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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9/22 14:10:20
Name 삭제됨
Subject [일반] 선천적인 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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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범
10/09/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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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성기때 노래방 너무 많이다녀서 2옥타브 고음불가된 1인입니다...ㅠ
벙어리
10/09/22 14:17
수정 아이콘
저도 유전+후천적인 음치에요.
어려서부터 가족과 노래방을 자주가서 부모님이 음치신건.. 확인했습죠.
저는 그걸 이겨내면서 나름 노래 좀 한단 소리를 들었었는데
몇달전부터 갑자기 발성방법이 생각이 안나기 시작했을 뿐더러-_-;
목소리가 상당히 낮아져서 웬만한 남자분들 노래마저도 가성을 써야합니다......
엉엉.. 나도 한때는 잘나갔는데..엉엉..
모모리
10/09/22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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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히 노래를 못하는 게 아니라 음치라면 음의 변화를 못 느끼는 거 아닌가요? 전통의 방법인 양동이를 뒤집어쓰고 불러보세용 [m]
10/09/22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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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장주의좀...
10/09/22 15:02
수정 아이콘
선천적 음치라..
저도 음치였었지만......
만약 정말 그런 삶을 원하셨다면 아마 별 의미없었을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음치건 아니건.. 그냥 작은 취미에서 더 커지지 않아서 그럴거라 생각해요. 저 같은 경우에는 노래 한번 잘 불러보겠다고 무료상담해주는 학원, 아카데미, 개인교습 다찾아다니고 있는 없는 친구들 긁어서 실용음악과니 뭐니 전공하는 애들한테 물어보고, 내 목소리 수천번은 녹음해가면서 음 맞춰보고.. 그렇게 삼사년을 죽어라 해도 수준은 그냥 저냥, 일반인 중에선 노래좀 하네, 그치만 잘 하는애들 사이에 끼면 별로 대단하게 느끼지는 않는 수준입니다.

아마 목숨걸고 돈 많이 써가며 정말 프로들한테 체계적으로 배워가며 더 많이 연습했다먼 어쩌면 정말 더 잘하게 될 수도 있었겠지만.. 30분에 돈 이십만원이 넘는 돈을 낼 여력따윈 없었기 때문에..관둔 길이기는 합니다. 크크.

노래부르는거 좋아하시면 피아노 음정 찍어부르기 부터 시작해서 연습하시면 금방 보통 수준까지는 가지 않으실까 싶어요. 대부분 사람들은 듣는 소리를 그대로 표현할 줄 알지만, 음치는 그 과정이 좀 다른사람들에 비해 상실되어 있을 뿐, 음을 내는 방식만 몸으로 익히면 금방 나아질 거라는 생각이 들거든요. 즐겁게 음악을 즐겨주세요.~
10/09/22 15:09
수정 아이콘
음치분들은 대부분 자기 목소리를 못들어서 음치인 경우가 많구요...
고음에서 플렛되고 목소리가 커치는 경향이 매우 많습니다.
몇몇 가르킨 학생들중에서 심각한 음치들이 있는데 자기는 고음낸다고 낸거였는데 목소리만 커집니다.
음감은 전문가의 길을 가는게 아닌이상 훈련으로 어느정도 발전 가능하다고 봅니다.
돈을 받고 가르키는 입장에서 음치인분들이 노래를 가르켜 달라고 하는것만큼 막막한 경우가 없는데,
그 이유중 하나가 자기 목소리를 듣지 않기 때문에 아무리 알려줘도 발전이 없었거든요..
제가 고친학생들은 대부분 제가 C~B까지 음을 머리속에 그리는연습과 피아노의 음을 정확하게 기억하게 하는데
노력을 시켰습니다.
피아노의 건반과-자신의 목소리가 공명될때까지 연습해보세요.
한달만 꾸준이 연습하시면 음치 탈출하실수 있습니다.(상대적으로 음치이신분은 음을 외운다는 각오로 하셔야 합니다)
10/09/22 15:12
수정 아이콘
음치도 즐기면 괜찮습니다. 뭐 큰소리로 부르는건 민폐;;가 될 수도 있지만 자기만족이니까요.
그런데 정말 노래부르는게 좋아서 잘 부르고 싶다면 전문적으로 교정학원 같은 곳이 있습니다.
제 친구중에 심한 음치가 있었는데 교정받는 다더니 몇달만에 그래도 들어줄 만한 노래를 부르더군요.
깜짝 놀랐습니다. 그녀석 말로는 학원에서 음치는 다 교정 가능하다고 했더랍니다. 뭐 그렇게 순식간에
고쳐지는건 아니지만 노래를 잘 부르고 싶고, 그녀를 위해 멋진 세레나데를 불러주길 바란다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Ten기원
10/09/22 15:38
수정 아이콘
나름 노래를 배운 사람으로써 조그만한 조언을 드린다면

피아노를 배우세요. 가장 추천합니다.
피아노를 배우게 되면 음의 높낮이(클래식에서는 Pitch라고 부릅니다.)와 리듬 박자 모든 요소들을 고루 배울수 있습니다.

자연스럽게 시창(반주나 멜로디 없이 순수하게 악보만 보고 부를수 있는 능력),
청음(피아노 건반을 눌렀을 때 들리는 음을 기억하는 능력)들이 정말 좋아집니다.
물론 그에 따른 연습은 필수입니다. 저는 시창, 청음 이 부분을 따로 연습을 하였습니다.(학교 강의중에 필수 과목입니다.)

노래를 많이 부르고 연습을 많이 한다고 해서 노래를 잘 부를수는 있지만 음치를 탈출할 수는 없습니다.
단순한 연습이 아닌 체계적인 과정을 통해서 음치를 탈출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보컬학원이나 성악 레슨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게 되신다면 금방 탈출하실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노래 과외를 받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피아노라고 생각합니다.
피아노 잘 치는 사람치고 음치인 사람 거의 못봤습니다. 99%이상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음역이 안올라가서 못부르는 경우는 있지만 음을 몰라서 헤매는 경우는 거의 없었습니다.

본인이 노래를 즐겨하시는 거에 만족을 하신다면 지금 노래를 좋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십니다.
노래를 잘 부르는 것과 즐기며 부르는 것은 큰 차이가 있으니까요.

글재주가 없는지라 횡설수설하게 답글을 달았네요...
이상 변두리 테너의 허졉한 답변이었습니다~
10/09/22 15:51
수정 아이콘
노래 좀 한다는 얘기는 듣지만... 그래서 교회 성가대 지휘자도 됐지만...
그래도 안생겨요. 크크크크크크.... 아... 눈에서 땀이.. ㅠㅠ

Utopia님은 행복하신겁니다. 여친이 있는데 그깟 노래 좀 못하면 어떻습니까?
전 제가 가진 음감을 가져가는 대신 여친을 얻고 싶냐고 마녀가 물어보면, "네! 당장요!!" 하겠습니다. -_-;;

P.S: 성가대원들을 연습시키면서 가장 강조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반주와 자기 목소리를 맞춰보라는 것입니다.
음을 잘 못 잡는 분들의 가장 큰 특징은, 듣지 않는다는겁니다. 노래부를때는 자신만에 세계에 빠져버리죠...;;
그래서 항상 '자기 목소리는, 반주와 옆 사람이 들릴 정도의 크기로만 내라' 라고 합니다. 물론, 솔리스트는 빼고요.
벙어리
10/09/22 16:57
수정 아이콘
교회 성가대가 성인버젼도 있나보네요? 초등학교 이후로 가본적이 전혀 없어서..
아리아
10/09/22 17:35
수정 아이콘
피아노 배워서 피아노 꽤 잘 치는 축에 속하고
부모님도 다 노래방에서 노래 잘하시지만
전 노래 못합니다
음치는 아닌 것 같아요 피아노 소리만 듣고 음은 구별해내거든요
단지 노래를 못하는 것이지 음치는 아닌 것 같다고 위안을 해봅니다
10/09/22 20:46
수정 아이콘
저는 제가 음치인지 아닌지 판단이 안 서는게 문제입니다;
어렸을 때 악기들을 배워서 음치, 박치는 절대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목소리가 원래 좀 낮고 잘 퍼지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술먹었을 때나 가끔 말을 많이하면 목이 금방 맛이 가는 스타일이구요; (목이 약한 듯? ㅠㅠ)

근데 노래부를 때면요, 원곡에 음을 맞추려다보니 평상시보다 되게 높은 음으로 내게 되더라구요.

제가 원곡의 가수들보다 목소리가 낮아서 억지로 원키에 맞추려다 보니 그런 것인지..

대부분의 가수들 곡이 그럽니다. 김동률 노래 정도만 그나마 좀 맞는 편이고..

이런 경우는 어떻게 하나요?

남들은 그냥 쉽게쉽게 올리는 구간도 저는 상당히 높여야되서 목에 힘 빡들어가고 성대가 위로 올라가는 느낌(?)으로 부르곤 합니다 ㅠㅠ
화이트푸
10/09/22 20:54
수정 아이콘
저도 음치에 속한다고 생각하요. 박치도 있고 ㅠㅠ 흐앙... 슬프네요
소년시대
10/09/22 21:20
수정 아이콘
뭐 음악은 즐기라고 만든거니까요 흐흐
todTmfprl
10/09/23 02:12
수정 아이콘
바이브까지 넣으실 줄 아는 데 음치라니;;;
혹시 주변분들이 심하게 실력이 좋으셔서 수준이 높은거 아닐까요;;?

저 음치아니고,---제가 제 노래 녹음한 것을 들었을 때는 별로다 라고는 생각합니다--
남들이 너정도면 잘부르는 축이다 라고 말해줬습니다.
그런데요

유토피아님보다 삶이 몇십배 안행복한 것 같은건 뭘까요... ㅠ.ㅠ
일부러 염장 지르실려고 그러신거죠?
OpenProcessToken
10/09/23 08:43
수정 아이콘
정말 진지하게...저도 음치(?) 때문에 고민입니다.
부를때는 나름.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막상 녹음하고 들어보면 정말 실망 자체입니다.
.
타고난건지 고음부분은 잘 됩니다. she gone 이나 김상민의 you는 가성없이 소화가 되고 가성조금만 섞으면 소찬휘의 tears 까지 별무리 없거든요.

다만. 저음부분 음정 하나도 안맞고 반주에 맞쳐도 박자가 엉망이고 특히 전 음을 못맞춥니다. 줄창 불러내서 음을 완전히 달달달 외우고 있는 노래라도 툭하면 시작시에 음정이 안맞기도 하거든요... 그냥 주위사람들 부터.. 노래좀 한다는 소리를 들을정도만 되고 싶은데. 보컬학원에 가면 괜찮아 질까요? 보컬학원은 많이 비싼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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