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에는 군대내 악폐습과 구타로 인한 살인&자살 사건이 이슈가 되더니만, 하반기에는 교내 왕따로 인한 자살사건이 이슈가 되버리네요.

김씨왕조이자, 공산주의인 북한에게 맞서기 위해서 그리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 군대를 양성하지만, 아이러니 하게도 군대만큼 공산주의이자 집단주의 사회주의적인 조직도 없죠. 그래서 더더욱이나 현대 젋은이들이 적응을 못하는 요인이 되죠.

학교 또한, 기껏해야 유치원에서 몇십명들과 놀다가 몇백명의 친구이자 후배 선배와 나란히 다녀서, 친화력이 떨어진다거나 남들과는 다른 신체적이든, 정신적인 현상이 있다면 아무래도 위축되기 마련이죠.

여러가지 이유이든 뭐든지 간에, 자살을 하는건 그 당사자 가족에게 있어서만큼은 크나 큰 상처가 될 수 밖에 없겠죠. 아물수조차 없는.

그런데 제가 가장 이해가 안되는게, 본인이 어찌할 수 없는 상황 혹은 환경이 아닌(사실 이런 상황에 있다고 해서 자살하는것도 말이 안되지만) 어떤 특정인 때문에 자살을 한다는게 쉽게 납득이 되지는 않습니다.

자살이 아주 나쁜건 누구나 다 알지만 그건 제쳐두고 자살을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나게 결단력 있는 행동 이라고 봅니다.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건 그 누구도 하기 힘든 행동이잖아요?

근데 그런 행동을 할 수 있는 사람이 고작 특정 `개인` 때문에 자살을 왜 하는 걸까요 ?

만약 제가 왕따를 당해서 너무나 힘들고 살아가기 싫다면, 극단적으로 가해학생을 죽이면 죽였지 제가 자살할 것 같지는 않은데 말이죠. 이렇게 생각하는 제가 이상한건가요 ?  전 이런 생각의 흐름이 정상적으로 보는데 말이죠.

자신의 생명을 버리는것보다 남의 생명을 버리는게, 그리고 그 남의 생명조차도 나를 자살 생각을 할 정도로 만드는 가해자라면 당연히 이런 생각을 하지 않을까요 ?

그래서 전 군대에서 해마다 총기사고가 나거나, 자살사고가 나는데 총기사고는 심정적으로 이해가 가지만 자살은 전혀 이해가 안가더군요.정말 저 사람 때문에 죽을 것 같으면, 죽이면 죽였지 내가 저 사람 때문에 죽는건 너무 억울하지 않나요 ?

저 사람이 날 괴롭히고 억압하는데 왜 내 목숨을 버리면서 이런 상황을 피해야 되지 ? 차라리 저 놈을 죽여버리면 되잖아 라고 생각하는 제가 사이코패스인건가요 ? ....;;

저는 살면서 일진들한테 맞은적은 수차례 있어도 싸운적은 1번도 없는 초식남이자, 겁도 많아서 자살은 전혀 생각조차 못하는 사람인데.
진짜 현실에서 자살을 생각할 정도로 극단적인 상황에 처해있으면서 그런 결단을 실행할 용기 (용기라고 표현하기엔 그렇지만) 있는 사람이라면, 적어도 `자살` 보다는 `타살`을 하는게 정상적인 수순 아닌가요?

군대 내에서 조금 괴로운 수준이 아닌,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롭히는 사람이 있다면 전출을 가겠죠
학교 내에서 조금 괴롭힌 수준이 아닌  죽고 싶을 정도로 괴롭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이사를 가겠죠
하지만, 자살밖에 생각치 않을 정도로 궁지에 몰리면 차라리 가해자를 죽일것 같은데 이게 잘못된 생각인가요 ?

1줄요약
교내 왕따 문제 떄문에 자살 하는 학생이 겁쟁이라고 생각지 않습니다. 얼마나 힘들었으면... 쯧쯧 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죠. 하지만 이해는 안갑니다. 마치, 성폭행 한 가해자는 뻔뻔히 돌아다니는데 피해자는 죄인처럼 사회생활 못하는 것처럼. 만약 제 친구나 친척 동생 이라면 정말 극단적인 행동할 것 같으면 니 신체보다 그 놈들 신체를 상해하는 쪽으로 행동 하라고 충고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