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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08 05:58:50
Name Hypocrite.12414.
Subject [일반] [예능이야기] 스무번째. 한국의 래리킹쇼를 꿈꾼다.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0. 글을 시작하며

어느덧 예능이야기 시작한지 반년이 지났네요. 이번 글로 스무번째 예능이야기를 하게 됩니다. 처음엔 제가 좋아하는 예능프로그램에 대해 이러한 저러한 내용을 덧붙여서 조금 더 재미있게 느껴보자는 취지,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예능프로에 대해 다른 분들과 함께 느껴보고 싶어서 글을 쓰기 시작했습니다. 매번 예능이야기 글을 보면 댓글 중간중간 재미있게 보고 있다는 말씀을 적어주시는 분들, 자신의 생각을 달아주시는 많은 분들, 하찮은 글에 추천 눌러주시는 분들, 그리고 그 외에도 읽어주시는 많은 분들을 생각하며 신중히 쓰려고 노력하겠습니다. 제가 가는 커뮤니티에 제 글이 떡하니 올라왔을때 당황스러움은 아직도 잊질 못하겠네요. 그런 경우를 생각해서라도 욕 안먹게끔 써야겠습니다.

예능이야기는 시간이 지나도 한번씩 검색해서 읽어보곤 합니다. 최대한 처음글과 비슷한 형식으로 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아마 중간중간 약간 핀트가 벗어나는 글도 있었을 겁니다. 천안함 사고 이후 예능결방을 해서 너무나 아쉬운 마음에 썼던 글이 그러한 경우겠죠. 이번 케이블 프로그램 글은 5개가 목표입니다. 그러니까 스물 한번째 예능이야기가 케이블 프로 시리즈의 마지막이 되겠네요. 이 프로그램은 제가 지금까지 본 케이블 프로그램중 가장 애정이 있고, 좋아했던 프로였기 때문에 마지막으로 남겨두었습니다.

사실 케이블에 대한 안좋은 선입견들이 많습니다. 저의 하찮은 글이 그런 선입견을 조금이나마 깨고, 케이블에도 괜찮은 프로그램이 많구나. 공중파보다 재미있네. 라는 생각을 하시는 분이 한명이라도 생기길 바랍니다. 저는 어릴적부터 신문방송학과를 가고 싶었고, 더 깊숙히 들어가면 PD를 꿈꿔왔습니다. (지금 저의 행보는 이곳과 동떨어져 있긴 하지만요.. ㅠㅠ) 그래서 그런지 예능프로가 아닌 다른 프로그램이라도 그 프로그램을 만들었을 PD나 제작진의 고생스러움이 생각나곤 합니다. 어느분야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묵묵히 일하지만, 제가 보는 1시간의 방송을 위해 1주일간 고생했을 제작진을 생각하면 너무나도 편하게 TV를 통해 시청하는게 고맙기도 하네요.

어쨌든, 스무번째 예능이야기 시작합니다.




#1. 대한민국 토크쇼의 부활. 그곳에는 형식의 파괴가 있었다.



대한민국 토크쇼의 대명사, 자니윤 쇼

90년대 대한민국은 토크쇼 천국이었습니다. 자니윤쇼, 주병진쇼 그리고 서세원쇼, 이홍렬쇼, 김혜수의 플러스 유 등등 유명인의 이름을 간판으로 건 1인 MC 토크프로그램이 기세를 떨치던 시기였죠. 연애 버라이어티와 리얼 버라이어티 사이에서 끝없는 방황을 하던 토크쇼는 기존의 형식이 아닌 색다른 형식으로 변화하여 다시 부활하고 있습니다. MC를 여러명 두거나, 게스트가 1인이 아닌 수십명이 나오는 식으로 말이죠.

현재 대한민국 토크쇼의 중심에는 MBC TV의 무릎팍도사가 있습니다. 그 외에도 KBS 2TV의 김승우의 승승장구, SBS TV의 강심장 등이 있겠네요. 이 프로그램들의 공통점은 과거의 토크쇼와는 약간 차별화된 형식이라는 것이죠. 무릎팍도사는 MC가 '무릎팍도사' 라는 컨셉을 잡고 들어갑니다. 주변의 유세윤과 올밴도 건방진 컨셉과 츄리닝을 입고 기타를 치는 후줄근한 모습으로 정통 토크쇼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죠. '승승장구'는 MC가 5명입니다. 과거 토크쇼에서도 보조MC들이 나오기는 했지만, 승승장구는 예능초보인 김승우를 받쳐줄 보조MC가 아닌 공동MC격인 4명이 존재합니다. 강심장은 가장 파격적입니다. 게스트가 무려 20명이 되죠. 토크쇼인데 사실상 1명에게 주어진 시간은 길어야 5분에서 10분입니다. 이러한 형식파괴를 통해 대한민국 토크쇼는 슬슬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이렇게 형식을 바꾸게 된 이유는 아무래도 시청률 일겁니다. 시청률이 나오지 않았던 이유는, 게스트 1명에게 주목하기 힘들었던 정통 토크쇼 형식의 한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형식의 진부함은 결국 시청률이 증명합니다. 시청률도 잡고, 토크쇼라는 컨셉도 살리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를 위에 예를 든 세 프로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그래도 어딘가는 남아있을 정통 토크쇼. 그것이 케이블에 있다.

토크쇼의 메리트는 무엇일까요? 개인적으로 생각하기엔, 내가 가까이 할 수 없었던 게스트로부터 진심을 담은 말을 들을 수 있다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그 이유로 무릎팍도사를 상당히 좋아합니다. 예능의 껍질을 쓰긴 했지만, 그래도 게스트에게 할애되는 러닝타임이 가장 많거든요. 굳이 베스트 댓글의 시청자와 함께 호흡하는 코너를 할 필요가 없고, 가쉽성 발언을 주어진 5분안에 터트릴 필요도 없습니다. 자신과 1:1로 눈을 맞추며 정해진 공간 안에서 이야기를 들어줄 MC가 존재한다는게, 위에서 말한 제가 생각하는 토크쇼의 매력을 충족시키지 않나 싶습니다.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이러한 프로그램이 케이블에도 있습니다. tvN에서 하는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이하 피플인사이드)가 그것인데요, 이 프로그램은 아나운서 백지연이 게스트를 초대하여 진행하는 토크쇼 입니다. 형식은 과거 우리가 보던 정통토크쇼에 근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출연한 게스트는 소설가 이외수, 배우 안성기, 영화감독 박찬욱, 첼리스트 정명화, 요리사 에드워드 권, 유인촌 장관, 백선엽 장군 등 분야를 가리지 않습니다. 사회 각계각층의 화제의 인물들이 출연합니다. (지금까지 57회가 방송되었고, 못보신 분들은 tvN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다시보기를 하실 수 있습니다.)



공중파에서는 나오지 못할 것 같은 화제의 인물이 출연하기도 한다. 사진은 피플 인사이드에 출연했던 '미네르바'





#3. 진솔함을 강조하기 위한 프로그램의 장치




넓고 넓은 스튜디오 한가운데, MC 백지연과 게스트 안철수 단 2명만 있다. 물론 방청객은 존재하지 않는다.

토크쇼의 MC라 함은 예능프로의 MC 그 이상입니다. 프로그램을 이끌어가는 주체이기도 하지만, 게스트에게서 진심을 끌어내야 하는 사명도 갖고 있습니다. 토크쇼가 게스트의 입에서 나오는 말들로 100% 이루어 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토크쇼 MC의 역할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최근 방송되는 토크쇼보다 조금 진지한 방향을 잡고 있습니다. 피플인사이드는 굳이 CG가 나오지 않습니다. 무릎팍도사에서 웃음 포인트 직전 나오는 BGM과 같은 장치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승승장구나 강심장처럼 억지 환호와 박수를 유도하는 방청객도 존재하지 않으며, 오로지 방송에 나오는 소리는 진행자 백지연, 그리고 게스트의 목소리, 그리고 이야기를 풀어나갈때 필요한 자료에서 나오는 소리가 전부입니다. 최대한 부가적인것은 털어내고, 1:1로 대화하는 분위기를 이끌려는 모습이 보입니다. 백지연만의 무겁고 날카로운 목소리 역시 그런것에 한몫을 합니다.




#4. 백지연의 강점.



무릎팍도사가 일반적인 시청자 입장에서 게스트에게 질문을 하여 친근하게 다가가는 모습이라면, 피플인사이드는 뉴스데스크의 앵커 백지연의 모습으로 돌아가서, 일반 시청자가 아닌 프로그램 진행자로서 게스트에게 질문을 합니다. 하지만, 그러한 모습에 전혀 부담감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내가 백지연의 수준이 아니라면 프로그램을 이해하지 못하겠어. 수준까지는 도달하지 않는거죠. 적절한 중도의 길을 걷는 느낌이 듭니다. 너무 가볍지도 않고, 너무 무겁지도 않고. 적절히 치고 빠지면서, 무게감은 싣고 가자. 라는 느낌이 든다고 할까요.

백지연 아나운서는 MBC에서 활동하다 프리랜서로 전환을 한 케이스 입니다. 그러면서 교양프로가 아닌 많은 프로그램에서 경험을 쌓았고, 이것이 피플인사이드에서 빛을 발하는게 아닌가 싶네요. 방송을 볼때마다 다양한 분야를 겪어보고, 많은 사람들을 만나본 사람이라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러면서도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던 시절의 날카로움은 간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게스트와 함께 이야기를 할때면, 게스트를 난감하게 하는 질문을 하다가도, 특유의 유연함으로 대처하며 부드러운 분위기를 이끕니다. 이것은 개그맨 출신, 연기자 출신 MC와 다른 백지연만의 강점이죠. 그녀만의 메리트가 곧 그녀의 이름을 건 토크쇼의 메리트가 되기도 합니다. 피플 인사이드는 스스로를 대한민국 최고의 시사 인터뷰 쇼 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토크쇼에서 큰 웃음을 줄수도 없고, 인터넷을 후끈 달아오게 만드는 가십성 발언도 존재하진 않고, 사이트에 게스트와 함께하고싶다는 댓글이 수천개 달리는 다른 프로그램과 같은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그들 스스로 말하는 '시사 인터뷰쇼'를 하는데는 백지연이라는 MC는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5. 이런사람에게 권합니다.

위에서도 말했지만, 개인적으로 토크쇼를 보는 이유는 게스트의 진심어린 말을 듣고 싶어서 입니다. 현재 국내에 방송되는 토크쇼중, 공중파 케이블을 다 떠나서 가장 진솔하게 와닿았던 토크쇼는 백지연의 피플 인사이드 입니다. 무릎팍도사 처럼 매주 보지는 못했지만, 대충 15~20편을 봤는데, 한번도 시간이 아깝다는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백지연만의 진행으로 게스트들은 진솔한 이야기를 했고, 제가 미디어나 기타 매체로 자주 접하던 분야의 사람들이 아니었지만 이 프로그램에서 난 게스트들을 제대로 알아가는구나. 라고 느꼈습니다. 이러한 것을 느끼고 싶다면, 지금 당장 tvN -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홈페이지에 들어가셔서 다시보기를 클릭하세요!

물 흐르듯이 부드럽지만 차갑고, 조용하지만 실속은 있었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이런 프로그램이 공중파에서 방영되었다면 50화 넘게 지속될 수 있었을까요. 아마 시청률때문에 조기 종영 되었겠지요?



첫번째 예능이야기. 하하와 김종민, 그리고 무한도전과 1박 2일.
두번째 예능이야기. 청춘불패와 천하무적야구단..
세번째 예능이야기. 강심장과 승승장구 - 上
네번째 예능이야기. 강심장과 승승장구 - 下
다섯번째 예능이야기. 세바퀴 vs 스타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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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07 21:34
수정 아이콘
간간히 보긴 하는데 날카로운 맛은 없더라구요.
무릎팍도사 보다는 낫지만 출연자 스스로가 대중에게 보여주길 원하는 이미지만 강화해준다는 생각이 들더군요.(특히나 정치인 나왔을때)
토크쇼라는 장르의 한계거나 케이블이지만 방송이라는 매체의 한계일지도 모르겠네요. 아니면 저 혼자 생각인지도 ^^;
10/07/08 06:33
수정 아이콘
그냥 제가 볼땐 나온 출연자들 하소연 같은 느낌이 강하더군요... 뭔가 이야기를 주고 받는다는 느낌보다, 그냥 듣기만 하는 느낌이 너무 강해서 재미없긴 해요.
10/07/07 22:00
수정 아이콘
다 좋은데 백지연씨가 (저한텐) 비호감이라 꺼려지더군요 쩝.

그와는 별개로, 소위 '정통' 토크쇼 포맷 자체에는 호의적입니다.
어릴 적 주병진 아저씨 입심에 반해서 말이죠. (양복입고 말 잘하는 개그맨 이미지)

한동안 공중파에서도 누구누구 쇼 잘 나갔었는데, 언젠가부턴 종적을 찾기 힘들군요.
그나마 기억나는게 박중훈쇼인데, 시원하게 말아드셨죠.
10/07/07 22:20
수정 아이콘
하루 빨리 한국의 래리킹쇼가 탄생했으면 좋겠습니다. 피플 인사이드도 몇차례 봤는데, 좀 더 질러줄 수 있는게 보이는데 일부러 피하는 느낌이 들더라구요. 박중훈쇼는 1회 보고 포기했었는데, 백지연씨는 기대해볼 정도라 생각합니다.
10/07/07 22:48
수정 아이콘
딱한번 안철수 교수님 나오는거 봤는데...
뭐랄까? 그냥 질문하고 답하는 거 이외에는 그이상 그이하도 아닌 프로그램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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