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2/03/08 22:25:53
Name Sviatoslav
Subject [일반] MBC 김재철 사장, "수갑 찰 때까지 앉아 있겠다"
http://media.daum.net/entertain/enews/view?cateid=1032&newsid=20120308082314533&p=newsen

불법 파업이기 때문에 강경책에 문제 없어... 그대로 갈 것.



사실 저 기사에서 가장 경악스러운 부분은 전 기자를 프리랜서화, 계약직화하겠다는 부분입니다. 말이 좋아 프리랜서지 앞날이 창창한 젊은 기자들을 저임금으로 굴려먹다가 나이 먹으면 말 잘 듣는 애들만 남기고, 나머지는 자르고 빈 간부자리는 낙하산으로 채우겠다는 천박한 술수죠.

기자만큼 개개인의 독립성이 중요한 직업도 없습니다. 외압이나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관점을 담을 수 있어야 좋은 기사가 나올 수 있습니다. 그렇지 못한 기자는 기업이나 특정 정치세력의 이해관계를 대변하는 받아쓰기 기계에 지나지 않죠.

조중동조차도 기자를 소모품 취급하면서 젊은 시절 한 때 쓰고 내다버리는 존재로 여기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하면 기본적으로 제대로 된 기사가 나오지 않거든요.

김재철 사장이 단순히 악랄하고 표독스러운 것을 넘어, 경영인이나 공직자로서도 얼마나 무능한 인물인지를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김재철 사장뿐만이 아니라 이 정권의 상당수 인사들이 '사람'을 바라보는 인식이 딱 이 정도 수준이라는 데 절망하게 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연아동생
12/03/08 22:27
수정 아이콘
올해 무한도전 보는거 포기해야 하겠네요 ..
만수르
12/03/08 22:2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Mbc파업이 맘에 안드는 사람이지만 이분도 참 대단하시네요...
Sviatoslav
12/03/08 22:32
수정 아이콘
MBC 노조가 파업의 명분을 만들어가는 과정이나 시기가 좋지 못했습니다. 시민들이 MBC를 지키자고 할 때부터 MBC 기자들이 아무 것도 안 하고 보낸 굴종의 시간이 자그마치 2넌입니다. 그간 민주언론의 큰형님이자 대표자인 마냥 있는 허세는 다 부리던 언론의 현주소였죠.

어찌됐든 정권 끝날 때까지 수준 이하의 뉴스나 만들면서 엎어져 있다가 레임덕 오니까 들고 일어났다는 의혹을 딱 사기 좋은 시점이고, 파업의 이유도 너무나 애매모하죠. 뉴스 제작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명분으로 하기보다는 시선을 모을 수 있는 이슈를 잡고 물고 늘어져야 했습니다. 그간 MBC가 잘못 보도한 이슈들이 얼마나 많았는데요.

그러니까 MBC 기자들은 겁 많은 데다가 멍청하기까지 합니다. 파업을 지지하기는 지지해야겠는데 울며 겨자먹기로 지지하는 느낌이리고 해야 하나요. 어찌됐든 마냥 좋은 시선으로 이 파업을 보기는 어렵다는 거죠. 그렇지만 어찌됐든 이 사태에 임하는 MBC 경영진들의 태도는 용납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12/03/09 12:20
수정 아이콘
Sviatoslav 님 의견에 저는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물론 mbc가 이번 정권 들어와서 보여준 행태는 최선은 아니였지만, 다른 언론매채 kbs, kbs, ytn 보다는 월등히 낫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파업 횟수도 이번 정권에서만 5번 정도(조금 틀릴 수도 있습니다)나 되구요.
레임덕이 오니까 들고 일어났다는 의혹을 사기 딱 좋은 시점이긴 하지만, 다른 관점에서 보면
한 달 있으면 총선거가 있고, 올 연말에 대선이 있습니다. 김재철 사장이 물러나지 않는 이상, 계속되는 왜곡되고 편향된 선거 홍보로
선거를 치루게 된다면 그 피해는 엄청나겠지요. 그 때문에 mbc 직원들은 이번에도 안 되면 끝장이라는 심정으로 파업을 하는 것이라
생각되구요, 몇몇 직원들은 중징계 등 인사상 불이익을 당하는 등 엄청난 리스크를 떠앉고 공익을 위해 싸우고 있다 생각됩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왜 좀 더 빨리 조치하지 않았나? 하는 비난은 mbc보다는 kbs, ytn 그리고 끝물을 탄 sbs에게 비난의 화살을 돌리는 것이
옳다고 생각합니다.
아고이카
12/03/08 22:28
수정 아이콘
진짜 저런인간 만날까봐 무섭네요 엠비씨 직원분들 정말 힘들듯 힘내세요...+무도 좀 보자 빨리 나가줘 흑흑
12/03/08 22:29
수정 아이콘
조속히 채워드려야겠네요. 반짝반짝거리는 은팔찌
12/03/08 22:30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 그랬구나~ 생각나네요
그렇게 빠져라빠져라 하는데 빨리 빠졌으면 좋겠다..
편해서땡큐
12/03/08 22:30
수정 아이콘
mbc파업은 지지하지만 예능 드라마등을 이용한 파업은 반댑니다.
사신아리
12/03/08 22:32
수정 아이콘
mbc게임 폐지 시킬때, 진심으로 방송국에 저주를 내렸는데 저주가 통하는 기분이네요.
12/03/08 22:32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이 사람 패기 좀 쩌는데'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마를 못 보는 어머니의 잔소리타임이 더 늘어나겠군요.
못된고양이
12/03/08 22:33
수정 아이콘
이 사람 혹시 지금 짤려도 또 엠비낙하산 들어오죠??
나참...공중파에서 제대로 된 뉴스좀 보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SBS을 봐야 하는가..
자제해주세요
12/03/08 22:36
수정 아이콘
도대체 하하랑 홍철이랑 싸워서 누가 이기냐고!!!!!!!!!!!!!!!!

그나마 라스가 정상적으로 방송되고 있어서 다행입니다....
독수리의습격
12/03/08 22:47
수정 아이콘
조심하세요. 하하 홍철 네이버에서만 쳐도 결과가 자동완성으로 뜹니다 ㅡㅡ;
로렌스
12/03/08 22:37
수정 아이콘
김재철사장 수갑차고 관속까지들어가겠다. [m]
아스날
12/03/08 22:40
수정 아이콘
근데 저사람이 자발적으로 그만두기전까지는 못짜르나요?
12/03/08 22:42
수정 아이콘
이 김재철을 이겼다는 kbs 사장은 어휴... 얼마나 대단한 사람인건지. 덜덜하네요.
몽키.D.루피
12/03/08 22:42
수정 아이콘
나꼼수에서 김인규 사장한테 밀려서 기분 상했나보군요. "이 동네 X신은 나란 말이야!!"
R.Oswalt
12/03/08 22:43
수정 아이콘
수갑찰 거 알면서도 버티시는 거 보면 참 대단하신 분이네요.
강용석건도 그렇지만 죄는 지었지만, 내 갈 길은 계속 가겠다. 또는 일은 하지 않겠지만 월급은 계속 받겠다는 마인드가 요즘 유행이네요.
12/03/08 22:47
수정 아이콘
사람이 저자리에 있어서 후안무치 해진건지 후안무치 하기에 저자리에 올라간건지....
남의 밥벌이 수단을 가지로 파업 해라 마라 하긴 힘들지만 파업에 동참 안한 나머지 mbc 구성원들도 하루빨리 결단을 내려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허저비
12/03/08 22:54
수정 아이콘
왠지 성지인터뷰 느낌
곧 원하시는 대로 되신 후에 "성지 순례 왔어요~" 네티즌들의 위로방문 러쉬 예상합니다. 크크크
메티스
12/03/08 22:54
수정 아이콘
너도 홍성갈거 같애 세탁할거야 아마두
12/03/08 22:58
수정 아이콘
일본에서 여성전용 마사지 클럽에서 누가 마사지 받은건지 궁금합니다. 김재철사장님
12/03/08 23:01
수정 아이콘
아이고 재철아. 무한도전 좀 보자. 이노무 자슥이.
무지개곰
12/03/08 23:02
수정 아이콘
옥수수 털어도 되요 ?!!
12/03/08 23:12
수정 아이콘
언론, 방송에 대한 개념이나 MBC에 대한 애정은 개미 눈꼽만큼도 없군요.
원하는 대로 곧 은팔찌 차길 바랍니다.
12/03/08 23:13
수정 아이콘
이분은 엠비씨 이사회 이사장이 청와대 불려가서 쪼인트 맞았다 폭로됐을때 물러났어야 합니다.
그때는 사실이 아니다. 명예훼손으로 고소를 한다는둥 온갖 쇼를 하더니 결국 고소도 안하고 흐지부지...
자신이 양심이 있다면 이때 물렀났어야 하죠. 아무리 철면피라도 말이죠.
그런데 고소 고발 별로 안좋아하시는 분이 정작 자기 후배 기자들이랑 사원들은 현재 막고소...
이렇게 살고 싶은지 모르겠네요.
12/03/08 23:15
수정 아이콘
리얼 패기갑이네요.-_-
양정인
12/03/08 23:15
수정 아이콘
본인이 수갑 운운하는 것 보면 정말 배임혐의가 '사실' 인건가...
12/03/08 23:17
수정 아이콘
아놔 아저씨!
무한도전 좀 볼 수 있게 해줘요!!
내가 보는 유일한 TV 프로그램인데!!!
12/03/08 23:17
수정 아이콘
역시...누구 낙하산답게 호연지기...올해 무한도전 못 보더라도 파업 지지합니다
김태호
12/03/08 23:22
수정 아이콘
공정방송 하지 못한다면 나를 한강다리에다 매달아 버리라
- 김재철
하늘보리차
12/03/08 23:39
수정 아이콘
자유의지가 전혀없는 꼭두각시 인형이 아닐지...
제목은 진짜 독하네요;;
하리할러
12/03/08 23:53
수정 아이콘
대통령 선거라는 첫 단추를 잘못 잠근 결과가 이렇네요.. 정치, 경제, 외교, 언론, 방송, 문화... 거의 모든 분야에서 막장을 달리는 MB정권..
12/03/08 23:54
수정 아이콘
임기 끝날때까지 하겠다가 아니라 수갑찰때까지??
"니 죄를 니가 알렸다!"
"네~" 했군요...
(Re)적울린네마리
12/03/09 00:03
수정 아이콘
무한도전 만큼 재미있는 '제대로 뉴스데스크' -5회- 떳네요..
http://www.youtube.com/watch?feature=player_embedded&v=ARCbCLR43bU
여간해서
12/03/09 01:52
수정 아이콘
이 양반은 뭐랄까...
그냥 전형적인 힘있는사람에게 붙어먹는? 그런류 이신것 같어요...
자신보다 지위 낮은 사람들 깔보고 난 니네들이랑 다른사람 뭐 이런마인드가 풍부하신듯
그러다 위에서(본인이 줄 잡고 있는) 또 부르면 아이고~부르쌨쌔요~
하면서 쪼르르 달려가고...
큰소리 치는것도 패기가 아니라
야 우리형 누군지 알지 하는
동네 양아 유망주 꼬맹이 같으시네요...
12/03/09 06:24
수정 아이콘
mb도 이럴겁니다,,퇴임식 전날까지,,,,시원하게 말아드실겁니다,,레임덕이요?,,,그런건 가카에게는 없습니다,,,가카 혼자는 절대 인정안하고 퇴임하루전까지 아마 박박 다 긁어 먹을겁니다,,,
12/03/09 07:55
수정 아이콘
결국 극단으로 가는군요. 원래 파업이 한 달 넘어가면 집세, 카드값, 대출이자 등등의 보이지 않는 권력들이 득세하기 시작하죠. 지금부터가 진짜 시작이네요.
블루드래곤
12/03/09 09:20
수정 아이콘
하하랑 홍철이 붙어서 누가 이기는지 너무너무 궁금한데
스포 뜰까봐 인터넷에서 검색도 안한다능;;;
운체풍신
12/03/09 11:33
수정 아이콘
mbc 파업 하는거 다 좋은데 하하 vs 홍철까지만이라도 방송해주면 안되나 싶을 정도로 결과가 궁금하네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840 [일반]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추첨 결과 [109] 새로운삶7125 12/03/09 7125 0
35839 [일반] 강남 을 선거판도가 뒤바뀔 가능성이 높겠네요. [33] 타테시6500 12/03/09 6500 0
35838 [일반] 전여옥 의원, 국민생각당으로 출마예정. [51] Bergy105846 12/03/09 5846 0
35837 [일반] 마지막으로 내가 하고 싶은 말 그리고 변명 [13] pickmeup4568 12/03/09 4568 2
35836 [일반] 고대녀 김지윤씨의 해적기지 발언이 입에 오르내리고 있네요. [267] 타테시9252 12/03/09 9252 0
35835 [일반] 소주 '처음처럼' 이 유해성 및 불법제조 논란에 휘말렸습니다. [41] 블루드래곤7052 12/03/09 7052 0
35834 [일반] 새벽 5시 [4] XellOsisM3491 12/03/09 3491 1
35833 [일반] 화이트데이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48] 잠이오냐지금5824 12/03/09 5824 0
35832 [일반] [만화]헌터X헌터 잡담(스포주의) [44] opieo8909 12/03/09 8909 0
35831 [일반] 5분만 [13] 로렌스4348 12/03/09 4348 0
35829 [일반] 군 제대후 대학생활이 답답하고 도망가고만 싶습니다. [30] Medici13059 12/03/08 13059 0
35828 [일반] 취업... 좌절을 하기엔 너무 이르다고 생각하지 않나요?! [42] 츠카모토야쿠��6024 12/03/08 6024 0
35827 [일반] MBC 김재철 사장, "수갑 찰 때까지 앉아 있겠다" [51] Sviatoslav7321 12/03/08 7321 0
35826 [일반] 유럽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jpg [27] 김치찌개5896 12/03/08 5896 1
35825 [일반] 역사채널e 21 - 말의 길, 언로 [2] 김치찌개3212 12/03/08 3212 0
35824 [일반] 픽업과 연애 #6 이 여성은 저에게 호감있나요? [26] Love&Hate32443 12/03/08 32443 12
35823 [일반] 토리코가 카툰네트워크에서 방영을 시작했네요. [9] RPG Launcher6202 12/03/08 6202 0
35822 [일반] 죽을 좀 쒔습니다. [13] 삭제됨4777 12/03/08 4777 1
35820 [일반] 나쁜남자로 잡담 해봐요 [143] wizard9772 12/03/08 9772 0
35819 [일반] 이와중에 서경석목사와 어버이연합 강정 도착. [40] kurt6392 12/03/08 6392 0
35817 [일반] 나인뮤지스, 2NE1, 송혜교&존박, 금보화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었습니다. [6] 효연짱팬세우실4121 12/03/08 4121 0
35816 [일반] 새로운 아이패드가 출시되었습니다 [42] ㅇㅇ/6269 12/03/08 6269 0
35815 [일반] 신인가수 '에일리'를 소개합니다. [34] 5788 12/03/08 578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