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는 것도 아닙니다.


1. 우리나라엔 왜 xx녀만 있고 xx남은 없을까?


참 의아한 일입니다. 개똥녀,루저녀,폐륜녀, 발길질녀, 이번에 새로 생긴 군살(軍殺)녀 등등....온갖 xx녀들은 다 나오는데 xx남은 없습니다.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할까요?  

단순히 여성이 남성보다 멍청해서 이목을 끌 사고를 많이 친다? 아니면 사회적으로 남성보다 여성에 대한 보수적인 시각이 더 강해서 남성들이 그러면 그러려니 하는 일들에 비해 여자들은 조금만 실수에도 더더욱 발끈하며 달라붙게 만든다? 아니면 그냥 타이밍이 재수없게 그런 사이코 놈들 중에 여자들만 줄줄히 걸리고 남자들은 걸리지 않은 것이다?

전 모르겠네요.  



2. 네티즌들은 지금 장희민을 사냥하고 있다?


고작 말 실수한 것 가지고 너무 몰아세운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장소가 어디냐에 따라 말의 무게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말 한마디로 천냥빚을 갚는다는 옛말도 있지요. 전국적으로 어그로를 끌었으면 전국적으로 반향이 올 수밖에 없는데 고작 말실수라고 하기엔 죄질이 너무 크지 않습니까?

한 순간의 말 실수 때문에 ebs강사직이나 교사까지 짤리는 건 너무하다라고 하는 분들. 강용석씨는 방송이 아닌 수십 명의 사람들이 모인 토론 자리에서 한 성희롱 발언으로 대한민국 여성단체 및 아나운서 단체에게 고소까지 당한 상태입니다. 물론 앞으로의 정치 행보도 어둡겠지요.

그 중에 또 나름 냉정한 분들이나 인터넷에서 이름값 좀 있다 분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사용하는 단어와 문장은 다르지만 그 뜻은 언제나 같더군요 '이성적으로 비판하되 인신공격은 안 된다' 그렇다면 위의 여성단체들처럼 군대를 다녀온 모든 남성들이 침착하고 이성적으로 비판한 뒤 장희민씨를 법적으로 고소하는 게 인터넷에서 비아냥거리고 비판하는 것보다 나은 대처일까요?

아니면 모욕 당했지만 '살다보면 말실수 할 수 있지, 이미 사과도 했으니까, 허허' 하고 대인배답게 웃어넘겨야 합니까? 자기 울화통은 터지든 말든, 장희민씨의 망언과 같은 생각을 지닌 다른 여자분들이 그런 남자들을 보며 '이것들 완전 호구네?' 하고 만만하게 생각하든 간에요.

전 어떻게 대처해야만 네티즌들이 이 일에 똑똑하게 대처한다고 평가받을 지 모르겠습니다.



다시 한 번 언급하지만 그 누구를 옹호하거나 비판하려는 의도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