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8/10/12 03:47:02
Name 안할란다
Subject [LOL] 술먹고쓰는 lck픽밴 의도분석
안녕하세요 lck가 어제에 이어 오늘도 박살나면서 우중충해진 마음에 술까지 먹고 용기내어 겜게에 글올립니다

피자엘엔 워낙 롤에 전문성있는 분들이 많아서 겜게에는 다이아가고 인증글쓴적밖에 없는데, 오늘 너무 우울하기도 하고 그래도 lck팀들에 애정이 있어서 용기내서 lck팀들의 픽밴에 대해 변명 혹은 한계에 대해 얘기하고 싶어 글 올립니다

워낙 요즘 픽밴이 게임을 결정짓는다는 여론도 강하고, 오늘 아프리카 경기에서 클템해설이 극딜하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면서 왜 저런 픽밴을 하였는지 최소한 의도를 파악하려 합니다

1세트 얘기를 먼저하자면, 아르리카는 기억에는 첫턴에 쓰레쉬 알리 아트 밴하고 자야 그라가스 벨코즈를 가져갔고, 점늑은 카이사 우르곳 사이온을 가져갔습니다.

개인적으로 분수령은 벨코즈를 3픽으로 가져간 것인데, 여기서 의도를 보자면 카이사 우르곳을 주면 안된다는 상식을 지키지 않았던 것은, 아마도 우르곳 카이사가 공성전에는 그렇게 좋은 챔프가 아니기에, 어떻게든 공성상황을 지속하면 기회가 온다는 생각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의도가 후밴에서 킨드레드를 밴하면서 공성 능력을 더욱 악화시킬려는 의도가 드러났다고 생각합니다.

허나 점늑은 사이온이 파고들면서 타워다이브를 성공적으로 해냈고, 이를 바탕으로 승리를 가져갑니다. 아마도 타워 다이브는 대처가능하다는 견적이 어긋난 아프리카의 상황일 것 같습니다

1세트의 개인적인 범인은 쿠로라고 생각하는데, 사이온 궁에 점멸을 아끼든 혹은 늦게 쓰면서 다이브가 성공적으로 이뤄지게 만들었던게 컸던 것 같습니다. 공성에 약한 점늑 조합에 벨코즈는 어떻게든 라인 클리어로 게임을 이끌어 갔어야 했는데, 그게 안된게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말해 우르곳 카이사를 줬던 밴의 문제라기보단, 픽의 의도를 잘 살리지 못한것이 패배의 주요원인이라 생각합니다

마지막 세트는 카이사를 밴하고  자야 선픽으로 가져옵니다. 전날 우지가 자야로 씨씨와 딜링을 혼자 해결하는 것을 보고 대처하기 위한 최선의 픽밴으로 보여집니다. 알엔지는 이를 보고 시비르 라칸으로 대처합니다.

경기의 핵심은 결국 룰러가 점멸 위치를 아쉽게 사용하면서 이니시가 제대로 걸리고 거기서 게임이 끝났는데, 그렇다면 이러한 상대방의 이니시에 당하는 모습이 는 필연적인지, 아니면 '우리의 실수'가 만들어낸 상황인지 아직도 확실히 결론이 나오지 않은 상황입니다.

개인적으로는 lck의 운영중심, 로우리스크 플레이가 아직까지 유효하다고 생각하기에, 상대방의 과감한 이니시에 '대처하는 능력이 부족했다.' 라고 생각합니다. 중간까지는 분명 카밀 중심의 사이드플레이가 유효타를 날렸고, 알엔지는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한방러쉬로 해결하려고 했는데 그게 잘 먹혔다 라는게 제 견해입니다. 그래서 픽밴이나 게임 성향이 문제가 있다기 보단, 겪어보지 못한 상대방의 과감한 플레이에 대처하는 경험, 역량이 부족했다는게 제 결론입니다. 다시 말해 밴픽의 문제보단 상대방의 과감한 플레이에 적응력이 부족한게 lck의 6부리그 행을 결정 지었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이것은 고질적인 실력문제 일수도, 혹은 낯선 플레이에 알시적으로 적을력이 부족한 것인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똑같은 밴픽이 상태에서 다시 붙은다면 똑같은 패턴으로 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게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픽밴에 의도는 이해할 수 있으나, 플레이가 어려운 픽밴의 의도를 잘 살리지 못한게 패인이다 라는게 제 결론입니다

코치진들은 어떻게 대처할지 모르겠찌만, 기본적인 로우리스크 플레이에 익숙해진 선수들한테 갑자기 하이리스크 플레이를 강조하는 것은 선수 스스로가 확신을 가질 수 없을 뿐더러, 그런 하이리스크 플레이는 중국이나 유럽이 오히려 잘하면 잘했지 우리의 플레이가 정교하게 찌르는 플레이가 나오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롤드컵까지 온 이쯤 상황에서는)  그렇기에  지금같은 픽밴 방향, 상대방에 대처하는 픽밴의 기조를 유지하되, 이니시에 대처하는 원포인트 레쓴만 확실하게 훈련한다면, 남은 경기에서 그동안의 모습으로 좋은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lck의 픽밴은 단순 롤에서 생겨난 것이 아닌 양산형으로 대표 되었던 스타에서 이어진 것이라 생각합니다. 메타가 바뀌고 공격이 정답으로 보이는 상황에서도, 조코비치 처럼 상대방의 노림수를 극복하는 게 lck 참맛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떻게 결과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여기까지 온 이상 플레이를 확 바꾸기보단 가진 운영을 극도로 정교하게 다듬는 것이 해결책이라고 생각합니다.

픽밴에 관한 견해, 아니면 게임 운영과 플레이 성향에 관해 다양한 의견 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MystericWonder
18/10/12 04:46
수정 아이콘
사실 올 시즌 한화가 어떻게 성과를 냈으면 좋았을 텐데 항상 끝마무리가 아쉬워서...
안할란다
18/10/12 11:34
수정 아이콘
어쩌면 한화의 끝마무리가 바론한방 노리다가 망한 걸 보면서, 김동준해설도 비판했고 다른팀들도 저러지 말아야지 or 저 정도 변칙적인 플레이는 대처 가능하다라는 마인드 상태로 롤드컵에 온 것 같습니다. 올라온 팀들은 한화보다 훨씬 더 잘하는 팀일텐데요
타카이
18/10/12 07:40
수정 아이콘
밴픽에 무게를 두는게 사이온 우르곳 같은 체력 돼지들을 잡을 픽이 없었다는 점을 이야기 합니다
막픽 아칼리가 가장 이해가 안가는...
어깨형들 사이에서 아칼리가 칼부림낼 각이 나올리가...
리자몽
18/10/12 10:49
수정 아이콘
기인픽 끝까지 숨기려다 다리우스,라이즈 밴에 어버버한게 아닐까 싶어요
안할란다
18/10/12 11:37
수정 아이콘
아칼리 픽은 결국 이유를 못보였지요. 아프리카는 아마도 조별보다 윗라운드를 벌써 생각해서 조별에서 다양한 픽밴으로 상대방에게 혼란을 주겠다는 생각이 보이는데, 어제 패배로 다음게임에선 뭔가 비장의 수 혹은 완전 전형적인 픽밴을 가져올 것 같습니다
기사조련가
18/10/12 07:56
수정 아이콘
젠지경기 룰러같은 경우는 결국 손해볼수 밖에 없는 가불기 상태였죠. 설사 플을 잘타서 살더라도 무조건 손해확정이고요. 매서운 이니시각인거지 실수가 아닙니다.
바보탱이
18/10/12 10:14
수정 아이콘
매서운 이니시각도 맞고 실수도 맞는거 같습니다. 손해확정인것은 맞지만 얼마나 손해보느냐에는 플 방향이 엄청 중요했다고 생각이 드네요
안할란다
18/10/12 11:4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정상급 원딜은 상대의 수퍼플레이에도 대처해야된다라는 생각이 있어서, 룰러의 플이 아쉽습니다. 최소한 플쓰고 궁맞는 상황은 안나왔어야 되었다고 생각해요
18/10/12 08:07
수정 아이콘
앞 다른 픽은 이해한다쳐도 거기서 아칼리 튀어나온 건 정신병자 수준의 선택이죠.
안할란다
18/10/12 11:40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도 개인적으로 다리우스 안한건 아쉽습니다.(다리밴이었네요;;그럼 갱플이라도) 아프리카는 탑 캐리 아니어도, 이것도 저것도 보여줄 수 있는게 많다라는 생각으로 게임에 임하지 않았나 싶어요. 과도한 연습이 독이 된 것일수도..
18/10/12 09:08
수정 아이콘
다 맞다고 쳐도 적어도 말이되는 픽밴은 해야죠. 어제 c9처럼요. 로우리스크던 하이리스크건 운영성향이건 상관없이 아프리카 밴픽은 2경기다 근본없는 밴픽입니다. 아주 기본적인 상대편 파악, 챔피언 상성 파악이 안되어있어요. 운영은 그다음입니다. 그리고 로우리스크 밴픽이라는게 우리편 손발 다묶어놓고 정말 실낱같은 외줄타기를 해야하는거라면 그게 과연 로우리스크 밴픽인가요?
안할란다
18/10/12 12:12
수정 아이콘
로우리스크 조합이라 말씀드린 건 게임이 지속되면 저절로 유리해지는, 초반에 무리해서 이득을 볼 필요 없는 조합이라서 로우리스크라고 생각합니다. 클템도 벨코즈가 탱커 잘잡는거 강조했듯이, 별일 없이 혹은 노림수에 잘 대처한다면 분명 유리해지는 게임이었어요. 게임 분수령이었던 바론 앞 5:4 전투에서 지기 전까지는 분명 게임 플랜대로 되고 있었습니다. 밴픽보단 템트리 혹은 한타판단이 아쉬웠다고 생각합니다.
18/10/12 12:18
수정 아이콘
5픽으로 아칼리를 뽑는순간에 그 공식이 깨졌다고 봐요. 자야, 벨코즈 까지는 괜찮다고 봅니다.
비오는풍경
18/10/12 13:59
수정 아이콘
애초에 5:4 한타 터진 것도 조합의 한계 때문이지 아프리카가 크게 못해서가 아닙니다
이런 마인드 때문에 젠지랑 아프리카가 둘이 합쳐서 0승 4패를 찍은 겁니다
'노림수에 잘 대처한다면'? 노림수에 대처하지 못해서 이 모양 이 꼴이 났는데
아직도 우리만 실수 안하면 된다는 생각을 고수하실 건가요?
비오는풍경
18/10/12 09:18
수정 아이콘
로우리스크로 게임을 하려면 주도권 뺏겨도, 한두번쯤 실수해도 괜찮은 조합을 가져가는게 맞지않나요? 아프리카나 젠지나 주도권 뺏기면 답없는 조합 가져갔는데요? 이게 어딜봐서 로우리스크 플레이에요? 우리는 이런 조합 해도 이긴다는 겉멋이 들었거나 실력이 개노답이라 하던거 밖에 못한다고 보는게 맞는거 같은데요.
타카이
18/10/12 09:32
수정 아이콘
아프리카 밴픽부터가 이미 하이리스크였죠
아프리카는 라인전 비슷하게 가도 후반에 성장한 이니시 강한 어깨형들은 잡을 수 없는데 반하여
상대는 후반가도 어깨형들이 순두부살 딜러들 때려잡을 수 있는
안할란다
18/10/12 12:41
수정 아이콘
주도권 뺏기고 한두번 실수나와서 아칼리 그라가스 죽었어도 게임 이기는데 문제 없었습니다. 5:4 한타에서 패배한게 문제였지요. 픽밴 자체가 문제라기보단 픽밴에 대한 해석, 굳이 모자전에 싸움유도 하고 카이사 혼자 딜하는데 기인만 혼자 잡을라다가 안된게 패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대패하고 손해 보면서도 마지막에 기인 짤리기 전만해도 그래도 괜찮았습니다.
강호금
18/10/12 13:06
수정 아이콘
애초에 초반부터 해설진들이 난이도 높다라고 평한 조합입니다. 난이도가 높은데 로우리스크라고 할수는 없죠
18/10/12 09:21
수정 아이콘
(수정됨) 뭐 일단 해설자들 입에서 난이도가 있는 픽이라는 말이 매번나오는거 보면..
하이리스크든 뭐든 그냥 픽부터 지고 들어간건 맞다고 봅니다.
c9이 어제 그렇게 밀리면서도 픽빨로 이기는거보면 한국이 로우리스크고 뭐고..
실력도 슬슬 암사자급이 되가는데, 픽밴이라도 잘해야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또 생각해보면 이길땐 좋은밴픽이지만,
팀 하락세에 들어서면서 같은 밴픽도 물음표핑 찍히는거 처럼 밴픽은 결과론적이기도 해서 어려운거 같긴합니다.
강호금
18/10/12 09:30
수정 아이콘
상대 픽 다 보고 막픽으로 아칼리가 망이였어요. 그래서 아칼리가 인게임에서 한게 있긴 한가요?
아프리카는 그냥 픽의 의도자체가 없는 밴픽이죠. 중간과정은 모르겠지만 어떻게든 극후반 가서 벨코즈 자야 풀템 나오면 어떻게든 되겠지... 이런것도 의도라고 할수 있다면 모르겠지만요.
18/10/12 10:09
수정 아이콘
피지컬이야 페이커나 임요환같은 천재들이 나타나고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맞춰지는거긴 한데.. 어째 피지컬도 밀리는 느낌이고.. 결국 생각해보면 투자부분에서 한국이랑 중국 차이가 아주 심하게 나니까 성적에서 차이가 없을 수가 없을 거 같네요 앞으로 훨씬 심해질거고.. 그간 게임강국이라고 이긴게 용한거 같기도 하고.. 차라리 픽벤문제다 메타문제다 하면 좀 나을텐데 그냥 기본적인 환경문제, 실력문제면 대책이 있을까 싶네요
18/10/12 11:18
수정 아이콘
대처하는 방향은 좋은데 밴픽은 진짜 좀 메타에 맞게 했으면 좋겠어요. 올해 슼팬하면서 선수들 폼 노답인거도 괴로웠지만 반등의 계기를 자꾸 박살내버리는 노답 밴픽때문에 너무 괴로웠는데 이젠 응원팀도 아닌 LCK팀들을 보면서도 속답답해지는걸 왜 자꾸 봐야하는지 모르겠네요.
파란무테
18/10/12 11:22
수정 아이콘
와. 좋은 분석이네요. 술먹고 적으신게 아닌 것 같은 퀄리튀.
18/10/12 11:24
수정 아이콘
이래서 스크림 안 믿고, 스크림 성적 좋아도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실전에서 먹히는건 전혀 다른데, 왜 고집을 아직도 피우는지?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334 [LOL] 롤드컵 출전팀 분석) Flash Wolves [4] AlVin5111 18/10/13 5111 3
64333 [히어로즈] 히어로즈 이런저런 이야기 "Goodbye, Alan" [9] 은하관제6268 18/10/13 6268 1
64332 [기타] [히오스] 뉴 셰프 [20] 인간흑인대머리남캐6975 18/10/13 6975 1
64331 [LOL] 라이엇 중계 만족하십니까? [65] Luv.SH9263 18/10/13 9263 5
64330 [LOL] 그 자르반은 왜 뽀삐를 물었을까?(수정) [30] roqur8820 18/10/13 8820 1
64329 [LOL] 롤드컵 주요 경기 분석 및 포인트 해설 [20] 빛돌v9887 18/10/13 9887 30
64328 [LOL] 롤드컵 3일차 후기 [120] TAEYEON13264 18/10/12 13264 3
64327 [LOL] LPL의 전승가도는 언제까지? - 3일차 후기 [89] Leeka9132 18/10/12 9132 0
64326 [LOL] 룰러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합니다(스샷추가) [54] 초짜장7671 18/10/12 7671 1
64325 [LOL] 롤드컵 출전팀 분석) Afreeca Freecs [5] AlVin6685 18/10/12 6685 4
64322 [LOL] [LOL] 이벤트 시즌 8 승리의 스킨 맞추기 [92] 이혜리5940 18/10/12 5940 2
64321 [LOL] lck가 힘을 모아야 할때 [25] The Special One7843 18/10/12 7843 1
64320 [LOL] 라이엇은 LCK의 독주를 막고자하는게 목표였을 겁니다. [139] 다크폰로니에11958 18/10/12 11958 4
64319 [LOL] 쿠로 포모스 인터뷰 - 밴픽, 게임난이도 [133] pioren13682 18/10/12 13682 3
64318 [LOL] 술먹고쓰는 lck픽밴 의도분석 [24] 안할란다7227 18/10/12 7227 1
64317 [LOL] 그놈의 "뭐 하려고 하지 마" [48] roqur14338 18/10/12 14338 21
64316 [LOL] LCK팀들의 이심전심(以心傳心) [73] 레몬커피15874 18/10/12 15874 52
64315 [LOL] 젠지는 지금 방식이 맞지않을까요? [17] 크르르르릉6185 18/10/12 6185 0
64314 [LOL] 젠지 선수들 수고하셨습니다 [66] Kaestro8284 18/10/12 8284 11
64312 [LOL] 오늘 마지막한타 룰러의 점멸이 문제가 아닌 이유 [48] 아놀드의아몬드11771 18/10/12 11771 4
64311 [LOL] 차라리 메타, 마음가짐 탓이면 다행이다. [54] ioi(아이오아이)6349 18/10/12 6349 0
64310 [LOL] 정말 LCK의 운영은 더 이상 못써먹을 만큼 고리타분한 것인가? [51] 수지느7829 18/10/12 7829 0
64309 [LOL] 젠지 서브 선발의 아쉬움 [57] 끠밍6449 18/10/11 6449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