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께서 아시는 내용일 지 모르겠지만 대구구장은 입석을 판매한다고 하더라구요. (자유석을 좌석보다 초과판매 합니다)

저는 이 사실을 알지 못했습니다. (삼성팬 분들은 많이 아실지도 모르겠네요)

외가가 대구라서 부산사람인 저희가족은 마침 저녁때 야구를 보러 갔습니다.

이미 경기는 시작되었는데 입장하는 줄이 길게 늘어 있더군요. 보니 1루와 자유석 입장은 게이트가 따로 있는것같더라구요

그리하여 일단 야구장에 들어가기위해 줄을 서 있었습니다.

대구구장에 줄을 서있는데 주변에 롯데 유니폼을 입은 한 아저씨와 아주머니께서 구단관계자로 보이는 분과 실랑이를 하고계시더라구요

저도 롯데팬이라 무슨일인지 궁금하여 귀를 기울여 보았는데 내용인 즉슨

"음식물과 가방으로 자유석에 1인 1석이 안지켜지고있는데 정도가 너무 심하다" 라는 점이었습니다.

그런 문제는 자유석에서 빈번히 일어나는 문제이기때문에 그러려니 했죠. 그런데 통행이 불편할정도로 사람이 서있다는 점에서 문제가 있더군요.

구단관계자의 설명이 그랬습니다. 좌석이 9100여개인데 입석을 900장정도 팔아서 10000장 딱 맞춰서 판다고 하더라구요.

입석은 일반 자유석과 요금이 같구요. 일단은 야구장에서 입석을 판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그뒤로는 저도 경기장에 들어가서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만 제가 들은 내용만 종합해보면

삼성라이온즈 구단측은 관중들에게 900장이나 좌석을 초과해서 표를 팔아서 각 7000원씩 총 630만원의 초과입장수입을

챙기고 있다는점(부당이라고 하기엔 파는건 구단 마음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리고 그렇게 초과입장했을때의 안전문제에 관한점이 어떨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사실 저도 경기장 들어가보니 1인 1좌석 안지켜지는게 좀 많이 심하긴 심하더라구요...

구장이 작아서 한눈에 들어와서 더 잘보였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런자리가 경기내내 너무 눈에 많이 들어왔습니다.

또 9100석이 있는데 900장을 입석으로 판다는 것은 좌석의 10%에 육박하게 입석을 판다는 것인데

다른구장에서는 입석이 존재하는지 궁금하더라구요 혹시 아는분 있으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