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자유 주제로 사용할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 토론 게시판의 용도를 겸합니다.
Date 2016/04/02 14:52:33
Name 로랑보두앵
Subject [일반] batman v superman 을 두번째 봤습니다(스포유)
악평이 자자한 배트와 슈퍼의 대결을 두번째 봤습니다.

참고로 저는, 영화보는것을 매우 즐겨하구요, 왠만한 최신영화는 다 영화관에서 보려고 노력합니다.

마블 등 슈퍼히어로 무비는 스파이더맨시절부터 빼놓지 않고 보고 있습니다.

이번 배트맨대 슈퍼맨은 처음 볼때부터 이미 여론이 안좋아 직접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자막없이 봐서 다소 이해가 안되는 부분도 있었고, 정신없이 영화를 봤는데,

결론적으로, 크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원더우먼이랑 슈퍼맨보면서 와... 걍 멋있다. 속된말로 쩐다.. 라는 생각을 하다보니 영화가 끝나있었습니다.


오늘, 다시 3d로 영화를 다시 봤습니다. imax는 아니었구요, 좀 더 영화를 편한 마음으로,

왜이렇게 평이 안좋은지, 호불호가 갈리는지 다시한번 확인해보고 싶었습니다.

두번째 보고나니 확실한점은, 영화 때깔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초 중반 그리고 후반 까지 액션신 및 슈퍼맨 위주의 씬등은

누구도 따라할 수 없는 잭스나이더만의 연출력이 빛났다고 생각합니다.

슈퍼맨의 신적화, 그리고 순전한 인간으로서 그에 대응하는 배트맨의 무기력감이 카메라앵글이며, 씬의 분위기 그리고 배경음악까지,

굉장히 잘 짜여진 씬들이 많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캐릭터의 면면들을 다 다루려다보니 호흡이 다소 끊어지는 감이 있고, 이부분이 가장큰 문제라고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그부분을 소홀히 하자니 연계성측면에서 더 크게 무너지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력까지 해서 정말.. 다 좋았는데...

초중반까지는 무리없이 크게 호 였습니다만, 슈퍼맨이 랙스터앞에 무릎을 꿇면서 배트맨과 싸우러가는 부분,

'Martha is his mother's name!' 이부분 그리고 배트맨이 슈퍼맨 엄마를 껴앉으며 'trust me, I'm friend of your son.' 이부분.

이 세 부분이 가장큰 loss 였던 것 같습니다. 집중력이 확깨지던 거 같아요. 원작에서는 어떤 설정이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편집의 실패인지, 마지막 호흡으로 이어지면서 힘을 받아야할 이부분에서 맥이 뚝 끊긴게 가장 안타까운 부분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전체적으로 호 입니다.

마블스럽지않은 진지함과 어두움, 젝스나이더만의 300스러운 분위기는 분명 DC 만의 아이덴티티를 나름 살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스티스 시리즈의 첫 시작인만큼, 한편의 영화에 다뤄야할 부분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이정도면 크게 선방했다고 봅니다.

앞으로 나올 원더우먼 및 다른 영웅들 그리고 저스티스 시리즈에서는 이런 부담에서 벗어나 좀 더 매끄러운 진행이 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

부족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덧) 질문이 몇 개 있는데요, 중간에 나온 디시 영웅들 중 그 박사가 이상한 인조인간 만들던 그 영웅은 누구죠?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Practice
16/04/02 14:55
수정 아이콘
https://namu.wiki/w/%EC%82%AC%EC%9D%B4%EB%B3%B4%EA%B7%B8(DC%20%EC%BD%94%EB%AF%B9%EC%8A%A4)

사이보그라는 친구입니다.

저도 뭔가 다크하긴 하면서 딱 몰입되는 느낌이 좋았는데,
뱃신의 저 대사 이후로 뭔가 그냥 빵 터지고 집중력이 확 깨졌던거 같아요ㅠ.ㅠ

정말 개인적으로 원더우먼 등장할때 브금 바뀐거도 역시
저 아드님 친구입니다 이후로 잠잠해질때쯤 다시 그냥 빵터지고 집중력이ㅠㅠㅠㅠ
로랑보두앵
16/04/02 14:56
수정 아이콘
아 정보 감사합니다!

네 아쉬운씬이죠 흐흐흐
츠네모리 아카네
16/04/02 14:59
수정 아이콘
씬 하나하나는 평이 괜찮아요.

1)오프닝에서 메트로폴리스 파괴장면은 강렬하죠.
2)어렸을 적 브루스웨인의 박쥐씬도 인상깊고요.
3)그 외 둠스데이와의 결투씬도 괜찮았습니다. 말씀하신대로 원더우먼 등장씬도 정말 좋고요.

근데 굉장히 흐름이 툭툭 끊겨요. 개연성이 정말 없는 연출때문에 영화가
너무 산만합니다.

대표적인게 로이스레인의 '크립토 창'버리기에요.

갑자기 창을 버리더니, 또 갑자기 창을 가지러 물속으로 들어가죠.
물속에서 죽을 위기에 처하니, 자기 어머니가 납치될때는 몰랐던 슈퍼맨이
기가막히게 로이스레인 구하러 가고요.

평행세계씬도 마찬가지입니다. 뜬금없이 사막씬이 나와서 이게 뭥미?
하고있는데 알고보니 그게 꿈이였어요.
근데 꿈에서 깨니 갑자기 플래쉬?라는 능력자가 '니가 맞았어!!!!'라고
외치는데. 쟤네들 도대체 무슨 소리하는거야 싶어집니다.

최근에 영화관에 가서 본 영화가 2개정도입니다.
심은경씨의 '너를 기다리며' 그리고 '뱃v슈'

'너를 기다리며' 봤을때는 제가 전날 2,3시간밖에 잠을 못잔 상태
였어요. 그런데도 하품도 안하면서 끝까지 집중하면서 봤고요.

'뱃v슈'는 전날 잠을 진짜 많이자고 갔는데도 하품하면서 봤네요.
마지막 둠스데이 등장부터 조금 집중해서 보고요.

개인적으로는 히어로중에서는 뱃맨을 가장좋아해서 보러갔는데
아쉬웠던 영화입니다.

영화평 중에서
[너희 엄마 이름 마사? 오 우리 엄마 이름 마사! 우리가 남이가!] 보고
굉장히 많이 웃었습니다.
로랑보두앵
16/04/02 15: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배트맨이 크립토창을 버리고간게 정말 어이가없었지만,

로이스레인은 크게 무리없이 납득이갔습니다. 단순하게, 남친이 아프니까 버렸다가 필요하니까 찾으러갔던거고,

슈퍼맨은 로이스레인에만 신경이 극도로 발달했다...라고 생각해야 마음이 편할것 같구요

사막 꿈은, 꿈인데, 슈퍼맨에 대한 배트맨의 적대감 및 두려움을 굉장히 감각적으로 잘 보여준 장면 같아서 좋았습니다.

다만 말씀하신데로,거기에 플래쉬까지 등장하면서 dc에 대해 사전지식이 거의 없는 저같은 분들이 보기에 이해도 안가고 정신이 없어졌던 것 같아요.
로랑보두앵
16/04/02 15:07
수정 아이콘
아 너를 기다리며 영화 괜찮나요? 나름 아쉽다는 평이 많이 보이는데, 꼭 보러가야겠습니다.
츠네모리 아카네
16/04/02 15:16
수정 아이콘
국내 공포영화중에서 제 기준으로 다섯손가락 안에 꼽는 영화 중 하나가
심은경씨의 '불신지옥'입니다.

그 때 이후로 오랜만에 심은경씨의 다크한 연기를 볼 수 있겠다는 생각에
보러 갔는데 괜찮았어요. 좋은 영화까진 아니더라도 보는 시간은
아깝지 않은 영화입니다.
로랑보두앵
16/04/02 15:26
수정 아이콘
네 기회되면 불신지옥 도 봐야겠어요 감사합니다.
롤하는철이
16/04/02 22:39
수정 아이콘
전 공포영화를 즐기지 않아서인지 몰라도 불신지옥이 최고였습니다. 인상깊게 보신 다른 국내 공포영화를 여쭈어봐도 될까요.
츠네모리 아카네
16/04/02 22:50
수정 아이콘
장화홍련
기담
불신지옥
알포인트
여고괴담2

정도네요. 제가 좋아하는 국내공포영화는.
캬옹쉬바나
16/04/02 15:00
수정 아이콘
저도 저 대사만 아니었으면 더 좋았을 거라고 봅니다. 영화 자체는 재미있게 봤습니다.

전 벤 에플렉의 배트맨이 크리스챤 베일의 배트맨보다 훨씬 멋지게 느껴지더라고요
지나가다...
16/04/02 15:25
수정 아이콘
저도 묵직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만화적이면서도 현실적이라고 해야 하나, 이 두 가지의 균형을 굉장히 잘 맞춘 느낌이었습니다. 이대로 본인이 감독 맡아서 새 배트맨 시리즈를 찍었으면 좋겠네요.
정성남자
16/04/02 15:20
수정 아이콘
평가보단 괜찮았어요
전 어벤저스2보다는 훨씬 나았습니다
라디에이터
16/04/02 15:27
수정 아이콘
뭐 많이 잘려나간 부분이 많다고 하니 나중에 감독판이나 완전판 나오면
그때 다시 봐야겠어요.
윤하바다초아이유
16/04/02 15:35
수정 아이콘
차라리 제목이 배트맨 vs 슈퍼맨이 아니라 저스티스 리그 비긴즈 뭐 이렇게만 했어도 욕을 좀 덜 먹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물론 맨 오브 스틸이 있던 슈퍼맨과 달리 배트맨은 전작이 다름아닌 다크 나이트 시리즈였다는 점이 클것 같습니다만....
배트맨이라는 캐릭터가 가지는 속성을 이해하지 못했거나 화면으로 구현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건 두 캐릭터의 모습을 통해 드러나는데...
클라크 켄트가 위장신분이고 본모습이 슈퍼맨인 슈퍼맨과 달리 배트맨은 본모습이 브루스 웨인이고 위장이 배트맨이죠.
여기에 대한 고민이 전혀 없습니다. 빛의 브루스 웨인이 가지는 모습, 그리고 그 모순이 어둠의 배트맨을 통해 나타나야 하는데...
그냥 배트맨은 어두운 캐릭터에요. 그걸 나름대로 해석해보겠다고 가져온게 부모에 대한 강박감이었는지 모르겠으나
슈퍼맨과의 접점은 잘 찾았는데 그걸 그딴식으로 풀어버린 이상......개연성은 바이바이해버렸으니까요.
심지어 빛의 브루스 웨인이 가지는 장점중에 하나인 알프레도 역시 영국 신사에서 독일 공돌이로 바꿔놓은 느낌이니까요.
16/04/02 22:04
수정 아이콘
그건 다크나이트 때 베트맨이고 이번 영화는 브루스 웨인 자체가 늙고 자괴감에 빠져있는 캐릭터죠
윤하바다초아이유
16/04/03 00:27
수정 아이콘
물론 다크 나이트때야 확실히 캐릭터가 갈렸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 이전 팀버튼의 배트맨이나 다른 모습의 배트맨을 봐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배트맨이라는 캐릭터가 가지는 중심 스토리가 브루스 웨인과 배트맨사이의 모순, 그에 따른 갈등일텐데
브루스 웨인 자체가 늙고 자괴감에 빠져 있다고 사라져버리고 배트맨만 남아 있는 것 같은 인상을 받았거든요.
16/04/02 15:35
수정 아이콘
저도 괜찮게 봤습니다. 그 대사만 빼면 진지함도, 300느낌의 씬도 좋았구요.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저스티스리그의 시작으로 다음 작품이 기대됐습니다.
16/04/02 15:37
수정 아이콘
배트맨과 슈퍼맨 그리고 원더우먼이라는 대표 캐릭터를 한집합 시켰는데 그럭저럭이라는것에서 이미 실패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16/04/02 16:06
수정 아이콘
저는 최근에 봐서 한창 핫할 때 어떤 의견들이 커뮤니티에서 오갔는지는 모르지만 개인적으론 정~말 집중하기 힘들었습니다. 짜잘한 장면이 문제가 아니라 그냥 캐릭터들의 동기에 대한 설명이 너무 빈약하고 부자연스러워요. 랙스 루터가 특히 그런데, 얘가 도대체 왜 그렇게 슈퍼맨을 죽이고 싶어하는지 납득할만한 동기가 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미션임파서블 4인가에서 악역이 핵무기를 미국 본토에 터트리려고 하는 이유를 진화론 들먹이면서 그게 인류를 위해 더 좋은 일이라고 5초 정도 말하는 걸로 떼우는 장면이 있는데 그것보다 못한 것 같아요. 뜬구름 잡는 아버지 언급이랑 천사 악마 같이 모호한 말을 내뱉는데 만약 얘가 1. 배트맨처럼 인류를 수호하고자 슈퍼맨을 죽이려고 한거면 둠스데이가 설명이 안되고 2. 그냥 개인적인 증오면 그 증오의 동기가 너무 희박합니다. 물론 제가 코믹스를 안 봐서 그런 것도 있겠지만 영화 자체로만 평가하면 그렇다는 것이지요.

원더우먼 역시 플롯 전개에 전혀 필요없는 캐릭터였죠. 없어도 스토리 진행에 아무런 차질이 없는데 억지로 꼽사리 끼워놓은 모양새가 너무 짙습니다. 그래서 이 캐릭터에 대해서도 전혀 감정이입을 할 수가 없어요. 왜 슈퍼맨과 배트맨을 도우려고 하는건지, 심지어 플롯과 너무 관계 없어서 어떻게 결정적인 순간에 딱 도착해서 배트맨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인지조차 지나치게 부자연스럽습니다. 슈퍼맨이 "is she with you?" 라고 묻자 배트맨이 "I thougth she was with you" 라고 대답한게 웃긴 이유도 아이러니하게 그냥 플롯이 허술해서 그런거죠. 쉽게 얘기해서 랙스 루터나 원더우먼이나 영화에서 "얘 랙스 루터잖아 나쁜놈, 얘 원더 우먼이잖아 착한놈 원래 이런 애들인데 뭐가 더 필요해?" 라고 말하는 기분이 들 정도로 불친절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나마 캐릭터의 동기 설정에 가장 큰 공을 들이고 그를 통해 관객들을 납득시킬 수 있었던 부분이 배트맨이 슈퍼맨을 죽여야겠다고 결심하는 과정이죠. 나름대로 이 부분만큼은 영화가 상당한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아이러니하게도 이게 제가 이 영화를 집중할 수 없었던 가장 큰 치명타를 날립니다. 그 모든 과정을 그냥 손바닥 뒤집듯이 뒤집어버리거든요. 이게 그 문제의 "마사" 장면이죠. 저는 이 장면 이후로 영화에 도저히 몰입할 수가 없더군요.
지금뭐하고있니
16/04/02 19:20
수정 아이콘
차라리 그장면에서 슈퍼맨은 대화하면서 일방적으로 맞아주고 결국 자신도 엄마를 가진-외계피의 인간마인드, 인간화된 캐릭임을 밝혀서 뱃맨이 마음을 돌리는게 나았다고 봅니다.
그게 뱃맨이 맘을 돌리는거나 슈퍼맨의 본질 -악만을 벌할뿐, 다크나이트도 일단은 나이트니까-에 부합했다고 봅니다
Otherwise
16/04/02 17:34
수정 아이콘
렉스루터가 진짜 핵노답으로 나왔더라고요. 너무 실망입니다. 원작이랑 달라도 너무 달라요.
쪼아저씨
16/04/02 17:38
수정 아이콘
워낙 악평이 심하길래 걱정했는데, 재밌게 봤습니다.
원더우먼 배경음악 울릴때는 흥분되더군요.
다음 영화도 개봉되면 꼭 볼거 같습니다.
근데, 잠깐 나온 아쿠아맨은 별로... 안땡기더군요.
지금뭐하고있니
16/04/02 19:14
수정 아이콘
최악의 자면- 엄마 이름이똑같아요
최고의 장면- 핵맞고 떡실신한 슈퍼맨이 태양에너지받고 눈뜰때 + 지 죽을줄 알면서도 뼈를 주고 뼈를 칠때

네 전 슈퍼맨 빠입니다ㅠ
16/04/02 20:02
수정 아이콘
다른 리뷰글들 보면 번역도 이상하게됬다고...
영어 잘하시는분들 부럽네요
16/04/02 21:14
수정 아이콘
이 영화는'배트맨 v 슈퍼맨'과 '저스티스의 시작' 두 편으로 나눠서 나왔어야 합니다.
피로링
16/04/02 21:40
수정 아이콘
비자로라는 이 시나리오에 완벽히 부합하는 빌런이 있는데도 굳이 둠스데이었는지 이해가 안되요.(비자로가 안되면 슈퍼맨 프라임이라도) 아마 스토리상 슈퍼맨이 죽으니까 코믹스에서 실제로 죽인 둠스데이를 넣은거 같은데 아니 뭐 다른건 다 원작 무시하면서 이런데에서만 원작구현하는건 뭐 -_- 비자로였으면 가짜 슈퍼맨이 깽판내고 다니면서 배트맨이 슈퍼맨을 적대하고 죽이려하는 이유도 설명되고 마사드립같은 설명안되는 이유가 아니라 오해가 풀리면서 화해한다는 자연스러운 흐름이 될거고, 렉스루터와 가장 연관이 깊은 빌런이 비자로라서 이 부분도 자연스럽게 만들어질수 있는데 그걸 다 쳐내버리고 개연성을 완전히 무시한채 영상클립 모음집이 되었죠. 물론 그런거 치고는 벤 에플랙의 떡대나 간지, 잠깐 나오는 원더우먼같은게 훌륭하긴 했지만 이건 뭐 영화를 본게 아니라 말 그대로 영상화를 보고온 느낌이라서.
케이건 드라카
16/04/02 22:03
수정 아이콘
저도 영화가 재미 없었던건 아닌데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우는 이유도 화해하는 이유도 이해가 안갔습니다. 거기다 로이스 레인이라는 캐릭터가 너무 이상하게 활용된다고 생각합니다. "마사는 그 사람의 엄마에요!" 라거나 갑자기 아무것도 모르면서 창을 다시 가지러 가는 장면이나... 무슨 전지적 작가시점으로 영화를 보고 있는 캐릭터 같습니다.
개리지효
16/04/02 23:49
수정 아이콘
악평을 이미 많이 들은 상태에서 뭐 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기대보다 때깔(?)이나 액션신은 괜찮아서 그럭저럭 재미있게 봤습니다.
다만 궁금한게 렉스루터는 왜 악당이 된거죠?? 원작에서는 무슨 이유가 있나요??
마사 한방에 갈등이 풀리건거도 무한한 이해심을 가지면 뭐 그럴수 있다 치고, 원더우먼이 갑툭튀한것도 이해하려면 하겠는데, 렉스는 대체 왜??
그냥 상 돌+아이 인건가요.....
피로링
16/04/03 01:16
수정 아이콘
엔딩에서 하는말을 보면 다크사이드의 영향이 있었다고 추측은 가능한데 영화에서 제대로 보여준건 없습니다.
신용운
16/04/03 09:35
수정 아이콘
사실 악평이 많아서 기대를 별로 안했습니다만 생각보단 볼만했습니다. 아주 못봐준다는 아니였습니다.
다만 2시간으로 줄이고 제목에 맞춰 개별 캐릭터에 좀 더 집중했음 어땠을까 싶습니다. 너무 많은걸 구겨 넣으려고 하니 잡탕이 된 느낌?
마블이 이런걸 잘해서 지금까지 평이 좋았다고 보구요. 캐릭터 하나에 집중해서 조명한 후에 하나로 모아서 뙇!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4426 [일반] 그녀를 떠나보내며 [4] 노엘갤러거3117 16/04/02 3117 1
64425 [일반] [WWE/펌] 3/28 RAW 레슬링옵저버/WINC 팟캐스트 번역 [10] 피아니시모5584 16/04/02 5584 0
64424 [일반] batman v superman 을 두번째 봤습니다(스포유) [30] 로랑보두앵5288 16/04/02 5288 0
64423 [일반] [NBA] 드디어 골든스테이트의 홈연승 기록이 깨졌습니다 [19] PG137385 16/04/02 7385 0
64422 [일반] [프로듀스] 항상웃기만했던 두 연습생의 눈물 [52] naruto05110019 16/04/02 10019 1
64421 [일반] '프로듀스 101'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식스틴' 추천 [22] evene7689 16/04/02 7689 2
64420 [일반] 드디어 CF에서도 완성형을 이룩한 삼성 갤럭시 S7 [21] Alan_Baxter8767 16/04/02 8767 1
64418 [일반] [프로듀스101] 각종 지표 1~3위 최종 정리 [9] Leeka5208 16/04/02 5208 0
64417 [일반] [나눔] 잡다한 DVD 나눔하려고 합니다.(마감됐습니다) [12] Mighty Friend3388 16/04/02 3388 1
64416 [일반] 조제, 백수 그리고 이별 [14] 마스터충달4765 16/04/02 4765 21
64415 [일반] 푸에르토 리코 이야기: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행복할까? 2 [7] santacroce4413 16/04/02 4413 19
64414 [일반] 푸에르토 리코 이야기: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면 행복할까? 1 [4] santacroce7350 16/04/02 7350 11
64413 [일반] [나눔] 잡다한 책 나눔하려고 합니다. (1차 마감) [28] Mighty Friend3458 16/04/02 3458 7
64411 [일반] [프로듀스101] 야권분열은 패배의 지름길. 텃밭을 지키는 자가 승리한다. [29] _zzz6713 16/04/02 6713 0
64410 [일반] 인생이 덕질에 방해된다(2) [2] 좋아요4141 16/04/02 4141 1
64409 [일반] [프로듀스101] 아이오아이 데뷔멤버확정 [172] naruto05112221 16/04/02 12221 0
64408 [일반] [영화감상 강 스포] 아노말리사 - 인생이 키치가 되어가는 과정 [4] 마나통이밴댕이2748 16/04/01 2748 1
64407 [일반] 관위에서 춤추는 사나이의 이야기 [6] 삭제됨3776 16/04/01 3776 1
64405 [일반] 인터넷뱅킹 OTP로 말아 먹은 하루 [18] 지니팅커벨여행9067 16/04/01 9067 0
64404 [일반] WWE 레슬매니아 32, 최종 대진표와 프로모 공개 [24] 삭제됨6772 16/04/01 6772 0
64403 [일반] [프로듀스101] 현장 입구 후기 [21] 하니5969 16/04/01 5969 0
64402 [일반] 1 [149] 삭제됨11810 16/04/01 11810 5
64401 [일반] [프로듀스101]은 진보세력의 비수 [22] 사악군6891 16/04/01 6891 2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1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