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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9/26 17:10:54
Name 드라고나
Subject [일반]  진정한 슛 도사. 이충희
이충희에 대해 궁금해 하시는 댓글이 있길래, 마찬가지로 다른 데 올리는 용도로 쓴 글인데 조금 고쳐서 올립니다. 평어체이니 양해 바랍니다.






중학교 때부터 그냥 농구가 좋아서 선수 생활을 시작, 겨우 150대의 키 때문에 농구 그만두란 소리도 듣고 스스로도 농구를 포기하려고도 했다가, 다른 건 몰라도 슛 하나만 잘 하면 농구 잘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는 하루에 천 개의 슛을 던지며 그야말로 미친 듯이 연습을 거듭, 고3의 나이에 슛에 대한 도를 깨달았다.
거기다 작던 키까지 크기 시작했고, 그 덕에 졸업할 무렵에는 시절에는 모든 대학이 탐내는 슈터가 되어 있었다.

고려대로 진학, 대학 팀이고 실업 팀이고 가리지 않고 이겨나가며 고려대 농구부의 신화를 만들었다.

그뒤 말 그대로 전쟁같은 스카우트 파동 속에 현대전자 농구부에 입단, 농구대잔치에서 한 경기에 50점대 득점을 해내고 그 기록을 자기가 갈아치우고 허재 김유택 한기범이 버틴 중앙대를 상대로 60득점을 하며 격파해 허재가 분을 못 삭여 스스로 삭발하게 만들기까지 한 후, 결승전에서 다시 중앙대를 격파하는 등 맹활약했다. (단 이 결승전 자체의 폭력성과 편파판정은 한국농구 역대급이기도 하다.)
이충희는 한국농구를 상징하는 스타로 활약했고 김현준과의 라이벌 구도는 농구대잔치의 인기를 크게 상승시켰다.

하지만 80년대 후반에 대만과의 경기에서 무릎부상을 당하고 퇴행성관절염까지 앓으면서 제대로 선수 생활을 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렀고, 새로운 시대의 강자 기아자동차에게 왕좌를 내준 상태로 한국에서 은퇴하게 된다.

농구대잔치 기록은
1983년 26경기 출장, 총 642득점, 평균 24.6득점
1984년 21경기 출장, 총 687득점, 평균 32.71득점
1985년 13경기 출장, 총 434득점, 평균 33.38득점
1986년 23경기 출장, 총 695득점, 평균 30.21득점
1987년 14경기 출장, 총 473득점, 평균 33.78득점
1988년 21경기 출장, 총 629득점, 평균 29.95득점
1989년 14경기 출장, 총 439득점, 평균 31.35득점
1990년 19경기 출장, 총 339득점, 평균 17.84득점
1991년 14경기 출장, 총 74득점, 평균 5.28 득점

이충희가 활약할 당시에는 평균 공격 제한시간이 30초에다 팀파울 뒤에도 자유투가 두 개가 아니라 하나 들어가야 하나 더 주는 식의 룰이었기에 평균득점이 지금보다 낮았으며, 그 점까지 감안해 보면 저 때 이충희의 평균 30점이 넘는 득점은 지금으로 치면 평균 40점대 가까운 정도로 봐도 무리가 없다.  농구대잔치에 3점슛 제도가 도입된 건 1986년부터로, 그 이전의 정규시즌 기록이나 결승전 60점은 3점슛 없이 만든 기록.

무릎부상으로 선수생활을 그만두었음에도 대만 홍궈팀에선 벤치에만 앉아 있어도 된다며 파격적인 대우로 이충희에게 영입의사를 표했고, 이충희는 하도 대우가 좋아서 일단 응했는데, 대만에 간 이후 이충희의 무릎은 거짓말처럼 상태가 좋아졌다. 결국 하위권이던 팀을 상위권으로 이끌고 선수 겸 감독까지 하며 팀을 우승시키기에 이르렀다. 이충희가 대만 시절에 얻은 별명은 神射手.





1982년 아시안게임에서 신선우 신동찬 박수교 등의 도움을 받아가며 30점을 올리면서 한국이 금메달을 따게 만든 일등공신 중 한 명이 되었다.

아시안 게임 이후 80년대 내내 장신 선수들을 상대하면서도 국제대회에서 맹활약, 허재 김현준 김유택과 함께하며 80년대의 한국 농구 대표팀이 국제대회에서 선전하게 해주었다. 1986년 세계대회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올린 45점은 세계대회 역대 6위의 기록이고, 이 대회에서 한국은 전패했지만 이충희는 평균 27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올리며 자신의 역할을 했다.

아시아선수권에선 준우승에도 불구하고 MVP를 받기도 했고 이런 활약 덕에 스페인의 레알 마드리드 농구팀에서 정식으로 영입 제의까지 있었고, 댈러스 매버릭스에서도 영입 제의가 있었다.

1988 서울 올림픽 대표팀에서도 2미터 대 장신들을 앞에 두고도 슛을 넣으며 한 경기 30점을 넣기도 할 정도로 대활약을 했고, 대회 평균 22득점으로 팀 내 최고 득점을 하며 주포 역할을 해냈다. 특히 올림픽 경기는 이충희의 여타 경기들에 비해 보기가 쉽다 보니 2000년대 와서야 이충희의 올림픽 경기를 보고 경악한 농구팬들도 여럿 있다.





'" 정말 하루도 안 빠지고 한 1년 동안 던졌어요. 정말 무식할 정도로. 그래서 던지다가 보니깐요… 이건 정말이에요, 거짓말 하나도 안 하고. 정말 몇 개월 던지다 보니까, 눈을 감잖아요? 그럼 링이 보여요. 옛날에 무협지에 보면은 날라 다닌다고 그러죠, 사람이? 이쪽에서 저쪽으로 날르고 뭐 축지법을 쓰고, 도사가 이 산에서 저 산으로 넘나들고… 그게 하나의 창작이나 꾸미는 얘기라고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 안 해. 정말로 그걸 하면서 하도 던지다 보니까 눈을 감아도 정말 보여. 그리고 던지니깐 들어가. 그리고 그게 더 넘어서니까 내가 마음대로 링을 크게 작게 보일 수가 있어. 그럼 얼마나 넣기가 편해." - 인터뷰에서 발췌

수백 수천 수억 슛을 쐈어요. 그래서 슛의 모든 걸 이해했어요. 그럴 정도로 슛을 쐈기 때문에… 라고 할 수 있는 사람.

오늘 슛 감이 안 좋으니 리바운드 좀 해달라고 동료에게 부탁하고 연습을 했는데 수백 번 쏠 동안 같이 있는 동료가 리바운드 잡아준 게 몇 개 밖에 안 된다거나, 티비에서 눈 가리고 자유투를 넣을 수 있는 실험한다고 취재를 왔는데 눈 가리고 8개를 연속으로 넣으니까 취재 온 쪽이 '다 넣으면 시청자들이 짜고 한줄 아니 좀 놓쳐 달라' 하는 바람에 일부러 노골 시켰다든가, 감독 시절에 슛을 쐈는데 팀의 현역 선수들 중에서 이충희 비슷하게 넣은 선수조차 없다거나, 등등 무슨 만화 속 내용으로 넣어도 과장 심하다는 소리 나올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슛 정확도를 가지고 있었다.

이러한 슛 정확도를 만들어 낸 건 미친 듯한 반복 연습. 슛에 도를 깨달은 다음에도 평소에도 매일 수백 번 연습을 거르지 않고 슛을 쐈고, 경기에서 슛이 좀 안 들어갔다 싶으면 또 추가 연습으로 죽어라 쏴댔다.  

이충희가 정말 무서웠던 건 저런 정확한 슛을 자신보다 큰 수비수를 앞에 두고도 성공시켰다는 점. 이충희는 동료들의 스크린을 받아 수비를 제치고 슛을 쏘는 데 당연히 능했다. 거기다 상대 수비를 제치기 위해 쉴 새 없이 코트를 뛰어다니며 수비수를 제쳤고, 앞에 수비수가 있어도 좌우 스텝으로 수비수를 흔들어놓고 슛을 넣었고, 슛으로 페이크 해놓고 돌파로 득점도 했다.
거기다 이충희는 독학으로 페이드어웨이 슛을 연마해 거의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켰던 선수였다. 외곽에서 페이드어웨이를 쏘는 건 기본이고 골밑까지 돌파해 놓고는 상대 센터를 앞에 두고 유유히 페이드어웨이로 슛을 넣기까지 했으니.
상대 수비수는 스크린 없이 일대일로 매치된 상태라도 좌로 우로 뒤로 움직이며 쏘는 이충희의 슛을 막을 길이 없었다. 다만 안 들어가기만을 바랄 뿐. 한데 이충희는 상대의 밀착방어로 슛 자세가 무너진 상태에서조차 슛을 쏴서 넣어버렸다.

한편 이충희는 공격력만이 아니라 수비조차 좋았고, 빠르고 화려하거나 한 건 아니지만 적절한 패스로 동료를 살리는 능력 또한 높았다.

이충희의 키는 180에서 180대 초반 정도의 키였지만 그럼에도 순발력은 출중했고, 이러한 순발력은 이충희가 장신 수비수들을 앞에 두고도 슛을 잘 넣게 해주는 무기 중 하나였다.

이충희, 그리고 김현준 이후에도 슈터로서 유명세를 떨친 한국 선수는 여럿 있지만, 노마크 상황이나 동료의 스크린을 이용한 상태에서 슛만이 아니라 자신보다 큰 수비수를 앞에 둔 상황에서도 수비를 제치고 일대일 공격으로 슛을 성공시키는 진정한 만능 슈터는 조성원의 짧은 전성기 때 모습 이외엔 제대로 보여준 선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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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Flash
11/09/26 17:13
수정 아이콘
보고 있나 서태웅군....같은 선수가 진짜로 한국에 있었다는 ㅠ0 ㅠ
11/09/26 17:26
수정 아이콘
이번 글도 잘 봤습니다~ 평균 득점이 후덜덜하네요;;; 댈러스에서 영입 의사가 있었다니 오우 노비랑 비슷한 점이 좀 보입니다.

하나 궁금한 점은 슛 성공률은 어느 정도였을지 궁금하군요. 네이버엔 검색해도 잘 안나옵니다 ㅠ
11/09/26 17:28
수정 아이콘
허재에 이어 이충희까지..! 감사히 잘 보고 갑니다..

그나 글을 읽고 나니 조성원 선수도 그리워 지는군요.. 작은 키에 점프력이 상당한 슈터였던..
이기적인남자
11/09/26 17:35
수정 아이콘
어렸을때 집에 이충희 싸인이 된 농구공을
아버지께서 가져다 놓으셨었는데
저는 농구에 관심이 없었어서 몇번 만지고 하다가
지금은 공이 어디갔는지 없어졌는데
대단한 분이셨군요...
Darwin4078
11/09/26 17:35
수정 아이콘
이충희!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진정 슈팅가드의 표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선수죠.

이충희 선수 보니 문득 김현준 선수 생각나네요.
팀으로서도 선수로서도 막상막하의 라이벌이었는데..

박수교 선수도 자유투 성공률 100%의 사나이라는 별명이 따라다녔던 선수였지만,
이충희 선수가 역시 더 나았던 것 같습니다.
11/09/26 17:40
수정 아이콘
농구대잔치때 이충희 선수 많이 봤었는데.. 정말 슛 하나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습니다. 김현준을 좋아헀음에도 불구하고, 레벨 차이를 실감하였고, 허재의 다재다능함에는 못미치지만 슛만큼은 더 이상이었죠. 뭐 NBA 드립은 저때부터 서장훈/현주엽 시기 까지 계속되지만, 그 특화된 슛능력만으로도 NBA에 식스맨정도는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정확히 어느 경기인지 기억은 잘 안나는데, 국제 경기에서 중국인가 필리핀인가 하고 할때, 마지막 하프라인 공격에서 한국이 넣으면 이기는 경기가 있었는데, 이충희 선수 주변에 4명의 선수가 둘러싸고 있어서 원패스를 막을려고 했던걸 보고 경악한 적이 있습니다. 근데 실제로 패스를 받고 버저비터급 결승골을 넣었던 것으로 기억나는데.. 뭐 기억이 잘못된건지..아시면 지적 좀 부탁드립니다.
11/09/26 18:09
수정 아이콘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궁금한게 두가지 있는데,

1. 중앙대와의 결승에서 편파판정에 대해서 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2. 대만 진출한 시기는 언제인가요?

답변 해주실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해주시는분 미리 감사드립니다.
비회원
11/09/26 18:12
수정 아이콘
더불어 고인이되신 김현준 선수 생각도 스치는군요. 이충희 선수땜에 늘 2인자일 수밖에 없었던..
최동원의 그늘에 가렸던 김시진과 이미지나 위상이 상당히 비슷했던...
암튼 리그수준이 어땠든 그 때 농구대잔치가 지금보다 훨씬 재밌었던것 같아요 ~ ㅠㅠ
全民鐵
11/09/26 18:17
수정 아이콘
이충희씨는 정말 슛도사였죠..암요..자유투성공률도 높았던걸로 기억하네요..진짜 던지면 드갔던 슛도사..
감전주의
11/09/26 18:19
수정 아이콘
전 삼성전자의 김현준 선수의 팬이어서 이충희 선수를 좀 싫어 했습니다..
너무 잘했거든요..;;
검은창트롤
11/09/26 18:29
수정 아이콘
정말 무서운건 양쪽 시력이 0.2에 근시라는거죠.
안경이나 렌즈 없이 '감'으로 던진 슛이 저렇습니다.
그렇게 넣을 수 있게 되기 까지 얼마나 연습을 한 것일까요.
11/09/26 18:33
수정 아이콘
이런 글에는 추천을 해야죠!
시리즈로 계속 농구대잔치 시절 레전드들에 관해 글 써주시면 좋겠습니다.
마바라
11/09/26 19:00
수정 아이콘
앗 이충희씨에 대해서 궁금했는데.. 좋은글 감사합니다~~
가난한쉐리
11/09/26 19:49
수정 아이콘
이충희씨의 2점, 3점 평균 성공률은 어느 정도 인가요???

슛도사 라고 하더라도 지금이랑 비교 해볼 방법이 없어서 감이 안잡히네요...

흔히들 말하는 170(필드골 50%, 3점슛 40%, 자유투 80%이상), 180클럽에는 충분히 들어 갈거 같구요...

아시는 분들 계신가요???
11/09/26 19:53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가 요기있네요. 잘 읽고 갑니다.
무리수마자용
11/09/26 20:14
수정 아이콘
코비가 방한했을때 자기는 들어간것만 천개씩 카운트했다고 인터뷰했던게 기억납니다.
일년동안 매일 천개씩 연습했을까요? 어쨌든 그 말이 사실이라면 코비와 이충희의 슈팅력은 동급? 크크

365*1000이면 3십6만5천번을 넣은 겁니다. 이걸 3년하면 백만번은 간단히 넘네요.
그런데 그렇게 슛을 연습하고도 실전에서는 태반은 안들어간다는게 참 묘해요.
언제나
11/09/26 20:55
수정 아이콘
이충희 선수에 대한 글이라면
후추명전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ecostar75&logNo=90076265235&redirect=Dlog&widgetTypeCall=true
이녜스타
11/09/27 02:16
수정 아이콘
좀 특이한 기록을 얘기하자면 농구대잔치의 60점 기록을 허재가 70점을 넣음으로써 경신을 했죠.
그런데 아마 한달도 안되서 다시 기록이 깨졌던 걸로 기억합니다.최철권 선수가 한경기에서 혼자 97점을 넣어버리죠....
기억이 확실치는 않습니다.....
김치찌개
11/09/27 02:35
수정 아이콘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정말 슛도사 이충희 대단하네요!
부신햇살
11/09/27 08:14
수정 아이콘
제 친척형님이시라 어렸을 때부터 얘기를 많이 들었었는데 실제로 뵌 건 3년전 벌초했을 때 한번뿐입니다;;
대단하다 대단하다 말은 많이 들었는데 본문을 보니 자랑스러워 할만 하네요 ! [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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