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1/09/09 11:06:30
Name 구경만1년
Subject [일반] 친구야 장하다!!
http://news.nate.com/view/20110909n00497

기사의 주인공은 저의 중학교때부터 친구이고
현재 서울 모대학병원에서 의사로 일하고 있는 녀석입니다

7월달에 이 친구가 긴급하게 저에게 전화를 하더군요 비형 혈액형을 찾는다구..
무슨 일이냐? 고 했더니..
그때는 덤덤하게 어머니 간암2기 판정 받으셨는데 이식자를 찾는다 라고 하더군요..

너네 가족은 검사해봤냐? 그랬더니 큰누나 작은누나 자기 세명다 검사해봤는데
큰누나는 일반인보다 간이 작아서.. 자기는 술담배와 살이 많이 쪄서 부적합 하다라고
결과가 나왔다 하더군요. 현재 작은누나의 결과만 기다리고 있는데
혹시 모르니 비형중에서 일단 검사를 해봤으면 좋겠다 하더라구요

제 지인들중 비형에게 의향을 물어보고 4-5명 정도의 동의를 구해놨었습니다
물론 그녀석도 다른 사람들에게 동의를 구해놨었겠죠..

그런데 이 장기이식이라는게 성인이라 하더라도 부모의 동의가 반드시 필요하고
그리고 매매의 의심이 될수 있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동창이거나.. 회사동료.. 혹은 같은종교이거나
이런 연관이 있어야 검사와 이식이 가능한가 보더라구요..

제 지인들중 이식에 동의했던 대부분의 사람이 부모님의 반대에 걸리고
그나마 부모 동의가 되었던 한분도 연고가 전혀 없어서..
검사조차 안되더라구요..

그러던 찰나 작은누나의 결과가 나왔는데.. 작은누나는 적합하다라는 판정이 나왔었습니다
뛸듯이 기뻐하던 제친구를 보면서.. 잘됐다.. 잘됐다.. 다독여주었는데..

작은누나의 시댁에서 반대...

무릎끓고 사정까지 했지만 결국 끝까지 시댁에서 반대를 하더군요..
두아이의 엄마고 수술후에 최소 6개월은 꼼짝 못하고 안정을 취해야하고
기증자가 혹시 모르지만 사망할 가망성이 있기 때문에..
친구가 머리로는 이해 한다 하지만 마음으로는 피눈물이 난다.. 하더군요..

친구 어머니 수술기간은 점점 다가오는데.. 이식자는 없고..
그때 제 친구가 그럼 자기가 술담배 끊고 살을 빼서 이식하겠다.. 선언한지가 지난 7월 말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과는 6주만에 15키로 감량과 술담배도 끊었군요..

수술은 이번달 20일로 잡혔답니다 수술 끝나고 병문안 오라고 하네요..

부산 살지만 맛있는거 사들고 한달음에 서울로 병문안 가야겠습니다..

제친구지만.. 참으로 존경스럽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1/09/09 11:09
수정 아이콘
와 이건 진짜 멋지네요.
항즐이
11/09/09 11:10
수정 아이콘
존경합니다.
11/09/09 11:11
수정 아이콘
워우... 존경스럽네요. 자기 어머니 일이지만 보통 힘든 과정이 아니었을텐데...
좋은 친구인 것 같습니다. 평생 좋은 관계 유지하시면 좋겠네요.^^
싸구려신사
11/09/09 11:12
수정 아이콘
진짜 대단하신 분입니다. 살빼는게 정말 쉬운일이 아닌데 말이죠.
근데 시댁에서 반대한다고 효력이 있나보네요. 작은누님의 부모님이 허락한다고 되는게 아니군요...
구경만1년
11/09/09 11:13
수정 아이콘
넵.. 진짜 멋진넘 입니다 .. 이녀석 당구 300치는데 이번추석에 부산 내려오면
6개월간 못칠 당구 실컷 치자고 하더군요 ^^
11/09/09 11:13
수정 아이콘
마음의 엔트로피가 대단하네요.
루스터스
11/09/09 11:14
수정 아이콘
대단하네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11/09/09 11:17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네요.
수술 잘 되어서 모자 모두 행복하게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Je ne sais quoi
11/09/09 11:21
수정 아이콘
멋진 분이네요. 잘 마쳐서 두 분 다 건강해지길 기원합니다.
11/09/09 11:23
수정 아이콘
존경합니다. 수술 잘 마치고 두 분 모두 건강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1/09/09 11:24
수정 아이콘
정말 존경스러운 분입니다. 살빼고 금연 금주까지...수술 잘 되었으면 좋겠네요.
Yesterday was a lie.
11/09/09 11:25
수정 아이콘
친구분 참 대단하신 분이네요.
근데 작은 누님의 시댁은 다른 의미로 참 대단하네요;
어찌되었든 자기 부모님 살리겠다고 시댁에 무릎까지 꿇고 허락을 받아야 한다니.
반대 입장이었어도 저랬을까 싶네요.
늘푸른솔솔
11/09/09 11:29
수정 아이콘
대단합니다.
어찌보면 어머니께서 아들을 살렸다라고도 볼 수 있겠네요.
나두미키
11/09/09 11:29
수정 아이콘
대단하신 분이네요.....
그리고.. 작은 누님의 시댁은 머리로는 이해되지만 마음으로는 역시 불편하네요..
저라면 어땠을까 고민되네요
11/09/09 11:32
수정 아이콘
보통 일이 아니네요. 친구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11/09/09 11:34
수정 아이콘
친구분 정말 대단하시고 멋지시네요. 많이 칭찬해 드리세요 ^^
그리고 작은 누님의 경우는 시댁의 반대가 법적으로도 효력이 있는건지 궁금하네요.
작은 누님이 피눈물을 쏟을셨을거 같습니다...
SimonSays
11/09/09 11:46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십니다. 존경스럽습니다~
11/09/09 11:50
수정 아이콘
훈훈한 분위기의 글에 이런댓글 쓰기가 좀그렇지만...작은누님 시댁은 너무 한거 아닌가요;; 제가 글을 잘못읽은줄 알았습니다.
11/09/09 11:54
수정 아이콘
저도 시댁쪽이 너무하다고 생각하네요. 나중에 수술 끝나고 어떻게 얼굴 볼지도 궁금하기도 하고요.
수술 잘 마치시길 바래요..
데스싸이즈
11/09/09 11:59
수정 아이콘
아니 자기 어머니한테 이식하는걸 반대한다는건 제 상식으론 이해가 되지 않네요.
민주아빠
11/09/09 12:04
수정 아이콘
존경합니다.
이연두
11/09/09 12:06
수정 아이콘
친구분 장하십니다!!
11/09/09 12:07
수정 아이콘
시댁에서 반대할 수도 있지 않나요
극렬반대까지는 몰라도
아들 있는데 왜 홀몸도 아닌 네가? 정도의 반응은 당연하지 않나요.. [m]
일찍좀자자
11/09/09 12:07
수정 아이콘
작은 누님 시댁이 저는 이해가 되네요.
두 아이와 한 가장의 인생도 걸린 문제니까요.

물론 저같으면 그렇게 하지 못했겠지만요.
아나키
11/09/09 12:14
수정 아이콘
세상 모든 시댁이라는게 각자의 상식만이 통용되는 세계라서 상식으로 이해하시려고 하면 안됩니다.
뭣보다 남의 시댁은 함부로 판단하시면 안됩니다.
저도 모를적엔 남의 시댁 욕 많이 했는데, 어느샌가 제 부모님이 시부모님이 되고나시니...오마이갓... 여보 미안하오..
전경준
11/09/09 12:16
수정 아이콘
얼마전에 비슷한 일이 있어서 마누라랑 이야기했지만, 결혼한 사람은 홀몸이 아니기 때문에 양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하기에 반대하는 쪽 생각도 이해는 되지요. 모르긴 몰라도 시댁의 반대 때문에 포기... 보다는 작은 누나 부부의 판단이 더 작용하지 않았을까요?
거침없는삽질
11/09/09 12:16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친구분을 두셨네요.
근데 시댁의 반대는 절대 이해 불가네요.
자신의 어머니에게 이식하겠다는데, 과연 시댁어르신에게 앞으로 얼마나 잘할 수 있을까요?
명절때마다 얼굴 붉히는 일이 많아 질거 같은데...
미술토스
11/09/09 12:17
수정 아이콘
시댁은 그럴수도 있죠 뭐 충분히 감사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저 친구분이 더욱 대단한거고 훌륭한거겠죠 박수를 보냅니다.
수술 잘 되기를 희망하고 기도합니다. 힘내세요!!
11/09/09 12:19
수정 아이콘
저분이 저리 하셨으니(존경스럽고 놀라울 따름입니다) 망정이죠. 솔직히 심정이 이해가 된다는건 최악의 결과가 안일어나서 그런거지 그 반대로 인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일어났을 때에 대한 감당은 생각하고 하는 반대였던건지.. 글쎄 잘 모르겠네요
11/09/09 12:23
수정 아이콘
사실 시댁은 그럴 수도 있죠. 한 가정이 달린 문제이다 보니...
아무튼 글쓴 분 친구분은 훌륭하네요.. 박수를!
율리우스 카이사르
11/09/09 12:46
수정 아이콘
콩팥이나 간이식은 이식하고 나도 문제가 없다고 피상적으로 알고 계실 수가 있는데...

아니라고 하더군요..

장기 기증자 들이 거의 대부분이 이식후 우울증, 합병증 등에 시달리고.. 삶의 만족도도 많이 떨어지고요..

보통 설문조사 해보면 대부분이 장기이식 한것을 후회한다고 합니다...

따라서 시댁의 반대 또한 그럴수 있는 문제라고 생각하고 타인이 비판/비난할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또 생각해보면 시댁의 반대도 큰 역할을 했겠지만 결국은 작은 누님의 판단이 가장 크게 작용했을 겁니다.

결론적으로 그래서 그 친구분의 노력과 결단에 큰 지지를 보냅니다.
히비스커스
11/09/09 12:46
수정 아이콘
시댁의 반응에 좀 화나긴 하지만 이해는가네요...
R.Oswalt
11/09/09 12:49
수정 아이콘
기증자분의 이 이야기가 몇 매체에서 기사로 나와서 대단하다 싶었는데 이런 분의 친구분이 이곳에 계셨군요.

제가 군 복무할 때도 서울대 다니던 후임녀석이 상당히 왜소한 체격이었는데, 아버님이 간암을 앓고 계셔서 간 이식을 위해 열심히 운동하고 결국에는 2달만에 국방부에서 전역허가 내주고 몸 잘 만들어서 이식하러 가더군요. 그 친구가 워낙 성실하고 붙임성도 좋은데다 예의도 바르고해서 선후임 병사들은 물론이거니와 간부들도 다 좋아하던 친구였는데 지금은 어떻게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제 옆자리에서 일하던 정훈장교는 그 친구 일을 국방일보로 보내야해서 병원이랑 부대사이 왔다갔다 하느라 좀 바쁘긴 했었지만요 크크크.

수술받으신 친구분 아버님과 친구분 모두 쾌차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
11/09/09 12:54
수정 아이콘
사실 시댁 입장도 이해는 가지요.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남자 동생은 술 담배를 많이 하다보니 이식을 못하고, 그래서 애가 둘 있는 당신들 며느리가 이식을 해야 한다고 말하면, 당연히 싫으실 것 같긴 합니다.

글쓰신 분의 의도와 달리 시댁이 욕먹는 분위기로 흘러가는 것 같아서 살짝 쉴드 좀 쳐드립니다. 그건 그거고,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친구분 대단하십니다!
가지나무
11/09/09 13:03
수정 아이콘
정말 대단하시네요.
부디 수술이 성공적으로 이뤄지길 바라겠습니다.
11/09/09 13:10
수정 아이콘
시댁에서 불안해 하거나 꺼려한다는 것까진 이해가 되는데...
일이 잘 풀렸으니 망정이지 막말로 저대로 기증자 못찾아서 친정어머니 돌아가시기라도 했으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하려고 저랬는지 모르겠네요.
11/09/09 13:23
수정 아이콘
저도 시댁이 이해가 갑니다... 미혼의 아들은 술담배로 안되고 시집보내서 애 둘 낳은 딸이라뇨;;
자이언츠불펜
11/09/09 13:24
수정 아이콘
작은누나 시댁이 이해가 가긴 하는데... 이제 사돈지간에 얼굴 어떻게 볼까요?
하로비
11/09/09 13:28
수정 아이콘
멋진 분이네요.
켈로그김
11/09/09 13:29
수정 아이콘
친구분 장하시고,
시댁 이해할 수 있습니다.

회복되면 퇴원선물로 술과 담배를 다시...;;
11/09/09 13:29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야 잘 되었으니까 괜찮은 일이지만..
저 같으면 이혼할거 같네요.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으신것 같은데 당시에는 어떤 이유였던 간에 아들이 이식이 불.가.능. 했던 상황이구요.

정말로 결과가 나빴더라면.. 그 결혼생활 유지할 수 있을 것 같나요...

그나저나 모쪼록 수술 잘 마치시고 쾌유하시길 바라겠습니다.
11/09/09 13:32
수정 아이콘
시댁이 이해간다는 분이 많아 상당히 놀랐네요;;; 평생 봉합되기 힘들 상처를 만든것 같은데요....
살짝 바꿔서 사위가 자신의 부모님께 이식하는 것을 반대하는 장인,장모님 이라도 같은 반응이었을까요?

부디 수술이 잘되어서 쾌차 하시길 기원합니다.
KillerCrossOver
11/09/09 13:32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앞으로도 모두 건강하시길 바란다고 전해주세요..
11/09/09 13:48
수정 아이콘
고생이 많으셨네요. 존경합니다.
feel the fate
11/09/09 13:50
수정 아이콘
만약 딸 하나 있는 집이였다면야 시댁의 반응이 잔인할지 몰라도
버젓이 아들이 남아있는데(지병이나 조건이 애초에 안맞는다는 치명적 사유라면 모를까 그냥 술 담배 비만이라 안된다니요;;)
다른집에 가서 아이를 둘이나 낳아 '또 하나의 가정'에 속해있는 사람보다는 전자가 우선 고려되는게 통상적인 상식 아닐까요....
본문대로 기증자가 사망할 가능성도 있다면... 최악의 경우 가정이 두개가 무너지는 셈인데요...

모쪼록 수술 잘되시길 바랍니다!
루이스
11/09/09 13:53
수정 아이콘
아침에 기사 보고 참 장하다고 생각하며 훈훈해 했는데, 피지알에 지인 분이 계셨네요. 부디 무사히 수술이 잘 끝나서 두 분 다 빨리 회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오동도
11/09/09 14:04
수정 아이콘
저는 아버지 간이식 해드린지 40일이 지났습니다.
수술 후에 6개월동안 꼼짝도 못하고 그러지 않고요,
수술 후 10일 후에 퇴원해서 바로 걸어다니고 생활하는데 문제 없습니다. 직장을 나간다거나 하면 안되겠지만요;
당구 한게임 정도라면, 수술 후 한달만 지나도 무난하게 칠 수 있습니다.
지금 저는 어디 멀리 다녀올때만 체력이 좀 딸릴 뿐,수술 전의 몸상태로 거의 돌아온것 같네요. 뛰어다닐수도 있어요~
이게 큰 수술이기는 하지만, 기증자 입장에서는 생각했던것 보다는 별 거 아니네?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수술 직후 통증도 크지않고,
회복도 빠릅니다. 입원중에는 그냥 대충 퇴원해도 될거 같은데? 하는 생각만 들어요.
기증자보다는 기증 받으시는 분이 정말 많이 힘들죠...
그래도 간이식 수술은 예후가 정말 좋기 때문에 친구분도 수술 후에 몰라보게 건강해지시는..어머니를 보며 행복하실 거에요.
사악군
11/09/09 14:10
수정 아이콘
정말 멋진 분이시네요. 시댁입장도 이해는 갑니다. 당장 제 부인이 장모님께 간이식해드려야 한다면 저도 선뜻 찬성하지 못할 것 같은데요.. 반대로 제가 제 부모님께 이식해드려야 한다고 할 때 부인이 반대한다고 해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안하진 않을 것 같지만요.)
11/09/09 14:35
수정 아이콘
제일 중요한 얘기를 빼먹었군요.
친구분 대단하십니다. 꼭 수술 성공하고 어머님도 쾌차하시기 바랍니다!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Lonelyjuni
11/09/09 14:53
수정 아이콘
친구분과 친구분 어머니 두분 다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m]
11/09/09 15:02
수정 아이콘
아.. 감동적이네요.. 아무쪼록 수술 잘 마치시고, 두 분 다 건강히 퇴원하셨으면 합니다.. ^^
루크레티아
11/09/09 15:18
수정 아이콘
무사히 수술 받으시고 쾌차하시길 기원합니다.
별개로 시댁에서 며느리의 수술을 극구 만류한다는 것은 그만큼이나 고부 관계가 좋다는 반증이기도 하니 시댁 이야기는 나오지 않았으면 합니다.
정용현
11/09/09 15:45
수정 아이콘
정말 장한 친구분을 두셨네요. 부럽습니다!
시댁의 입장 충분히 이해갑니다.
우아한페가수
11/09/09 16:34
수정 아이콘
정말 감동적인 사연이군요~~
친구분도 친구분 어머님도 두 분 모두 이식 수술 잘되고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Best[AJo]
11/09/09 16:46
수정 아이콘
저희 어머니께 이 사연을 보여드리고,엄마가 저 환자분이시라면 저 시댁에게 뭐라고 하고 싶으시냐고 물어봤습니다.
어머니께서 하시는 말씀이…
"고맙습니다. 우리 딸 안아프게 지켜주셔서…"라고 말하고 싶으시다고 하시는군요.
자식들 입장과 부모님의 입장은 많이 다른가봅니다.
아드님이 정말 정신적으로 굳건하신 분이시네요.
앞으로 하시는 일 다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1/09/09 16:51
수정 아이콘
저는 시댁이 어느 정도 말리는것 까지야 이해는 가지만 좀... 그렇습니다.
신문 기사 읽어보니 친구분도 2년 전에 결혼하여 아내가 있는 입장이네요.
저라면 시댁이 좀 멀어질 것 같은데.. 자세한 사정을 모르니.. 뭐.. 다른 여러 사정들이 있겠죠.

아뭏든 친구분 정말 대단하십니다. 모두 건강하시길 빕니다!
호랑이
11/09/09 17:50
수정 아이콘
위엣분 어머님 진짜 자애로우시네요.
지금 이거 보고있는데 아버지 전화오셔서 저런상황인데 어쩌겠느냐 물어보니까 그집가서 딸델고오고 불싸질러 버리신답니다.
아..터프한 노인네..
그러려니
11/09/09 17:59
수정 아이콘
결과적으로 좋은 상황이 되었는데 기사 외로 덧붙여진 이야기 때문에 댓글에서 논란이 일어 씁쓸하네요..
언론 매체에 공히 노출된 상황이 아니라면 이런 사적인 얘기 쓰시는 일에는 작성자가 좀 신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친구 분 동의 하에 다른 가족 얘길 쓰신 것도 아닐테고요..

수술 받으시는 두 분 모든 과정 다 잘 마치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승리의기쁨이
11/09/09 22:35
수정 아이콘
이 뉴스를 오늘 아침에 보았는데 피지알에서 이분 친구분을 알게 되다니
친구분과 그 어머님 모두 건강하게 수술 잘되길 바라고요
멋지십니다 ^^
11/09/09 23:44
수정 아이콘
아름답다. 장하다. 훌륭하다. 멋지다.
나도 당연히 그러했을테니...나만큼 멋지신 분이로구나!
엄마 사랑해
굽네시대
11/09/10 01:22
수정 아이콘
본인이 생각하는 상식이 다른이에게는 상식이 아닐수도 있죠. 다른이의 행동이 이해가 안 갈수도 있습니다. 사람마다 이해력이 다르니까요.
정우비셀스 규리하
11/09/10 02:02
수정 아이콘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1655 [일반] [글 내용펌&지난 글]세계대구육상선수권 대회의 대구시민들 시민의식 [7] 명괴물임4661 11/09/10 4661 1
31653 [일반] 새벽 유게 난동에 대해 반성하는 마음에 이 글을 올립니다. [11] EZrock5555 11/09/10 5555 0
31650 [일반] 슈스케3 첫 슈퍼위크 미션 보고난 후.. [112] 풍경8421 11/09/10 8421 0
31649 [일반] 곽노현 교육감 구속 영장 발부 (일부 수정) [156] kikira6331 11/09/10 6331 1
31647 [일반] 과격한 2루 슬라이딩은 금지시켜야 할것 같습니다. [391] 좌절은범죄13087 11/09/09 13087 0
31643 [일반] [속보]강호동 "연예계 잠정 은퇴" [227] jjohny12979 11/09/09 12979 0
31641 [일반] 부실대학명단에 오른 지방대의 구조조정.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81] 비스트마스터7039 11/09/09 7039 1
31639 [일반] [공지] 첨부파일 업로드를 제한합니다. [5] Toby4910 11/09/09 4910 0
31638 [일반] 추석 특집 TV 프로들 [28] 타나토노트7743 11/09/09 7743 0
31637 [일반] MLB의 흔한 1루수 이야기 [28] Siriuslee7187 11/09/09 7187 0
31636 [일반] 친구야 장하다!! [71] 구경만1년8919 11/09/09 8919 1
31635 [일반] 전세계의 폭포 Best 18 [28] 김치찌개10581 11/09/09 10581 0
31634 [일반] 배구선수 이용택 사망, 주택 지하에서 목매.. 자살 추정 [7] 반니스텔루이8566 11/09/08 8566 0
31633 [일반] 학생인권조례 [289] hyde2267464 11/09/08 7464 0
31632 [일반] 여러분의 생애 첫 앨범은 무엇이었습니까? [159] 삭제됨6029 11/09/08 6029 0
31631 [일반] 야구) 엘지의 4강을 기도하며 [36] 올빼미5665 11/09/08 5665 0
31630 [일반] 스마트폰 하드웨어 따라가기도 쉽지많은 않은것 같습니다. [36] 좌절은범죄7578 11/09/08 7578 1
31629 [일반] 내맘대로 언론과 정치인 검증하기, [24] 삭제됨4719 11/09/08 4719 0
31628 [일반] 카라(클로즈업 버전)와 걸스데이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6] 세우실4703 11/09/08 4703 0
31627 [일반] 9월 둘째주 Top 10 Plays of the Week [9] 김치찌개3699 11/09/08 3699 0
31626 [일반] [야구] 타자 vs 투수..트리플크라운 누가 어려울까? [39] 全民鐵5485 11/09/08 5485 0
31625 [일반] 딸아이의 3번째 생일 [20] 영혼의공원5217 11/09/08 5217 6
31623 [일반] 인터벌이라는 운동 진짜 죽음의 코스네요. [51] 릴리러쉬^^10578 11/09/08 105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