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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7/22 01:24:13
Name 은하관제
Subject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블리즈컨을 향하여"
안녕하세요. 은하관제입니다. 시공의 폭풍에 계신 여러분들 다들 평안하신지요. 히오스 얘기로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일주일 전, 굴단 패치(19.0)이 아시아 서버에 나온 후, 현재 시공의 폭풍에서는 미묘하지만 이전과는 다른 균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균열 속에서, 현재도 블리즈컨을 향한 아마추어 및 프로 게이머들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밸런스, 패치 등 이야기 할 것들도 여러건 있지만, 이번 글에는 "블리즈컨"과 관련된 내용을 중점적으로 기재해 볼까 합니다.
참고 링크 : http://kr.heroesofthestorm.com/esports/ko/news/20142848/ (폴 글로벌 챔피언십 일정 관련)


[1. 국내 리그 이야기 : 파워리그 시즌2 결승. 그리고 슈퍼리그 시즌3 개막]

블리즈컨을 향한 12등급 사이오닉파가 감지되었습니다

인벤에서 주최, 주관하고 블리즈컨에서 후원하는 파워리그 시즌2. 이제 마지막 일정만을 남겨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결승전 매치업은 다음과 같습니다 : L5 vs Tempest (7전 4선승, 7/23 토 경기 예정)
L5의 멤버는 총 6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그 중 3명은 전 TNL 출신 (ScSc, 노블레스, 재현) 이며,
나머지는 '나초진' '스워이' '깐깐하게함'(전 양학좀합니다)입니다.
Temepst의 멤버는 총 5명으로 구성이 되어 있으며, '하이드' '락다운' '덕덕' '다미' '홍코노' 입니다. (섬머와 동일)

단순히 보면 템페스트의 압승으로 볼 수도 있지만, 얼마 전 파워리그 4강 승자전에서 L5가 템페스트를 3:0으로 잡는 이변을 낳았습니다.
추후 템페스트 인터뷰에서는 최근 패치에 적응을 못해서 쉽게 무너졌던것 같다라고 언급을 했는데요. 과연 이번 결승전은 복수전이 될지,
그리고 템페스트의 '결승전 무패' 전적은 이어질지 기대가 됩니다. (파워리그 결과로 L5가 슈퍼리그 시드 진출이 유력한 상황입니다)

그리고, 7월 30일(토) 부산 해운대 특설무대에서 슈퍼리그 시즌3 개막전이 열립니다. (상세 내용 : https://pgr21.com./?b=12&n=12480)
조 편성이 어떻게 될 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아마도 템페스트가 유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승자 팀인 만큼 말이죠.
슈퍼리그 시즌3 대회는 10월 1일 결승전으로 진행이 되며, 슈퍼리그 결승전에 진출한 두 팀이 블리즈컨에 진출하게 됩니다.
Temepst, MVP Black, L5, 과연 시드권을 받게 될 이 세팀중에서 결정이 될 지, 아니면 또 다른 팀이 혜성처럼 나타나게 될지 기대됩니다.

파워리그는 제 때 불판을 잘 못올렸지만, 슈퍼리그는 되도록 불판을 올려볼 생각입니다 :)
모쪼록 블리즈컨을 향한 선수들의 그 마음이 멋진 경기들을 많이많이 만들어 줬으면 합니다.


[2. 해외 리그 현황]
현재 총 12팀의 자리 중, 1팀이 결정된 상황입니다. 바로 유럽의 맹주 '디그니타스'인데요.
7월 15일 진행됐던 드림핵 발렌시아에서 프나틱을 3:2로 잡고 우승을 차지. 이번에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챔피언십 티켓을 얻었습니다.
섬머 당시 보여줬던 디그니타스의 경기력은 조금 아쉬웠는데, 그래도 디그니타스는 여전히 강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회였던거 같습니다.

그 외, 앞으로 진행될 각 지역별 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유럽] 8/18~8/21 ESL : 유럽 2시드 결정
[북미] 8/5~8/7 ESL : 북미 1시드 결정, 9/2~9/4 ESL : 북미 2시드 결정
[중국] 8/31~ : 골드리그 (중국 1시드, 2시드 결정)
그외 오세아니아, 대만, 동남아시아, 남미 지역들은 9월경에 참가팀이 확정될 예정입니다.

개인적으로 해외 리그 관련 일정은 다음 링크를 참조하고 있습니다 (http://wiki.teamliquid.net/heroes/Main_Page)
히오스 세계대회 일정 관련해서 확인하실려면 해당 링크를 통해 확인하시는 것이 편하실 껄로 생각이 됩니다 :)


[3. 그리고...]
현재 히오스를 하는 유저들은 많은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대회에서도, 영웅 리그에서도, 뭔가 영웅의 밴픽들이 '굳어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밴픽부터 시작해서 좋은 영웅과 안좋은 영웅들 간의 차이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인 셈이죠.
최근에 굴단 패치로 많은 영웅들이 패치 영향을 받았는데, 그 결과로 특정 영웅들은 나름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hotslogs.com 최근 기준으로 케리건, 빛나래, 자가라, 제이나, 그레이메인 등이 승률에서 나름 큰 상승폭을 보여줬습니다.
아쉽지만 당장 밸런스 조정은 없을 것으로 보기에, 앞으로 대회에서 해당 영웅들을 조금 더 많이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아직은 꽤 멀게 느껴지긴 하지만, 블리즈컨까지 이제 약 3달 반 정도가 남았습니다.
비단 히오스 뿐만 아니라 다른 게임에서 활동하는 프로게이머들도 블리즈컨 진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어떤 장르에서든, 무엇을 하고 있든 간에 블리즈컨을 향해 노력하는 이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조금 더 많은 이야기를 적어보고 싶었지만, 시즌 1 종료 전까지 특별한 이슈가 없는 한 이 정도로 마무리될 꺼 같네요.
어쩌면 나중에 아우리엘 소개글을 살짝 올릴수도 있고요 :) 시공의 폭풍에 오고 가시는 여러분들 승률 팍팍 올라가시길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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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t. Hammer
16/07/22 01:31
수정 아이콘
이제 템페스트가 아니라 템포스톰이군요 후후
파워리그 결승이 꽤 기대됩니다.
당대 최강 엠블랙을 꺾고 왕좌를 탈환했던 템포스톰이, L5에게 똑같은 방식으로 자리를 내준다면 그것만큼 꿀잼도 없겠죠.
슈퍼리그는... 개막전하고 결승전 다 못 갈것 같아 멘붕의 연속이네요.
겨우 전반기 12 배지 다 모았는데 흑흑

밸런스는 슬슬 마음을 놓고 할만한 영웅 위주로 하는 게 맞는 것 같습니다.
오늘 나온 개발자 간담회 내용 보니까 해머는 여전히 고려 대상도 아닌 거 같고...
프로게이머들 의견도 묵살한 걸 보면 확고한 철학이 있긴 있나본데 유저들이 원하는 거랑은 동떨어진 느낌이네요.

그리고 저는 실버 1이 되었습니다 하하하
골드는 찍고 시즌 끝내고 싶네요 ㅠㅠ
은하관제
16/07/22 01:50
수정 아이콘
트프스트가 과연 새로운 이름으로 얼마나 더 잘해줄지 기대가 됩니다 흐흐.. 슈퍼리그때는 템포스톰으로 불릴려나 모르겠네요.
밸런스는 배율패치 이후로 영 뿌리를 내리지 못하고 있는 기분인데, 블리즈컨 때까진 점점 나아졌으면 좋겠네요.
영웅 리그는 천천히 차근차근 올라가볼려고 합니다. 최대한 멘탈 안깨지고 올라가는게 목표라 하하.. 골드 꼭 다시길 바래요.
16/07/22 01:37
수정 아이콘
패치노트는 따로 안보고 해서 잘 몰랐는데
빛나래,제이나,케리건이 무슨 버프를 받았나요? 최근에?
특히 빛나래는 정말 안쓰였던 것 같고 제이나도 다른 메이지에 비하면 영 그랬었고.. 케리건도 거의 안쓰이다가 최근에 좀 많이 보이네요..

게임은 참 재밌는데 좋아하는 캐릭터들 빨리 빨리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Sgt. Hammer
16/07/22 01:47
수정 아이콘
나래는 기본 힐량이 늘었습니다.
거기다 에메랄드 바람에 힐량 추가 옵션이 붙어서 두개 조합하고 포지셔닝만 잘하면 원 지원가로서도 가능성이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제이나는 사실 버프인지 너프인지 아직도 말이 많습니다만 승률은 올랐으니...
가장 큰 변화는 눈보라의 기본 횟수가 3회로 증가했고, 눈보라 반경 증가 특성인 눈폭풍이 16레벨로 옮겨졌다는 점이겠네요.

케리건은 강력한 버프를 받았고 이제 생존력에서 타 근딜에게 밀리지 않는 수준이 됐습니다.
20레벨 이전에는 이전보다 더욱 강력하고, 20레벨 이후에도 이제는 어느 정도 힘싸움이 가능한 느낌이네요.
은하관제
16/07/22 01:52
수정 아이콘
http://kr.battle.net/heroes/ko/blog/20164442/ 패치노트 링크 같이 올려봅니다.
빛나래 힐량 증가. 제이나 W변화 및 E버프, 케리건 지속력 증가, 자가라 리워크, 그레이메인 딜량 증가. 뭐 이정도 됩니다.
요즘 영리를 하면서 조금씩 밴픽의 변화가 보이는 것도 같지만... 지켜봐야 할꺼 같습니다 흐흐.
16/07/22 06:13
수정 아이콘
케리건 나래 둘다 써보고 있는데 나래는 과장좀 보태서 평온이 패시브인 느낌이고
케리건은 채력과 공격력 상향받았습니다. 기존에는 우리팀의 압박이 있어야만 스킬콤보를 상대가 피하지 못했는데
기본스펙상향으로 와리가리하면서 콤보피하려는 적들은 평타로 쳐주면 일인 압박이 됩니다.

제이나는 하기 싫어서 안해봤는데...과거 법뻔뻔 시절때 보다 딜은 더 아픈느낌입니다. 그래서 하위티어 승률이 올랐을꺼에요.
그 동넨 스킬쿨빼고 들어가는게 아니라 무조건 우르르 쾅쾅 싸우니까요..(근데 원딜을 선호하는 아이러니)
새벽빠대에서 제이나 상대하는 브론즈님들 보면 어휴...
화려비나
16/07/22 03:05
수정 아이콘
케리건 1,4 Q특이 죄다 너프먹었길래 하다하다 이젠 아예 관짝에 집어넣는구나 싶었는데 알고보니 크크크크
16/07/22 06:18
수정 아이콘
q특은 하향받은 느낌 거의 없어요 크크 1렙특은 어차피 쿨초가화될애들 위주로 치는지라, 망한 한타에서 의미없는 발악할때 피흡 한번 안되는게 실질적인 하향이고, 4렙특은 구슬회복량 버프때문에 돌격병 한무리 q질로 잡아도 마나소모없더라구요.
신단에서 혼자 40마리 q질로 먹어도 젠되는 재생의 구슬 두개랑, 돌격병에서 또 구슬 하나먹으면 또 가득차있는 마나..
화려비나
16/07/22 10:24
수정 아이콘
겜 초반부에는 딸피에서 1렙 흡수의 일격 찍은 강습으로 죽을 거 살아났던 적이 꽤 종종 있었거든요 흐흐;

구슬회복량까지 버프된거는 몰랐네요. 덕분에 알아갑니당
은하관제
16/07/22 10:30
수정 아이콘
구슬은 회복량 증가했고, 우물은 마나만 회복량 증가했습니다. 단 우물은 쿨타임이 20초 증가됐어요.
돌격병이랑 투석기도 버프가 되서 라인전이 좀 더 중요해졌고요.
마이클조던
16/07/22 07:01
수정 아이콘
사람이 너무 줄어서 매번 하는 사람들과 하는 느낌이 들더군요. 은근히 게임당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망겜이라고 그래도 굴단 전까지 전 캐릭 다 모아서 했는데 오버워치 하면서 더 손이 안 가게 되네요.
은하관제
16/07/22 08:09
수정 아이콘
사실 좀 그렇긴 하죠. 아무래도 오버워치 영향도 있고, 매칭도 만나는 사람만 계속 만나는 상황이긴 합니다.
그런데 요즘 전 아이러니하게도 오버워치를 할 때마다 패배가 너무 많이 쌓이다 보니 재미가 줄어서 히오스를 더 하고 있습니다....? 오버워치 경쟁전이 힘드네요 ㅜ
치킨너겟은사랑
16/07/22 09:37
수정 아이콘
아직도 폭딜메타가 대세인가요?
은하관제
16/07/22 10:07
수정 아이콘
패치 전후 대비 차이가 조금 있긴 한데, 캘타스와 리밍이 상위권에서 놉니다. 캘타스는 여전히 필밴급이고요.
다만 그 외 위에서 언급한 그레이메인, 케리건등이 버프를 받은 터라 선택지가 조금 늘어났고, 일리단의 입지가 아주 살짝 줄어든 정도입니다.
결론을 말씀드리면 폭딜메타는 아직 유효합니다 흐...
레가르
16/07/22 12:43
수정 아이콘
마지막이 되지 않았음 좋겠네요.. 지금 분위기로는 국내나 해외나 그렇게 사정이 좋질 못하니.. 내년에 대회수가 줄어들까봐 걱정이네요.. 지금도 글챔 관련 대회 제외하고는 대회가 없는 셈이고.. 내년에 이 글챔 수마저 줄어들면 어떻게 될지...
뭐 저역시도 메디브 이후부터 신영웅을 안사고 있으니..
Samothrace
16/07/22 16:52
수정 아이콘
최근 피드백을 봤는데 답이 없더군요.. 깔끔하게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리듬파워근성
16/07/22 17:06
수정 아이콘
며칠전에 인벤 오버워치 방송 보는데 리치 선수가 게임하고 있더라구요.
괜히 불길해졌습니다.
은하관제
16/07/22 17:43
수정 아이콘
리치선수는 오버워치를 하면서 히오스 영업도 하고 있습니다 크크 사람들한테 히오스 한판 해보시지 않겠나고 권유한다고...
사실 오버워치는 비단 히오스뿐만 아니라 왠만한 프로게이머들이 다 하고 있는 중일껍니다. 그 누구보다도 게임을 사랑하는 사람들인걸요.
리듬파워근성
16/07/22 17:48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하긴 게이머들도 다른 게임들 많이 하니까요.
참고로 리치 선수는 40레벨 정도인데 80점이더라구요 덜덜
Daniel Day Lewis
16/07/22 21:03
수정 아이콘
오베때부터 망겜론은 흘려들었는데..
프로씬도 그렇고... 이제는 확 체감 됩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영리 200초 정도면 무난히 큐 잡혔는데.. 평일 밤 기준으로 거의 400초가 매번 넘어가네요.
유저수가 체감할만큼 줄어든 것 같아요.

솔직히 프로의견 반영 참고안하는 건 뭐 밸런스팀의 장잉정신이라고 친다고 하더라도..
지금 말 그대로 폐기처분된 영웅들 살릴 생각은 전혀 안하고 있으니.. ;;

고정픽 문제는 항상 오피인 영웅이 존재했으니 참을만하다고 하더라도..패치 주기라도 빨리 가져와서 그 시기를 좀 줄였으면 좋겠어요.
과거 소란데 강점기만큼 지금 영리가 재미없네요 ㅠ
개인적으로 배율패치 이후 폭딜메타가 더욱 힘을 받은것 같아서 이 부분도 좀 고쳤으면 합니다. 전사가 버텨야 전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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