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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7/16 10:59:44
Name 나라당
Subject [일반]  조인성 찬양


많은 분들이 그 분을 생각하고 들어오셨겠지만;;

제가 말한 조인성은 엘지의 잉금님!! 조인성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제 경기를 엘지가 놓쳤다면 이번 4강 싸움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퀴즈+홈스틸 조합으로 실점으로 내줌으로서 오랫동안 4강에 들지 못한 엘지 선수들에게 나는 안될거야라는 패배주의를 가지게 되기

딱 좋은 타이밍이였습니다. 실제로 어제 직관했던 저도 허탈하게 쳐다보면서 올해도 글렀나보다 하는 생각을 속으로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어제 조인성의 역전 쓰리런은 우리도 할 수 있다는 희망을 불어넣어준 올해 최고의 한방이 아닌가 싶습니다.

야구팬분들은 아시겠지만 작년의 조인성은 문희준 못지 않은 욕을 먹었었죠;; 엘지에서도 완전 잉여로 분류되고 찬스상황에선 어김없는 거

포스윙으로 플라이 혹은 병살에 수비에서는 고질적인 부상으로 인해서 앉아쏴의 실종에 심수창의 논개 사건까지 더해져서 최악의 한해를 보

냈었습니다. 디씨 및 쌍마, 엠팍에서는 인신 공격 및 심지어는 은퇴하라는 소리까지도 심심치 않게 보여졌습니다. 조인성 스스로도 인터뷰에

서 말하길 웃으면 웃는다고 욕해서 일부러 웃지 않을 정도라고 했으니까요.

그러던 '조잉여'가 올해 잉금님으로 확실하게 부활했습니다.

경기 타수 안타  홈런 타점   타율
86   281  87    17   71    0.310

이게 75년생 은퇴가 얼마 남지 않은 포수의 아름다운 스탯입니다. 하위 타선에서 위장 4번으로서 345클린업이 루상에만 나가주시면

어김없이 타점을 드시는 괴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롯데의 강민호 선수보다도 골글 싸움에서 한발 앞서나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네요.

사실 저도 작년까지 조포에 관련된 여론에 휩싸여 속으로 이제 조인성은 안되나보다 했었는데 그런 저를 반성합니다.

어제 조인성의 저 쓰리런을 보고 왠지 모르게 올해 LG가 4강에 가지 않을까 하는 그런 느낌이 드네요.

조인성 화이팅! 그리고 올해 조인성 버프로 가을야구에 턱걸이하는 엘지를 보고 싶습니다.

p.s 캐스터의 저 왼쪽!!!!!!!!!!!!! 드립은 참 들을수록 전율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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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nation
10/07/16 11:03
수정 아이콘
FA로이드라고 생각은 되지만 지금 LG 상황으로선 조인성에게 기댈 수밖에 없는 상황이죠.. 어여 백업포수가 좀 성장해야 할텐데..
The HUSE
10/07/16 11:04
수정 아이콘
기아 팬은 웁니다. ㅠㅠ

다른 의미로 전율의 한방이었습니다.
Hypocrite.12414.
10/07/16 11:05
수정 아이콘
잉금님 FA로이드 대단한것 같습니다. 올시즌 하는것만 보면 골글탈 기세인것 같은데.. LG팬분들은 오랜만에 안방걱정 안하시는 시즌일듯 싶네요.
비밀....
10/07/16 11:07
수정 아이콘
저런 활약과 드라마틱한 역전승에도 불구하고 네이버 기사에는 줄줄이 이용규 홈스틸 얘기만 걸려있는거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확실히 기자들중에 기아팬이 많긴 많은가봐요;;
내일은
10/07/16 11:07
수정 아이콘
저 높이의 공을 쳐서 넘기다니.. 어제 하이라이트로 보면서도 믿어지지 않는 장면이었습니다.
잉금님 현재 26홈런, 110타점 페이스 입니다. 이대로만 간다면 작년 페타지니가 안부러운 성적입니다.
10/07/16 11:09
수정 아이콘
그냥 엘지의 조인성 생각한 저는 어쩔 수 없는 야팬인가요...?^^a
저는 일단 강민호 대 조인성의 포수 골글 싸움을 흥미롭게 지켜보고 있습니다.^^
10/07/16 11:10
수정 아이콘
어제 상대팀 포수가 자꾸 저 높은 공으로 깔짝깔짝 장난을 치고 LG 타자들도 그 공에 어쩔줄 몰라했는데
잉금님이 호쾌하게 장난질에 마침표를 찍어주셨지요! 어찌나 후련하던지!!
1승에, 팀 사기 증폭까지 덤으로 얻은 한 방이었기 때문에 더욱 짜릿한 한 방!
달덩이
10/07/16 11:15
수정 아이콘
어제, 참 아름다운 밤이었습니다... 저 위엄한 자태... 으잉?

각설하고, 밑에도 적었지만, 6회에 기습번트로 1점, 그리고 홈스틸로 1실점 했을때는 허망해서 오늘 경기 포기하려고 했었습니다.
이렇게 된거 집에나 가자 싶어 밍기적 거리고 있었는데, 정말로 기적같은 홈런이 나왔네요.

작년 두산전에서 페타신의 역전 만루 홈런과 비슷한 전율을 느꼈습니다. 하아..

그러니까 우리 잉금님 고생 좀 안하게 투수들 좀 잘 던지자구요. 투수들이 패대기 친 볼들 블로킹 하실때 마다 안 쓰러워서..
10/07/16 11:21
수정 아이콘
어제 sk야구의 키포인트는 2루수 박정권... 그리고 120%로 각성한 승호신의 예술 같은 3타자 연속 삼진
10/07/16 12:30
수정 아이콘
이 장면을 보면서 몇일만에

아.. 야구는 한번쯤 끊어볼만 한거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ㅠㅠ 물론 못 끊겠지만요 크크
SaintTail
10/07/16 13:10
수정 아이콘
저 높은볼은 포수가 요구해준대로 그대로 간, 실투가 아닌데 때려낸 조인성이 정말 대단하네요
시즌전 박종훈 감독이 '우리팀의 키포인트 선수는 조인성이다' 했을때 엘지팬들이 엄청 비웃었던거로 기억하는데 -_-
지금은 조인성느님만 바라보는;;
Old Trafford
10/07/16 13:45
수정 아이콘
이대로만가면 크보레전드급 활약입니다.
포수 최초 100타점에 3할 20홈런이라는 무서운 페이스죠

열광하는 팬드사이에 저도 끼여 있네요
하늘여운
10/07/16 13:47
수정 아이콘
어제 저 장면은 정말 압권이었죠.

스퀴즈 + 홈스틸 조합에 떡실신 당하기 일보직전이었던지라 가치가 더 대단했던 듯.

어제 저 홈런으로 엘지팬들 중 오랜 잠수(?) 생활에서 탈출하신 분들 계실 것 같습니다.
적울린 네마리
10/07/16 13:47
수정 아이콘
오~~ 조~인성~조~인성 ~워~~워~~워~~
엘지의 조~인성 날려줘 하늘끝까지~
10/07/16 13:47
수정 아이콘
진심으로 약먹은게 의심될 페이스에요. 세상에...조인성의 타격 포텐이 이정도일줄이야...
한승연은내꺼
10/07/16 13:51
수정 아이콘
100타점따위 그냥 넘길기세.....
marchrabbit
10/07/16 14:47
수정 아이콘
문자중계로 홈스틸 볼 때까지만 해도 에라, 그럼 그렇지 했는데
집에 와서 인터넷을 보고서는 눈을 의심했습니다.
이거이거 10년만에 다시 엘지빠가 될 듯합니다. ^^
KillerXOver
10/07/16 15:38
수정 아이콘
포수로서 스퀴즈+홈스틸 콤보를 맞은건 분명히 정신적인 데미지가 있었을터인데..
그걸 앙갚음을 해주더라구요..허허..

스윙 나가는 순간엔.."아 또 저공에 당하는구나.." 싶었는데..
뱃에 맞는 타격음은 정말 오랜만에 듣는 경쾌한 소리였습니다..넘어갔다는 걸 직감했어요..ㅜㅜ

정말 올해는 닥치고 잉금님 찬양해야 되요 ~.~
10/07/16 22:39
수정 아이콘
LG팬은 아니지만 조인성 선수 나올때 응원가가 왜이리 좋은지 모르겠습니다
그동안 쟁쟁한 국대포수들에 가려 빛을 못 본 느낌이었는데 올시즌 꼭 골글탔으면 하네요
10/07/17 15:59
수정 아이콘
보고 식겁했습니다...
작년에 저는 사실 조인성 옹호파중 한 명이었는데.. 올해 이렇게 잘해주니까 눈물이 날 지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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