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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3/31 10:21:04
Name Neanderthal
Subject [일반] 모기 v 호모 사피엔스: 최후 전쟁의 서막...
백해무익(百害無益)...

모기를 설명하면서 이 말보다 더 잘 어울리는 말이 또 있을까 싶습니다. 이것은 단지 이놈들이 한 여름 밤 달콤한 꿀잠을 방해하기 때문에만 하는 말은 아닙니다. 물론 그것만으로도 불구대천(不俱戴天)의 원수가 되기에 충분하지만 더 문제인 것은 이놈들이 단순히 피만 빨아먹는 게 아니라 말라리아, 황열, 지카 바이러스 감염증, 뇌염 등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우리 몸으로 옮겨놓는 극악무도(極惡無道)한 짓을 일삼는 다는 점입니다. 정확한 정보인지는 모르겠으나 지금까지 말라리아로 죽은 사람들의 숫자가 전쟁으로 인해 죽은 사람들의 숫자보다도 더 많다고 하니 어떻게 보면 호모 사피엔스의 네메시스가 바로 모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일이 이쯤 되고 보면 한 가지 의문점이 떠오릅니다. 우리 호모 사피엔스들이 누구들입니까? 딴 건 몰라도 다른 동물들을 멸종시키는데 일가견이 있는 존재들 아닙니까? 우리 호모 사피엔스들이 아프리카 대륙을 나와서 아시아, 유럽, 신대륙으로 뻗어나갈 때 공통적으로 벌어졌던 일들이 바로 호모 사피엔스들이 진출한 지역의 대형 포유류들이 멸종한 것이었습니다. 그런 우리가 맘만 독하게 먹으면 모기 같은 한낱 미물들을 멸종시키는 거야 일도 아니지 않을까 싶은 거지요. 사실 말이 나왔으니 말인데 북극곰이나 향유고래가 멸종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워 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기가 멸종했다고 해서 마음이 아플 사람들이 과연 있을까요? 좋다고 덩실덩실 춤을 추면 춤을 췄지 말입니다.

그런데 그 모기 멸종은 생각만큼 간단한 일이 아니라고 합니다. 일단, 이 지구상에는 약 3,000종의 모기들이 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가운데 단지 수백 종 만이 인간의 피를 빨아먹습니다. 여기서 몇몇 분들은 "아이고! 또 그 지겨운 일부 타령이냐?" 라고 하실 수도 있을 겁니다. 그렇게 물렁하니까 맨날 모기한테 피나 빨리는 거라고 나무라실 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이게 사실인데 어쩌겠습니까? 대부분의 모기들은 우리 인간들하고는 척을 질 일도 원수가 될 일도 없는 그런 놈들이라는 거지요. 늘 그놈의 일부가 문제인 거지요.

그리고 이놈들은 지구아파트에 전입 신고한 기록으로만 보면 우리 호모 사피엔스들보다 한참이나 더 터줏대감입니다. 오래된 모기 화석 가운데 하나는 무려 4천 5백만 년 전의 것도 있습니다(좀 더 알아보니 약 1억 3천만 년 전 모기 화석도 있다고 하네요...). 우리 인류의 조상들이 침팬지와의 공통 조상으로부터 갈라져 나온 게 약 6백에서 7백만 년 전으로 보고 있으니까 모기들이 활약할 때 우리들은 아직 아버지의 몸속에도 없었습니다. 이놈들이 그동안 천적은 얼마나 많이 만났을 것이며 환경 변화는 또 얼마나 많이 겪었겠습니까? 그러고도 살아남은 놈들인데 아무리 우리 호모 사피엔스들이 MIT "동물멸종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고 한들 놈들을 다 멸종시킨다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겁니다.

거기다가 일부 모기 종들은 생태계에서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고 합니다. 몇몇 과학자들에 따르면 캐나다나 러시아의 극지방에 사는 모기들은 그곳의 식물들을 수분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뿐만 아니라 그곳을 지나가는 철새들의 중요한 먹이가 된다고 합니다. 만약 이들이 통째로 다 사라진다면 그곳의 식물 생태계나 철새들에게도 큰 타격이 된다는 거지요. 이런 식으로 식물들이나 동물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모기 종들이 더 있을 수 있고 인간들이 그놈들까지 싹 다 멸종시킨다면 물결효과로 인해 안 좋은 영향이 주변의 다른 동식물들에게도 미칠 수 있다는 얘기가 되겠습니다.

따라서 우리의 목표는 우리 인간들에게 해를 끼치는 모기 종들로 한정을 지을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 악독한 놈들 가운데 한 종이 바로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라는 놈입니다. 이놈의 전과는 아주 화려하다 못해 기가 찰 정도인데 황열, 뎅기열, 치쿤구니야(Chikungunya), 지카 바이러스가 다 이놈이 퍼뜨리는 것입니다. 2015년에 영국의 한 회사는 수컷 이집트숲모기의 유전자를 조작해서 이 모기의 세포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도록 만드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이제 이놈들을 풀어놓으면 이놈들은 자연 상태의 암컷 이집트숲모기들을 만날 것이고 그러면 거기서 태어나는 자손들은 다 이 특정하게 조작된 유전자를 가지고 태어나게 되어 성체로 성장하지 못하고 그 전에 다 죽게 될 거라고 하네요. (이게 다 인간을 호구로 본 대가다! 이놈들아!...그동안 피빨 때는 좋았지?...크하하하!!!!...)



Aedes aegypti...너!...조금만 기다려라...


수배전단지에 이름을 올린 또 다른 모기 종으로 학질모기(Anopheles)라는 놈들이 있습니다. 바로 말라리아 바이러스를 옮기는 놈들이죠. 캘리포니아에 있는 한 연구팀에서는 역시 이놈들에게 조작된 유전자를 집어넣어서 이놈들이 스스로 자신의 몸속에 있는 말라리아를 옮기는 기생충을 죽이도록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합니다. 물론 인간에게 전달하기 전에 말입니다. 이런 유전자가 다음 세대의 모기로 전달되는 비율이 무려 99.5%나 된다고 하니까 잘만 하면 조만간 학질모기는 잘 교화되고 갱생하여서 더 이상은 말라리아를 옮기지 못하는 순한 양...아니,  순한 모기로 재탄생할 수도 있을 거라고 하네요. 본인들로서도 이제까지의 악명을 떨쳐낼 좋은 기회가 될 테니 좋게 말로 잘 설득하면 굳이 제안을 마다하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Anopheles...호갱님!...이만하면 좋은 조건이예요....다른 대리점 가봐도 다 거기서 거기라니까!...


마지막으로 또 다른 과학자들은 이이제이(以夷制夷)의 방법을 생각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들은 앞에서 등장했던 이집트숲모기를 일부러 Wolbachia라는 박테리아에 감염을 시켰다고 합니다. 그러면 이 박테리아가 모기의 몸속에 기생하면서 다른 바이러스들이 성장하는 것을 방해한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뎅기열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도 이 박테리아 때문에 이집트숲모기의 몸속에서 사람에게 전염을 시킬 만큼 오랫동안 생존하지 못하게 되어서 만약 이집트숲모기가 사람을 물더라도 이 바이러스가 전파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은 바이러스들이 돌연변이를 급격하게 일으키기 때문에 조만간 저 Wolbachia 박테리아에 내성을 갖는 바이러스들이 나오는 게 아닌가 걱정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과학자들이 또 한가지 해결책을 생각해 냈다고 합니다. 처음에 Wolbachia를 이집트숲모기에 감염시킬 때 한 계통이 아니라 여러 계통의 Wolbachia 박테리아를 감염시키면 바이러스들이 쉽게 박테리아에게 내성을 갖지 못하게 된다는 점을 알아냈다고 하네요. 그러니까 한 번 감염시킬 때 그냥 박테리아 종합선물세트로 감염을 시켜놓으면 된다는 겁니다. 설마 지금 여기서 이집트숲모기들이 불쌍하다고 동정하시는 분들은 안계시겠죠?...--+

결론은 (1) 모든 모기들을 다 멸종시키는 것은 매우 어렵다. 모기들이 그렇게 만만한 놈들이 아니다. (2) 일부 모기들은 생태계에서 나름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한다. (3) 과학자들이 아주 악질적인 놈들은 특별 관리를 하고 있으며 조만간 놈들은 곧 무력화 될 가능성이 높다. (4) 그 동안 우리는 늘 해오던 대로 전통적인 방법들(모기장, 모기향, 에프X라, 홈키X, 전기모기채)을 동원하여 싸워야 겠다...정도가 되겠습니다.

이제 곧 치열한 전투의 시간들이 다가옵니다. 올 여름도 모두 승리하는 피지알 회원님들이 되시길 빌겠습니다...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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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아들
16/03/31 10:32
수정 아이콘
흥미진진하게 잘 읽었습니다. 어쨌든 결국 모기에게 물리면 가렵다는 거죠?
Neanderthal
16/03/31 10:48
수정 아이콘
가려울 땐 버물리...--;;
16/03/31 11:23
수정 아이콘
요즘은 물린d 라는것도 나오더군요..
16/03/31 10:32
수정 아이콘
항상 유익한 내용들 잘 보고있습니다!

+ 제목에 s가 빠진것 같아요~
Neanderthal
16/03/31 10:39
수정 아이콘
[배트맨 v 슈퍼맨:저스티스의 서막] 흉내를 좀...--;;;
써니는순규순규해
16/03/31 10:48
수정 아이콘
그러면 결국 모기와 인간이 한편이 되서 화성의 바퀴벌레를 잡게 되나요?
16/03/31 10:49
수정 아이콘
크...적으면서도 혹시 이게 새로운 드립(?)같은건가 싶기도 했는데 역시나 였네요. 또 하나 배우고갑니다;;
그대의품에Dive
16/03/31 15:15
수정 아이콘
혹시 모기도 엄마 이름이 마사인가요?
Neanderthal
16/03/31 15:25
수정 아이콘
에프X라를 거두고 제 팔 한 쪽을 내줘야 하는 건가요?...--;;;
제랄드
16/03/31 10:34
수정 아이콘
... 판님?
강동원
16/03/31 10:36
수정 아이콘
믿고 읽는 네덜란드님 글!

결국 싸움은 미천한 개개인의 몫이군요.
16/03/31 10:40
수정 아이콘
모기사진이라니 으으으으
영원한초보
16/03/31 10:47
수정 아이콘
이번에 모기 줄이는 획기적인 방법이 반가우면서도
지구 역사의 고정 상수였던 것을 인간이 없애도 괜찮을까라는 걱정이 듭니다.
Neanderthal
16/03/31 10:50
수정 아이콘
모기가 다 없어져도 우리 지구 생태계는 곧 균형을 찾고 모기를 대신할 놈들이 나올 것이다라는 의견도 있고 본문에서 말한 것처럼 우려의 시선도 있다고 합니다...
서쪽으로 gogo~
16/03/31 10:50
수정 아이콘
흐미.. 어제 목욕하다 모기 잡았는데
조지영
16/03/31 11:11
수정 아이콘
어.. 주라기공원 보면 공룡 피를 빤 모기가 화석(호박)으로 남아서 거기서 DNA를 추출하고 어쩌고 해서 공룡을 재탄생시키는데, DNA추출 이후는 영화적인 상상력이라고 치더라도 공룡시대 살던 모기는 있었다고 알고 있는데 공룡이 멸종된건 6천5백만년전이고 가장 오래된 모기화석은 4천5백만년전이면 뭔가 이상한데요?..
Neanderthal
16/03/31 11:16
수정 아이콘
저게 제일 오래된 것이라는 건 아니고 비교적 오래된 것들 가운데 하나 정도로 이해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Neanderthal
16/03/31 11:25
수정 아이콘
조금 더 찾아보니까 가장 오래된 모기 화석은 약 1억 3천만 년 전의 것이라고 하네요...거기에 비해면 본문의 4천 5백만 년은 오래되긴 했지만 여기에 명함을 내밀지는 못하겠네요...--;;;
조지영
16/03/31 11:45
수정 아이콘
애고 이런 수고까지 해주시고 감사합니다..
녹차김밥
16/03/31 11:26
수정 아이콘
그러지 않아도 모기의 생태학적 위치에 대한 글을 하나 써 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는데, 네덜란드님께서 더 좋은 글로 제 수고를 대신해주시니 감사히 읽었습니다! 모기를 진심으로 싫어한다면 모기의 멸종과 그 생태학적 위치에 대한 생각을 한번쯤 해 보지 않을 수 없지요.

제가 예전부터 모기를 싫어했던 이유는 소리와 가려움이었습니다. 항상 앵앵거리는 특유의 소리를 내면서 밤잠을 설치게 하는 것도 짜증나고 굳이 가렵고 부어오르도록 만들면서 피를 빠는 것도 불만이었습니다. 피 좀 빨아가는 것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아니 이놈들이 소리 좀 덜 내면서 날고, 가렵지 않도록 적당히 피 빠는 방법만 잘 개발했어도 핏방울 약간 정도야 기쁜 마음으로 기부할 수 있을텐데 말입니다. 전세계 모기가 모두 그런 식이라면 우리가 훨씬 덜 스트레스받지 않겠습니까 여러분?

몇 년 전 혼자 그 생각을 하다가 문득 깨달았지요. 모기가 어떤 얌전한 방법으로 날더라도 우리는 그 소리를 싫어하도록 진화했을 것이고, 어떤 스텔스 기술을 개발해서 피를 빨더라도 우리는 곧 그것을 가렵고 귀찮게 느끼도록 진화했을 거라는 사실을 말이지요. 모기가 그렇게 하지 못했던 게 아니라, 인간이 진화했던 거였습니다.
Neanderthal
16/03/31 11:29
수정 아이콘
가장 최근의 발명품 전기모기채는 인간의 내밀한 사디즘을 별다른 정신적인 부담없이 표출해 줄 수 있도록 하는 좋은 발명품인 것 같습니다. 합법적인 모기판 전기의자라고나 할까요?...--;;;
칼라미티
16/03/31 12:18
수정 아이콘
타다다다닥!
16/03/31 11:35
수정 아이콘
네덜란드님 늘 잘보고 있습니다!!
아케르나르
16/03/31 11:43
수정 아이콘
'우리 인류의 조상들이 침팬지에서 갈라져 나온 게' 이 부분은 수정 부탁드려요. '우리 인류의 조상이 침팬지와의 공통조상에서 갈라져 나온 게' 정도로 바꾸시면 될 거 같네요.
Neanderthal
16/03/31 11:45
수정 아이콘
수정했습니다...아는 내용인데도 자꾸 습관적으로 쓰게 되네요...--;;;
아케르나르
16/03/31 11:49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다. 이게 의외로 정확히 모르는 사람이 많아서요. 저만 해도 한두해전에 진화 관련 책을 보고 알았어서.. 창조론자들이 그런 걸로 공격하기도 하고요.
CoMbI COLa
16/03/31 12:19
수정 아이콘
근데 요즘 모기들은 살충제나 모기향에 약간씩 면역이 생기는게 아닌가 생각이 드네요. 작년에 정말 살충제를 박스단위로 썼는데도 어디선가 모기가 윙~~ ㅠ
Neanderthal
16/03/31 12:38
수정 아이콘
전기모기채가 정신적인 만족감을 주기는 하는데 자다가 일어나서 모기를 찾아야 되고 한 두 마리 놓치는 경우들이 종종 생겨서...사실 콘센트에 꼽아놓고 쓰는 것들이 효율은 제일 좋은 것 같아요...모기에게 안 좋으니 우리 인간들에게도 안 좋을 것 같은 꺼림칙한 느낌이 드는 건 사실이지만...--;;;
16/03/31 12:57
수정 아이콘
아래 링크와 같이 레이저로 모기를 잡는 영상이 예전부터 꽤 많이 공개되어 있었는데
이게 출시되는 순간 선풍기처럼 국민 가전이 될것 같습니다
https://youtu.be/BKm8FolQ7jw
스덕선생
16/03/31 13:41
수정 아이콘
모기박멸이 단순히 가려워서 그러는게 아니죠. 말라리아로 아프리카에서만 한해 몇십만명 이상이 죽어나가는게 현실입니다..
유럽 등 지역에서 생태계 운운하는건 솔직히 [자기들은 별 상관 없으니까 맘대로 지껄이는] 거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사람이 죽어나가는데 그런 말을 할 수 있다는게 어떻게 보면 참 대단합니다.

물론 이렇게 분개한다고 해도 저놈들이 박멸될거라곤 보지 않습니다. 하다못해 토끼하나 제대로 못 박멸하는게 지금 과학기술 수준이니까요.
저번에 인터넷에서 보니까 가장 효과적인건 모기장이라니까 써야겠습니다. 모기장속에 있으면 2배로 덥다고 느끼는건 함정입니다만.
선비욜롱
16/04/01 07:42
수정 아이콘
뭐 유럽등지에서 제국주의 거하게 하던 시절에 좋은 의도를 가지고 외래종 유입등 생태계를 가지고 놀다가 말아먹은 적이 허다하다보니 그러한 우려를 갖고 있다해서 딱히 까일만한 일이 아닐 듯 싶긴 합니다.
실론티매니아
16/03/31 17:36
수정 아이콘
요즘엔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 군대있을때는 날씨 더워지면 말라리아약 매일 한알씩 먹고 소독 엄청하고 그랬는데...
부대내에 꼭 몇명씩 말라리아 걸려서 사단 후송가고 그러더군요

모기 유충때는 미꾸라지가 천적이고, 성충때는 잠자리가 천적이라던데 전 어릴때 너무 많이 잡았어요 ㅠㅠ
미안해 미꾸라지들아~ 잠자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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