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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8/28 09:58:33
Name yeoui islander
Subject [일반] 전직 국회의원한테 품위유지비를 매달 130만원씩 지급하는 법안이 통과됐다고 합니다.
이 법안은 지난 2월에 총 191명 의원 가운데 찬성 187표, 반대 2표, 기권 2표로 단번에 통과됐다고합니다.

반대한 의원 두 분은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 진보신당 조승수 의원이라고 하네요

이 말은 즉 강기갑 의원을 포함한 민노당 의원들도 찬성표를 던졌다는 건데요

개인적으로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이럴 때만 단합이 기가 막히게 잘되네요

국회의사당을 마주 보며 일하지만 정말 정이 안 가네요

눈에서 안 보이면 그래도 좀 덜할 텐데 말이죠

삽으로 떠다가 저어기 다른 섬 어디로 보내고 싶은 심정입니다.

국회의원의 본질은 당이든 여당이든 다 같군요

다음 선거에 누굴 찍어야 할지 고민스럽습니다.


http://www.edaily.co.kr/news/NewsRead.edy?SCD=DH21&newsid=02250086593070928&DCD=A00704&OutLnkCh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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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28 10:04
수정 아이콘
예전에 올라왔던글이긴하네요

제가 알기로 120이었는데 130인가보죠. 뉴스기사가 익스가 아니라서..

누굴 원망하겠습니까.

다 저희가 뽑아 올린사람들인걸.....
SoSoHypo
10/08/28 10:06
수정 아이콘
저럴때는 여야단합이 잘되네요.
10/08/28 10:07
수정 아이콘
제 생각은 어떻게 됬든 그래도 지역을 대표하고 국민을 대표하는 사람들인데 저정도는 받아도 되지 않나 싶어요.
좀더 솔찍히 이야기 하면
국회의원들은 자기일은 접어 두고 국가를 위해 봉사 하는 사람들이잔아요.그러니 대기업 평균 연봉정도는 받아야 하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10/08/28 10:13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중에 임기가 끝난후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례가 있고 그런것들 때문에 저 법이 만들어진걸로 아는데 무작정 찬성했다고 비판하긴 좀 그렇고 법을 생활이 어려운 분만 지원하는 쪽으로 바꿨으면 하네요. 어려운분이 있다지만 대다수의 국회의원들은 저런지원금이 필요 없을겁니다
헤나투
10/08/28 10:14
수정 아이콘
품위유지비 없이도 떵떵거리며 사니깐 문제네요
10/08/28 10:20
수정 아이콘
차라리 어렵게 사시는 분들에 한정해서 200씩 드리는거면 백번수긍하겠는데... 자산규모 억대 우습게 넘기시는 분들한테 저런 것까지 끼얹는건 좀....... 불곰한테 니트로 추진기 업그레이드 달아주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10/08/28 10:25
수정 아이콘
????
Inception
10/08/28 10:25
수정 아이콘
기초 생활 수급자 되는 조건도 얼마나 까다로운데.... 전직국회의원중에 생활고에 시달리는 분이 있어서 저 연급을 받아야한다면 최소한 기초생활 수급자의 기준은 충족시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것 충족 못시키면 일 하셔야죠....-_-;;
PatternBlack
10/08/28 10:32
수정 아이콘
...글쎄요... 국회의원중에 기초생활수급자와 비슷할만큼 힘들게 사시는 분이 단 한분이라도 계시나요...? ;; 자녀 해외 유학보낼돈은 있으면서 정작 본인은 힘들게들 생활하시나 보네요;;
10/08/28 10:32
수정 아이콘
설령 은퇴후 어렵게 사는 전직 국회의원이 있다해도 아무런 리스크 없이 국민세금으로 연금을 지급하겠다는게 납득이 안갑니다. 월급이 적은 것도 아니고 재임기간에 엄청난 혜택도 받았는데 왜 은퇴 후 생활 보장까지 해줘야하죠? 공무원도 아닌데. 아무리 어려워도 기초생활수급자만 할까요? 정말 어려운 분을 위해서라면 국민세금으로 그런 거 할게 아니라 있는 국회의원끼리 자발적으로 돈 걷어 기금 조성해서 지원할 생각해야죠. 내용보니 법안 통과 이전의 전직 국회의원들에게도 소급적용되나 본데 거 참...
하루빨리
10/08/28 10:48
수정 아이콘
이것 관련해서 민주노동당 위원들이 사과하고 개정안 준비하고 있다고 라디오에서 이야기하셨습니다.

근데 변명이 좀 궁색한게, 법안 여러개를 한꺼번에 처리하느라 법안을 각자 나눠서 검토하고 한 위원이 찬성표들면 모두 찬성표 든다고 하더라고요. 거기다가 이 법안을 잘 검토하지 않고 경솔하게 찬성표 던지니 다른 위원들도 다 찬성표 던진거랍니다...

하여간 지금이라도 반성하고 개정안 나오길 바랍니다.
10/08/28 10:55
수정 아이콘
현직 국회의원들이 매달 얼마 이상 씩 기부해서 그 돈으로 재단을 만들고, 그 재단에서 전직국회의원중 생활고에 시달리는 분들에게 연금을 지급했으면 좋겠습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의미에서요...
핸드레이크
10/08/28 11:11
수정 아이콘
이건 국민 혈세로 나가는거 아닌가요

원하지 않는 돈인데

기본권 침해로 헌법소원 안되나-_- 원고 적격이 아니라고 하련지..
Kristiano Honaldo
10/08/28 11:15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 하다가 생활고에 시달릴 정도면...

정말 청렴결백해서 국회의원하는동안 해먹은게 없거나

떵떵거리며 살다가 어디서 하나 말아먹고 그냥 쫄딱 망한경우인데

전자가 지금 전현직 국회의원 다 합쳐서 한자리수나 될지가 ...
감성소년
10/08/28 11:16
수정 아이콘
크크크 국회의원들이 돈이 없어서 품위를 잃은 것 같지는 않아보이는데요.. 아니면 제발 저거라도 받고 4대강 같은 끔찍한 정책은 좀 막아주었으면.. 제발..
겟타빔
10/08/28 11:24
수정 아이콘
저딴거 하라고 국민들이 귀중한 시간내서 투표해준게 아닐텐데...
스미새
10/08/28 11:24
수정 아이콘
너무들 하시네요... 한달에 120대씩 때려줘도 시원찮을판에-_-;; 120만원을 챙겨가겠다니-_-^
몽정가
10/08/28 11:31
수정 아이콘
근데 국회의원 재직중에는 월급 안받나요??
만약에 받으면 이 법 만든 이유가 쫌 말이 안되는거 아닌가요?
다른 기초생활수급자도 기초생활수급비로 사는데 국회의원했다고 그 사람들을 위한답시고 따로 돈을 받다니요.
자기가 노후준비안한 탓아닌가요?
10/08/28 12:20
수정 아이콘
저 헌정회의 작년 내역을 보면
인건비 2억5천과 경상경비 5천만원 이외에..

회원 식사접대비 9400만원
여행,칠순,병문안에 2억7800만원
생계보호 월110만원 * 전체 9470명(월평균 789명지급) = 104억...
(이걸 10만원 올린다는 내용이지요)

우리가 내는 세금으로 전직 국회의원들 생일잔치 해주고, 여행보내주고 칠순잔치 열어주고, 밥 사주고,
심지어 매달 생계지원비에 지원까지...
국고로 친목단체하는 집단중 최강일 듯 합니다.

참고로 현 국회의원의 평균재산입니다.

국회의원 전체 재산 평균액은 76억7100만원
(우월한 정몽준 제외시 27억3100만원)

한나라당은 122억7752만원(우월한 정몽준 제외시 35억1000만원)
민주당 16억1787만원
자유선진당 19억836만원
미래희망연대 32억6980만원
민주노동당 5억1219만원
* 민노당이 저거 찬성한거는 무슨 생계형 투표인지??

참.. 씁쓸하네요.
10/08/28 12:45
수정 아이콘
적대적 공생
마이너리티
10/08/28 12:58
수정 아이콘
일단 현직에 있을때도 품위가 없는데..

물러났을때 품위 유지를 위해 돈을 주다니..
waterberry
10/08/28 13:24
수정 아이콘
http://blog.daum.net/jhleeco/7701292
민주노동당 이정희 대표의 반성문입니다. (이정희 의원 개인적으로 작성하신 반성문입니다.)
달려있는 리플들 보니 원래 헌정회 지원금 폐지가 민노당의 국회개혁과제로 채택된 상태였네요.
이정희 의원 외 민노당 의원들은 이에 대한 비판은 피하기 어려울 듯 싶습니다. 사과문에서 '현상유지를 반대하는건 부담스러웠다'는 부분도 이에 따라 그다지 명분없는 변명이 될 듯 하구요.(트위터에서는 그에 대한 비판에 대해서는 '제 안에도 여러 곳에 한계가 있었던 거죠. 예산은 이전과 똑같이 나간다는데 이것까지 반대하면 어떻게 비쳐질까.. 싶은 마음이었던 것이 기억납니다. 뛰어넘어야겠지요.'라고 하셨네요.)

일단 이후에 반성문 내용에 대한 책임, 현 상황에 대한 대응을 지켜봐야겠습니다.
아나이스
10/08/28 13:56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나라 불도저로 밀어대시는 이대통령 때문에 부각된 노대통령 시절도 사다리 걷어차기의 기반을 착실히 닦았는데 뭐 저런분들이라고 어련하시겠어요? -_-; 자기가 집권하면 저분들도 사다리 걷어차기의 일등공신이 되실 분들.

그리고 민노당은 좀 맞아야 할듯.
10/08/28 14:24
수정 아이콘
통과시키고 개정안이고 반성문이고 뭔 소용입니까 국민들을 호구로 보는거는 어디당이건 다 똑같군요.

다 똑같은 놈들이라고 투표할 필요없다는 말 무시하고 투표했는데 혼란스럽네요
parallelline
10/08/28 18:31
수정 아이콘
세수없다고할땐 언제고 이럴때는;;;
빼꼼후다닥
10/08/28 20:03
수정 아이콘
국회의원들도 말도 안 되는 정책 같은 걸 하면 제재할 수단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눈 뜨고 코 베이는 격이네요.

민주노동당은 무척 실망이네요. 반성문이라니... 얘들 장난처럼 한번 잘못했다고 쉽게 용서해주는 세상인 줄 아는지...
Grateful Days~
10/08/28 20:10
수정 아이콘
똑같은사람들..

야당이 왜 지지를 제대로 얻지 못하고있는지..

부자정권이 상대라면 야당은 철저한 서민주의로 가야할텐데. 그냥 한나라당이 못되어서 모인사람들이란 생각을 왜 다수의 국민들이 하고있는지를 깨달았으면 하네요.
10/08/28 20:53
수정 아이콘
작년 헌정회의 예산을 올렸는데 저 예산이 그동안 '관행'이란 이름으로 '수당'형식으로 지급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법적 문제가 있어 법제화한 사안이고 예산은 작년과 동일하답니다. (무려 100여억원이 넘는...)

......라고 합니다.

법제화한 문제라면 그 씀씀이의 감독권이나 보다 투명성을 확보해야 하는데 집행은 여전히 헌정회더군요.
단 하루라도 국개으원이 되면 이유불문,소득불문 지급되는 저런 법안을 누가 이해할까요??
10/08/28 22:11
수정 아이콘
상대적으로 중요하지 않은 법안은 상임위 통과되면 대체로 통과된다고 보기 때문에 반대 2표에는 큰 의미가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법이 통과된 자체가 문제겠지요
10/08/28 22:26
수정 아이콘
어떻게 욕해야 시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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