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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10/13 02:54:20
Name 똘이아버지
Subject [일반] 무리한 유럽파 차출로 인한 에이스 박지성의 부상
http://news.joins.com/article/314/4516314.html?ctg=1403

매번 박지성은 대표팀 경기만 왔다가면 소속팀에서 컨디션 난조를 보였습니다.

일이년이 아니고 몇년간 거의 빠짐없이 그랬죠.

올해는 특히 월드컵이 있는 해라서 휴식기간도 충분히 가지지 못했는데,

신임감독의 욕심탓에 또 선수만 고생하게 생겼습니다.

대체 축구선수들은 얼마나 대표팀에 헌신해야 팬들이 만족할까요?

대표팀의 승선은 선수들이 즐겨서 하는 최고의 명예이자 훈장인 것은 사실입니다만,

그들도 사람인지라 휴식이 필요하죠.

팬들은 매번 그들의 플레이를 기대하지만, 아무 의미 없는 친선전에 까지 불러다가

매번 부려먹을 필요는 없지 않겠냐는게 제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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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13 03:18
수정 아이콘
저도 한일전의 중요성은 알지만 소속팀에서도 자리 불안한데, 그런 상황이나 몸상태를 좀 보면서
배려해 주었으면 합니다. 매번 평가전마다 꼭 나와야 할 필요가 있나요?
(조광래 감독을 까려 하는 질문은 아닙니다.) 허정무 호 때도 이렇게 매번 왔었나요?
3배빠른
10/10/13 05:00
수정 아이콘
아무 의미 없는 친선전은 아닙니다. 지금 축구대표팀은 아시안컵을 월드컵 만큼이나 중요하게 생각하는 듯 한데, 이번 한일전이 아시안컵 이전 마지막 A매치였으니까 말이요. 더군다나 조광래 감독은 이번 경기를 포함해서 A매치를 불과 3번 밖에 치르지 못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전력의 핵심이 되는 선수를 차출하는 것은 감독으로써 당연한 일이죠.

다만, 그에 반해 선수들의 의식이 약간 안타깝습니다. '대표팀에서 부르면 무조건 가야한다' 는 마인드는 이제 폐기할 때도 됐을텐데 말이죠. (그런면에서 지난 A매치 때 컨디션 회복을 이유로 차출을 거부했던 이청용 선수의 예는 다른 선수들이 적극 참고할만하고 생각합니다)
똘이아버지
10/10/13 05:02
수정 아이콘
그렇죠. 사실 감독 입장에서야 불러서 오면 땡큐죠. 그런데 협회라던지, 선수 본인이라던지 자체적으로 규정이 있으면 좋을텐데 말이죠.

쉬려고 안간다고 하면 팬들이 무척 공격하기 때문 아닐까 싶기도 하고요. 박지성 같은 선수가 나서서 다른 선수들이 자기 권익을 찾는 것을 보호해주면 좋을텐데, 성격이 너무 헌신적인 듯 해요.
Amunt_ValenciaCF
10/10/13 07:51
수정 아이콘
아무 의미없는 친선전이라고 할 수 없는게, 조광래 감독 취임 후 3번째 경기인데다가 아시안컵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조광래 감독이 전임 감독의 전술을 그대로 이어간다면 또 모르겠지만, 아시다시피 개혁이라고 부를 정도로 팀을 뜯어고치고 있습니다. 게다가 대표팀 내에서 박지성 선수의 비중은 전술적으로나 경기외적으로나 엄청납니다. '포스트 박지성 땡땡땡'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말이죠. 조광래 감독이라고 박지성 선수의 혹사를 모를리 있겠습니까만 아시안컵을 앞두고 전술적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지 않았나 싶습니다.

박지성 선수 입장에서도 마냥 거부할 수 없는 이유가, 첫째는 위에서 말씀하신 팬과 언론의 반응 때문입니다. 저를 비롯해 박지성 선수 좀 쉬게 하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아직도 많은 국민들이 "국가대표로 불렀는데 안와? 돈 좀 벌었나보네?"라는 반응을 보일 것이고, 언론은 까겠죠. 박지성, 국가대표팀 둘 다. 두번째는 역설적으로 박지성 선수의 팀 내 입지가 불안하기 때문입니다. 박지성 선수는 팀 내 입지가 불안할 때, 경기력 논란이 일어날 때마다 에이매치를 통해 자신의 경기력에 이상없음을 과시해왔습니다. 다소 무리가 있더라도 이번에도 같은 식으로 한일전에서 좋은 모습을 선보여 퍼거슨 감독에게 실력과시를 하고 싶어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이런 이야기를 한 인터뷰가 있었는데 좀 찾아봐야겠네요.

전 월드컵 이듬해에 아시안컵을 진행하는 지금의 AFC 경기 스케줄을 바꿔야한다고 봅니다. 유로나 아프리카네이션스컵처럼 월드컵 이 후 충분한 텀을 줘야죠. 비단 박지성선수 뿐만 아니라 월드컵에 참가하는 아시아 국가들은 아시안컵에 출전하기 마련이고, 자국 선수들은 혹사당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일본 해외파 선수 중 독보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카가와 신지는 월드컵에 출전하지 않았죠. 아시안컵이 월드컵 직후에 열리다보니, 컨페더레이션스컵에는 월드컵에 진출 못한 2년 전 아시안컵에 우승했던 팀이 참여한 적도 있구요.

이거야 근본적인 이야기고, 저도 생각같아서는 선수 본인이나 조광래 감독이 욕을 좀 먹더라도 푹 쉬었으면 좋겠는데...박지성 선수가 너무 순둥이에 헌신적인 선수라...인터뷰 안했다고 '팬들을 무시한...' 같은 기사 쓰는 언론이 대다수를 차지하는 현실도 있구요. 안타깝습니다.
코리안
10/10/13 08:34
수정 아이콘
무조건 나와야죠 부상당한상태만아니면
유럽축구봐도 선수들 다 리그도 뛰고 국대도 뜁니다
국가가 부르면 당연히 와야죠
박지성선수가 뛰기힘들다는데 설마 감독이 억지로뛰게 할까요
그리고 박지성선수는 무리한 차출로 인한 부상이아니라 고질적인 무릎부상재발입니다 전성기때 그렇게 팔팔 뛰엇는데 무리갈만하죠 [m]
OnlyJustForYou
10/10/13 09:09
수정 아이콘
무슨 박지성 선수가 애니콜도 아니고.. 무조건 부르면 나와야하나요.
박지성 선수가 병역특례인가요. 그걸 받은 게 2002년 쯤이니 국가가 부르면 무조건 와야하는 기간도 지났을테고 본인이 고사하면 강제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박지성 선수의 위상은 잘 알고 있지만 무리하면서까지 부를 필요는 없죠.
이제 박지성 선수도 나이도 있고 어느정도 배려는 필요하지 싶습니다.
그동안 국가에 공헌한 것만 생각해도 박지성 선수는 충분히 제몫을 다 했으니까요.
10/10/13 09:03
수정 아이콘
병역특례만을 위해서 아시안게임 출전하나요.
레몬카라멜
10/10/13 09:29
수정 아이콘
체력적인 면이나 기타 개인적인 이유로 대표팀 차출에 응할 수 없다면 아무리 언론과 팬들이 그렇다 한들 해외파 선수들을 그렇게 쉽게 욕하려나요? 사실 요즘 스포츠 매체 같은 곳에 크게 관심을 안 두고 살다보니 잘 모르겠네요. 여하튼 이번 경기는 친선 경기, 한일전이라는 이유 외에도 위에서 다른 분들이 언급하셨듯이 주요 해외파 선수들을 모두 소집할만큼의 중요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 대표팀 감독이라면 딱히 대체자를 찾기 어려운 핵심선수라면 꼭 소집해야 할 필요가 있겠죠.

하지만 팬 입장에선 시즌 내내 국가대표팀 소집, 그외 주요 컵 대회 등에 참가하느라 연중무휴로 시즌을 치르게 된다면 선수의 피로가 누적되고 부상 등의 우려가 커지는 것이 사실이고요. 박지성 선수나, 그외 해외파 선수들 모두 프로이고, 그들을 기용하는 클럽의 감독들 역시 선수들의 체력안배에 신중을 기할 것입니다. 무리한 차출이라면 마땅히 응하지 않을 수 있고, 또 그러리라고 생각합니다. 조광래 감독 역시 최근의 흐름을 모른체하고 필요도 없는 데 클럽선수들을 무리해서 차출할 감독도 아니라고 생각하고요.
똘이아버지
10/10/13 09:48
수정 아이콘
감독 취임 세번째가 중요한 친선전이 되는 이유인가요? 무슨 연인들 기념일세는 것도 아니고 너무 쉽게 갈 려고 다부르는거죠 아시안컵 약팀과 경기에서 연습도하고 그러면서 토너먼트 우승하는 식이 되어야지 허허 원래 조광래 감독이 베스트 뽑아서 그멤버로 죽 가는걸 좋아하는 감독이기는 하지만 이건 아니죠
몽키.D.루피
10/10/13 10:07
수정 아이콘
박지성 선수 개인적으로도 차출에 응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하루이틀 축구할 것도 아니고 평생 축구계에서 살아가야 되는데 박지성 정도의 커리어에 인맥만 좀 관리해주면 차기 국대 감독이든 뭐든 축협 라인 타는 건 식은 죽 먹기죠. 근데 문제는 한국 축구계의 현실상 조금만 밉보여도 미래를 장담할 수 없다는 겁니다. 저는 이렇게 오는게 박지성 선수의 (먼)미래를 위해서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삼분카레
10/10/13 10:16
수정 아이콘
무슨 강제로 오라고 한것도 아니고

피파에서 정해진 날에 차출한건데 도대체 논란이 될 게 무엇이 있나요?

아파서 못올거 였으면 못오는거고 그러면 누가 그거 가지고 까나요? 올만해서 왔는데 안좋아서 못나온것 그 이상 이하도 아닙니다.

박지성만 피곤한게 아니고 어제 풀타임 뛴 최효진, 홍정호 이런 K리그선수들은 불과 3일전에 풀타임 뛰었습니다.
시차는 없지만 피곤하기는 더 피곤한 상황이죠.

부상이라 고사했는데 억지로 부른것도 아니고 정해진 날짜가 아닌데 부른것도 아니고
아무리 생각해 봐도 박지성이기 때문에 안 불러야 할 이유는 없는데요?
ChojjAReacH
10/10/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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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A매치 기간 아닌가요...? 리그도 열리지 않고 모두 국대경기를 위해 차출되는데 굳이 안 부를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미스터H
10/10/13 10:40
수정 아이콘
음... 글쓴분에게 비판이 쏟아지고 있는데요, 뭐 정당한 비판입니다만 이제 나이 31살에 체력적으로 확실한 내리막길에 들어섰고 무릎수술 이후 피로누적되면 무릎에 물이 차며 소속팀에서 제대로 활약을 못하고 있는 상황의 선수라고 생각하면... 뭐 약간의 배려가 아쉽지 않을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확실한건 박지성 부상으로 "또" 퍼거슨 감독은 박지성을 "전력외" 로 분류해 놓을거라는거죠.
모리아스
10/10/13 11:02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에서 박지성 선수의 공백을 보시고도 이렇게 글을 쓰시네요 허허
우리나라 잘한다 잘한다 하지만 에이스 한명 빠지면 이렇게 경기력이 안 좋아지는데...
국대 감독이 자국 선수 부르는데 왜 이렇게 잡음이 많나요?
조광래 감독이 일부러 박지성 선수 부상 당하게 할려고 하는 것도 아니고 대체할 사람이 없어서 어쩔 수 없이 부르는 건데
박지성 선수입장에서도 이번 아시안컵을 마지막으로 국대은퇴하는데 최선의 준비를 하고 나가야 후회 없는 경기를 할 거 아닙니까?
chowizard
10/10/13 11:13
수정 아이콘
퍼거슨이 박지성 선수를 전력외로 분류하든지 말든지 알 바 아닙니다. 언제는 뭐 주전으로 써줬나요? -_-
K리그 뛰는 대표 선수들은 무리한 차출로 혹사당한다는 글은 거의 본 적이 없는 것 같네요. 박지성 선수하고는 다르게, K리그 출신 국가대표 정도 쯤 되면 리그에서 거의 전경기 주전에 풀타임이 대부분인데요. 지동원 선수 정도 쯤 되지 않으면 아예 얘기도 안 올라오죠.
박지성 선수 쯤 되는 위치면 차출 거부 한 두번 해도 누구도 뭐라고 안 할 텐데, 프로 선수가 자기가 책임지고 굳이 오겠다고 하면 규정에 어긋난 것도 아니고 누굴 비판거나 비난할 일도 아니라고 봐요.
블루베리
10/10/13 11:18
수정 아이콘
국대 차출로인한 컨디션난조라 하셨는데 이건 개인이 극복할 문제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리고 요즘 박지성 선수 리그에서도 별로 출전하는 모습이 안보여서 이번 차출만큼은 비록 출전을 못했지만 오히려 컨디션을 끌어올리기에 좋은 기회가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부려먹는다라는 표현;;; 선수가 무슨 노예입니까..
파일롯토
10/10/13 11:15
수정 아이콘
다른경기도아니고 한일전에 안온다는건좀...
한일전졌으면 감독은디지게욕먹고 아시아컵시작전부터 감독경질설에 분위기 급다운됬을겁니다. 비겨도욕먹는판이니까요
감독입장에서는 어쩔수없는 필수적인선택이죠
10/10/13 12:10
수정 아이콘
언젠가부터 박지성만 A매치 차출하면 휴식이 어쩌고 어쩌고..
그가 속한 클럽이 맨유라는 지대한 관심을 받는 팀이라 그런걸까요..
오히려 쉬어야 할 사람은 이청용 선수인데요.. 언젠가부터 박지성 이청용 짝궁으로
잉글랜드와 한국을 왔다갔다 하는데 붙박이 에이스 주전 이청용 선수가 오히려 쉬어야 하지 않을까요..?
반대로 클럽에서 죽쑤고 출전데 정기적으로 못 하는데 국대와서 활약 펼치고 감독이 다시 보게 되고
다시 주전으로 들어가는 그런 그림도 잘 나오죠.

그리고 국대 경기가 뭐 한달마다 있는것도 아니고 몇달 간격으로 이렇게 있는데 뭐 그때 부른다고 해서 뭐....
박지성 선수는 오히려 힘들다 어쨌다 한마디도 안했는데 네티즌들끼리 생난리죠.
10/10/13 12:34
수정 아이콘
아무의미없는 친선전이라... 한일전은 수많은 친선전중에 최고를 차지할만한 상징성이 있는경기고 아시안컵대비 마지막 국제경기실전경긴데 아무의미없나요? 그리고 박지성선수 맨유에서 매경기 풀타임출전하는것도 아닌데 체력적인관리를 해주고자시고할게있나요? 관리를 해줘야한다면 이청용선수를 해주면몰라도 박지성선수입장에서는 한일전으로 컨디션끌어올려서 돌아가는게 서서 윈윈이지요
리버풀 Tigers
10/10/13 13:16
수정 아이콘
역사적으로나 국대의 위상적으로나 매우 의미있는 한일전에, 신임감독의 전술을 가다듬는 토대가 되는 세번째 친선경기, 아시안컵을 대비한 마지막 a매치....
이러한 경기에 대한민국 축구국대 슈퍼에이스 박지성선수를 부르지 않으면 누구를 불러야 하나요. 박지성선수는 슈퍼에이스이니 친선경기 따위는 유럽에서 하는 경기만 뛰고, 아시안컵이나 월드컵이나 실전에 들어가면 생전 첨보는 사람들과 호흡맞춰도 잘할테니 친선경기 따위로 호흡맞출 필요가 없는 건가요?

이번 한일전은 월드컵 직전 스페인과의 친선경기보다 의미 있는 경기라고 생각됩니다. 악조건이 많은 상황에서 아시안컵 우승을 목표로 해야하는 국대입니다. 에이스 박지성선수의 활약이 어느때처럼이나 중요한 시점입니다. 박지성선수가 풀타임으로 뛰면서 20여명의 선수들과 호흡을 맞춰야 할 시기인데 그러지 못했던 점에서 아쉽기만 하군요.
똘이아버지
10/10/13 14:24
수정 아이콘
친선전은 어디까지나 친선전입니다. 누구랑 붙던 언제 붙던 친선전이죠. 그 이상의 의미를 줄 필요는 없겠죠.

조광래 감독 취임 이후에 첫 경기는 첫경기라서 중요하고 둘째 경기는 같이 열렸으니까 중요하고 셋째 경기는 한일전이고 마지막 친선전이니까 중요하고 이건 뭐.

올해 들어서 국가 대표로 차출된 경기가 얼마나 되었는지 아시는지요? 작년 보다 좀 많다는 생각 안드나요?
싸구려신사
10/10/13 14:39
수정 아이콘
박지성선수 굉장히 좋아한다만 국대가 부르면 와야죠~ 축구선수잖아요아직? No.1 됐다고 선택이 되는건가요?
그리고 이러한일로 부상당한건 박지성 본인이 넘어야할 산이죠.
10/10/13 14:33
수정 아이콘
한일전 의미나 아시안컵 얘기는 다른 분들이 많이 지적하셨으니 넘어가고 다른 부분에 대해 말해 보겠습니다.
한일전이 치러지기 며칠 전에 아르헨티나와 일본의 A매치가 있었습니다. 일본으로서는 여러모로 의미가 있는 경기였겠지만 아르헨티나에게는 솔직히 돈 벌러가는 의미(?) 그정도 밖에 안되는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에 아르헨티나는 유럽파 선수들을 배려해줬을까요? 아니죠. 이구아인, 테베즈, 마스체라노, 밀리토같은 수많은 슈퍼 스타들이 모두 차출에 응했고 메시 선수 또한 예외는 아니였습니다. 메시 선수는 지금은 아니지만 몇년 전만 해도 부상을 달고 다녔기 때문에 배려가 항상 필요한 선수인데 이번 경기를 앞두고 부상으로 회복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불구하고 나왔습니다. 또 상대팀이였던 일본은 A매치 기간동안 마쓰이, 혼다, 신지, 우치다, 하세베 주요 유럽파 선수가 모두 2경기 연속 출전했고 일부 선수는 풀타임 출전했습니다. 일본의 경우 부상으로 고생하는 선수는 없지만 이번이 유럽 첫시즌이고 요즘 출장빈도가 높은 선수가 많습니다. 후반기 되면 체력적으로 많이 고생할텐데 출전을 감행시킨 일본은 배려심이 부족한건가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우리나라 코치진이 예전 7~80년대 대표팀처럼 꽉막혀서 정신력, 애국심만을 강조하지 않습니다. 나이지리아전의 이청용 선수의 예를 보아도 선수가 정당한 요구를 하면 대표팀 차출시키지 않고 배려를 상당히 많이 해줍니다. 선수들 또한 부상, 피로도가 심함에도 불구하고 대표팀 선수로 뛰는 것을 영광으로 알고 있습니다. 차두리 선수는 이번 일본전을 앞두고 트위터에(셀틱에서 기성용 선수와 함께 첫 선발전에 출전하여 기성용 선수가 득점한 경기 이후) '성용아 이제는 일본 잡으러 가자'라는 글귀를 올리기도 했고요. 정작 경기에 뛰는 선수들은 아시안컵을 월드컵 다음의 최고의 대회로 인식하고 그 대비전인 A매치에 출장하는 것을 영광으로 생각하는데 팬이 반대로 A매치에 무리하게 뛰지 말라고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saintkay
10/10/13 15:06
수정 아이콘
바꿔서 생각해보죠. 코파 아메리카컵 대회를 앞둔 상태에서 아르헨티나의 에이스, 메시가 브라질과의 평가전에 차출을 거부할까요.
SigurRos
10/10/13 15:02
수정 아이콘
피로니 부상이니 하는데 어차피 소속팀에서 출전비율도 그다지 높지않은 박지성 아닙니까.
제 생각으론 박지성선수는 국대에 출전하므로서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을 것 같은데요.
Han승연
10/10/13 17: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허정무감독을 아시안컵까지 쓰고 박지성선수를 나이지리아전에 부르지 말았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지나간 일이지만;
파일롯토
10/10/13 21:27
수정 아이콘
아시아컵까지는 감독없이 감독대행으로 갔으면 어떨까생각합니다

새로운선수뽑기에는 시간도부족하고 기존전술과 선수로 틀을맞추고요.

아시아컵이끝난다음에 다음월드컵을 대비했어야되는데 감독바꾸고 감독의새로운전술을 딸랑3번맞추고 아시아컵출전하라니 이도저도안될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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