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0/10/11 17:15:00
Name 스타카토
Subject [일반]  Baba Yetu 탐험기
개인 블로그에 수필을 쓰듯이 반말체로 구성되어있습니다.
혹시 반말체에 거부감이 있는분들에겐 과감히 백스페이스를 추천드립니다.



문명 5가 인터넷의 대세가 되면서 같이 인기를 끌고있는곡이 바로 Baba Yetu이다.
유게나 자게에서도 바바예투가 가사까지 포함된 버전이 나오면서 많은 이들의 심금을 울렸었다.
특히 합창과 아카펠라를 하고 있는 나에게 있어서는 웬지 꼭 해야만하는 네임드급 몹처럼 숙제로 다가왔다.
결국 듣는것만으로는 도저히 참을수가 없어 혹시 어떤버전들이 있는지 찾아보니 아래와 같이 너무나도 많은 버전들이 있고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약 15년전 대한민국 중 고등학교에 댄스와 힙합이 유행되기전 합창과 중창이 매우 유행했을당시 꼭불렀던 합창곡의
느낌처럼 수많은 합창단에서 이곡을 부르고 있는것을 발견했다.
원래는 트위터와 페이스북에만 올렸었는데 혼자듣고있기에 너무나도 안타까워
수많은 곡들을 본중에서 정말 기억에 남는 몇개만 발췌해서 "같이 듣고싶어" 이글을 올려본다.

1. Baba Yetu가 어떤곡이냐?
나도 너무나도 좋아서 듣다가 나중에 알게된것이 주기도문을 스와힐리어로 부른곡이라고 한다.
자세한 가사는 아래 링크 참고하면 되겠다.(물론 가사는 주기도문이다.)
http://110.45.140.234/zboard4/zboard.php?id=humor&page=1&sn1=&divpage=14&sn=off&ss=on&sc=on&keyword=baba&select_arrange=headnum&desc=asc&no=89342


2. 눈과 귀가 즐거운 두바이의 음악분수

세계 최고의 노래들만 선곡에 올린다는 두바이의 음악분수..
보는 내내 저곳에서 직접 분수의 물방울의 시원함을 느끼며 감상했으면 어떨까...라는 상상을 하며 음악을 들었다.
참 아이러니 하게도 이곳은 무슬렘국가인데..그곳에서 주기도문이 나온다는것이 신기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뭐 무슬렘과 기독교는 큰 분쟁이 없었다는 말도 있긴한데 고정관념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굉장히 신기하게 느껴진다.

3. 과거의 나를 연상케하는 오레곤주의 Veritas고등학교 합창단

과거 우리나라에서 고등학교에 종합전이나 문학의 밤에서 나올법한 모습의 합창단이다.
나도 과거 중고등학교와 교회에서 저런 모습으로 합창을 했었는데 과거의 나를 보는듯한 느낌이들어 감회가 새롭다.
다른 합창단들도 참 많이 불렀는데 웬지모르게 이 학교의 합창단이 가장 큰 감동으로 다가온다.

그런데 저런 큰 키와 덩치와 얼굴이 고..고등학생이라니....흠..

4. Golden State Pops Orchestra버전(2009년 5월 16일 비디오 게임 음악 콘서트)


이동영상은 가장 충격이라고 할수있는 baba yetu의 작곡가인 Christopher Tin이 직접 지휘를 하고있는 모습을 볼수있다.
작곡가인 Christopher Tin이 동양계 사람이라는것을 처음알고 더욱 큰 놀라움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Christopher Tin이 아카펠라를 했었다는것에 조금 더 감탄하고 관심이 간다.

5. Holland High Vocal Dimensions


약간의 퍼포먼스와 훌륭한 보컬 블랜딩이 멋진 보컬공연
어떤 팀인지 정보는 잘 모르겠지만 너무나도 훌륭한 공연으로 꼭 같이 듣고싶어 올려봅니다.

6. 아카펠라 버전 - For Christ's Sake (FCS)


사실 이글을 쓰게 된 동기가 바로 아카펠라버전의 Baba Yetu를 찾은 환희때문이라고 할까...
사실 바바예투에 더 빠지게 된것이 합창으로도 부르고 싶었지만 꼭 언젠가 이곡을 아카펠라로 편곡해서 부르고 싶었던 욕심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이렇게 아주 훌륭한 딕션으로 아카펠라를 부르고 있는 이 팀을 찾으니 그 기쁨이 너무나도 커서 같이 듣고싶었기 때문이다.
더더욱 놀라운것은 2008년에 이런 공연을 했다는것이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늦게 유행을 탄것이 아닌가...란 생각과 동시에
좋은곡은 사람들의 입을 타고타고 결국 많은 사람들이 들을수 있다는것의 감탄이라고 할까..


Baba Yetu라는 곡은 문명이라는 게임에서 시작되었지만..지금 그 곡 하나로도 충분한 가치와 감동을 주고있다.
지금도 어딘가에서 간디를 이기기 위해 힘을 쓰는 모든사람들에게 이렇게 많은 버전의 곡을 선물해보고..
또 모르는 사람들에게도 꼭 들려주고 싶다..

뭐...물론 누군가에게는 악마의 노래일수도 있겠지만....크크크

ps. 에고 글쓰다보니 겜게에다가 글을 올렸었네요~~겜게에 댓글을 올려주셨는데 죄송합니다..자게로 옮기느라고 지워져 버렸습니다~~죄송해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래몽래인
10/10/11 17:24
수정 아이콘
Baba Yetu Yetu
10/10/11 17:34
수정 아이콘
그러고보니 문명4 노래인 바바예투가 다시 이렇게 우리나라 넷에서 화제가 된 게 다름아닌 문명5 때문인 거 생각해보면 참 이 게임의 마력은 엄청나군요.
오크의심장
10/10/11 17:55
수정 아이콘
저도 설탕가루인형형님이 올려셨던 글에서 처음 들은 후로 제 핸드폰에 저장되어 있는 노래죠. 온라인게임 중심인 현시점에서 갑자기 문명5가 이슈가 된게 참 특이하게 느껴집니다. 그전까지 싱글패키지로 출시되어 매니아층만 하던 게임인 FM, HOMM, 문명이 차례로 대중화된다는게 말이죠. 시대를 거꾸로 흐르는 느낌이랄까...
뱃살토스
10/10/12 09:55
수정 아이콘
방금 문명5를 삭제 했습니다. 할건 너무 많은데 지난 2일간 너무 많은 시간을 뺏겨버렸네요.
토익시험 공부할 시간도 얼마 남지 않았네요. 그럼에도 여기 와서 문명으로 유명해진 baba yetu 들으면서 문제 풀고있음당. 크흑~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5692 [일반] AFC U-19 한일전 통쾌한 역전승으로 끝났습니다 [26] 용의나라4143 10/10/11 4143 0
25691 [일반] Baba Yetu 탐험기 [6] 스타카토4949 10/10/11 4949 0
25690 [일반] 한 소년의 죽음을 향한 걸음. [4] nickyo4691 10/10/11 4691 0
25689 [일반] 퇴근시간이 아직 멀으셨다구요? 시간이 안가서 환장하겠다구요? [10] 부끄러운줄알6217 10/10/11 6217 2
25688 [일반] 유용한 아이폰 앱 소개 [28] Toby7520 10/10/11 7520 0
25687 [일반] MAX를 통해 보는 90-00년대 Pops on TOP [1] (스크롤압박) [14] 브로콜리너마저7868 10/10/11 7868 0
25686 [일반]  왓비컴즈 "타블로가 이겼다… 소 취하 바란다" -중앙일보 왓비컴즈 인터뷰 [53] Red Key9559 10/10/11 9559 0
25685 [일반] Thank ABBA for the music [8] 브로콜리너마저3822 10/10/11 3822 0
25684 [일반] 문명팬들이 걸어온 길-한글패치 [17] 총알이모자라7570 10/10/11 7570 0
25683 [일반] 브아걸 가인의 안무버전 뮤직비디오와 2PM의 신곡이 공개되었습니다. [5] 세우실3683 10/10/11 3683 0
25682 [일반] 푸르딩딩 라이온즈는 제겐 운명같은 존재입니다. [13] 이루까라3393 10/10/11 3393 3
25680 [일반] 황장엽씨 현충원 안장 추진 [29] 아유5623 10/10/11 5623 0
25679 [일반] 지난 주말에 지하철에서 치한을 쫓아(?) 냈습니다. [16] PlaceboEffect5613 10/10/11 5613 0
25678 [일반] [프로야구] 나의 야구 이야기 [17] Restory4149 10/10/11 4149 0
25676 [일반] 심야 데이트 후기2 - 게이남자에게 승리 - [6] fd테란6455 10/10/11 6455 0
25675 [일반] 스타크래프트2를 하기위해 구입하는게 아닙니다. [15] Kaga7351 10/10/10 7351 0
25674 [일반] 피지알을 안 지 벌써 10년이네요. [17] Alexandre4198 10/10/10 4198 0
25673 [일반] 2010 마구마구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10/10(일) 3차전 리뷰 & 10/11(월) 4차전 프리뷰 [12] 멀면 벙커링4461 10/10/10 4461 1
25671 [일반] 요즘 보는 드라마들 [21] Cazellnu5645 10/10/10 5645 1
25670 [일반] 감독은 비난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됩니다. [82] 10롯데우승7414 10/10/10 7414 1
25669 [일반] 선동렬 감독 관련 글 삭제했습니다. [19] 사라센인의활력음료5252 10/10/10 5252 0
25665 [일반] 강아지 찾았어요^^ [21] yonghwans4672 10/10/10 4672 0
25664 [일반] 다시 히어로즈를 응원한다. [2] 페가수스3195 10/10/10 3195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