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에서 어느정도 관습적으로 된 행동이 있다면, 분명히 그 이유가 존재한다.
(아무 이유없이 문화가 그렇게 되지는 않는다는 뜻이다)

데이트시 남자가 돈을 더 많이 쓰는 행위도 그중 하나인데, 이를 진화론과 시장원리상으로 분석하면,

'여자에게는 돈쓰는 남자가 인기있고
남자에게는 예쁜 여자가 인기있기 때문이다.'

보통 여자들은 어느정도 자기 자신을 꾸밀줄 아는 남자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자기 자신에게 돈을 과도하게 투자하며 꾸민뒤 여자에게는 돈쓰기에 인색한 남자는 좋아하지 않는다.
자기자신에게 돈을 투자하니 외모는 남들보다 더 나아지겠지만 그것이 인색한 행위를 커버할정도로
여자들에게 어필하지는 않는다는 듯이다.

반대로 남자들은 자기자신에게 선물을 주는 여자들을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보다 더 근본적으로 이성적인 매력이 있을정도로 꾸미고 예쁜 여자를 좋아한다.
즉 자기 자신을 덜 꾸미고 돈을 아껴서 남자들에게 투자하는 여성들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없다.

이를 다른 측면에서 분석하면

인기있는 여자를 공략하기 위해 돈을 쓰는 남자들이 많아지므로
이것이 자연스럽게 관습화 되는것이고 (만남시 남자가 돈을 더낸다)
인기있는 남자를 공략하기 위해 외모를 가꾸는 여자들이 많아지므로
이것또한 자연스럽게 관습화 되는것이다 (외모를 가꾸고 성형등을 한다)

여자가 남자에게 돈을 덜쓰더라도 예쁘기만하면 인기가 올라가므로 굳이 남자에게
돈을 써야할 이유가 없게 되는것이다.

'왜 데이트시에 남자가 돈을 더내냐?' 라는 질문에는
'왜 데이트시 돈을 더내는 여자보다 , 돈을 덜내더라도 예쁜여자를 더 좋아하느냐?'
으로 반박할수 있다.

즉

남자와 여자의 만남에서 공평하게 부담하는 세상을 바라기 위해서는
남자들이 '예쁜 여자'보다 '돈을 공평하게 내는 여자'를 더 좋아하는 세상이 먼저 와야한다.

그런데 이런세상은 영원히 오지 않는다.
(남자는 돈을 공평하게 내주는 못생긴여자와의 데이트 보다는
돈을 자기가 다 내더라도 예쁜 여자와의 데이트를 더 바란다.)

따라서 영원히 데이트시에 남자가 돈을 더 낼것이다.

두줄요약:: 데이트 비용 불균형은 단순히 남녀평등의 문제가 아니라, 남자와 여자가 서로에게
원하는 바가 다르기 때문에 생긴 필연적인 결과이다. 그래서 영원히 남자가 더 낼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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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떡밥, 데이트비용에 대해 다른곳에 썼던글을 올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