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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27 13:02:17
Name NIXIE
Subject 도덕성 논란을 법률적으로 접근해보자
게임내적인 특정 선수의 도덕성 논란은 그만큼 잣대가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런 주관적 가치도 케스파의 법률적 해석과 판례로 충분히 그 한계를
좁혀갈 수 있습니다.그러니까..애매한 도덕적 가치 판단도 케스파의 눈으로는
해석이 가능하다는 말씀이죠.

먼저, 도덕성의 객체는 누구인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도대체 매너를 지키라는데 구굴 위해서인가로 풀이되는
질문입니다. 양선수인가 아니면 더 나아가 관중, 시청자들인가의 문제인데
여기는 확실한 판례가 있죠.

이승훈 선수의 소위
"아노ㅏ ㅅㅂ"
이 사건은 도덕성의 객체에 선수는 배제되어도 좋다는 케스파의 의지를 심어준 뜻있는
판례입니다. 그러니까..팀채팅으로 욕설을 가했지만 관중이나 시청자들에게
노출된 이상..그 행위는 문제삼겠다로 요약됩니다. 도덕성의 주체가 양선수로
한정되었다면 당사가가 느끼지 못한(팀채팅) 행위도 제재를 가할수있다는 뜻입니다.

또 한가지
"아노 ㅏ ㅅㅂ" 의 고의 및 과실을 묻지 않은걸로봐서 본인의 어떠나 목적이나
과실은 도덕성에 문제삼지 않겠다는 뜻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물론 고의적이었다면
더큰 제재는 불가피했겠지만서두요.

그렇다면 어제의 이승훈선수는 어땠을까요?
이승훈선수가 안기효선수에게 직접적인 비도덕적 행위는 전혀 없었습니다.
물론..화면상으로는 해석하기에 따라 불쾌한 장면이 노출됐다는건 둘째 치구요.
하지만, 서두에도 밝혔지만 케스파에서 규정한 도덕성의 객체에는 굳이 당사자가
필요없다는 해석이므로 안기효선수는 본 사건에서 배제 시켜도 충분합니다.

[해석하기에 따라 불쾌한 장면]
즉, 단분히 고의가 있는. 아니면 본의아니게 자연스럽게
나온 행위로써 최악으로 해석한다면 과실에 가까운 행위로 규정할수 있는 장면..
하지만 케스파 판례를 앞서 말했지만 본의의 고의,과실보다는 관중,시청자들에게
포커스가 맞쳐져있습니다. 관중,시청자들이 불쾌했을 법했다면 그건 도덕적이지
못한 행위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물론 판례가 말이죠.

[결론]
결론은 관중, 시청자들이 불쾌했을 법하다의 의미를 좁히는 것인데..
이것은 아주 쉽습니다. 과연..이승훈선수가 행한 플래이가 지속적으로 타선수에게
까지 발생했을시 과연 우리는 그러한 행위를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을까의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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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iFadA
07/06/27 13:06
수정 아이콘
이승훈 선수의 소위
"아노ㅏ ㅅㅂ"
이 사건은 도덕성의 객체에 선수는 배제되어도 좋다는 케스파의 의지를 심어준 뜻있는
판례입니다. 그러니까..팀채팅으로 욕설을 가했지만 관중이나 시청자들에게
노출된 이상..그 행위는 문제삼겠다로 요약됩니다. 도덕성의 주체가 양선수로
한정되었다면 당사가가 느끼지 못한(팀채팅) 행위도 제재를 가할수있다는 뜻입니다.

===> 원래 (팀외로 노출이 되는) 채팅은 금지...아니었나요? 욕이든 아니든?
07/06/27 13:36
수정 아이콘
젊은 사람들만 보고 즐길수 있는 이스포츠가 아니라 나이드신 분들이나 보는 것의 영향이 큰 어린아이들도 보고 즐길수 있게 하려면 그런 행동에 대해선 어느정도 자제해야 싶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밀가리
07/06/27 13:42
수정 아이콘
IntiFadA님// 샌드투 얼라이였는데, 마침 옵저버한테도 동맹이 맺어져서 보인거죠.
07/06/27 13:43
수정 아이콘
이승훈 선수의 사건이 뜻이 깊은 것은 단순채팅 금지 차원이 아닙니다.
케스파에서도 밝혔듯이 본인은 전혀 못 느꼈더라도 그 단어의 선택이
욕설이었고해서..채팅금지규정과는 별개로 상벌위원회를 소집했죠.
그러니까..고의로 박정석 선수가 채팅(--)한것은 벌금 처리 받았지만

실수라고 인정(팀채팅)해도 그와 별개로 채팅의 내용과 노출 범위가
과했음으로 너에게 중징계를 묻겠다는 좋은 판례입니다.
JJuNYParK
07/06/27 14:07
수정 아이콘
결론이 너무나 주관적인 평가가 가미된것같은데요.

일단 게임내에서 ppp,나 gg 이외의 모든 채팅(옵저버 화면에서의)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이를 어길경우에는 일단 벌금이죠.
이승훈선수의 경우, 많은 시청자가보는 방송경기에서
욕설을 하였으므로 그 징계는 마땅한 처분으로 생각됩니다.
고의든 아니든, 그의 행동은 잘못된것이였고 그에따른
충분한 징계가 있었습니다. 그때의 일은 이미 쓴웃음 나는
예전의 기억이였을뿐이죠.

지금의 이승훈선수의 플레이를 도덕성 운운하면서
궂이 예전 욕설사건을 결부시켜 이야기 하는것이
이승훈 선수의 팬으로서 이해가 되지않는 상황입니다.

MIXIE 님은 [해석하기에 따라 불쾌한장면] 이라는 문구와글로서
지금 자신의 기분을 지극히 주관적으로 드러고 있으신것 같은데,
그와 반대로 [해석하기에 따라 유쾌한 장면] 이라고 생각할
많은 이승훈선수의 팬 분들도 계시다는걸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글쓰신분의 글의 요지가 뭔가요?
'내 보기엔 이승훈선수 플레이 참 맘에 안드네..저런건 협회차원에서
커트좀 해줘야 해!!'
가 결론인가요?

그의 플레이가 논란이 많은건 사실이지만,
그의 플레이가 협회가 정해놓은 룰을어기진 않았습니다.
팀의 운명이 갈린 중요한 경기였고, 지금까지의 이승훈선수의
불리한 상황에서의 엄청난 끈기+견제플레이를 보았을때
자신의 프라이드상으로도 쉽게 지고싶지 않은 경기였음이 분명하구요.

그의플레이를 싫어하는 안티팬분들도 많겠지만,
반대로 그런 그의플레이를 정말 좋아하시는 팬 분들도 계십니다.

제목은 "법률적으로 접근해보자" 인데,
실상 내용은 지극히 주관적인 이승훈까의 내용이네요.

시청자들의 입장으로, 그의플레이를 비난하고 욕할수도 있습니다만,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뿐 협회차원에서 재제할 어떠한 권리도
없습니다.
'경기중 윙크불가''경기중 손놓고 구경하기 불가'
'경기중 카메라 쳐다보기 불가' 등의 룰을 정하자는 말씀이신가요?
07/06/27 16:24
수정 아이콘
JJuNYParK님//
[해석하기에 따라 불쾌한장면]이란 표현은 어제,오늘 줄창 논의되었던
핵심입니다. 어제,오늘 저는 개인적으로 계속 이승훈선수를 옹호해왔
습니다. 그러니까..어제의 그 행동은 불쾌하지 않았다로 인식했구요.
의문이들면..댓글로 확인해도 나옵니다.
그럼 왜 썼냐?하면
-무의미한 논쟁의 핵심은 관중,시청자들이다-
그 외는 증명도 안되고 또한 법률적으로 불필요한 요소들이므로
그런 논쟁은 이제 그만하자란 뜻에서 쓴글입니다.

개인적으로 어제의 이승훈선수의 플래이는 정말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이 다 그렇게 플래이를 해도 관중들과 시청자들이
반겨줄지는 의문입니다.
JJuNYParK
07/06/27 16:47
수정 아이콘
아,그런의미이셨나요..
글을 읽었을때 이승훈선수의 행동이 도덕적으로 크게 잘못되었다
라는 느낌을 받았거든요.

그렇죠.더이상 이렇게 왈가왈부할 필요가 없다는데에 동의합니다.
오덕후
07/06/27 22:57
수정 아이콘
(삭제. 벌점)
그렁그렁
07/06/28 04:15
수정 아이콘
법대생이신가보네요...
도덕성=매너, 판례=KESPA의 결정례 정도로 치환해서 읽으면 되는걸까요?

그런데 ㅅㅂ사건과 이번 일은 논의의 평면 자체가 다르다고 봅니다...

(저도 법률적으로 표현을 빌어보자면) 이번 사건은 구성요건해당성자체가 없죠...

어쨌든 저도 어제 이승훈 선수의 플레이가 잘못없다는데에는 동일한 결론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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