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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15 16:27:34
Name 에버쉬러브
Subject [일반] 여러분은 권태기를 어찌 극복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예전에 글을 올렸다가 예의없게 지웠던 에버쉬러브라고합니다.

그후 일주일이 지난 지금 여러가지 일이 있었지만 여러가지 대화를 했지만 결국 그남자와의 연락을 끊지 못하는 그녀에게

최종통보 비스무리하게 ( 맘도 약하고 아직까지 저를 사랑한다고 믿었기에 ) 나 다알고 있다 이후 아무말도 안할테니

우리 대화로 얘기를 해보자 식으로 어제 대화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결국 얘기의 주 본론은 '오빠가 너무 좋고 편하고 사랑하는데 나 권태기인거같다입니다'

여러가지 그전에 대화가 있었으나 결론만 말씀드린거니 저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죠

저흰 제가 6개월을 쫓아다녀 2년을 사귀었으니 3년정도 아는 사이었고

제 33년 인생 저한테 이렇게 잘해준 여자도 저를 이렇게 사랑해준 여자도 없었고 저도 2년이 지난 지금도

기념일 다챙기며 이벤트 피곤할까봐 늦게 끝나는 날이면 퇴근하고 집에 있다가도 언제나 데리러 갔습니다.

2년기간동안 한번도 싸운적 없구요

누군가는 너무 잘해줘서 그렇다 , 안싸워서 그렇다 하지만 그건 태생이 그런거니 어쩔수없구요


권태기  저도 얼마전에 솔직히 좀 권태기 였습니다.
매일 같은 데이트 '머할까?' 주말엔 항상 묻지마 데이트 > 무조건 떠나서 발길 닫는곳으로 가고 최대한 색다르게 해볼려고
노력했지만 비가 오거나 떠날 시간이 안되면 결국 영화관이나 좋은데(모X) 가거나 그렇게 되던군요
자기전에 통화 언제부터인가 의무감이 되버린걸까요
저도 주말에 하루는 쉬면서 스타도 하고 싶고 했는데  여친도 그게 온것인가 봅니다.

새로운 남자를 소개받았고 먼가 찌릿한 감정도 받았던거 같습니다.
주변에선 헤어져라 바람이다 하지만 대화를 나눠보니 제 감정이 그렇지 않고요 권태기를 이겨보자 쪽으로 흐르게 되었습니다.
충분히 여자친구의 행동 마음 등을 들은 결과 아직 나를 사랑하고 편하고 좋은데 재미가 없다고 할까요
이것인거 같습니다.
저는 33살 여자친구 27살 이제 사회활동 하며 그전까지 거의 없던 술자리도 많이 가게 되고 사회활동이 재밌는거 같습니다.

결국 저는 그친구에게 아직 난 너를 잡고 싶고 내가 살도 빼고 현재 93까지 나가다 85까지 뺏습니다.
멋진 모습 니게 보여주겠다. 일도 열심히 하고 최대한 노력해보겠다
그친구와의 일 더 이상묻지 않겠다 . 연락 끊고 너도 같이 노력해보자 이걸로 결론은 났습니다만..

여친은 아무일도 없다는듯이 행동을 합니다.
제게 사랑한다 좋아한다 말합니다. 저도 열심히 멋져지길 위해서 노력하고있습니다.
그사람과는 3번을 만났고 제가 그리 눈치를 주어도 만났던 사람입니다.
흔들리고 있는거 맞겠지요

이걸로 된걸까요? 누구는 권태기는 누구에게나 오는것이고 그걸 극복하면 더 좋은 관계가 된다라고 합니다.
저도 그러기위해서 노력을 할꺼구요

다른분들은 권태기를 어찌 극복하거나 권태기에 이르런는지 궁금합니다.
권태기란 것이 정말 사랑해도 생길수 있을까요?? 저도 연애경험이 33살이지만 그리 많지않고 길게 사귄것은 이번이 처음인지라.
노력하고 꼭 다시 붙잡아 다시 예전 6개월 쫓아다닐테 마음으로 노력하려고요 여러분은 어찌 극복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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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범
11/08/15 16:40
수정 아이콘
절대 좋은 예는 아니지만. 권태기는 항상 이별로 극복했습니다. 전엔 내가 무언가를 바꿔야, 더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있지만 몇번의 경험끝에 오는 결론은 권태기는 혼자 노력해서 되는 것이 아니라는 거였습니다. 뭐... 어쨌건 좋은 쪽으로 풀리셨으면 좋겠습니다. [m]
11/08/15 16:42
수정 아이콘
사실 저도 극복해본적이 없습니다. 짧게는 6개월 길게는 1년정도 사귀면 꼭 권태기가 오더라구요.
외모는 반짝이다라는 말이 진리에 가깝긴한데, 또 김태희급 외모를 만나본건 아닌지라 이게 과연 정말 예쁜여자에게도 진리의 법칙이로 적용될까하는 의구심을 품고 있습니다.
캐간지볼러
11/08/15 16:44
수정 아이콘
상대방이 권태기라고 남자를 만나는 건 권태기가 아니라 헤어진 겁니다.
일종의 양다리의 시작이라고 볼 수 있죠.
저 역시 권태기가 있었고 여자친구도 있었는데 시기는 같지 않았습니다. 어찌어찌 하다보니 잘 넘겼네요.
권태기가 있다고 다른 이성을 만나는 건 사귀는 게 아니라 이미 헤어진 겁니다.
11/08/15 16:48
수정 아이콘
스스로 상대방의 좋은 점을 계속 생각해 보세요
권태기의 시작은 소소한 짜증에서 부터 시작되는 상대방에 대한 단점을 계속해서 찾는데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을 좋아하게 된 이유를 다시 한번 떠올려 보시고 상대방이 없을때의 자신을 떠올려 보세요

권태기의 극복은 아무래도.. 끊임없는 자기 최면과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사랑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preeminence
11/08/15 16:57
수정 아이콘
저는 여자친구가 승무원이고 저도 외국 살고 하다보니 잘 보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만날 때마다 최대한 특별하게 해주려고 합니다.
지금 1년 다 되가는데 항상 다른거 하려고 노력하다 보니 정작 영화는 본 적이 한 번도 없어요;
광고 같아서 여기에는 못 적겠고 혹시 색다른 데이트같은 거 생각하시면 쪽지 주세요. 퇴근하고 조언 드릴께요.
근데 도움이 될지는;
11/08/15 17:03
수정 아이콘
공개된 게시판에 적기는 좀 그렇지만 육체적 사랑은 어느정도 진행하셨는지도 중요하다고 봅니다. 남은 것이 있다면 더 진행해보는 것도, 할만큼 했다면 좀 더 자극적인 것을 찾아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레지엔
11/08/15 17:10
수정 아이콘
서로 시간을 둡니다. 양심이 허락하는 선에서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요. 그러고도 미련이 남으면 돌아가고, 아니면 헤어집니다. 이게 일시적인 권태기인지 아니면 헤어질 징조인지는 끝을 봐야 아는 거니까요.
켈로그김
11/08/15 17:19
수정 아이콘
극복하려고 노력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굳이 상황을 악화시키지는 않지요.
루크레티아
11/08/15 19:1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권태를 느끼는 연인은 사실상 당장의 연애 관계가 끝났다고 생각합니다.
서로 다른 사람도 만나보고, 아예 연락도 안하고 홀로 지내보기도 한 다음에 느낌을 가지고 재결합을 하거나 다른 길을 가는 것이죠. 특히나 본문에서처럼 스스로가 입에 '권태'라는 단어를 담는 것은 애초에 권태를 핑계로 다른 일을 하려는 것이나 다름이 없습니다. 본문의 글로만 봐서는 여자분의 마음이 적잖이 떠나간 것이 아닌가 싶네요. 노력은 하시되 글쓴분께서도 마음을 다잡으시고 나름 새로운 만남을 가져보시는 것도 나쁘진 않으실 것 같습니다.
11/08/15 19:19
수정 아이콘
시간 + 대화. 가장 단순하면서도 가장 진리에 가까운 해결법이 아닐까 합니다. (계속 사귄다는 가정하에 그렇습니다)
9년 반정도 된 커플인데.. 위기가 두세번정도 있었던거 같네요. 그중 한번은 제가 심각하게 잘못을 했었고..
한번은 애인이 직접적으로 '우리 권태기인거 같아' 라고 언급도 했었구요. 결국은 시간을 두고 많은 대화를 하며 해결했습니다.
9th_Avenue
11/08/15 21:08
수정 아이콘
'이별'이라는 최면적인 단어를 생각하지 않으려고 하면서 상대방에게도 그런 느낌을 주지 않으려 최선을 다합니다.
즉 덤덤한 척.. 하다가 시간이 지나가면 어떤 계기로 인하여 다시 상대방에게 애틋함을 느끼는 계기가 오면 예전처럼 돌아가더군요.


일단은 컵이 깨지지 않도록 잘 붙들고 계세요.
한번 깨진 컵은 붙여도 그 자국이 남아있더라구요. 힘내세요~
Return Of The N.ex.T
11/08/15 21:19
수정 아이콘
절대 좋은 이야기는 아니지만, 저 역시 이별로 극복 했네요.
여자친구께서는 많은 고민을 하고 계실꺼에요.
그 고민의 답은 이미 나와 있지만 '이게 맞는걸까?' 라는걸 생각하고 있는 시기인걸로 보이네요.
정말, 대화만이 답이라고 생각 합니다.
묻어 두는것만이 능사는 아니지요..
힘 내세요!
11/08/16 03:55
수정 아이콘
저랑 반대시군요.
저도 제가 먼저 쫒아다녀서 사귀었고 사귀고 나서도 몇달간 짝사랑 모드였지만,
1년만에 관계 급변되서 그녀는 저 아니면 암것도 못하고 전 슬슬 권태기과 왔죠.
거기에 플러스.. 제가 이직을 하면서 제가 살아남기 위해 정신없이 일에 매달리는걸 이해 못했습니다.
안그래도 변했다 싶었는데, 일에 매달리는 모습을 뭐랄까.. 자기에게 식어서 더 일에 매달린다고 생각한 듯 합니다.
왜 같은 직종인데, 갑자기 사람이 일에 몰두하는게 달라지냐 이거였죠. 지금은 이해합니다. 본인이 해보지 않았으니 몰랐을겁니다.
결국은 이직 전부터 변해가는 모습 보여준게 잘못이었겠죠. 그 무렵 헤어졌고 전 정말 아무렇지도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어느정도 옮긴 회사에 적응된 1년 후 쯤 뒤늦은 후회+이별증후군이 몰려오더군요. 정신적으로 정상이 되었던거죠. 일에 미쳤다가.
이미 그녀는 다른 남자와 연애중. 그것도 순조롭게. 후회는 하지만 이미 너무 늦은 그런 상황이었죠.
제 생각에는 글쓴분 커플이 지금 끝나면 여자분은 제가 느낀 그대로 느낄꺼라고 확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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