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개가 넘어가는 평점 기록중에서 40대 이상 참여자가 거의 절반.

이건 절대로 '우연히 그럴수 있지'가 아닙니다. 인셉션이나 이끼 같은 다른 상영작 확인해보면
40대 이상 참여자는 대부분10% 전후입니다.

그리고 10점 평점 준 아이디 눌러보면 그냥 고사2 딸랑하나 참여한 아이디죠.

영화들 개봉할때마다 평점 알바 어느정도 푸는건 이젠 공공연한 일이고
일종의 관례처럼 되어버렸지만

고사2의 경우는 정말 너무 도가 지나치네요.
알바인거 티나든 말든 아주노골적으로 평점 조작을 하고 있습니다.

이게 김광수(라 쓰고 쓰레기라 읽는)가 힘을 쓴 건지
이 영화 출연 배우들의 팬들이 조직적으로 움직이는 건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현재 고사 평점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알바들과
영화를 본 관객들(대부분 혹평)이 10점, 1점 평점 대결하며
아비규환을 연출하는 광경을 볼수 있습니다. 아주 다이나믹해요.

씨네21 모 평론가가 이 영화에 대해
(아마도 김광수를 겨냥하여) '음악계 망치는 것도 모자라 영화판도
망치려 한다'고 엄청 비난을 했는데
이 행태를 보니 그렇게 비난을 한게 이해가 가네요.

이 영화 제작비가 11억원으로 초저예산 상업영화인데
아마 발로 만든 퀄리티에 스태프 혹사(어쩌면 출연배우들까지도)의
결과가 아닌가 합니다. 영화는 엉망으로 만들어 놓고 여름 최대 성수기에
개봉해서 한철 반짝 장사로 돈 벌어보겠다는 수작이 너무 노골적으로 보이는군요.

정말 한국영화의 발전을 위해서는 이런 영화들, 이런 제작자들이 하루빨리 영화판에서 퇴출되어야 하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