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8/14 13:44:15
Name 거룩한황제
Subject [일반] [Top 밴드] 우승팀을 한번 예상해보자~!
Top 밴드 보시는 분들 계시는지요?

16강 팀이 모두 결정이 되었는데요
16강 부터는 토너먼트라 어떤 조가 붙는지는 모르겠고,
그래도 강자와 약자가 있을꺼 같아서 한번 예상을 해봅니다.


우승 0순위. [게이트 플라워즈][브로큰 발렌타인]
사실 이 두팀은 참여 자체가 이미 먼치킨 보스급의 밴드라서 형평성 문제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름 잘 코치별 미션을 잘 통과하고 올라왔습니다.

[게이트 플라워즈]는 신대철 코치를 선택하고 올라왔고
[브로큰 발렌타인]도 노브레인을 선택하고 올라왔죠.

사실 인디계에서 이미 유명한 밴드와
아시안 비트 파이널 우승자 밴드이니...이 둘이 맞붙었을 때의 그 재미는 어떨지 참 궁금합니다.
특히나 야마하 SG 트윈 기타인 [브로큰 발렌타인]의 기타리스트와
거의 많이 볼 수 없는 왼쪽 펜더 스트라토캐스터인 [게이트 플라워즈]의 기타 리스트 대결도 나름 보면 재미가 있을꺼 같고요. ^^;;;
(웬지 느낌이 개인적으로 오버하자면 지미 페이지 vs  지미 핸드릭스의 느낌이랄까요. -0-;;;; Fender vs Gibson의...^^;;)
커버곡도 좋지만 자작곡 미션도 있다고 하니까 거기서 어떤 결과를 보여줄 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물론 거기에 보컬 대결도 참 볼만 할꺼 같은 생각이 듭니다.
엄청난 굵고 쇳소리가 인상적인 [게이트 플라워즈]와 선도 굵지만 시원한 보컬인 [브로큰 발렌타인]
이 두팀은 정말로 4강쯤에 붙어야 정말로 볼만한 대결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우승 후보 1순위. [POE][톡식]
[POE][톡식]도 사실 위의 [브로큰 발렌타인]이나 [게이트 플라워즈]에게도 뒤질 수 없는 색깔이나 그 힘이 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또 밴드 구성도 두 밴드 모두 독특하죠.
메인 스트링 악기 없이 활동하는 [POE]와 리듬 스트링이 없이 활동하는 [톡식].

둘다 나름 논란도 가지고 있었는데요,
앨범을 발표해서 살짝 문제가 되었던 [POE]
24팀 밴드 선별 예선에서 표절 논란을 일으킨 [톡식]
사실 [톡식] 밴드는 비교를 해보면 인트로 부분이 비슷하더군요.
[톡식] : http://www.youtube.com/watch?v=EIzwMwGa8Ro&feature=youtu.be
[원곡] : http://www.youtube.com/watch?v=moSYKuZ7mxY
뭐 판단은 각자에게 맡기겠습니다.

여튼 이 [POE][톡식]은 밴드의 색깔이 너무나 극명하게 잘 보인다는 점입니다.
장점이 될 수도 있지만 만약 그들의 색깔을 걷어내고 새로운 색을 입혀야 하는 미션이 주어진다면
(모르죠. 밴드라고 하지만 어찌되었건 서바이벌 오디션이고 다양한 부분을 보는 미션이 갑툭튀할 수도 있으니...)
어떻게 대응을 할지가 참 궁금합니다.
저 개인적으로는 [POE]가 우승을 할꺼 같은 느낌이 들지만 대진운에 따라서 어찌 될란지는...


강력한 다크호스. [아이씨 사이다], [블루니어 마더], [엑시즈], [제이 파워] 그리고 [번아웃 하우스]
이 5개의 밴드도 우승후보 또는 강력한 다크호스에 속합니다.
펑크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아이씨 사이다]
나이를 초월한 음악과 그 실력을 보여주는 [블루니어 마더]
고교생 밴드지만 실력이나 파워는 뒤쳐지지 않는 [엑시즈]
보컬이 없지만 환상적인 앙상블과 실력을 보여주는 [제이 파워]
환상적인 보컬을 가지는 16강까지 올라가게 된 [번아웃 하우스]

사실 [제이 파워] 밴드는 위의 밴드중에서 유일한 락 전문 밴드는 아니라서 희소성이 있지만
대게 국내에서는 '밴드 = 락 밴드'라는 선입견 때문에 어떤 평가를 받을지 모르지만
코치별 예선에서 보여준 'Run to you'는 정말로 대박이었습니다.

[아이씨 사이다]는 펑크라는 점에서 호불호가 완전히 갈리는 부분이 있겠지만
무대 매너는 정말로 대박이었습니다.
특히 16강에서의 그 무반주 행동은 정말로 웃기더라고요.

[엑시즈]는 사실 신대철 코치와의 썸씽이 있어서
(원래는 신대철씨가 데뷔를 시켜줄라고 했는데 먼저 Top밴드에 나오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거 때문에 신대철 코치가 선택을 안한거죠.)
그렇지만 고교생 밴드 치고는 꽤 수준 높은 테크닉과 폭을 보여주는거 같습니다.

[블루니어 마더]는 여석개 형님(?)의 예능감 때문에 정말로 재밌게 보고 있는 팀이지만
그렇게 음악은 우습지 않다는 걸 보여주는 팀인거 같습니다.
뭐라고 할까요...음악의 흡수력과 타팀에 비해서 절박함이 좀 더 돋보이는 팀이라고 할까요?

[번아웃 하우스]는 이번 신해철 코치에게 어떤 코칭을 받을지 모르지만
보컬 음색 하나의 느낌이 너무 파워풀 한데 세션들이 어떻게 더 보강을 해서 완성을 할지 사뭇 기대가 됩니다.


물론 나머지 팀들도 강력합니다만
다음주 16강 대진이 어떻게 될지가 가장 궁금하네요.

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8/14 13:48
수정 아이콘
우승후보는 두말할 거 없이 [게이트 플라워즈]같지만, 이분들도 너무 메니아틱한 성격을 가져서.....
만약 심사위원이 아닌 청중들의 평가도 들어간다면 불리할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POE는 보여줄게 너무 많은듯한 밴드여서 이 밴드가 최고의 다크호스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제이파워는 보컬이 없다는게 너무 맘에 걸리네요. 좋은 목소리를 내줄 보컬만 있다면 미친듯한 연주력에 활기를 넣어줄거 같은데..

그나저나 제가 아끼고 좋아하는 라이밴드는 안중에도 없..ㅠㅠ.
11/08/14 13:58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브로큰발렌타인의 약점은 보컬이라 생각됩니다.. 무색무미하다 느껴지거든요... '잘부르는' 관점에선 괜찮을지 몰라도
하드락 보컬이라면 잘부르는것 이상의 매력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번아웃 하우스의 가장큰 장점은 드러머의 매우 강렬한 터치와 보컬의 호소력에 있다 생각됩니다. 나머지 파트는...
톡식같은 경우는 2명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꽉찬 싸운드를 들려준다는점에서 매력적이지만 한계가 있을것으로 보입니다.
문앞의늑대
11/08/14 14:27
수정 아이콘
전 poe와 게이트플라워즈가 가장 좋은데 우승은 게이트플라워즈라고 생각합니다.
토너먼트에서 그 포스를 꺽을 팀이 있을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제 느낌이지만 브로큰발렌타인 보컬이 좀더 거친 목소리가 나오면 괜찮을거 같아요. 브로큰발렌타인 스타일에 비해 보컬 소리가 밍밍한 느낌이 들어서 볼때마다 좀 아쉬움을 느꼇거든요.
아무튼 탑밴드 너무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FakePlasticTrees
11/08/14 14: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번아웃 하우스를 다크호스로 꼽고 싶습니다. 좋은 보컬과 드럼이 어느 밴드에서든 기본 뼈대가 되는 요소인데 그걸 둘 다 가지고 있는 밴드라, 제가 듣기에도 전체적인 사운드는 좀 모자란 듯 한데 포텐셜쪽으론 뭐 하나 빵 터뜨릴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었거든요. 그외에 부족한 점들이 하루 아침에 개선 되는 건 아니겠지만 만일 코치를 맡은 신해철씨가 짧은 기간내에 매직을 보여준다면 예상 외로 높은 곳을 차지 할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됩니다.

제가 이번 토너먼트에서 개인적으로 제일 응원하는 POE 같은 경우엔, 이미 자신들만의 색깔이 워낙 강력해서 (사실 밴드로써 가장 중요한 요소이지만) 앞으로 자신들과의 성향과 크게 엇갈리는 미션이 나올 경우 크게 고전 할 것 같습니다.
11/08/14 14:32
수정 아이콘
실력을 떠나서 프로가 끝난 후 저도 모르게 흥얼거리게 하는 건 번아웃하우스더군요.
비디오드롬
11/08/14 15:52
수정 아이콘
스웨이드를 연상케 하는 보컬 파워로 번아웃 응원합니다. [m]
프리온
11/08/14 16:05
수정 아이콘
이전까지는 글쓴님이 언급하신밴드들에게 저도 포커스를 맞추고있었는데
시크의 블랙독 무대를보고 시크와 일단의 밴드들로 마음이 나뉘어 버렸습니다
11/08/14 16:35
수정 아이콘
톡식의 경우에는 표절이라기보단 팀의 정체성이 white stripes을 자연스레 연상시키는 만큼 오마쥬 격으로 기타리프를 따온거같네요. 최초 등장을 white stripes 커버로 등장했기도 하고...
미친잠수함
11/08/14 16:58
수정 아이콘
시크 너무 좋아요~~

시크의 Come together와 게이트 플라워즈의 흐린 가을 하늘에 편지를 써는 벨소리로 거의 2~3주를 꽂아 넣어두고 있습니다
11/08/14 17:4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Toxic과 POE가 최소 4강은 갈듯 합니다.
중부유럽식우
11/08/14 20:40
수정 아이콘
처음으로 로그인해서 댓글 남기네요.

이번에 하비누아주의 격한 팬이 되어서, 이미 그들에게 심장을 다 주었긴 한데.. --;
냉정하게 말해서, 8강이라도 가 주었으면..
진출해주세요, 하비누아주!!
레지엔
11/08/14 22:14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실력이나 여러가지 면에서 제이파워와 게플이 좀 넘사벽이 아닌가 싶은데, 막상 우승은 톡식이나 액시즈나 포 중 한 팀이 할 것 같습니다. 게플이나 제이파워는 진짜 아는 사람만 아는 그런 밴드의 가능성이 너무 커보여서(편곡을 봐도 이 두 팀은 청중보다는 자기들을 더 의식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요)...
DuomoFirenze
11/08/14 22:47
수정 아이콘
top밴드 얘기가 나와서 반갑네요.
제 주위에는 이 프로를 보는 사람이 없어서. 과연 시청률은 나올까 생각했는데.
이번주 프로를 못봐서 누가 올라갔나 궁금했는데..

그 wma 였나? 고등학생 밴드는 떨어졌나요? 정말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11/08/15 01:05
수정 아이콘
wma보컬은 탑밴드 말고 그냥 솔로로 슈스케3갔으면 분명 탑10급 파급력있을거라 보는데 아쉽네요
탑밴드도 물론 좋은 프로지만 보컬보단 밴드의 역량을 평가하는 오디션이라..
개인적으론 toxic 정말 좋습니다 기타 드럼만으로만 짱짱한 사운드 뽑아내는건 둘째치고 매번 연주때 멜로디가 사람을 잡아끄는
매력이 엄청 있는것같습니다..
물론 저역시 게이트 플라워즈가 0순위라봅니다만 많은 분들 걱정처럼 보컬의 호불호가 갈린다는걸 어떻게 극복할지 모르겠네요
저만해도 게이트 플라워즈 음악 들을때 보컬보다는 기타연주에 꽂히는 경향이 커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093 [일반]  내맘대로 뽑는 2000~2010 일렉트로니카 음반 top 40.(2부) [3] hm51173404685 11/08/15 4685 2
31092 [일반] 가상의 락페스티벌 [15] 임요환의 DVD3770 11/08/15 3770 0
31091 [일반] 배우 한예슬씨가 결국 출국했다는군요. [100] 계란말이10624 11/08/15 10624 0
31088 [일반] 질문게시판의 도움받아 떠난 대구 여행기 [23] 미술토스4266 11/08/15 4266 0
31087 [일반] 여러분은 권태기를 어찌 극복하십니까 [15] 에버쉬러브10825 11/08/15 10825 0
31086 [일반] [EPL]재미삼아 써보는 리버풀 선수들의 이적료 [29] 아우구스투스5095 11/08/15 5095 0
31083 [일반] [해외축구] 수페르코파 1차전 레알마드리드 vs. 바르셀로나 [60] 삭제됨5372 11/08/15 5372 0
31082 [일반] (수정) 제가 뽑은 '나는 가수다' 역대 최고 무대/음원 Top 7 [115] 리콜한방8661 11/08/15 8661 0
31081 [일반] 오픈마켓 - 주말에 사기판매자 주의하세요. [6] 레종블랙4983 11/08/15 4983 0
31079 [일반] [오피셜] 세스크 파브레가스 '아스날 -> 바르셀로나' 이적 [202] Chir6731 11/08/15 6731 0
31078 [일반] 훈민정음은 옛 글자를 모방한 것일까? [19] 눈시BB14875 11/08/15 14875 3
31077 [일반] [야구] 트레비스, 직장을 존중해라. [179] 항즐이7987 11/08/15 7987 1
31076 [일반] 광복절 [14] 뜨거운눈물4359 11/08/15 4359 2
31075 [일반] [야구] 잠실에서 팬들 대거 운집, 청문회 종료(수정) [167] 람파드7886 11/08/14 7886 0
31073 [일반] 오늘 골든벨.. 이걸 방송에 내보내다니.. [131] 뜨거운눈물22833 11/08/14 22833 0
31072 [일반] 운수 좋은 날 [27] possible6538 11/08/14 6538 0
31071 [일반] 절사손장자(絶嗣損長子) - 조선의 장남들 [29] 눈시BB6216 11/08/14 6216 4
31070 [일반] 박정환 9단이 후지쯔배에서 우승했습니다. [21] maker_5086 11/08/14 5086 0
31069 [일반]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 대해... [10] 강가딘5446 11/08/14 5446 0
31068 [일반] 리쌍 7집이 나옵니다.(티저) [26] )Is(6063 11/08/14 6063 0
31067 [일반] [Top 밴드] 우승팀을 한번 예상해보자~! [24] 거룩한황제4300 11/08/14 4300 0
31066 [일반] [잡담] "아침마다 강간범 취향 고려해 옷 골라야 돼" [200] 유유히10997 11/08/14 10997 0
31065 [일반] 글 삭제 기준 및 절차에 대한 논의가 토게에서 진행중입니다. OrBef4731 11/08/14 473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