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게에서 여러분들의 조언을 듣고, 쪽지로도 많은 응원을 받으며,

어제 좋아하는 사람에게 고백을 하였습니다.

뭐,어제 고백을 해야지!!라고 생각한건 아니였으나, 그녀가 오늘 술을 먹는데, (그 동네가 쫌 위험한 동네입니다), 무서워서 그러는데
11시 까지즘 와줄수 있어요?라고 해서 그 친구가 술을 많이 먹지 않은 이상 오늘 고백을 해야겠다 라고 다짐하고 만났습니다.

술은 얼마 먹질 않았었네요.보자마자 미안하다고 하더라고요.그리고 까페에 가서 차를 마시켜 이런저런 애기를 나누었습니다.

그녀가 몇일전에 만나서 했던말이 하나 있어요. "오빠를 만나고 이게.."사랑"이란 건가..라는 생각을 했다는 말"

제가 그때 속으로는 정말 고맙고 감사했었는데....너무 당황한 티를 내며 마시던 물도 뿜으면서 막 웃었어요.

일단 그때 그 리액션은 내 진심이 아니였다. 라고 말을 해줬습니다. 꼭 말하고 싶었거든요.

그 친구도 막 웃기만 하는 제 모습이 신경 쓰였답니다. 자신은 무척 용기내서 한 말이였는데, 제 반응이 별로였다네요.하하..

저는 이 사람에겐 쫌 다르게 접근을 했습니다. 뭐 특별한 방법 같은것이 아닌 지금까지의 여자들과는 다르게 쫌 더 존중하고,신경쓰고,
조심조심 했다는 말이지만, 이런것이 그녀를 제 생각과는 다르게 저에 대해서 의문점을 갖게 했다고 하네요.
이 오빠가 나한테 관심이 있는것 같으면서도, 아...아니구나.그냥 나 혼자 착각인거 같다.라는 생각도 많이 했었답니다.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습니다. 우리가 처음 봤을때 부터 어제의 모습들 까지...

그리고 제가 새벽1시쯤 되었을 때, 고백을 하였습니다. 좋아한다고...멘트도 하였지만 여러분들의 손`발을 위해서 생략할께요. 크크.

그리고 그녀는 저에게 오빠는 다른 남자들과는 정말 다른 것 같다. 너무 고마운 존재이고 오빠한테 마음이 없는것은 아니다.
자기한테 쪼금만...아주 조금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하네요.
남성분들, 고백하시고 생각할 시간을 달라...이 멘트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모르겠지만...전 굉장히 부정적으로 보고 있거든요.
그리고 새벽4시까지 공원에서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뭐, 그렇다고 고백 한거 후회하진 않습니다.무엇보다 중요하고 궁금했던 것은 나의 진심과 그녀의 마음이였거든요.
지금은 뭐 제 할일 하면서 그녀의 정리된 생각을 확인할 수 있는 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 모레 영화를 보기로 하였는데, 솔직히 어색함이 없지 않아 있겠죠??

저한테 응원해 주셨던 분들, 시원시원한 답변을 못 얻어서 죄송하네요.하하....
오랜만에 이런 저런 감정들....싫지만은 않네요.
마지막으로 고백을 앞둔 여러분들.힘내시고 좋은 결과 있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