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news.nate.com/view/20111128n14520?mid=n0607

결국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오늘 오후 2시부터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지상파 3채널(KBS2, MBC, SBS)의 HD 재송신을 중단했는데요.
지난 목요일에도 송출 중단을 예고했다가 간신히 협상이 타결된 줄 알았는데.... 아니었군요.
이번 사태에서 KBS1과 EBS HD채널은 정상적으로 시청 가능하며, 나머지 채널은 아날로그 SD채널로 봐야 합니다.
47인치 DTV로 지상파를 아날로그 화질로 보니 참 아름답군요. (...)

당장 아날로그, 디지털 케이블 가입자 총 1500만 명이 시청료를 지불하고도 이 상황을 겪어야 합니다.
지상파 채널이 SO의 요구를 들어주면, SO가 가입자 1가구당 내게 되는 컨텐츠 전송료는 고스란히 시청자들의 몫이 되어 결국엔 지상파나 다른 케이블 채널이나 똑같이 유료방송이 되고 말죠.
지역 내 독점권을 이용해 시청자들을 등쳐먹고 볼모로 삼는 케이블 SO나, 난시청 해소에는 무관심한 지상파 채널들이나 그게 그거네요.
물론 이 사태가 벌어질때까지 방통위는 도대체 뭐 한 겁니까.
한편으로는 며칠 뒤 개국하는 종편들에게는 호재겠네요. 지상파나 종편이나 같은 화질로 경쟁할 수 있게 되었으니까요.

* olleh TV 등 IPTV와 스카이라이프, 그리고 안테나로 직접 지상파를 수신하는 가정(이 많지 않아서 문제지만....)에서는 이번 사태와 무관하게 HD로 시청할 수 있습니다.

*2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내년 1월 1일부터는 아예 SD채널 송출까지 전면 중단할 계획이라는군요.
http://media.daum.net/digital/cluster_list.html?clusterid=464279&clusternewsid=20111128143305057&t__nil_news=uptxt&nil_id=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