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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25/04/16 12:22:22
Name 교대가즈아
Subject [일반] 26학년도 의대 정원 동결... 17일 발표 (수정됨)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25/0003434471?sid=102

기사로 내용이 나왔습니다.

의대 증원은 앞으로 계속 동결인건 아니고, 당장 2026년만 동결이라는 얘기 같습니다.
그리고 예전부터  공공의대 포함 의사 증원을 하려고 계획중이었으니
아무래도 올해만 동결일 뿐,  의사 증원은 전체 수는 줄어들지라도
의사를 증원한단 기조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지 않나 생각됩니다.

저는 의사도 뭣도 아니고 증원에 찬성하는 입장이었는데
현직에 계신 분들이 하는 말로는

3차 병원에서 필요로하는 바이탈과의 전문의 TO << 배출된 전문의 숫자 인 상황이라
의사 수가 부족한 게 아니라 TO가 부족하다는 말씀을 하시더군요.


뭐 저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는 제가 증명할 방법은 없습니다만
만약 저 말이 사실이고, 병원과 정부가 TO를 늘려주지 않는다면 의대 증원으로 의사 숫자가 늘어도 개원가로 나와 건보료만 소모시킬 뿐
정작 필수의료인 바이탈과에선 지금과 별 다를 바가 없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의사 증원이 안되는게 그나마 남은 건보료를 더 오래 유지할 수 있는게 아닌가 싶고
이런 증원 문제 이외에도 박살난 국민연금, 앞으로 개악시킬 예정인 실손보험(이게 진짜 중요한거 같은데..),
이전까지 값싸게 이용하던 의료 서비스와 공공 서비스의 폭탄 돌림이 슬슬 시작되는거 같은데

서민 계층인 입장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특장점이던 각종 공공서비스 요금과 전세제도와 같은 제도들이
하나하나 파괴되는거 보면 앞으로 어떻게 될 지 정말 불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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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캐리어
25/04/16 12:34
수정 아이콘
병원에서 필요한 TO라기보다는 병원에서 적자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최소한으로 줄여 놓은 TO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아이군
25/04/16 12:41
수정 아이콘
TO쪽은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 상황인 거 같더군요.

병원 : 의사 몸 값이 비싸서 TO를 늘릴수가 없어요
의사 : TO가 없으니깐 필수과를 갈 수가 없어요

이걸 어떤 형태든 뚫긴 해야 되는데, 그러면 필연적으로 손해 보는 누군가가 생기니깐....
25/04/16 12:55
수정 아이콘
2025년 +2000명 시도에 +1401명은 과연 누구를 위한...
소심한개미핥기
25/04/16 13:01
수정 아이콘
본 PGR21에서 이미 언급된 바 있듯, 여왕의심복님이 이미 답을 내놓은 적 있죠.
구조는 의사, 국민, 정부 모두 양보하고 피해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현재 상황은 처음부터 궁극기를 사용하며 이니쉬를 걸어버린 상태라, Mutual assured destruction(상호확증파괴)에 따라 궁극기로 대응할 수 밖에 없고, 그 사이에 낀 국민이 3자(?)로써 중재를 해야 했으나, 안타깝게도 대다수가 정부 편을 들어버렸지요. 결국 대화나 협상이 가장 힘든 방법으로 진행되어서 아쉽습니다..
시린비
25/04/16 13:03
수정 아이콘
국민이 어떻게 중재했어야 했을까요? 시위를 대신 나갔어야 하는 건인지
살려야한다
25/04/16 13:06
수정 아이콘
의사 욕하면서 국가 편을 들지만 않았어도 충분하지 않았을까요?
전기쥐
25/04/16 13:07
수정 아이콘
의협이 국민 욕하는 건 괜찮고요?
살려야한다
25/04/16 13:16
수정 아이콘
의협이 느닷없이 국민 욕을 했어요?
전기쥐
25/04/16 13:17
수정 아이콘
시린비
25/04/16 13:08
수정 아이콘
그렇게 했으면 어디부터 어떻게 달라졌을까 궁금해서요. 누군가가 설문조사를 돌려서 확인하고 다시 원상복귀를 했을려나요
홍파파
25/04/16 13:13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기준이 다른데, 의사는 욕먹으면 안되는 존재인가요...?
살려야한다
25/04/16 13:20
수정 아이콘
시위 나가야 되냐길래 소극적인 의사 표현이어도 충분하다고 답한건데 왜 그런걸 물어보세요. 욕하고 싶으시면 욕하세요.
홍파파
25/04/16 13:48
수정 아이콘
(수정됨) 그건 알아서 할게요. 아무튼
정부든 의사든, 서로 자기 논리만 내세우는 와중에 국민들이 알아서 편 갈라준 꼴이 되어버렸죠. ‘중재’라는 말이 무색할 만큼, 감정적으로 대응한 사람들도 적지 않았고요, 결국 이렇게 된 이상 누가 옳다기보단, 누가 덜 틀렸나 싸움 같아서 씁쓸합니다.
시드라
25/04/16 13:17
수정 아이콘
국민 중재요? 말 재미있게 하시네요
전기쥐
25/04/16 13:07
수정 아이콘
국민이 어떻게 중재를 해요?
허어여닷
25/04/16 13:11
수정 아이콘
솔직히 국민이 중재를 한다는 개념조차 어이가 없는게 의사들끼리도 자신들은 전부 다 입장이 다르니까 합의를 만들기 힘들다고 하면서 의사들보다 더 큰 집단인 국민들에게는 일관성을 요구하고 중재를 했어야 한다 운운하는 건 앞뒤가 안 맞지 않나요??
전기쥐
25/04/16 13:13
수정 아이콘
국민은 다 자기 생업 하길 바쁜데 도대체 의사와 정부 사이를 국민이 어떻게 중재한다는건지 어리둥절하네요.

그리고 의협과 의사는 다르다면서 어떻게 대다수 국민들은 저렇게 과감하게 한통속으로 묶어 까는지..
시린비
25/04/16 13:15
수정 아이콘
전 왜 가끔가다 기승전 국민탓으로 가는지 늘 이상해요
아니 의사도 국민인데? 자신도 국민인데(물론 외국분들도 글쓰실수 있겠지만 큰틀로) 왜 다른 틀에 있는것처럼 그러는지...
국민탓을 하는건 결국 자학아닌가 싶기도 하고.
한사람의 국민이 어쩔 수 있던거면 본인들이 했으면 되는거고 아니면 다른 사람들도 어쩔 수 없는 것일텐데..
전기쥐
25/04/16 13:16
수정 아이콘
본인들은 국민이 아닌가 봅니다!
25/04/16 13:26
수정 아이콘
생업하기 바쁘신 분이 어제부터 하루종일 pgr에 사시네요.
전기쥐
25/04/16 13:27
수정 아이콘
저는 겨우 댓글이나 다는데 글까지 쓰신 님이 할 소린 아닌걸로 보입니다.
25/04/16 13:29
수정 아이콘
시험 삼아 달아봤는데 거의 실시간이시네..대단..
전기쥐
25/04/16 13:30
수정 아이콘
님도 지금 실시간으로 달고 있잖아요 크크
25/04/16 13:32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방금 댓글 달았으니까 당연히 지금 있죠.. 전부터 느꼈는데 판단력이 참 유별나셔요. 님은 제가 댓글 달지마자 오신거구요. 이게 이해가 안 가시면 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전기쥐
25/04/16 13:33
수정 아이콘
궤변 님// 이게 무슨 소립니까 저도 제가 댓글 단지 얼마 안되어서 님이 댓글 단 거니까 반응할 수 있었던 거잖아요
25/04/16 14:23
수정 아이콘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를 구구절절이..
+ 25/04/16 15:31
수정 아이콘
국민은 어느정도 중재를 했죠
의사 불신하면서 정부 심판도 했으니까요
25/04/16 13:02
수정 아이콘
일반 대학병원은 그냥 되게 비대해져있습니다. 조직자체가 엄청 비대해요.
물론 대학병원 내에서 교수의 몸값이 간호사를 포함한 조직원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고는 하지만 그렇다고 위화감들정도로 엄청 높지도 않아요.
대학병원은 정규직 간호사 보다 낮거나 같은 임금을 받는 의사가 대다수인 구조였으니까요.
전공의 사태 이전에도 필수과 TO를 쉽게 늘리지 않는건 의사 몸값이라기보다 관련된 비용이 다 높아서 그렇습니다.
의사 한명이 관련과 진료를 추가로보면 필수로 따라오는 인력들은 수명에서 열몇명까지 됩니다.
로즈엘
25/04/16 13:04
수정 아이콘
전공의 문제는 어떻게 해결하려나. 이전처럼 갈수는 없고, 병원 적자나 국민건강보험 재원이나 세금 투입이 지속될꺼 같은데.
여수낮바다
+ 25/04/16 16:41
수정 아이콘
망친 사람들이 책임져야 하는데, 이미 의사 반대 뚫고 강행한 포괄수가제로 산부인과 폭망했어도 책임지는 사람 아무도 없는거 보면 뭐..
그냥 세금으로 때우고 일하는척하고 넘어갈거 같습니다

지금도 전문의중심병원! 하면서 간호사중심병원으로 전환 중이죠.
지금 전공의가 있어야 미래의 전문의가 있는 건데 말이죠
25/04/16 13:11
수정 아이콘
의료 사관학교 설립하려나요. 
레드빠돌이
25/04/16 13:12
수정 아이콘
이제는 증원이 옳다그르다의 문제가 아니라 자존심 문제라 한쪽이 항복선언을 하지 않는 이상 해결되지 못할것같아요
25/04/16 13:14
수정 아이콘
사실 이제부터는 의사수가 아니라 재정의 싸움이 될겁니다. 국민연금과 동일한 구조거든요. 밑에서 위를 떠받히는.
국민연금은 고갈까지 수십년이 남아있지만 건보는 이제 고갈이라서요. 앞으로 갈 방향은 명확합니다.
부담하는 비용은 훨씬 늘어날꺼고 훨씬 진료는 보기 힘들어질꺼에요. 진료비도 차등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진료를 적게보면 당연히 국민이 염원하는 의사수입도 줄어들꺼구요. 재정도 더 버틸수있겠죠.
현재도 비급여와 실손관련된 부분은 꽁꽁 묶어가는 중이고.
의사긴하지만 완전 비필수의료 성형이나 미용피부과는 건보기여금 같은 세금을 부과하지 않을까 싶긴하네요.
타마노코시
25/04/16 13:28
수정 아이콘
사실 비필수의료의 건보기여금 부과 같은 경우에는 그래도 나름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차피 지금 상황에서는 의사를 더 많이 배출해봤자 필수바이탈로는 흘러들어가지 않는 상황이 재정적인 문제가 첫번째라고 봐야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강조하면서 재정을 바이탈로 돌릴 수 있도록 유도해나가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25/04/16 13:25
수정 아이콘
요즘은 그냥 정치권에서 갈사람 빨리가게 만들어서 노령화에 대처하려는구나 정도로 생각중입니다.
25/04/16 13:27
수정 아이콘
관련 이슈를 볼때마다 너무도 안타까운 점은 작금한 사태에서 종국에 가장 큰 손실을 볼 대상은 명백하게도 일반 국민이라는 점입니다. 의료관계자든 정책관계자든 그 사람들이 그렇게 크게 불행해질까요? 아니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평범한] 수익을 가진 일반 국민들이 가지게 될 불행에 비하면 손톱의 떼 만큼도 되지 않습니다. 이러한 본질을 알아채는 건 어려운 일도 아닙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너무 당연한 사실이니까요. 다만 정말로 모르는지 애써 모른척을 하는건지 의새놈들 싹다 구속시켜! 사이다! 이렇게 악에 받친 분들을 보면 그저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나중가면 누구를 원망할까요?
허어여닷
25/04/16 13:35
수정 아이콘
지금의 정책을 밀어붙인 정권을 제일 열렬하게 지지한 국민이 의사였다는 걸 은근슬쩍 의식에서 제외시키려 하는 것도 참 보기 좋은 풍경은 아니죠?? 왜 국민들의 수준을 운운하면서 그 수준의 국민에 본인들이 들어가는 건 결사코 거부하려는 지 모르겠네요.
전기쥐
25/04/16 13:39
수정 아이콘
그 국민들을 그렇게 걱정해서 국민들을 욕하시면서 계몽하시려는 인터넷 의사분들이 많았던건가요?
쵸젠뇽밍
25/04/16 13:35
수정 아이콘
의사 숫자가 늘어도 개원의만 증가시킨다는 건, 부동산세 올리면 월세만 오른다, 최저임금 인상하면 물가만 오른다와 같은 말이죠.
당연히 의사숫자가 늘면 개원의가 증가할거고, 부동산세 올리면 월세가 오를 거고, 최저임금 인상하면 물가가 오를 겁니다. 하지만 올리는 만큼 족족 오르지는 않죠.

문제의 원인은 확연합니다. 이미 전문의 숫자는 많습니다. 결국 '그 돈' 받고 그 일'은 안한다는 거죠. 답은 둘 입니다. 돈을 더 주든, 적은 돈을 받고 누군가 일을 하든. 나라에 돈이 없어지니 필요한 무언가의 일을 위해서 누군가는 '그 돈 받고' 일 하게 해야합니다. 그럼 진료의 질이 떨어질거라고 의사들은 말하는데요. 그 지점이 의사들의 착각인겁니다. 우리는 질 떨어진 진료를 받아야만 합니다. 돈이 없어서 사람이 죽어나가는 와중에 값싸고 가성비 좋은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한국은 노인인구가 아직도 적은 나라입니다. 곧 노인이 늘어날 거고요. 몸값 비싼 의사를 유지할 여력이, 우리에겐 더이상 없습니다.
셧업말포이
25/04/16 13:42
수정 아이콘
'그돈 받고 그 일은 안한다'는 상황에서
'누군가는 그돈받고 일하게 해야한다' 는게 목표여도, 여기 필요 조건이 최소한은 이익이 남아야 하는 거죠.
이익이 안남으면 누구도 안합니다.

근데 소위 필수의료는 여기에 해당하거든요.
쵸젠뇽밍
25/04/16 14:00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대로 그 상황이 되면 시장논리로 갈 겁니다. 그리고 거기까지 가야합니다.
지금은 시장 논리가 아니라 정치 논리로 의대정원을 통제하고 있는 거니까요.
여수낮바다
25/04/16 14:23
수정 아이콘
그게 아니라;; 국가가 직접 운영하는 건보공단 일산병원에서조차 소위 필수의료는 원가보전이 60-70%에 불과합니다.
그럼 대체 어디서 수익을 내냐? 장례식장, 식당, 편의점, 카페입니다. 진료 자체에선 비보험으로 수익을 일부 보전합니다.

시장 논리는 가격이 시장에 따라 움직여야 시장 논리가 됩니다.
님 말씀이 성립하려면 가격을 시장에서 정할 수 있어야 하는데, 지금은 정부에서 강제로 가격을 원가 한참 이하로 지정해서 그게 안됩니다.
쵸젠뇽밍
25/04/16 14:36
수정 아이콘
그건 의대증원과 별개의 문제고, 굳이 순서를 따진다면 우선 의대 증원하고서 현실화 할 문제라고 봅니다. 의대 증원 후 전문의가 배출되는데 11년이 걸리니까요.
의대증원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국민여론은 필수의료에 관해 의사들 편을 많이 들었었고, 지금도 그 부분에 대해선 의사들 편이죠. 의대증원이 시장경제에 영향을 주기까지 짧게는 6년, 길게는 11년이 걸리니 꼭 의대증원과 묶어서 처리할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최소한 그게 의대증원에 반대 사유가 되어선 안되는 거죠.
여수낮바다
+ 25/04/16 16:11
수정 아이콘
아니 전세계에서 우리가 해당 필수의료 과 의사들 수가 인구 대비 젤 많은 편에 속해요 이미. 미국 대비로도 몇배씩 많아요
흉부외과 산부인과 다 그래요

지금 없는건 그 의사가 아니라 의사가 일할 일자리가 없어요

정말 시장경제가 돌아가서 제대로 된 제값이 치뤄진다면 당연히 해당 의사가 일할 일자리가 바로바로 생기죠. 이건 의사가 늘어날 11년이 아니라 당장 바로 생길 효과입니다
반면 이 수가 정상화가 없으면 어차피 11년이 아니라 1100년이 지나도 해당과 자리는 차지 못할 것입니다

그래서 이국종 교수님도 '의대 증원 2백만명해도 소아과 의사는 안 늘어난다'하신 겁니다
인간실격
25/04/16 13:52
수정 아이콘
극단적으로 말해서 의사 월급을 0으로 만들어놔도 원가 절감은 10%밖에 안될껄요? 국내 고령화 진행속도를 생각하면 의료 메뉴얼 뒤져가면서 알아서 각자도생이 더 현실적일겁니다.
소독용 에탄올
25/04/16 13:57
수정 아이콘
의사 인건비가 16% 언저리를 점유할건데 말씀하신대로 원가 10% 줄면 수가 살짝 올리면 수가보상 100% 넘길겁니다....
인간실격
25/04/16 14:09
수정 아이콘
원가보전률 내외과 80%대 종합병원 응급의료는 45%라는데 말씀대로라면 의사 0%로 깎고 간호사도 깎고 누군가가 의료행위를 하면 되겠네요!
쵸젠뇽밍
25/04/16 14:01
수정 아이콘
당연히 의사월급만 줄이는 게 아니죠. '질낮은 진료'는 의사 인건비만 줄이는 게 아닙니다. 의사 인건비도 줄이는 거죠.
인간실격
25/04/16 14:12
수정 아이콘
그렇게 질 떨어진 진료를 받느니 병원을 안 가겠다는게 한국 의료 소비자들의 심리라서요. 결국 답은 의료민영화밖에 없게 되겠네요.
쵸젠뇽밍
25/04/16 14:21
수정 아이콘
제가 보기에 인간실격님은 너무 현시점에서 보고 계신 것 같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대한민국은 가난해질 거라서요. 돈 없어서 병원을 안가는 사람은 지금도 많지만, 앞으로는 더 많아지겠죠.
여수낮바다
25/04/16 13:35
수정 아이콘
의대증원은 기본적으로 세대갈등입니다.
지금 50대 이상이, 더 수 많은 70대 이상이 누리는 양질의 값싼 의료를 계속 누리고 싶은 거죠.
그럴려면 계속 젊은 세대인 전공의를 착취해야 하고요.

그 비용은? 그 아랫세대가 질 겁니다.
여왕의심복님이 이전에 지적하셨듯, 현 의료 수준만 유지하더라도 의료비는 15% 수준으로 폭등합니다.
당연히, 의료비 지출을 억제해야 합니다.

수요를 억제해야 하고, 따라서 경증은 보험에서 빼서 비보험만으로 하게 하던지, 본인부담금을 높여야 합니다(본인부담금을 높이며 보험의 비율을 낮추면 의사의 수익이 늘진 않습니다. 오히려 전체 매출이 줄테니 의사 수입은 줄겠죠). 물론 국민들이 싫어하셔서 정치적 자살행위니 못하죠?

의료접근성도 줄여야 합니다. 지금처럼 무차별적으로 빅5로 달려가는 시스템을, 김대중 이전 대한민국처럼 권역제로 하던지, 현재 영국에서 하는 것처럼 해당 권역 외로 진료 보려면 보험적용을 안받고 본인 부담만으로 하게 하던지 해야 합니다. 이러면 지방의료가 단박에 살아나겠지만 물론 정치적 자살이라 안하겠죠?

병상수도 줄여야 합니다. 이번 사태 직전까지 수도권엔 상급병원 6600병상이 추가 신설허가가 난 상태였습니다. 좌초되며 줄긴 했지만, 사실 있던 병상도 줄여야 합니다.

말기암 등에서 몇주 더 연장하자고 천문학적 돈을 쓰는 대신, 안락사나 호스피스 등을 조금 더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합니다. 말이 쉽지 정작 자기 가족이 되면 이런 선택을 쉽게할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지만 의료비 감소라는 목적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조치입니다.

의대증원은 명백히 이에 반대되는 행동이고요.
의사를 늘리면 그 수대로 의료비는 증가합니다. 이건 전세계적으로 반복해서 보이는 현상이면서, 우리 대한민국에서도 입증된 사실입니다.

[의사 수가 늘면 의료비가 늘어난다는 근거는 이미 2번이나 정부(건보공단) 측에 의해 나와 있습니다.]

고민창. 「국민의료비 지출구조 및 결정요인에 대한 국제비교」. 건보공단 2007-18)
[인구 천명당 의사수 1명이 증가시 1인당 의료비 지출은 약 22% 증가]

(현경래. 「건강보험 진료비 변동요인 분석」. 건보공단 2012-15)
[진료비에 가장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의사 수와 고령화를 꼽고 있다.
의사 수는 탄력도가 1.770(의사 수가 1% 증가시 전체인구의 총 진료비는 1.770% 증가)]


아래 세대가 피눈물 흘리건 말건, 당장 어른 세대가 의사 더 편하게 보고 싶다(이미 세계에서 의사를 가장 많이, 가장 빨리 보는 나라인데 뭘 더 편하게 보려는 걸까요)는 욕망 때문에, 지금 의대증원을 저지르면 그 의료비 폭등은 다 아래 세대의 짐이 됩니다.
우린 의료비를 줄여야 합니다.
허어여닷
25/04/16 13:43
수정 아이콘
이젠 이런 글도 지겨운 게 이미 이번 분쟁에서 의사들 사이에서도 전공의들 문제랑 교수들 문제랑 의협이나 개업의 전문의 등 전부 처한 상황이나 문제가 전부 다르다는 게 나오고 있고 그 때문에 의사들 본인들도 단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거 드러나는 거 뻔히 보이는데도 계속 어떻게든 그 책임을 국민과 정치인들에게 있다 이러는 겁니다. 당장 같은 문제라도 그에 따른 입장이 다르고 한쪽 편 드는 순간 다른 쪽 편은 손해보는 구조가 나오는 게 뻔히 보이는 문제에서조차 아무튼 모든 문제는 수가 올리면 다 해결된다 이러면 납득이 가능하긴 합니까?? 뭐 수가 올리면 전공의 노동시간은 하늘이 줄여준대요??

그 동안 다른 직군 정치인들은 마찬가지로 표 주는 국민들에게 욕 먹어도 어떻게든 법안 만들려고 하고 국민들에게 목소리 내고 하는데 그렇게 많았던 의사 출신 정치인들은 대체 뭘 했답니까?? 의협 회장은 왜 그 정도 수준밖에 안 되는 인간들만 줄줄히 나왔답니까?? 당장 의사 직군이 제일 열렬히 지지했던 정권이 지금 의대 증원 밀어붙이고 있잖아요?? 심지어 의대 증원에서 의대가 반발하는데도 같이 증원하는데 앞장 선 대학이 정치인들이나 국민들 수준으로 욕 먹는 것도 보지를 못했고 전공의들 만만치 않게 부려먹던 병원 시스템을 욕하는 것도 제대로 보질 못했습니다. 뭘 보고 믿고 요구를 들어주라고요??
여수낮바다
25/04/16 14:07
수정 아이콘
제 댓은 읽고서 답 다시는 걸까요. 전 의료비 감소를 해야 한다고 했고 그에 대한 구체적 대안도 제시했습니다.

제 방금 댓에는 수가 올리잔 말은 단 하나도 없습니다. 혹시 그런 오해하실까봐 본인부담금 늘리자면서 동시에 보험에서 지급되는걸 줄이면 의사 수입은 줄어들꺼라고 써 드렸습니다.
말기암 줄이자, 병상수 줄이자 다 의사의 수익을 줄이는 행위입니다.
하지만 이건 그래도 의료비 감소라는 대의가 충족되기에, 싫어도 따라야 하는, 수긍 가능한 일입니다.
아무 근거 없이 기존 의정합의도 파기하고 헌법상 권리도 제한하며 젊은 전공의 의대생을 협박하면서 선거용으로 2천지르는 것과 다릅니다.
허어여닷
25/04/16 14:16
수정 아이콘
그 젊은 전공의 협박하면서 의대로 복귀하라고 한 의대 교수 양반들 이야기는 왜 쏙 빼놓으시는지도 모르겠고, 병상 줄이자 운운하는데 그래서 미용 쪽 관련은 또 은근슬쩍 언급이 빠졌네요?? 그리고 그렇게 의사들이 사망사고 나면 법적으로 불리하네 어쩌네 하면서 법적 분쟁 올라갈 우려가 더 커지는 안락사 문제는 은글슬쩍 대안으로 내놓는 것도 참 앞뒤가 안 맞지 않습니까??
여수낮바다
25/04/16 14:20
수정 아이콘
댓이 넘 길어져서 굳이 다 쓰진 않았는데, 당연히 세대갈등에는 노의들도 포함입니다. 지금 의대교수들중 전공의 뒤통수 치는 사람들이요? 그 사람들은 자기 당장 당직 서느라 힘든게 더 우선이고 전공의 의대생이건 후손들 의료비건 신경쓸 이유가 없어요. 그럼에도 후배들 챙기는 이국종 교수님 같은 분이 정말 대단한 거고요.

전 의료비 지출, 정확히는 건보 재정을 중점으로 두고 댓을 썼습니다. 미용은 건보에 아무 부담을 주지 않는데 왜 언급이 나올까요?
안락사는 지금 한국에서 불법입니다. 이걸 할 때에 법적 분쟁을 없애서 안락사가 가능하게 하는게 정치권이 할 일이고요.
다만 한국 정서상 안락사는 넘 이르죠? 그럼 호스피스 활성화를 하면 됩니다. 말기 암에 무한정 매달리며 몇주 더 연장하면서 엄청난 돈을 쓰게 하는 시스템 대신 훨씬 더 저렴할 예방에 국가 예산을 투입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어느 식이건, 후손들에게 제발 짐이 안 되는 방식이길 빕니다.
허어여닷
25/04/16 14:29
수정 아이콘
(수정됨) 평소에 그 후배 챙기고 병원에게 수익 안 나오다고 병원에서 욕할 때 같이 나댄다고 욕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의사들을 대변하는 이국종 이러면서 의사들이 이국종 영웅화하는 것도 웃기지만 의료 비용 줄인다면서 건보 재정만을 이야기한거고 미용은 상관없어요 하는 것도 솔직히 말장난 아닙니까?? 건보 재정만 해결된다고 현행 의료 문제가 해결된다고 진지하게 주장하시는 겁니까??

그리고 안락사가 정치권이 해결할 문제 운운하는 것도 웃기는 게, 그걸 학술적으로든 뭐든 공론화해서 정치권이 논의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하는 것도 의사 집단인데 왜 그걸 정치권이 해결해야 할 문제라고 하는 거죠?? 그럼 뭐 안락사를 하려면 어느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 호스피스 치료를 하려면 어떤 기준으로 해야 하는지도 전부 정치인이 마음대로 만들면 받긴 할 겁니까?? 솔직히 해결책이라고 내놓는 게 더 터무니없다는 걸 왜 본인들이 더 인지를 못하는 지 이해가 안 될 정도네요
여수낮바다
+ 25/04/16 14:56
수정 아이콘
음... 의사가 무슨 오바마인드 지배 받는 것도 아니고 의사 개개인은 당연히 다 다른 생물체이며 다 생각도 다릅니다. 일부 친일파가 일제 환영했다 해서 전체 조선민중이 그걸 원한게 아니듯이, 일부 노의들이 정부의 의료말살정책에 부역한다 해서 절대다수 전공의 의대생도 그래야 하는건 아닙니다.

미용은 다시 말하지만 건보에서 지출되는게 아닙니다. 따라서 우리가 걱정하는 의료비 부담과 관련 없습니다. 미용은 '의사들 돈 버는거 배아파'의 영역에서는 하실 말씀 많겠지만, 제가 쓴 댓의 주제인 '미래 세대가 얼마나 많은 의료비 부담을 지게 될 것인가'에는 전혀 관련 없습니다.

제가 무슨 천재도 아니고, 위에 제가 한 말들은 이미 수십년 전부터 의사 사회에서 나왔던 말들입니다. 하지만 이뤄지지 않았죠. 환경단체가 환경을 사랑합시다! 백만번 외친다고 해도 국민과 정치권이 안 들으면 소용 없는 것처럼, 의사들이 충분히 떠들지 않았다고 해서 그걸 의사 책임이라 하는건 매우 무리한 주장입니다.
허어여닷
+ 25/04/16 15:11
수정 아이콘
전에도 말했지만 의사들은 전부 생각도 다른 개개인에 불과하다면서 정치인과 국민들은 같은 오버마인드 휘하의 저그마냥 동일하게 행동하는 군체의식으로 적대화하는 것도 어처구니가 없지만, 일부 노의들의 부역 운운하기엔 이미 수많은 의대생들이 어떤 식으로든 복학을 눌렀다는 시점에서 단순히 일부 노의만의 문제가 아니라 몇 년 위의 선배 정도밖에 차이 안 나는 사람들까지 암묵적으로 동의를 해야 가능한 것 아니겟습니까?? 설마 진지하게 몇 명이 저랬다고 다 복귀했다는 거야말로 의대생들이 자기 주체의식도 없는 존재로 내려치기 하는거라는 거 더 잘 아시겠죠??

그리고 PGR에서 매번 의료비 지출 이야기가 나올 떄마다 미용 문제가 빠진 적이 없는데 왜 갑자기 미용은 관계없는 일이다로 빠지는 지도 모르겠군요. 하기사 언제는 의대생들이 투쟁한다고 하면 우리가 다 알아서 버텨주고 같이 싸워주겠다 하다가 이제 와서 갑자기 환자들의 고통 운운하면서 복귀하라고 할 정도로 자신들과 같이 일하는 동업자들조차도 존중 안하는 집단이 다른 직군의 사람들을 존중하기나 하겠으며 스스로 뭘 바꿀 의지도 있는 직군인지나 의심스럽긴 합니다. 그러니까 매번 의협 회장이라는 작자들이 하나같이 다 자격미달들만 된 거겠죠.
여수낮바다
+ 25/04/16 16:13
수정 아이콘
전 미용을 안해서 미용을 잘 모르지만, 제가 지금 쓴 댓인 '미래세대의 의료비 부담'과는 아무 상관 없다는건 잘 압니다.
님도 제가 쓴 댓의 주제와 관련 없는 내용을 끌어다 쓰는건 그만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전기쥐
+ 25/04/16 15:17
수정 아이콘
의사들보다 의사가 아닌 국민들이 훨씬 더 인구수가 많을텐데 어찌 국민들은 무슨 오버마인드 지배 받는 하나의 군체처럼 취급하시면서 그런 말씀을 하시면 되나요.
셧업말포이
25/04/16 13:45
수정 아이콘
의사수가 늘면 의료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데
이를 악물고 '아니다'라고 우기는 사람들이 있었죠.
마케팅 영업사원 늘리면 어떤식으로든 매출이 늘게 됩니다. 그게 순익증가가 아닐지라도.
소독용 에탄올
25/04/16 14:00
수정 아이콘
개원면허, 전공별 면허, 재직조건부 면허갱신 같은 방식으로 누르는 방법이 가능하긴 합니다.

총액계약제나 완전포괄수가, 인두제로 가격 통제를 하는 방법도 있고요.

덜받고 일할 사람 찍어내고, 총액 억제를 같이 해야....
여수낮바다
25/04/16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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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수가 늘면 의료비가 늘어난다는, 위 건보공단 보고서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님이 말한 방식들은 철저히 의료의 질을 떡락시키는 일들이고요.

우리 국민들이 유럽처럼 안과의사 보기까지 3달, 백내장 수술하기까지 또 3달 기다리는걸 감내할 국민들로 보이나요?
완전 시스템이 다 다른데 뭘 어떻게 할 겁니까

'이런 것도 있다 저런것도 있다' 다 탁상공론일 뿐입니다. 그런 보건복지부측 주장이 다 맞았다면 예전 포괄수가제 강행했을때 의사들 대신 박민수 당시 과장 말이 맞았겠죠. 산부인과가 망할리 없겠죠.
지금 산부인과를 멸망시킨 원흉 박민수 차관 같은 자가 계속 승승장구하는 집단이라... 무슨 주장을 하건 누가 믿겠습니까?

이러니 이국종 교수님이 '보건복지부는 숨쉬는 것 빼고 모두 거짓말'이라 하신 거죠
25/04/1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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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과 같은 세대갈등과 달리 의사 수 안늘리면 젊은층도 같은 영향권 아닌가요? 80대가 병상 차지하고 의사들도 다 붙어있으면 새로 들어오는 20대 환자는 방치될거 잖아요
여수낮바다
25/04/16 14:09
수정 아이콘
의사를 늘리면서 늘어나는 의료비는 누가 부담합니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제 주장대로 하면 20대도 물론 일부 의료이용 감소가 발생하겠죠. 하지만 압도적으로 고령층의 이용과 고령층에 대한 의료비지출을 줄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병상이용을 줄이고, 말기암에 대해 연명치료 대신 다른 옵션을 제공하고 등등은 고령층이 훨 중요한 대상이 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한 이득 -의료비 감소-는 매우매우 젊은 층에게 중요한 이슈입니다.
지금대로 방치하면 그건 젊은 층을 심하게 착취하는 겁니다
25/04/16 13:38
수정 아이콘
유머
25/04/16 13:42
수정 아이콘
이거 몇번이나 말하는 거지만 외국인 의사를 도입해야 할때에요. 지금 의료공백이 예상되는 곳들 - 섬이라든가 하는 곳에 외국인 의사를 들여오는 식으로 시작하는 거죠. 시범적으로 외국인 의사를 들여와서 잘 되는지 확인해보고 잘 되면 점차적으로 확대해나가는 거죠.
셧업말포이
25/04/16 13:47
수정 아이콘
몇번이나 얘기해서 지겨울 정돈인데,
외국인 의사 (그나라 엘리트) 가 그렇게 해서 이 나라로 올만한 이유가 없어요.
25/04/16 14:03
수정 아이콘
위에 선생님 말씀처럼 굳이 한국에 올려는 외국 의사가 잘 없는 점도 있고
무엇보다 복지부 생각이 바뀌어야 합니다. 아직도 인증제 + 예비시험제 허들이 타 선진국보다 훨씬 높게 세워 놨거든요
작년에도 검토해보겠다 보도자료만 내고 그 흔한 공청회나 연구용역도 없이 흐지부지됐습니다
25/04/16 14:09
수정 아이콘
윗분들 말에 더해서 우리나라에서 정서적으로 외국 사람을 선호하지 않는 부분까지(내 몸 건강이랑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의사의 경우 더 심한) 있어서 실효성이 크진 않습니다. 같은 이유로 ai가 가장 늦게 대체할 산업이 의료라고 생각합니다.
사업드래군
25/04/16 14:12
수정 아이콘
영어는 커녕 스페인어처럼 국제공용어도 아니고 완전히 한국에서만 쓰이는 고립어에.
그것도 영어나, 프랑스어, 스페인처럼 알파벳에 기반한 어순은 비슷한 언어도 아니고 배우기에 극악의 난이도를 가진 한국어를 할 줄 알아야 하고.
미용하라고 외국인 의사 들여올 것 아니면 필수의료 쪽을 강화하려고 들여오는 건데,
지겹도록 얘기하지만 돈이 안 되니 병원에서 일자리 자체를 안 만들어서 내,외,산,소, 흉부외과 상당수가 나가서 통증, 미용하고 있는 게 현실인데
수가는 낮은데 한 번 의료소송 걸리면 미국식으로 억대부터 시작하는 비용에 형사처벌은 점점 늘어나고 있는데
대체 어떤 정신나간 외국의사가 한국에 온다고 합니까?
여수낮바다
25/04/16 14:16
수정 아이콘
지방대병원도 못 믿고 서울로서울로 가는 나라에서 외국의사요? 금발벽안 선진국 의사가 올 거라 착각하시는건 아니죠?

사실 후진국 의사도 한국 안 와요;; 전세계에서 한국 수가가 가장 싼 편에 속하거든요. OECD에선 물론이고 어지간한 후진국보다 한국이 더 싸요.

같은 일 하면 몇배를 더 쳐주는 다른 나라 가지 왜 한국에 와요?
+ 25/04/16 16:06
수정 아이콘
외국의사가 올 일이 없다고요? 달에 이백받는 중국인 의사들보고 한글 자격증 1급 따오면 취직시켜 준다고 해보죠. 한국 안 올것 같나요?
인간실격
25/04/16 13:48
수정 아이콘
???: 야이~그래서 대학병원 안갈꺼야? 빅3 포기할 자신 있어?
25/04/16 13:48
수정 아이콘
솔직히 의료계가 어떻든 별 관심은 없는데
바로 위에 댓글에 무슨 외국인 의사 언급하는 게 진짜 코미디 댓글이긴 하네요
진심으로 여기 게시판 혹시 유머게시판인가 하고 스크롤 올려봤습니다

뭐 섬이나 깡촌 시골에는 한국인 의사 안 가니까, 어디 동남아에서 값싼 외국인 의사 노동자 수입이라도 해서 부려먹자 이 뜻 맞나요?
25/04/16 13:50
수정 아이콘
일관적으로 이민치트키론 설파하던 분이라 그 연장선상이긴 합...
아따따뚜르겐
25/04/16 13:51
수정 아이콘
출산율때문에 이민 받고 싶어하면 그러기라고 해야 되는 건 맞긴 합니다. 크크 국가적으로 엘리트들의 이민은 받을 준비가 안 됐다고 보는 입장이지만
레드빠돌이
25/04/16 14:00
수정 아이콘
한국인 의사가 없다는것도 웃기죠
공보의따위는 의사도 아닌가봐요
리부트정상화
25/04/16 14:25
수정 아이콘
미국이 한국의사 usmle로 수입하는 것과 비슷하지 않겠습니까? 그 부려먹자는 논리 때문에 '탈조선' 길이 열리신 분들이 외국의사는 왜이리 폄하하는지 모르겠네요
여수낮바다
+ 25/04/16 16:50
수정 아이콘
미국은 시장경제로 의사가 돌아가는 국가라, 의료비가 제 값을 받습니다.
그래서 전세계에서 의사들이 몰려듭니다.

한국은 원가이하로 쥐어짜는 유례없는 저수가국가라, 후진국에서 그걸 무시하고 올 이유가 없습니다.
사실 어지간한 후진국보다 수가가 싸기도 하고요.

같은 노력이면 미국 싱가폴 UAE 영국 등등 다른 더 좋은 옵션이 많거든요
쭈꾸미
+ 25/04/16 15:17
수정 아이콘
이미 아래쪽은 진즉 그리하고 있죠. 뭐 의변박 등이라고 달라야 할 이유 있나요. 
Liberalist
25/04/16 13:49
수정 아이콘
서로 강대강으로 끝까지 가면 결국 어쩔 수 없이 외국인 의사 수입 뭐 이런 해결책 같지 않은 해결책 찾는 방향으로 갈거라고 봅니다.
의사 측에서는 미용, 문신 등 분야 싹 개방하는거랑, 그리고 개원의 벌이가 될만한거 수가 삭감하고 필수 진료에 수가 더 실어주는 식의 개편 수용해야 하고, 국민들도 경증 진료 보험 처리 제외 내지는 횟수 제한, 쇼핑식으로 진료보는 것에 대한 징계성 건보료 인상 같은 제재 등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이게 될까요?
25/04/16 13:51
수정 아이콘
아래 내용은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환자쪽은 경증 보험항목 제외하고
의료계는 미용 개방, 처방전 리필제나 성분명 처방 등도 도입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솜니움
+ 25/04/16 15:54
수정 아이콘
표 때문에 안 됩니다. 뭐 고대로마처럼 딕타토르라도 생기지 않는 한(...)
25/04/16 14:01
수정 아이콘
입맛대로 자료 짜맞추는 것도 못해서 원저작자에게 반박당할 정도로 성의없는 정책이었는데
의사에 대한 반감 하나로 이만치 끌고왔다는게 다시봐도 참 신기합니다.

어차피 망할 건보 5년 빨리 망했다 생각하고 건강이나 챙겨야죠.다들 건강하세요.
덴드로븀
25/04/16 14:07
수정 아이콘
<갤럽기준 의대정원 관련 여론조사 결과>
2024년 2월 : 내년 의대 입시 정원 확대 - [긍정적 76%], 부정적 16%
2024년 6월 : 내년 의대 입시 정원 확대 - [잘된 일 66%], 잘못된 일 25%
2024년 9월 : 내년 의대 입시 정원 확대 - [잘된 일 56%], 잘못된 일 34%
2024년 11월 : 내년 의대 입시 정원 확대 - [잘된 일 56%], 잘못된 일 35%

국민 대다수가 바라던 일이 잘~ 이루어졌는데 이제와서 동결하는건 뭐하는건가 싶지만

아무튼 그저 다들 건강 잘 챙기길 바랍니다.
Janzisuka
25/04/16 14:11
수정 아이콘
자게에 쓰시려면 정권이나 당 이야기 빼야 가능하지 않나 싶습니다만 
교대가즈아
25/04/16 14:13
수정 아이콘
아 그렇군요 그럼 뭐라고 써야할까요? 야당이라고 적어도 됩니까?
Janzisuka
25/04/16 14:17
수정 아이콘
흠..만약 저라면 그냥 뺄지도요 크크
자게랑 선게 나뉘고 나면 단속 빡세지니깐요 ㅠ
시린비
+ 25/04/16 15:27
수정 아이콘
사실 그냥 의료관련글은 정치글로 작성하는게 제일 편한 길이긴 할듯... 사이사이 정치적인 댓글들이 있게 되기 쉬워서
이부키
+ 25/04/16 16:00
수정 아이콘
애매한 문제긴 합니다. 속편하게 선게에다가 쓰시는게 제일 낫긴 해요.
슬래쉬
25/04/16 14:14
수정 아이콘
국민연금도 폰지사기인거 알지만 못없애고 눈가리고 아웅하는것처럼 보안책이라고 내놓은 것에 대해 젊은층이 제일 반대가 심하듯
건강보험도 뭐가 문제고 해결책들도 어느정도 알지만 못하죠, 그러니 이것도 눈가리고 아웅하듯 꼼수로 땜빵으로 넘어가려던걸 젊은층은 의대생과 전공의들이 제일 반발이 심한거고
쿠키루키
25/04/16 14:37
수정 아이콘
적극적인 AI 의료 도입
무냐고
25/04/16 14:38
수정 아이콘
싸우는사람 또 싸우고 싸우는사람 또 싸우고 싸우는사람 또 싸우고 X 100
고나우
25/04/16 14:53
수정 아이콘
그러니까요. 여기서 서로 싸운다고 서로 생각들을 1도 안 바꿀 것 같은데 말이죠.
달팽이의 하루
25/04/16 14:51
수정 아이콘
현실을 받아들여야 할 떄죠. 이제 이런 의료시스템은 없는겁니다. 각자 알아서 몸조리 잘하시고 준비 잘 해둬야 될 겁니다.
발이시려워
25/04/16 14:54
수정 아이콘
여러분 20~24살 의대생이 정부를 이겼습니다.
범야권 국회의원 200명도 정부에게 매번 지는데 20살 의대생이 이겼습니다. 대단한 나라입니다!!
신창섭
+ 25/04/16 15:12
수정 아이콘
증원이나 연금^개혁^이나 윗세대가 2030 피빨아먹겠다 정책인데 그나마 다행이군요
그렇지만 비가역적으로 망친게 커서 앞으로도 재앙이란게 문제네요
여수낮바다
+ 25/04/16 16:33
수정 아이콘
의사들은 아무리 선의에 의한 판단을 했어도 그 결과가 좋지 못하면 막대한 소송리스크를 집니다.
이번에 이 무도한 비과학적 일을 주도한 관료들과 정치인들도 제발 그 책임을 지면 좋겠습니다.
누군가입니다
+ 25/04/16 16:44
수정 아이콘
피빨아먹겠다는거 보여줘도 반란수괴 뽑은 악마들 욕하는 훌륭하신 국민 집단은 아무런 반응도 없던데요. 뜻을 같이한다는거겠죠.
근데 여기 나이 많이봤자 50초일텐데 자식없나 싶습니다.
아니고서야 피 조금더 빨아보겠다고 밑에서 새는 둑 막을수있을지 모르겠는데
FlutterUser
+ 25/04/16 15:28
수정 아이콘
에휴
맛쭌펌씽경씌워용
+ 25/04/16 15:37
수정 아이콘
가볍게 생각하면 간단한 진료는 AI 도입으로 대체해서 인건비를 줄여야 되는데 어떤 직업이든 마찬가지겠지만 의사가 기득권을 내줄리가 없죠.
솜니움
+ 25/04/16 15:52
수정 아이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56/0011932570
올해 의대생 2천 명 현역병 입대…군의관·공보의 존폐 기로

장기적인 영향은 저명하신 분들이 많이 적어주셨지만
단기적으로 제일 큰 쇼크는 군의료죠.

원래 의대생 현역입대는 정말 깨어있는 일부의 알음알음 선택이었지만
졸업하면 사직도 금지 임의입영도 금지 친히 낙인을 찍어주시니
그래 미리 갈게가 될 수밖에요.
개헌이라도 해서 의대 입학시 자유를 박탈하려나요 흐흐

이제 행정부가 아무리 유능해도 추가 캐퍼시티가 없어서
전염병 유행시 코로나와 같은 신속한 대처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안타깝네요.
여수낮바다
+ 25/04/16 16:34
수정 아이콘
공짜에 가깝게 부려먹던 건데 이제 군의료와 지방의료는 나락입니다.
이게 다 젊은 의대생 전공의 좀 더 등쳐먹으려다 발생한 일입니다.
+ 25/04/16 15:53
수정 아이콘
이번 사태로 미용 꿀통 인식이 온 커뮤에 퍼져서 이대로 그냥 흘러가지는 않을겁니다
SAS Tony Parker
+ 25/04/16 16:03
수정 아이콘
근데 지금 자게에서 이런 글 소화가 가능한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결국 정치 연관이라
누군가입니다
+ 25/04/16 16:39
수정 아이콘
건보망하기 직전이라는데 의대생 정원에 신경쓰는게 웃기는거죠.
솔직히 이 꼬라지면 2000명 증원 유지하고 민영화든 유럽식 공무원화든 대비하는게 맞습니다
누가 저한테 의사들이 뽑은 정치인이 의료증원해서 엿먹은거니 수준낮다던데 망할 건보엔 눈길도 안주는 대다수의 국민 생각하면 20년 뒤엔 먼저 고사 될쪽이 누굴진 뻔하죠.
이런 말도 있고요. 부자는 망해도 3년은 간다.
허어여닷
+ 25/04/16 16:48
수정 아이콘
애당초 그 부실 건보 밀어붙인 정당이 한둘도 아니고 본인들도 일단 이득 보고 밀어준 거 뻔히 아는데 국민들이 몰라서 그런다로 호도하고 싶운 거도 참 속이 보이는 이야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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