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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6/22 20:50:27
Name 좋아요
Subject [일반] 16년 상반기에 개인적으로 가장 귀에 오래있었던 걸그룹 10팀


10위 - AOA - [Still Falls The Rain] / 체리팝 / 굿럭

타이틀 굿럭도 좋은 노래라고는 생각하지만 굿럭은 수록곡까지 다 들을려고 한바퀴 돌릴 때 듣긴 했어도 꼭 한곡만 들으려고 할 때는
잘 듣지 않았습니다. 그에 비해 나머지 두곡은 그냥 이 노래를 듣기 위한 스트리밍 다수. 개인적으로 별다른 논란이 없었다고 하더라도
그냥 체리팝을 타이틀로 선곡해서 경쾌한 여름 느낌으로 가는게 맞지 않았을까 싶은 생각입니다.
1선발로 둔 Still Falls The Rain은 레알 갓 명곡이라고 우겨봅니다.



9위 - 레드벨벳 - 덤덤

안무를 머릿속으로 그리면서 들으면 더더욱 좋은 노래. 
아이린 독무에 기겁한 이후 저에게 7월 7일이라는 노래는 없었습니다. 웅 넴.
한참 많이 듣다가 5-6월에 살짝 힘이 모자라 9위 랭크.



8위 - 우주소녀 - [모모모]

처음 이 노래를 들었을 때 설마 이렇게 많이 들을거라고는 생각 못했지만 어쩌다보니 자체 차트 역주행하듯이 많이 듣게 된 노래.
성소 이쁘다 이쁘다 그래도 아직 얼굴도 제대로 못익힌 마당이라 팬심은 그다지(혹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순위 되겠습니다.
생각없이 듣기에 무난히 좋다는 점과 의외로 가사전개가 마음에 들었다는 것이 여러모로 듣보인 이 그룹의 이 노래가 이렇게 순위가 높은 이유 되겠네요.



7위 - IOI - [드림걸스] / 벚꽃이 지면

개인적으로도 그냥 드림걸스 몇번 듣다가 벚꽃이 지면을 더 많이 듣겠거니-했는데 의외로 헬스장용으로는 제법
괜찮은 노래였기에 운동하며 많이 듣게 됐습니다. 물론 어느 쪽이 더 명곡이냐고 하면 벚꽃이 지면이 더 명곡이라고 생각하지만.
(진영아 옴순이들을 살려줘!) 런닝머신 타면서 들으면 마이크췍 원투원투도 그냥저냥 지나가게 되는거 같아요.
벚꽃이 지면에서 '벚꽃이 지면 우리 사랑은 여름처럼 뜨거워질 수 있나요'라는 문장은 참 명문인거 같습니다.



6위 - 소녀시대 - [다시만난세계] /  러브&걸스

구관이 명관이라고 작년 파티와 라이언하트는 그냥 활동기에 듣기에는 무난히 좋았지만 해가 지난 지금 다시 듣고 싶은 마음은 별로 안들었습니다. 
근 10년 가까이 흔들리지 않는 저의 소녀시대 제1선발곡 다시만난세계와 소녀시대 Oh! 이후 유일하게 완전체 활동으로 애정하는 노래인 러브앤걸스가 16년 이시점에도 6위.




5위 - 트와이스 - [치어업] / 우아하게

뭐 대외적으로야 무슨 상관이 있겠냐만 어쨌거나 개인 좋아요의 플레이리스트상 더 순위가 높을 수도 있었지만
5위인건 그냥 순전히 [요다] 때문-_-a. 노래 자체는 트와이스라는 팀의 장점을 120 %활용한 아주 잘설계된 트와이스 최적화 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모님이 말씀하셨던 치어업을 명곡으로 생각하진 않지만 트와이스의 치어업은 명곡이라고 생각한다- 이 말이 이 노래를 대하는
저의 입장을 고대로 설명한다고 할 수 있겠네요.



4위 - 여자친구 - [시간을 달려서] / 오늘부터우리는

뭐 자기복제라고 하면야 자기복제긴한데 거슬리지는 않을 정도의 자기복제-라고 해야하나 아무튼 그랬습니다. 개인적으로
노래들으며 머릿속에서  안무를 상상,창작,재조립하는 습관이 있는데 이와 같은 저의 습관에 정말 잘맞는 두 곡이었기에
근 반년 가까이 꾸준히 플레이하는 중. 이따금 '시간을 달려서'나 '오늘부터 우리는'을 혼자 라이브 100% 다하고 춤까지 빡시게
다 추는 아이가 있으면 얼마나 멋질까?라고 상상하는데 아무래도 학대(...)에 가깝겠죠. 넵.




3위 - 러블리즈 - [아츄] / 안녕 / 데스티니

작년에 처음 나왔을 떈 안녕에 비해서도 좀 너무 오글거리지 않나- 싶었는데 이제는 뭐 둘이 연결해서 안들으면
허전할 정도로 선 아츄 후 안녕 콤보로 잘 듣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 하실지도 모르겠는데 결국 고백을 못함->기여코 고백을 하긴 함이라는
스토리의 연결처럼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뭐 그렇네요. 데스티니는 좋은 노래라고 생각하지만 음원으로 보단 영상으로 많이 들은 감이..(..)




2위 - 오마이걸 - [큐피드] / 윈디데이 / 클로저 / 한발짝두발짝 /  라이어라이어 / 낙낙 / 핫섬머나잇 / 궁금한걸요

15년이 끝나고도 반년이 지난 지금, 주관적인 15년 걸그룹 최고의 명곡으로 꼽는 '큐피드'를 중심으로 타이틀곡, 수록곡 할 것 없이
정말 많이 들었습니다. 뭐 현재 4세대 걸그룹 중 유일한 덕질 대상이어서 많이 들은거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팀의 컨셉이나 앨범들이 지향하는바가 저의 취향에 가장 부합하다보니 다른 팀들에 비해 걸려있는 노래 수가 압도적이게 됐네요-_-a. 1선발로 둔 큐피드는 처음에야
그냥 애들이 귀여워서 듣게 됐지만 현재는 백그라운드 음악의 묵직하면서도 경쾌한 비트와 질리지 않는 구성-밀고댕기는 완급조절-취향에 맞는 곡전개
때문에 듣게되는거 같습니다. 큐피드 작사가가 김이나 작사가인걸 나중에 알게 됐는데 '음 역시 나는 이사람 작사 취향이야'라는걸 새삼 다시 느꼈네요-_-a






1위 - 라붐 - [상상더하기] / 아로아로

인기가 있는거도 아니고 유명한거도 아니고 딱히 그렇다고 개인적으로 팀에 팬심을 갖고 있거나 멤버에 대한 애정이 있는 것도 아님에도
오로지 그냥 노래가 너무 좋아서 제 플레이리스트 1위를 차지했습니다. 뭐 그냥 긴말할 거 없고 저로서는 그야말로 못뜬거 빼곤 완벽한 두 노래 되겠네요. 
7월에도 컴백한다는데 과연 이 두 노래만큼 뽑을 수 있을지, 그리고 그만큼 뽑아 과연 뜰 수 있을지가 가장 관심이 가는 팀입니다.


---

번외

마마무 - 넌이스뭔들
활동할 때는 많이 들었는데 활동 끝나고서는 잘-.

크레용팝 딸기우유 -  OK
유아 커버댄스 영상 때문에 듣게 됐는데 크레용팝 친구들 역량에 비해 좀 아까운 노래였다고 생각합니다-_-a. 
나온지 이미 몇년된 노래 아까워 해봐야 뭐 별수 없지만 이 노래는 그 친구들에게 가면 안됐어요.

헬로비너스 - 오늘뭐해
작년까지도 크게 잘 안듣다가 올해 들어 갑자기 많이 듣게 된 노래.
'오늘이 가기전에 난 너를 보기 원해 해가 지기전에~' 부분이 어느날 갑자기 훅-들어온 느낌?
생각해보면 헬비가 낸 활동곡은 최소 한번이상은 다 들어봤는데 이때에 비해 섹시컨셉으로 바뀐 노래들을 때 스트레스가 워낙
말도 못할 정도였기 때문에 그 반동 때문이었던 것 같기도 하네요.

레인보우 - A
솔직히 유게러 분들은 반박 불가한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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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미타
16/06/22 20:52
수정 아이콘
이분 걸잘알 인정합니다
apinKeish
16/06/22 20:56
수정 아이콘
10위 맴순이들 노래 첨 들었는데 괜찮네요~
16/06/22 20:56
수정 아이콘
전 라붐 럽리 옴걸 얘네가 상반기 최고였습니다

철업은 금방 질리더군요
물맛이좋아요
16/06/22 20:57
수정 아이콘
마지막을 위해서 쓴 글이시군요.

전 위의 리스트에 없는 곡으로 짠해, 미러 두 곡을 요즘 가장 많이 듣고 있네요.
배주현
16/06/22 20:58
수정 아이콘
Dumb Dumb!!!
GreyKnight
16/06/22 21:02
수정 아이콘
저야 물론 오마이걸 전곡을 가장 많이 듣습니다만 그 다음으로 많이 듣는게 라붐 노래들이에요. 라붐 노래는 진짜 좋더라고요.크크크
alphamale
16/06/22 21:04
수정 아이콘
갓갓더하기 인정합니다.
ll Apink ll
16/06/22 21:10
수정 아이콘
옴걸은 유게에서 하도 영업당해서 반강제로 들어보게 됐는데 제 취향에는 클로저>윈디데이>한발짝두발짝>>라이어라이어>>큐피드 였습니다. 아무래도 클로저가 처음 들은 옴걸 노래라서 그런지 클로저 느낌을 벗을 수가 없네요 특히 큐피드는 좀 당황스러울 정도..ㅠㅠ

개인적으로 요즘 많이 듣는건 애플파이랑 자격지심입니다. 자격지심은 은하라는 친구 음색이 그정도인줄은 모르고 별생각없이 틀었다가 꽂혔고, 애플파이는 참... 미러보다 훨씬 괜찮고 잘 어울리는 곡이다 싶었는데 차트 광탈이라니ㅠㅠ
16/06/22 21:11
수정 아이콘
트-여-레-마, 러블리즈, 오마이걸, 라붐, 레이디스 코드, 피에스타, 스텔라. 저는 이렇게 10팀 되겠네요.
Sgt. Hammer
16/06/22 21:11
수정 아이콘
상상더하기 PGR에서 하도 극찬이 자자하길래 드림콘서트 때 관심 가지고 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좀 별로였습니다.
전 오마이걸한테 1등 줄게요 크크
plannedlife
16/06/22 21:15
수정 아이콘
저는 레드벨벳 덤덤 앨범 전체 곡을 정말 많이 들었는데..
Day1, Oh boy, Campfire 등등..
정말 제 스타일이고 너무 좋은 그룹이다 앞으로도 많이 들어야지 다음 앨범 기대된다 이랬는데
정작 벨벳 스타일 음반은 또 제 스타일이 아니더라구요. 레드 앨범을 기대해봐야겠어요.

그나저나 그 외에 상상더하기는 진짜 명곡이라고 생각합니다.
못뜬 게 아쉽..
Astranagan
16/06/22 21:22
수정 아이콘
스텔라 찔려 노래 좋습니다 요즘 계속 듣고 있어요..
스터너
16/06/22 21:23
수정 아이콘
인간적으로 라붐 저정도 외모에 저정도 노래면 듣보는 벗어나야하지 않나싶은데....
듣보 벗어나는거도 참 힘들어요 걸그룹 시장.
에베레스트
16/06/22 21:24
수정 아이콘
1, 2위는 같네요. 상상더하기/ 아로아로, 한발짝 두발짝/ 클로저 이거 네곡은 상반기동안 정말 많이 들었네요.
그리고는 레인, 같은 곳에서, 돈매러, 시간을 달려서정도가 계속 리스트에 고정이었던 거 같네요.
긍정_감사_겸손
16/06/22 21:45
수정 아이콘
베리굿에 엔젤도 좋죠.
우주소녀의 모모모 가사가 좋은 이유는 대한민국 작사가 중에 가장 잘나가는 김이나가 썼기 때문입니다.
뮤비 감독도 그렇고 투자만 보면 엄청나죠. 심지어 엠넷에서 리얼리티도 찍고.. 중국자본의 힘..
16/06/22 21:45
수정 아이콘
김이나/서지음 작사 걸그룹 노래들은 가사가 정말 이뻐요.
제가 러블리즈 팬이라 유독 그리 느끼는지는 모르겠다만... (캔젤럽, 안녕, 아츄, 어제처럼 굿나잇, 마음, circle 등등)
작사가가 곡에 끼치는 영향력을 그리 높이 평가하지 않았는데 저 두분 때문에 어느정도 상향조정하게 되었네요.
I 초아 U
16/06/22 22:07
수정 아이콘
AOA도 그렇고 러블리즈도 그렇고 앨범에 좋은노래들이 많은데 왜 타이틀을...
16/06/22 22:14
수정 아이콘
오마이걸/러블리즈 정말 앨범 퀄리티가 너무 좋아요. 최애그룹인 IOI 앨범보다 더 많이듣네요.
라붐을 보면 노래만 좋다고 뜨는게 아니라 안타까워요.

댓글에 처음 보는 노래들 많은데 많이 주워갑니다.
저도 하나 놓고가자면 4TEN-지독하게 라는 노래도 신나고 좋더라구요.
이친구들은 어떻게 생긴 친구들인지도 모르는데 우연히 한번 플레이했다가 재생목록에서 내려가지 않네요
나인뮤지스, 시스타 느낌의 걸크러쉬 곡입니다.
스터너
16/06/22 22:32
수정 아이콘
포텐 케이블 음악방송에 몇주 나오더니 공중파 한번 못밟아보고 사라진듯하네요.
16/06/23 00:07
수정 아이콘
어, 오늘 뜬금 주간아이돌에 나왔네요.
16/06/22 22:56
수정 아이콘
정반대의 이야기지만, 전 상반기에 제일 많이 들었던 노래 확인해보니 방탄소년단의 "쩔어"네요. 출근길에 매번 들었던듯
앙토니 마샬
16/06/22 23:05
수정 아이콘
상상더하기 언제나오나 했는데 1등에 있네요. 아잘알 인정합니다. 저 노래를 아이오아이가 들고나왔으면 차트 싹쓸이하고 아직도 탑10에 있었을텐데
possible
16/06/23 00:25
수정 아이콘
저도 올 상반기 최고는 상상더하기..
이제.좀 떳으면 좋겠는데...
에빙구
16/06/23 01:02
수정 아이콘
저도 2015최고의 곡으로 큐피드 아츄 뽑습니다.
큐피드는 그냥 흘려들으면 후크송인데 잘들으면 진짜 명곡이에요
포카리
16/06/23 01:11
수정 아이콘
러블리즈 라붐은 정말 많이 아쉽습니다. 꼭 떴으면 좋겠어요
이시하라사토미
16/06/23 09:14
수정 아이콘
쭉보다가 마지막 보고 고개 끄덕거렸습니다.

이분 채소 유게 상주하시는분...
16/06/23 09:22
수정 아이콘
트와이스 컴백 때 티저에 반해서 처음으로 덕질을 할 수도 있겠구나 싶었고 많이 좋아했는데, 여-레, 그리고 상상더하기와 윈디데이를 들으면서 난 어쩔 수 없는 잡덕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상상더하기 노래 정말 좋은데 더 뜨지 못해서 아쉽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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