요? 저는 의도를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그건 제3자가 판단할수 있는게 아니니까요.
단 레프리 입장에서나 관계자들 입장에선 그렇기에 어떠한 행동에 관한 여러 가능성을 대입시키고 생각해야 합니다.
의도가 있었다면 문제가 되고 의도가 없었으면 문제가 안되고 전 이게 더 아이러니라고 생각됩니다만
이드니스
07/06/27 14:43
수정 아이콘
저 역시 이승훈 선수가 왜 욕을 먹어야 하는지 잘 모르겠고 이해도 안 갑니다. 그는 프로입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는 팀을 위해서라도 꼭 이겨야 하는 입장이었습니다.
만약 제가 이승훈 선수의 입장이었다고 해도 이승훈 선수와 같은 행동을 했을 겁니다.
이승훈 선수 전 당신과 같은 악동과 같고 끝까지 포기 하지 않는 선수가 좋습니다^^
어제 경기 하느라 수고했고 같이 고생하고 결국에는 승리한 안기효 선수도 수고하셨습니다^^
김기문
07/06/27 15:45
수정 아이콘
e-스포츠도 스포츠라고 생각합니다..이기기 위해서 어떠한(규정내에서) 방법이라도 할수 있는것 아닙니까?
월드컵에서 예선 마지막경기인데 비기면 재경기라도 갈수 있는 상황이고 지면 탈락인 상황입니다..그래도 과연 팬들이 원하는 공격적인 플래이를 할수 있을까요? 공격적으로 해서 탈락하면 과연 국민들은"지더라도 공격적이 었으니 잘했다~" 라고 말해줄까요?
이승훈 선수 등 뒤에는 팀원들과 연습생 그리고 그를 응원하는 팬들이 그를 지켜보고 있습니다..얼마든지 비기기라도 해야하는 동기가 있는거죠..
07/06/27 15:46
수정 아이콘
저는 지금의 이런 모습들이 정말 좋습니다. 더욱더 바람직하게 변해가는 e-sports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자극적이고 더 다채로운 경기와 세레머니, 선수를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꿀호떡a
07/06/27 16:06
수정 아이콘
딴건 다 제쳐두고 다른 의견 내는 사람들을 전부 '허튼소리를 늘어놓는 자칭 스타판의 팬' 따위로 치부하시는데는 별로 공감이 안되네요. 원참-_-

그러니까 '허풍쟁이 불평분자'는 pgr에서는 버로우타라 이거죠? -_-
뭐 그러면 그러던가요
the hive
07/06/27 17:45
수정 아이콘
열심히 고생한 선수들에게 꼭 욕을 해야할지 의문이로군요..-_-;;
이러한 문제도 역시 스타크래프트는 '국내만의 리그'이기 떄문이 아닐지
07/06/27 18:23
수정 아이콘
그건 그렇고.. 어제 공군 경기에서 이창훈 선수의 입모양 얘기는 아무도 없군요. 분명 어떤 숫자를 얘기했는데... 창훈 선수는 승훈 선수에게 감사해야 할 듯 하네요.
Black_smokE
07/06/27 19:35
수정 아이콘
프리스타일 테란 NaDa님//
그럼 무엇이 문제라는 건지요...
의도가 있으면 문제가 되고 의도가 없으면 문제가 안되고가 아니라,
의도가 있었다면 선수에 대한 도덕적인 비판이 가능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관중석을 돌아보는 행위로 어째서 이승훈 선수를 비판할 수 있다는 것인지 아직도 이해가 안되는군요..

제가 이해력이 없는 건가요..- _ㅠ;
프리스타일 테
07/06/27 19:57
수정 아이콘
아니요. 제 쪽이 이해력이 없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잠을 잘 못자서 그런지 댓글을 내려보니 제가 다소 까칠했던것 같네요.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Black_smokE님 저는 이승훈 선수의 도덕적인 점을 얘기하고자 하는것이 아닌 의도자체를 배제하고 단지 관중석을 보는것은 Black_smokE님 말씀대로 잘못된 행동도 옳은 행동도 아니겠지요. 물론 행동자체만 놓고 봤을땐 말이죠.
하지만 레프리나 그리고 관계자들 입장에선 그 선수가 그 행동을 함으로써 생기는 최대한의 가능성까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행동 하나하나에 조심해야지요. 프로라면 말이죠. 그래서 이승훈 선수의 행동은 한번쯤은 생각해보고 해야할 행동이라고 댓글 단것이구요.
Black_smokE
07/06/27 21:48
수정 아이콘
사과라니요, 전혀 그러실 필요 없으세요;
논지 이제 잘 이해했습니다. ^ ^
프리스타일 테
07/06/28 00:48
수정 아이콘
이해하셨다니 정말 다행입니다. 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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