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동 날개벽화 지우고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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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거와 재개발 문제는 일단 차치하고......

팬티만 입고 사진을 찍었다는 부분에서 기함하게 되는군요;;;;;;;;;;;

지난 번 1박2일에서 지리산 둘레길이 방송된 직후에 사람들이 갑자기 모여들면서

오히려 일부 마을에서는 부정적인 의견이 많다는 글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많아지는 건 그러려니 하겠는데 사람들이 와서, 마을 사람들이 길러 놓은 작물들을 따서 먹거나 가져가는 경우가 있다고요.

그리고 그걸 막으면 "시골 인심이 이것 밖에 안되느냐?" 내지는 "아~ 이것도 둘레길에서 제공되는 건 줄 알았어요"라는 답도 많대요.

이게 지나가는 사람에게는 "에이~ 그까짓거 한 두개"라고 하지만 찾아가는 사람이 많으니 피해가 심한 곳은 정말 심하다고,

지리산 둘레길 그거 마을 입장으로는 별 도움도 안되는 거 길 막아버리자.... 는 말이 나온 곳도 있다고..........

물론 한 두군데 얘기를 일반화 하고 싶은 생각은 없고, 어쩌다 이화동이나 지리산 둘레길의 경우도 1박2일 방영 후 나온 얘기이지만

그렇다고 우리나라의 좋은 곳을 소개하고자 하는 1박2일의 의도를 욕할 생각은 전혀 저언혀 없어요.

(아, 물론 지리산 둘레길 같은 곳은 관광지라고 하고, 이화동은 실제로 주민들이 살고 있는 곳이므로

좀 조심해 달라는 멘트 정도는 넣어 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은 있지만요.)

다만, 그냥 유명한데라고 우리야 훌쩍 가서 사진 한 두장 찍거나 휘이 다녀오면 그만일 수 있지만,

제발 조금만 더 생각해서 폐를 끼치는 행동은 하지 말자..... 뭐 이런 당연한 얘기가 글을 쓴 이유 되겠습니다.

성균관스캔들 촬영장에 팬들이 찾아가서 중기♡은정(본인 이름, 예를 든겁니다) 이런식으로 돌담에 매직으로 낙서하고.........

또 어떤 팬이 애써 가서 그거 지우고 돌아오고.......... 이런 기사도 본 적이 있는데 절대 있어서는 안되는 것이겠죠.





문득........ 백사실 계곡도 걱정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