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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02 08:58
글쎄요 벌써부터 별세를 염두로 얘기하는게 좀 경망스러울지 모르겠지만
국립묘지안장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사면,복권은 그 당시 지은죄에대해서 한정을 지어야지 애초에 故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처럼 안장을 한다는건 대한민국의 국격을 진정으로 확~~ 떨어뜨리는일이 될꺼라고 보기때문입니다. 다른 추모공원에 안장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1/12/02 09:20
복권이 됬었나요?? 그냥 노태우씨라고 불르는게 더 어울리는 양반인데..
이승에서 저지른죄 저승가서 다 처벌 받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막판에 이것저것 터트려주길 간절히 바랬는데 그것조차도 못해주고 가는군요.. 개인적으론 사망하신다면 조촐하게 잔치라도 벌이고 싶군요.. 전재산이 29만원뿐인 그분도 좀 데려가시길..
11/12/02 09:38
찾아보니 복권이 되어서 전 대통령 지위를 회복했다는군요.
사면한 건 그러려니 하는데 복권은 진짜 아니다 싶네요. 덕분에 저도 앞으로는 꼬박꼬박 전대통령 붙여줘야 겠군요.. --;
11/12/02 10:50
가기전에 과거에 죄에 대해 용서하는 말이라도 해주고 가면 그나마 나을텐데...
그리고 29만원 그 분은 욕먹은거 보면 200-300살까지 살듯.... [m]
11/12/02 11:36
늘 친구랑 함께한 양반이 이번엔 친구랑 같이 안가시려나보네요. 이럴때 같이 가주는게 친구아닌가요? 29만원 대머리는. 의리없군요
11/12/02 12:03
노태우는 추징금 아마 2500억인가 납부했을겁니다. 약 90% 정도
전두환은 1억도 안내고 버티고 있고... 자기는 29만원밖에 없다고 우기고 있으니 전두환은 절대 안되지만 노태우는 추징금 전부 납부하면 고려해볼만하지 않을까 싶네요.
11/12/02 12:28
전두환을 국립묘지에 안장시키지 않으면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여 지역감정을 조장하는 대한민국 2%지지자들이 난리칠거같습니다
물론 98%의 국민들이 나서서 막으리라 믿습니다
11/12/02 12:47
좋은 사람은 아니긴 합니다만, 통장잔고 29만원보다는 훨씬 낫죠. 뭐랄까, 29만원에 묻혀간다는 느낌?
그런데 좋은 사람이든 싫은 사람이든 사람이 죽어간다는 소식인데 반응이 좀 놀랍긴 합니다 -.-
11/12/02 12:48
사실 저도 다소 과격하게 댓글 달긴했지만, 노태우씨를 전두환이랑 같이 묶기는 좀 그렇기는 하죠. 위에 댓글들도 그 주 대상은 전두환이고... 하지만 노태우씨도 국립묘지 안장은 절대 아니라고 보구요.
11/12/02 12:56
전두환이야 그렇다 쳐도 노태우씨는 안장에 대해 논란이 끓이질 않을거같습니다
그래도 대 국민 선거로 당선됬고 추징금도 꼬박꼬박 낸 편이니까요..그런다고 전과가 사라지지는 않습니다만 그러고보니 박정희는 국립묘지에 있나요?
11/12/02 13:37
노태우야 국민투표로 뽑히고. . . 어찌보면 덕분에 독재정권의 종결을 가져온 인물이죠. ㅡ.ㅡ 민주화로의 연착륙이랄까. . .
뭐 그닥 좋아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11/12/02 13:38
그래도 이분이 최초의 직선제 대통령 아닌가요? 몇몇 리플은 죽음에 대한 반응 치고는 약간 당혹스럽습니다.
꼭 애도를 표할 필요는 없겠지만 잘되었다는 식의 반응까지 굳이 할 필요가 있나 싶기도 하네요.
11/12/02 13:49
군사쿠데타의 주역이자 자국민 학살의 책임자들이 천수를 다하고 죽는 사회.
어떻게 보면 사회가 그만큼 안정되었고 성숙했다는 증거일 수도 있지만, 사회가 안정되고 성숙해진 만큼, 앞으로는 절대 다시 나타나서는 안될 사회범죄자들입니다.
11/12/02 13:51
직선제가 최초는 아니죠. 박정희도 유신독재 시작전까진 투표로 뽑힌 대통령이었으니까요.
사람 죽는 마당에 나쁜얘기 하는것이 우리네 감성에 좀 안맞긴하지만 노태우야 그걸 뛰어넘은 사람이니 그런 반응도 충분히 받을만하다고 봅니다.
11/12/02 14:37
노태우 전 대통령이말로 손도 안대고 코를 푸신분 아닌가요?
50~60아버님세대가 기억하시길 임기기간동안 정말 아무것도 안하신분 한게 없는 빈깡통
11/12/02 15:03
노태우대통령이 임기기간에 물태우라고 욕을 많이 먹었지만, 그 욕하는 주체는 대부분 보수쪽이었습니다. 과거 권위주의시절에 흔히 있던 날치기 등등의 소신(!) 있게 헤치우는 모습을 안보여서지요. 사실 88년~91년 까지 우리사회의 민주화 속도는 대단했고, 일정부분 노태우대통령에게 공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그때 물태우라고 욕했던 사람들은 이번 정권을 꽤나 좋아했으리라고 봅니다. 딱 그 프레임에 잘 맞는 대통령이지요.
11/12/02 14:56
저 분은 추징금도 거의 다 냈고 듣기로는 아들에게 물려준 재산까지 뺏아서 추징금으로 납부하려다가 집안싸움 났다고 하던데 29만원씨와 묶이기엔 좀 억울하죠. 나름 반성하는 모습도 보였고..
근데 29만원씨는 정말 건강하시군요. 욕 먹은 만큼 사는 건가... [m]
11/12/02 15:51
국립현충원에 안장은 하되, 그 살아온 역사와 죄상을 낱낱히 적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야 현충원을 찾은 사람들에게 역사를 더욱 각인 시킬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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